[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MZ세대' 신입직원 적응을 효과적으로 이끈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진공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2회 공공HRD 콘테스트'에서 교육과정 분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교수학습, 연구·개발(R&D), 교육과정 등 3개 분야별 경연을 통해 우수 강의기법, 교육과정,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공공HRD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중진공은 신입직원의 조기안착과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운영한 '대퇴사시대에 맞서는 MZ케어과정'이라는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상에 선정됐다. 온보딩이란 신입직원이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을 안내·교육하는 과정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러닝저니 기반의 중장기 과정 △소통, 혁신 등 기관인재상 및 국정철학 반영 △임원, 부서장, 선배 직원 등 내부직원의 교육강사·멘토 역할 참여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 MZ세대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진공은 일회성 집합교육으로 운영되던 입문교육과 달리 3주간의 교육과 다층적 멘토링, 개인 맞춤형 밀착교육 등 단계별로 과정을 구성해 신입직원의 직무전문성과 조직 적응을 적극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관의 미래경쟁력 핵심 주체인 신입직원 입문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한 배에 올라탄다'는 온보딩 의미 그대로, 앞으로도 신입직원들이 중진공의 일원으로서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2 09:39:57[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2024년 채용전제형 인턴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 LS증권은 리테일, 홀세일, 리서치 등 부문에서 총 13명의 채용전체형 인턴을 선발했다. 교육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이뤄졌다. LS증권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인턴 사원들이 회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사내 제도, 직무 관련 교육, 한국거래소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임원과의 대화, 팀 빌딩 등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을 마친 인턴 사원들은 곧바로 각자가 지원한 부서에 배속된다. 12월까지 6주간 인턴십 수행기간을 거친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LS증권 인사담당자는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후 첫 공채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LSS People’에 적합한 인재들이 인턴십을 잘 마치고 정사원까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4 11:20:30[파이낸셜뉴스]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진학사는 삼성그룹이 4·5급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SDI, 삼성전자, 에스원,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삼성SDI는 오는 18일까지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배터리 제조 및 기술이며 최종 학력 고졸 이상, 2025년 1~2월 내 입사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근무지는 기흥·수원, 천안, 울산으로 교대 및 주전 근무를 진행하게 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까지 '2024년 하반기 DS부문 5급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군은 제조직, 설비엔지니어직, 인프라엔지니어직으로 2025년 1~3월 입사 가능한 자, 야간 근무 및 교대근무, 라인 근무가 가능한 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검토 △직무적성검사 △면접·건강검진 △입사 순이다. 에스원은 오는 18일까지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4급은 크게 빌딩시설관리, SI기술 부문에서 5급은 첨단보안직(TS/CS)을 모집한다.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다르므로 지원을 희망할 경우 공고를 필히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5급의 경우에는 운전·체력, 직무적합평가 등 과정이 추가로 진행된다. 호텔신라는 오는 18일까지 '2025년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지는 서울과 제주로 나뉘며 서울에서는 고객서비스, 조리직, 시설, 영업지원 직무를, 제주에서는 고객서비스, 조리직, 객실서비스, 시설, 안전환경 직무를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웰스토리에서 오는 18일까지 '2024년 11월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조리사, 영양사이며 2025년 2월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관련 전공 및 자격증을 보유한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오는 18일까지 '2024년 하반기 5급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바이오공정지원직으로 근무지는 인천 송도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2025년 2~3월 중 입사 가능한 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으며 바이오 계열 전공자, 어학 성적 보유자 등은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4 09:21:55[파이낸셜뉴스] 신입사원이 회사에 '아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가 일을 그만두기 위해서였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평택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A씨의 제보를 전했다. A씨는 지난 8월, 정비소 경험은 없지만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직원 B씨를 채용했으나 입사 초기부터 실수가 잦아 문제가 됐다. 후진하다 차 3대를 들이받고 고객 차를 수리하다 엔진을 고장 낼 뻔하는 등 실수가 계속됐지만 A씨는 오히려 물심양면으로 B씨를 지원해줬다. 동료들 역시 시간이 모두 해결해 줄 거라 믿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B씨는 지난 9월부터 주위에 아내가 대장암 초기라는 얘기를 하고 다니다가 10월 말쯤 갑자기 아내의 사망을 이유로 퇴사를 요청했다. B씨는 회사에 "아내가 다른 지병을 숨겼더라. 처가집 식구들과 의논 끝에 조용히 가족장으로 정리하기로 해서 빈소나 조문은 따로 받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일주일간 유급휴가를 받은 뒤 출근한 B씨는 오전에 월급을 받고 퇴사를 통보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A씨는 "세금 관련 문제로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사망진단서든 화장장 영수증이든 하다못해 영정사진이라도 보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B씨는 "죄송하다. 아직 마음이 보낼 준비가 안 돼 있어서 못 내겠다. 제 아이 살점을 떼는 느낌이다", "그냥 나쁜 놈 하고 거짓말쟁이 하겠다. 못 내겠다"라며 통곡했다. 문제는 이후로도 서류 제출을 거절하던 B씨가 결국 “거짓말을 했다”라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B씨는 동료들에게 "예전부터 그만두려고 했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혼날까 봐 두려웠다"라면서 "가족 핑계 대면서 그만두겠다고 하면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겠다 착각했다"라고 털어놨다. B씨가 아내의 죽음을 변명으로 삼은 이유도 황당했다. 그는 퇴사를 두고 다투다가 아내가 홧김에 "그럼 아내 죽었다고 이야기해"라고 말한 걸 실행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원이 배우자 부고를 전했을 때) 직원들 모두 울었다"라며 "이번 일로 너무 충격받았다. 이렇게까지 연기할 수 있나. 직원을 뽑은 것을 너무 후회한다"라고 토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3 14:23:11[파이낸셜뉴스] 이랜드가 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갈 ESI(Eland Strategic Intelligence) 하반기 신입사원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13일 이랜드에 따르면 ESI는 뉴발란스, 스파오, 미쏘, 애슐리퀸즈, 켄싱턴호텔앤리조트, NC,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그룹 전략기획 본부다. 다양한 직무경험과 사업운영을 통해 경영자 및 그룹 내 핵심리더를 양성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서는 전략기획(국내/해외), 영업/마케팅, 인사, 재무/자금 직무를 모집하고, 선발된 인원은 25년 1월부터 2월까지 약 2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및 각 사업부문의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전략기획(해외) 직무 지원자 중 일부는 인턴십 기간 동안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국가에 파견된다. 이랜드는 채용 박람회, 캠퍼스 리쿠르팅 등 취업 준비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직자와 지원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랜드 ESI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본부 ESI는 '경력 아닌 실력 중심의 채용'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이랜드그룹 계열사 컨설팅 및 신사업 론칭 업무를 담당해온 핵심 인재 양성조직"이라며 "이번 ESI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이랜드그룹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SI 채용 서류 접수는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내년 2월, 8월 졸업 예정자로 휴학 중이거나,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도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3 09:38:08[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가 2025년도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용 분야는 일반직군(기획・총무, 자금운용, 여신지도・관리, 경영지도, 검사・감독) 및 정보기술(IT)직군(IT개발・관리)이다. 일반직군의 경우 조합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역연고자를 지역 할당 방식으로 전원 채용한다. 지역연고자는 졸업(예정)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각 전형은 희망 지역별로 분리해 평가하며 지역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먼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26일 신협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4~5일 필기시험 전형이 진행된다. 공통 필기 과목은 인적성검사·직무능력시험·직무상식시험이며, 이와 별도로 일반직군은 논술시험을, IT직군은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치른다. 이후 실무진 1차 면접과 임원진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신협중앙회 박영현 인재개발본부장은 “신협중앙회는 이번 채용을 통해 포용과 상생을 최우선하는 금융협동조합 신협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금융을 선도할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전도유망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1 14:14:12[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성인 느린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중심 평생교육을 시행하는 ‘PNU 미리내대학’의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19~30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한국웩슬러 성인 지능 70~85(검사 결과 허용오차범위 ±10)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문의는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행정실로 하면 된다. 이 과정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 하나로 운영되는 3년제 비학위과정으로 공통교양 교육, 문화예술 교육, 몸(soma) 중심 통합적 예술치료 교육인 소매틱 교육, 특화 교육 등이 포함된다. 부산대 미래시민교육원은 2024년 성인 느린학습자를 위한 ‘PNU 미리내대학’을 처음 개설했다.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적인 생활과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부산대 교수 및 전문강사진이 교육과정을 맡고 있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진단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계선 지능지수 70~85 정도로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데, 흔히 학교나 사회에서 이해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4%, 학급당 3명 정도가 해당되지만, 주변의 인식 부족 등으로 개인맞춤형 교육을 받지 못하고, 후차적으로 정서적 어려움까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서울시 구로구의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기·부산 등 12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했고, 부산대가 전국 최초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비학위과정을 개설했다. 부산대 미리내대학 박은화 책임교수는 “미리내대학은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리내(은하수)처럼 각기 다른 빛을 가진 이들이 모여 어울려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만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1 09:04:28[파이낸셜뉴스] 의대 평가 결과 '불인증'을 받더라도 신입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부 개정안이 국회 내부에서도 쓴소리를 맞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할 경우 등에 의대의 신입생 모집·국가고시 응시 등을 제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정부 증원을 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다수 의대가 '불인증' 우려를 받는 중이다. 정부는 '불인증' 시에도 처분을 1년 유예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통해 증원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정필요 법안"...교육부 '곤혹'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 전문위원실은 '2025년도 교육부 예산안 예비심사검토보고서'를 통해 "입법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문위의 보고서는 참고 의견으로 특별한 강제성을 지니지는 않는다. 의평원은 매년 교육 여건과 학교 경영 등을 평가해 '의과대학 자격'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과거 서남대 의대와 같이 '부실대학' 문제가 심각할 경우 의대 자격을 취소하고 신입생 모집을 제한할 수 있다. 정부가 내년 약 1500명 가량 신입생을 늘리며 각 대학의 교육 인프라 문제가 불거지자 의평원은 증원 의대를 대상으로 '주요변화평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낸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의평원의 '불인증' 시에도 증원을 그대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재난으로 의대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인정기관이 불인증을 하기 전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인정기관의 평가·인증 기준 변경 시 최소 1년 전 대상 학교에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장 내년에 '무더기 불인증'이 나오는 사태를 법으로 막는 셈이다. 교육위 전문위는 "시행령이 도입될 경우 주요변화평가로 인한 후속조치에 제한을 가할 우려가 있다"며 "고등교육법의 입법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 역시 "인정기관을 무력화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양은배 의평원 수석부원장은 "평가인증제도의 적용을 유예·중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는 것"이라며 "자질이 미흡한 의료인이 배출되는 걸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 및 전의비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의평원 인증평가에서 불인증을 받더라도 처분을 1년 이상 유예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동안에도 1만6000여건의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여타 법안에 비해 높은 숫자의 의견이 모인데다 '의평원 무력화'에 대한 우려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인정기관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통보일 역시 지난달 29일에서 이달 17일로 미뤄둔 상태다. 다만 개정안 철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증 '통과'는 계산 밖?의료계는 개정안을 두고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무시한 채 정부의 잘못된 조치를 땜질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에 나섰다. 평가를 강행할 경우 '불인증'이 자명하다는 것을 정부가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의미다. 의평원은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주요변화계획'을 평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9월 평가 지표를 기존 15개에서 49개로 늘리고 2029년까지 6년 동안 매년 심사하는 평가 계획을 확정했다. '의료대란'의 핵심으로 지목 받는 늘어난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교육 여부를 중점으로 보겠다는 심산이다. 문제는 당장 내년 늘어나는 신입생에 비해 여건 개선을 위한 작업은 아직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년 의료인력 양성사업 예산은 3922억원으로 훌쩍 늘었지만 당장 올해 내내 잡혀있던 예산은 291억원에 불과했다. 인프라 구축이나 설비·인력 채용 등에 불가피하게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에 극적인 변화가 바로 일어나기는 힘든 조건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교수를 1000명 더 확보하고 있다"며 "충분히 풀이 있다. 예산으로도 5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교육부가 교육의 질 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그런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8 15:16:5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설계·조달·시공 기업 SGC E&C가 2025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서는 글로벌 인재를 대거 모집한다. 지난해 사우디, 말레이시아에서 양질의 수주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플랜트 부문 신입사원은 입사 직후 각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SGC E&C는 해외 근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육, 멘토링 시스템을 통한 현지 적응 프로그램 및 역량 모델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랜트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며 플랜트·엔지니어링·건설·영업 등 4개 부문 총 21개 분야에서 총 00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플랜트 부문은 △플랜트기획 △사업관리(화공플랜트) △사업관리(발전플랜트) △공사관리(토건) △공사관리(기계·배관·철골) △공사관리(공조소방) △공사관리(전기·계장) △공사관리(현장공무·관리) △공사관리(품질) 등 9개 분야이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공정설계 △기계설계 △발전기계설계 △배관설계 △전기설계 △계장설계 △토목·건축 설계 등 7개 분야다. 건설 부문은 △공사관리(건축) △공사관리(토목) △공사관리(전기) △공사관리(설비) 등 4개 분야이며 영업 부문은 해외영업 분야다. 지원 요건은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정규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로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성은 병역 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사람이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부터 인성 검사, 1차 면접(실무진), 2차 면접(임원), 채용 검진을 거쳐 2025년 1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및 자세한 내용은 SGC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SGC 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SGC E&C 인사 담당자는 "SGC E&C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열정과 역량을 갖춘 미래 건설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GC E&C는 임직원의 회사 만족도를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기 계발과 재충전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안식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가족 건강검진과 휴양 시설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녀 학자금 지급 △경조사 지원 △유연 근무제 시행 등 가족 친화적 복리후생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에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사 SGC에너지, SGC솔루션 역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6 13:28:48[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4일 신입 정비사 30명의 입사 교육을 마무리 하고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무 중심 교육 강화로 신입 정비사들의 업무 적응력을 높였다. 신입 정비사들은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업무 적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내용은 △항공기 정비 절차 △정비 시스템 △항공안전법 △항공 보안 △산업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신입 정비사들이 직접 비행훈련장치를 경험하고 각종 공구와 장비를 활용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강조됐다. 또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방문해 실제 정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신입 정비사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PT 면접, AI 역량검사 등을 통해 기술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이번 채용부터는 항공기 정비 기술산업 분야 내 경영, 기술지원,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이공계 일반 분야를 신설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선발된 신입 정비사들은 입사 교육 후 각 부서에 배치돼 18개월 동안 단계별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15개의 기본 과정과 기종별 전문 과정 등을 이수해 항공기의 운항 안전을 승인할 수 있는 자격 정비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항공정비사의 전문성과 역량은 안전 운항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비사 육성과 정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종합수송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일원으로서 △운항 정비 △계획 정비 △예방 및 예지 정비 등을 통해 선진적인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4 14: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