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해당되는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체 선발 인원이 16만6474명으로 결정됐다. 모집인원의 91.5%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비중이 가장 높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128개 전문대학들이 수립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대한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이 발표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총 16만6474명이다. 이는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6만9940명보다 3466명이 감소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78.7%인 총 13만1031명으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 13만4118명보다 3087명이 감소했다. 정원 외 모집인원도 전체 모집인원의 21.3%인 총 3만5443명으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 3만5822명보다 379명 줄었다.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이 전문대학 1개교를 제외한 127개교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1.5%인 총 15만2245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전체 128개교에서 8.5%인 1만42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인원은 2026학년도 모집인원 15만4195명보다 1950명이 감소했다. 특히, 2회로 나눠 선발하는 수시는 1차 모집에서 2026학년도 모집인원 12만5554명보다 1883명이 감소한 12만3671명을 선발하고, 2차 모집은 직전년도보다 67명이 줄어든 2만8574명으로 수시 1차 모집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정시모집 인원은 직전년도 모집인원인 1만5745명보다 1516명이 감소한 1만4229명을 선발키로 했다. 입학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5만2755명(31.7%), 특별전형이 11만3719명(68.3%)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2026학년도 모집인원 5만6364명보다 3609명이 감소했으며, 특별전형은 143명 늘려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직전년도 모집인원 7만7754명보다 522명이 증가한 7만8276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5822명보다 379명이 감소한 3만5443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공분야별 모집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5760명(27.5%),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5120명(15.1%), 호텔·관광 분야 2만2569명(13.6%) 순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69.0%인 11만4847명을 선발하고, 면접 2만1888명(13.1%), 서류 1만8291명(11.0%), 실기 7496명(4.5%), 수능 3952명(2.4%)을 선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8 14:27:3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본사본부 업무지원, 리테일 영업센터 업무지원·고객응대 총 2개 부문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6월 5일까지 메리츠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온라인 인성검사와 실무진 및 임원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2026년 2월 졸업 예정인 특성화고 재학생 및 경력 2년 이내의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인원은 올해 8월부터 약 2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친 후 10월 중 입사하게 되며 근무 2년 후에는 정규직 전환 심사를 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뛰어난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메리츠증권의 기업 문화와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8 09:49:56[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의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동부건설은 지난 4월부터 약 2주간 2025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 수가 작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사무 등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은 AI역량검사, 실무진 및 임원 면접을 거쳐 채용되며 입사 후에는 입문 교육과정, 연수 등을 거쳐 본사와 전국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개채용 지원자 수의 증가를 두고 동부건설의 안정적인 실적과 지속적인 성장세,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주와 재무 건전성 개선이 지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성을 겸비한 우량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2025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416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80%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규 프로젝트 확대와 원가율 개선이 견인한 실적 상승으로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에 공감하고 함께 도전하고자 하는 우수한 인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2 10:11:17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신입 장애대학생 135명에게 최신형 노트북과 장애 유형에 맞는 학습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인규 KB국민은행 ESG상생금융부장(오른쪽)이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2025-05-14 09:29:58KB증권은 지난달 28일 경상북도 포항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금융 교육 프로그램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 강연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POSTECH 신입생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청년들에게 금융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주체적인 금융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AI 혁신이 불러온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구조와 고용,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진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장 좋은 주식은 생활 속에 있다'는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을 소개하며, 주식거래에 필요한 기초 교육과 함께 MTS 'KB M-able(마블)' 앱 활용법도 안내했다. 향후 POSTECH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는 실전 경제 감각 함양을 목표로 친환경, 투명경영, 사회공헌 등 기술혁신 주도 기업 및 글로벌 금융 시장 중요 트렌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POSTECH 신입생들의 실전 투자 경험을 기록한 투자일지를 기반으로 대학생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 및 1대 1 맞춤형 피드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POSTECH과의 협업은 단순한 금융 교육을 넘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스스로 금융 감각을 키우고 이를 실전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청년 대상의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13 20:43:25[파이낸셜뉴스]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이달 27일까지 2025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차세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하이테크 부문 등 전략사업 확대를 위함이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전기 분야의 PM 직무다. 자격요건은 학사 이상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의 경력 보유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건축, 토목,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 및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의 PM 직무다. 지원 자격은 국내 대학생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오는 27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신입사원들에게는 미국, 캐나다,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해외 법인 및 프로젝트 현장에서의 6개월간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글로벌 PM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구성원들의 결혼, 출산,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적 사내복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은 △결혼 시 1억원 주택자금대출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육아기 재택근무 △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셋째 출산 시 특진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행복경영’을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삼고 있으며 리프레쉬 휴가와 안식휴가제도,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및 '한국 최고의 직장 TOP10'에 연속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선진 건설사업관리기법인 PM을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전 세계 62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3,0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미국 건설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4 ENR 톱 인터네셔널 서베이’에서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8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16개 국가에 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2 08:19:14[파이낸셜뉴스] 해양 산업 정책금융 지원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근 2025년도 신입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지원자가 1200명 넘게 몰리며 경쟁률 83대 1을 기록했다. 9일 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15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공개채용에 총 1251명의 지원자가 나섰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나날이 증가하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사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절반가량 확대했다. 그럼에도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공공기관 가운데 한 곳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채용 전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친 뒤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오는 8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사 채용 전용 사이트 또는 공공기관 잡 알리오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 채용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전국 각지의 인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해진공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공사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9 16:54:19[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입사원 50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5·6급 350명, 무기계약직(업무직) 158명으로 지난해 대비 110% 수준이다. 주택공급 확대, 3기신도시 조성 등 정부 정책 수행 기반 마련은 물론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학력과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거나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8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무기계약직 원서 접수(5월 14~22일)와 5·6급 서류 접수(6월 11~19일)가 순차 진행된다. 접수일이 달라 무기계약직과 5·6급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 LH는 평가 공정성 제고 및 취업 준비생 부담 경감을 위해 5·6급채용시 서류전형은 어학점수, 자격증 등 계량 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는 필기전형 합격자만 제출하면 된다. 이는 향후 인성 면접시 참고 자료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자 장애인 채용 비율을 법정의무 비율(3.8%)보다 2배 높였다. 기본 자격을 보유한 장애인 전형 응시자는 전원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 보호시설 종료아동)에게는 서류, 필기, 면접전형 등 전형별 만점의 5% 가산점을 적용한다. 한편 LH는 채용 관련 지원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5·6급 원서 접수 시작일인 6월 11일부터 이틀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LH본사 '채용 라운지'에서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주택 공급과 신도시 조성, 도시 재정비까지 막중한 정책 수행을 이끌어가는 LH 일원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8 08:15:34[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디지털 혁신을 이끌 신입 인재를 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7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차량전장 소프트웨어(SW)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인프라 △엔터프라이즈 IT △데이터기술 △디지털 경험(DX) 등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신입 채용은 △지원서 접수 △ 온라인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를 접수한 모든 지원자는 온라인 전형에서 현대오토에버 조직 문화 적합성(컬처 핏)을 파악하는 ACT(Autoever Culture-fit Test)를 응시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전장 SW와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은 국제표준 인증 최고 등급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D를 획득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 2025)에서 AI가 모든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Software-Defined Factory)을 선보였다. 작년 말에는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AWS Premier Tier Partner)'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의 공식 홈페이지 메뉴에서 ‘Recruit(리크루트)’에 들어가면 채용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채용 홈페이지의 ‘People(피플)’에는 현대오토에버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는 임직원들의 직무 인터뷰를 통해 업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현대오토에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7 09:47:1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3대 메가은행이 올해 경력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총 1170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3년도 실적(1102명)을 넘어선다. 계획대로 채용이 이뤄진다면 경력 입사자가 신입을 넘어 과반을 차지하는 은행도 나올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인수합병(M&A) 등 전문 분야에서 즉시 전력감을 선호하는 가운데 기존의 공채 순혈주의에서 전문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조직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신입보다 많다… 경력 채용 5년 새 5.7배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3개 은행의 2025년도 경력 채용 계획은 전년 실적 대비 20%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5.7배에 달한다. 반면 신입 채용은 전년보다 8% 증가한 1790명에 그쳐 경력이 전체 채용의 40%를 차지하며 사실상 주축이 되고 있다. 당초 1200명을 목표로 했던 2024년도 채용은 업종 간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실제 채용은 967명에 그쳤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보수를 상향하는 등 조건 개선에 나선 상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인 곳은 미쓰비시UFJ은행으로 경력 700명, 신입 640명을 계획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경력 채용이 신입을 앞서게 된다. 경력 비율은 2023년 46%에서 2025년 52%로 웃돈다. 2023년에는 347명, 2024년에는 544명을 채용했지만 당초 목표였던 6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구직 이벤트 등을 통해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지주회사, 은행, 신탁은행을 합산해 25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203명)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업 승계, 주주 전략 등의 컨설팅 외에도 M&A,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한다. 미즈호는 2024년부터 연공서열을 없앤 새 인사제도로 완전히 전환했다. 경력과 스킬 기반의 보수 체계를 도입해 시장 가치에 맞는 연봉 제시가 가능해졌다. 각 사업 부문이 주체가 돼 채용을 진행하며 입사 후 함께 일할 직원이 면접을 맡는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지난해 이어 2025년에도 역대 최대 수준인 2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사부와 현장 부서가 연계해 기업이 직접 구직자에게 접근하는 '다이렉트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재직자가 지인이나 친구를 소개하는 채용 방식도 활용한다. M&A 인력 쟁탈전, 퇴사한 직원도 다시 뽑는다 일본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의 혁신, 행동주의 펀드의 부상 등을 배경으로 M&A 관련 자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 대형은행 간부는 "인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은행권은 전문 인재를 통해 신규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특히 디지털 인재의 쟁탈전은 타 업종과 경쟁이 치열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인공지능(AI) 인재 채용 공고는 2024년에 2021년 대비 9배로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경제 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인재 확보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은행권은 대량 채용 세대의 전출·퇴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력과 신입을 가리지 않고 채용을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은 퇴사한 직원을 다시 채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조직문화와 업무를 이해하는 이들이 외부 경험을 토대로 가치를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미쓰비시UFJ은행이 23명, 미즈호가 7명,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소수 인원을 퇴사 직원을 다시 채용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5-02 13: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