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호연’이 오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엔씨는 출시를 앞두고 호연에 관련된 이용자 궁금증을 해소하고 게임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행사명을 플레이데이로 정했고, 이날 행사에서 게임의 방향성과 함께 BM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11일 오전 11시부터 호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플레이데이를 시청할 수 있다. 호연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과 핵심 개발진이 직접 게임의 주요 특징과 서비스 일정 등을 설명한다. 게임 인플루언서가 최종 담금질을 앞둔 출시 버전의 호연을 직접 시연하는 영상도 확인 가능하다. 호연은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과 그 모험 속에서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캐릭터 조합과 컨트롤의 재미를 살린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특정 콘텐츠에서는 전략성이 강조된 턴제 모드도 제공해 스위칭 RPG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04 11:22:55부침을 겪던 게임주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신작을 선보였던 데브시스터즈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신작 모멘텀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2% 오른 6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엔 6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전장 대비 2.33% 오른 18만4100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2.42% 오른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주가 강세를 보인 건 '신작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그간 게임주는 눈길을 끄는 신작의 부재로 인해 장기간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게임 기업들이 하나둘씩 신작을 공개함과 동시에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첫 콘솔 게임 배틀크러쉬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에 이어 하반기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6일 '쿠키런"모험의탑'을 정식 출시했다. 이 외에도 하반기 위메이드의 '레전드오브이미르',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모바일',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경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매수세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임직원 수를 전체 인력의 약 10%를 줄인 4000명 중반대로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말부터 비 주요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넷마블도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넷마블은 영업이익 163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역시 영업이익 534억원의 흑자전환이 예고됐다. 증권가에서 게임주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신작 모멘텀과 실적 개선 외에도 중국 시장 진출, 게임 장르의 다변화 등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지난 2월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3년 반 만에 중국 판호를 획득하면서 한국 게임에 대한 '한한령'은 해제된 거나 다름없다"며 "국내 게임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01 18:44:19유시민 작가의 신작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4주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유 작가의 신작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그간 교양 예능이나 시사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형성된 팬덤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책은 40~50대 독자가 주요 독자층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4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21.0%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던 한야 야나기하라의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시공사)는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김훈의 신작 에세이 '허송세월'(나남)은 50대 이상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3계단 상승, 종합 6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 밖에도 톱10에 새로 진입한 책으로는 종합순위 4위에 오른 '주술회전 26'(서울문화사)이 눈에 띈다. 한편, 어린이 만화 '슈뻘맨의 숨은 과학찾기 4'(미래엔아이세움)는 종합 12위, '스파이 패밀리 13'(학산문화사)은 종합 16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8 09:50:54[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8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20.44% 오른 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7만63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쿠키런:모험의 탑'을 정식 출시한다. 전날부터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에서는 주요국 다운로드 수 상위권에 들었다. 미국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앱피겨(Appfigures)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랐다. 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도 5위 내에 들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6 09:51:49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인도 등 그동안 국내 게임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각종 규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 강력한 게임 대체재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내를 비롯한 기존 시장을 벗어나 제3지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은 1840억달러(약 248조4000억원)로, 2021~2026년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에는 2057억달러(약 277조6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북미와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약 53%를 점유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린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게임 부문은 콘솔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MMORPG 대세 속에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나 개발이 많지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콘솔 게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본거지다. 게임산업 전문 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콘솔 게임 시장은 532억달러(약 71조8200억원) 규모로 게임 이용자가 약 6억2900만명에 달한다.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도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개발에 불을 붙이고 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6월 정식 출시 후 국내 최초로 단일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장을 돌파한 지난해 최대 흥행작이다.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받으며 역대 국내 게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한국 게임 중 최초로 수상하는 등 글로벌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2022년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자마자 3관왕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탔고,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쳤다. 시프트업이 최근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북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엘스엘게임즈도 '아키에이지 워2'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맺고 콘솔 라인업을 늘렸고, 내년 출시 예정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도 PC·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게임이다.해외 성과가 실적과 직결되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공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넥슨과 엔씨, 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 팬들과 만난다. 게임스컴은 북미 게임쇼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넥슨은 출시 예정작 '퍼스트 디센던트',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 사막'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3 18:03:55[파이낸셜뉴스]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수 및 수익 등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며 파죽지세로 약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게임사들도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반격에 나섰다. RPG 둔화에도 中게임 1위 석권 19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아시아 태평양 모바일 게임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 올해 1~4월 국내 시장에서 RPG 다운로드 수와 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 12% 줄었다. 하지만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의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내 1억 달러(약 1380억원)에 육박하는 인앱 구매 수익을 기록하며 해당 기간 국내 시장에서 수익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의 전략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1~4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3배 증가하며 앱마켓 수익 및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중국 게임들이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게임, 신작으로 中서 출사표 이에 국내 게임사들도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및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이 지난달 8일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당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5일만에 1위에 오르면서 양대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 또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약 7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인기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그린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최초로 게임화한 작품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아 중국 퍼블리셔와 함께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2차원(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을 지난 5월 중국에서 정식 출시했다. 던파모바일은 이미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현해낸 게임으로, 흥행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실제 출시 이후 현지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소울2' 판호를 발급 받고,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더나인과 대표 IP인 '미르' 기반의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중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지만,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저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라면서 "국내 게임도 국내는 물론 중국을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게 인기 IP 기반 게임, 다양한 장르, 완성도 높은 신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9 11:59:23[파이낸셜뉴스]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우수 신작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돌아왔다. 1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CGV에 따르면 6~7월, 영화관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우수 작품을 상영한다.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등 국내 우수 창작 작품을 선정해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진행한다. 아르코 라이브는 공연예술 콘텐츠의 활성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예술위와 CGV가 2020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창작 초연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는 협력 사업이다. 그간 뮤지컬 '호프' '시데레우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 창작산실이 배출한 우수 창작 작품 24편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는 오는 6월 26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 뮤지컬 ‘이솝이야기’,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등 네 편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개봉하여 1주일씩 상영한다. 서울(강변, 구로, 대학로), 경기(고양백석), 인천(인천) 대구(대구현대), 대전(대전터미널), 충청(세종). 부산(센텀시티), 전남(순천신대), 전북(전주고사) 등 전국 11개 CGV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상영된다.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주인공인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맞닥뜨리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토크콘서트 형식을 차용하여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경쾌하고 세련된 연출로 집중 조명한다. 무대인사와 GV 등 관객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CGV대학로에서 6월 29일 저녁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가, 7월 1일 18:00 회차 상영 종료 후에는 창작진 등과 함께하는 미니GV와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3일 두 번째로 개봉하는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는 ‘두꺼비 집’,‘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하여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임이환의 작품으로 올해 초연 당시 국악과 타악 리듬 위에 재즈적 화성을 녹여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7월 10일 개봉하는 창작뮤지컬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 섬의 노예로 살던 한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는지 이야기의 본질을 고찰한다. 한편의 동화적인 플롯을 무대적 상상력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창작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르코 라이브의 마지막 작품인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7월 17~23일 만나볼 수 있다. 영국과 한국,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과 벨기에 니드컴퍼니의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연구하며 탄생한 작품으로, 핵심 오브제인‘토끼’를 안무로 형상화하여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순수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간단한 조명과 음악, 무대 장치에 무용수들의 움직임만으로 경이적인 판타지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7월 중 창작진의 무대인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르코 라이브'를 찾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6월 12~19일 일주일간 CGV채널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전 기대평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획전 작품들을 모두 관람하여 스탬프를 완성하면 영화, 공연 관람 티켓을 함께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과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9 09:43:37[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서 신작 소식을 대거 공개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한편, 대다수 PC·콘솔 장르로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도 찍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SGF 2024에는 미국 게임 유통사 2K, 라이엇 게임즈 등 유명 해외 게임사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엔씨소프트(엔씨), 넥슨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도 신작 관련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오픈한 이후 9개월 만에 SGF에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 것이다. 신규 영상은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배틀크러쉬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2차원(2D)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을 묘사한 게 특징이다. 실제 게임 화면은 ‘무너지는 전장에서의 전투’라는 배틀크러쉬의 핵심 요소를 나타냈다. 엔씨는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6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서 출시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도 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PC·콘솔 게임이다. 오는 7월 2일 PC,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 중에 글로벌 게임쇼에 나가 신작 콘텐츠를 공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북미 등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게임사들이 게임쇼에 참여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0 15:51:45#OBJECT0#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게임업종에도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전망이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주요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하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29만원으로 높였다. 현재 주가는 25만4500원으로 14%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선임연구원은 "실적으로 'PUBG' 지식재산권(IP)의 지속성을 증명했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실시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37만원), 흥국증권(36만원), 하이투자증권(35만원) 등이 지난달 초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M' 출시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고, 인도 1위 퍼블리셔를 목표로 한 인도 게임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어 신작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7일 펄어비스의 목표가를 5만7000원으로 올렸다. 한화투자증권도 펄어비스의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신규 목표가는 '붉은사막'과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성과가 반영될 2025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검은사막' 온라인에 대한 중국 외자 판호가 발급됨에 따라 동 게임에 대한 성과를 오는 4·4분기부터 추정치에 신규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넷마블의 목표가는 지난 5월 기준 9만5000원(하이투자증권)까지 제시됐다. 엔씨소프트도 메리츠증권이 올해 가장 높은 목표가(35만원)를 책정했다. 게임시장은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만큼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증권업계의 평가다. 올해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 오랜 만에 초기 흥행에 성공한 신작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신작 이벤트가 많다.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턴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이 기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이들 신작은) 출시 일정 공개, 사전 예약 등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게임사들의 비용 효율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 신작 흥행 이후 실적이 빠르게 반영되는 종목들의 경우 2024년 상저하고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0 14:58:5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0일 엠게임에 대해 신작 모멘텀과 내달 초 게임주 대어 시프트업의 상장으로 인한 전반적인 게임주 활력 속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9.6%을 더한 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4.9배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과거 게임주들이 PER 20배 이상을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이는 동사가 그동안 마땅한 신작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베타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 ‘귀혼M’ 정식 출시가 임박했고, 4분기 ‘전민강호’ 퍼블리싱도 앞두고 있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실제 최근 펄어비스가 중국 판호를 획득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내달 초 게임 대어 ‘시프트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게임주 전반에 활력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엠게임은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열혈강호 온라인’, ‘귀혼’, ‘영웅 온라인’ 등 게임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게임산업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50여종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엠게임’ 포털을 통해 약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2년부터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분기 기준 해외매출 64%, 국내매출 36%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출시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리서치알음은 올해 신작 2종도 출시를 앞둔 점을 호재로 짚었다. 첫번째는 동사의 MMORPG ‘귀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 게임 ‘귀혼M’이다. ‘귀혼M’은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원스토어 평점 4.6점을 받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두번째 신작은 올 4분기 출시될 ‘전민강호’다. ‘전민강호’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 동사는 킹넷을 통해 IP 사용 대가로 275만불을 계약금으로 받았다.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전민강호’의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로열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라며 “여기에 승리의여신: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크래프톤 다음으로 3년 만에 나온 게임 대어로 얼어붙은 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어서 동사에도 호재일 것”이라고 판단헸다. 현재 시프트업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프트업이 상장하게 되면 크래프톤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주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게 된다. 게임 업계에서도 시프트업 상장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흥행 신작이 없어 게임사들의 실적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주가 또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흥행 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또한,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FTA 후속 협상이 예정되면서 문화,관광 등의 교류 활성화가 예상된다”라며 “최근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PC MMORPG ‘검은사막'의 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한한령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판호 발급이 게임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IFRS 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855억원(+4.8%, YoY), 영업이익 225억원(+5.6%, YoY)으로 추정된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매출이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귀혼M’, ‘전민강호’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0 14: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