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 부대표는 프로세스 혁신(PI)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 김 부대표는 2002년 KPMG에 입사한 이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맡아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으며,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 신 부대표는 1993년 KPMG에 입사 후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4년부터는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사로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8:25:32"아직까지도 대다수의 기업들이 외부감사인의 도움없이는 자체적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각 기업 별로 자사의 취약 분야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자체 진단을 기준으로 업무를 재설계해야 한다." 신장훈 삼정KPMG 전무는 지난 21일 열린 '제6회 국제회계포럼'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서 연결재무제표가 기준이 됐지만 각 기업들은 여전히 연결 처리에 미숙하다"며 "기준에 맞는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못해 여전히 외부감사인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올 6월 말 외감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회사가 감사인에게 재무제표 대리작성을 요구해선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업들은 당장 2014회계연도 결산부터 외부감사인의 대리작성은 물론 자문을 구하지 않고 직접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재무제표 작성능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신 전무는 "코스닥 상장사가 연간 결산을 하는 과정을 보면 매일 매출액이 변경되고 매출채권의 금액이 바뀐다. 수익이 누락되거나 채권이 왜곡되는 사건이 실제 발생하고 있다"며 "법인세 신고시점에 임박한 세무조정에 따라 결산시점에서 법인세 비용 반영에 곤란을 겪고 있고 일시적 차이에 대한 이연법인세 인식방법도 기업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영업권 등 무형자산이나 금융자산에 대한 손상검토 등 중요한 추정이 개입되는 회계처리의 경우 평가가 복잡해 소극적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 전무는 무엇보다 각 기업들이 결산업무와 외부감사업무의 분리를 전제로 결산일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별도기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중심의 결산업무를 설계해 두고 있고 재무상태표 작성이 완료되면 결산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한다"며 "하지만 대조·검토 등 내부통제와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전자공시시스템 방식으로 재무제표를 편집하고 공시형 재무제표로 작성하는 것 역시 결산업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기업의 96%는 12월 결산법인으로 상장사들은 3월 말까지 주주총회를 마무리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기업들은 주총 6주전까지 별도재무제표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하고 외부감사인에게 제공해야 한다.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는 최대기간은 6주로 오는 2015년 기준 3월 27일이 슈퍼주총데이로 예상된다. 신 전무는 "문제는 2년 전 상법이 바뀌면서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공시환경은 완전한 변화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많은 회사들이 별도재무제표에 따른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의 재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손익계산서 이외에 다른 정보가 산출되는 재무시스템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다양한 문제점을 내년 결산에 맞춰 일시에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로선 해외기업과 같이 외부자문사를 통한 재무제표 작성지원이나 회계처리 자문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물론 제한된 기간내에 결산역량을 내재화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단기간 성과를 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그는 장기적으로는 각 기업별로 진단을 통해 확인된 취약분야에 따라 개선방안을 수립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 전무는 "결산과 점검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고 교육을 통해 회계처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구체적인 회계처리매뉴얼을 통해 담당자의 판단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결산점검표를 통한 회계처리, 공시의 누락 가능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산과 공시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며 "이번 재무제표 대리작성 금지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각 기업의 재무담당자 만의 고민이 아닌 기업의 대표이사(CEO)들을 포함한 전사적인 이슈가 돼야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2014-11-23 12:17:5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삼정KPMG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 부대표는 프로세스 혁신(PI)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4월 1일부로 정식 발령된다. 김 부대표는 2002년 KPMG에 입사한 이후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맡아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으며,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 신 부대표는 1993년 KPMG에 입사 후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4년부터는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사로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0:46:23"지배주주의 밸류업 공시와 관련한 관심 및 의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사진)은 12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참여 확산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재무분석 및 전략수립 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밸류업 전략 수립과 공시를 자문해오고 있다. 단 14곳.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이 밸류업 공시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코스닥 기업 수다.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 속도가 더딘 이유에 대해 신 센터장은 기업들이 시장과의 약속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본수익성 개선, 배당정책 등 경영활동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평판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신 센터장은 "코스닥 기업들은 자체적인 공시 관련 조직이 소규모이거나, 시장 환경 또는 주요 고객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곳들이 많다"며 "주주환원과 관련한 제도적 정책이 미비해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밸류업 동참 의사를 갖고 밸류업지원센터를 찾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의지는 있어도 지배구조 개선에 한계를 느끼는 코스닥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개선 목표를 제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신 센터장은 "대부분의 코스닥 기업은 개인주주가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 상당수는 배당소득세 부담으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중소기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코스닥 기업은 대기업의 공급망에 속해 있어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목표수립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주환원과 이행 책임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는 이러한 기업들의 밸류업 컨설팅 자문 의뢰가 들어올 경우 밸류업 계획 이행력 확보를 위한 지배기구·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 분석, IR 소통 경과, 사업 전망 분석을 토대로 핵심 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설정토록 지원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시장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목표 제시와 함께 진정성 있는 기업의 자세와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기업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서는 기업이 전달하고 싶은 것보다 시장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 컨설팅에서는 3년 단위의 사업계획에 맞춰 핵심 지표 개선 및 목표 달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달성한 성과를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 즉 주주환원과 관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업 참여 인센티브가 확대될수록 코스닥 밸류업을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및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 확대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신 센터장은 "배당소득세와 가업상속공제 등의 세제 개편이 필요하며, 코스닥 기업도 밸류업 공시 노력에 따라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공시 사례가 많이 나와야 코스닥 기업들 간 자발적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2 18:19:36[파이낸셜뉴스] "지배주주의 밸류업 공시와 관련한 관심 및 의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 (사진)은 12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참여 확산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재무분석 및 전략수립 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밸류업 전략 수립과 공시를 자문해오고 있다. 단 14곳.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이 밸류업 공시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한 코스닥 기업 수다. 코스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 속도가 더딘 이유에 대해 신 센터장은 기업들이 시장과 약속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본수익성 개선, 배당정책 등 경영 활동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평판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신 센터장은 "코스닥 기업들은 자체적인 공시 관련 조직이 소규모이거나, 시장 환경 또는 주요 고객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곳들이 많다"며 "주주환원과 관련한 제도적 정책이 미비해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밸류업 동참 의사를 갖고 밸류업지원센터를 찾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의지는 있어도 지배구조 개선에 한계를 느끼는 코스닥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개선 목표를 제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신 센터장은 "대부분의 코스닥 기업은 개인주주가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기업 상당수는 배당소득세 부담으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중소기업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코스닥 기업은 대기업의 공급망에 속해 있어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목표수립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주환원과 이행 책임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는 이러한 기업들의 밸류업 컨설팅 자문 의뢰가 들어올 경우 밸류업 계획 이행력 확보를 위한 지배기구·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 분석, IR 소통 경과, 사업 전망 분석을 토대로 핵심 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설정토록 지원하고 있다. 신 센터장과 함께 밸류업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일상 삼정KPMG 상무는 "밸류업의 핵심은 시장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목표 제시와 함께 진정성 있는 기업의 자세와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기업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서는 기업이 전달하고 싶은 것보다 시장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도 "밸류업 컨설팅에서는 3년 단위의 사업계획에 맞춰 핵심 지표 개선 및 목표 달성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달성한 성과를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 즉 주주환원과 관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업 참여 인센티브가 확대될수록 코스닥 밸류업을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전했다.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및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 확대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신 센터장은 "배당소득세와 가업상속공제 등의 세제 개편이 필요하며, 코스닥 기업도 밸류업 공시 노력에 따라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공시 사례가 많이 나와야 코스닥 기업들 간 자발적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2 15:54:32코스닥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 발표를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 부진과 인력 부족 문제였다. 한정된 IR 인력으로 장기간 적자를 밸류업 공시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첫 시작부터가 막막하다는 게 업체들의 전반적인 기류다. 밸류업 공시를 긍정 검토 중인 기업들은 추가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적부진에 인력부족, 엄두가 안나 10일 파이낸셜뉴스가 코스닥 상장기업 75곳을 대상으로 밸류업 공시계획 및 평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중 밸류업 본공시를 완료했다고 답한 기업은 겨우 3곳에 그쳤다. 본공시를 하지 않은 72곳 중 52곳은 밸류업 공시를 검토하고 있지 않았다. 이 중 과반수는 밸류업 공시를 검토할 인력·시간 등 여력이 부족하다(53.8%)고 답했다. 뒤이어 '중장기 계획을 온전히 이행하지 못했을 때의 부담감'(17.3%), '기업 외형성장에 더 집중하기 위함'(9.6%) 등을 밸류업 공시 미검토 이유로 꼽았다. 기업들 상당수는 장기간의 실적 부진을 밸류업 공시에 담기가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3·4분기 누적 순이익 적자기업 수는 2023년 443곳에서 지난해 484곳으로 늘었을 정도로 전체 코스닥 기업의 40%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오 관련 A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이 진행 중임에 따라 현재까지 마땅한 성과가 없고, 매출 실현 시점이나 배당 가능 예상 시점이 불분명해 공시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연구개발에 따른 매출액 부족 등으로 밸류업 공시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부재한 기업들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및 참고 사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 세부 공시 방법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C사 관계자는 "업종별, 케이스별 다양한 공시 사례가 필요하다"며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어서 기초단계에서의 회사별 개별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스닥 특성상 대기업과 협업 과정에서 사업 변동성이 큰 경우 관련 내용을 밸류업 공시에 기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제기됐다. D사 관계자는 "고객사와 사업 축소·단가 인하 등의 사업 자체 리스크가 많다. 밸류업 공시를 유인하려면 이러한 리스크를 감내하고도 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사업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대기업이 대부분인데, 중소기업 입장에선 밸류업이 너무 먼 얘기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코스닥 밸류업, 시장소통에 맞춰야 밸류업 공시 참여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72곳 중 20곳에 그쳤다. 다만 이 중 10곳은 공시 발표 시기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상·하반기 공시 예정인 기업은 각각 5곳, 2곳에 그쳤다. 이들 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요인은 '기업의 인지도 상승'이었다. 11곳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고 기업 대외적 가치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검토 요인으로 꼽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밸류업 공시를 검토 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세제혜택을 포함한 실질적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코스닥 기업들의 진입 확대를 원한다는 답변이 잇따랐다. 현재 코리아 밸류업 지수 내 코스닥 기업은 전체 105개 종목 중 33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아 밸류업 공시를 망설이는 기업에 대해 원인별 대응전략을 차별화해 공시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적자를 내고 있어도 향후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업이 사업 측면에서 나아갈 방향을 공시에 충실히 담아내면 된다는 설명이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코스닥 기업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단기간 영업적자 개선 가능성을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부족한 경우 미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환원의 계획과 방향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0 18:44:0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 발표를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 부진과 인력 부족 문제였다. 한정된 IR 인력으로 장기간 적자를 밸류업 공시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첫 시작부터가 막막하다는 게 업체들의 전반적인 기류다. 밸류업 공시를 긍정 검토 중인 기업들은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적부진에 인력부족, 엄두가 안나 10일 파이낸셜뉴스가 코스닥 상장기업 75곳을 대상으로 밸류업 공시 계획 및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밸류업 본 공시를 완료했다고 답한 기업은 겨우 3곳에 그쳤다. 본 공시를 하지 않은 72곳 중 52곳은 밸류업 공시를 검토하고 있지 않았다. 이중 과반수 이상은 밸류업 공시를 검토할 인력·시간 등 여력이 부족하다(53.8%)고 답했다. 뒤이어 '중장기 계획을 온전히 이행하지 못했을 때의 부담감'(17.3%), '기업 외형성장에 더 집중하기 위함'(9.6%) 등을 밸류업 공시 미검토 이유로 꼽았다. 기업들 상당수는 장기간의 실적 부진을 밸류업 공시에 담기가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3·4분기 누적 순이익 적자기업 수는 2023년 443곳에서 지난해 484곳으로 늘었을 정도로 전체 코스닥 기업의 40%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오 관련 A사 관계자는 "신약 개발이 진행 중임에 따라 현재까지 마땅한 성과가 없고, 매출 실현 시점이나 배당 가능 예상 시점이 불분명해 공시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연구 개발에 따른 매출액 부족 등으로 밸류업 공시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부재한 기업들 대상으로 가이드라인 및 참고 사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 별 세부 공시 방법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C사 관계자는 "업종별, 케이스별 다양한 공시 사례가 필요하다"며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어서 기초단계에서의 회사별 개별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스닥 특성상 대기업과 협업 과정에서 사업 변동성이 큰 경우 관련 내용을 밸류업 공시에 기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제기됐다. D사 관계자는 "고객사와 사업 축소·단가 인하 등의 사업 자체 리스크가 많다. 밸류업 공시를 유인하려면 이러한 리스크를 감내하고도 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사업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대기업이 대부분인데, 중소기업 입장에선 밸류업이 너무 먼 얘기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코스닥 밸류업, 시장소통에 초점 맞춰야 밸류업 공시 참여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72곳 중 20곳에 그쳤다. 다만 이중 10곳은 공시 발표 시기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상·하반기 공시 예정인 기업은 각각 5곳, 2곳에 그쳤다. 이들 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요인은 '기업의 인지도 상승'이었다. 11곳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고 기업 대외적 가치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을 검토 요인으로 꼽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밸류업 공시를 검토 중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포함한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코스닥 기업들의 진입 확대를 원한다는 답변이 잇따랐다. 현재 코리아 밸류업 지수 내 코스닥 기업은 전체 105종목 중 33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아 밸류업 공시를 망설이는 기업들에 대해 원인별 대응전략을 차별화해 공시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적자를 내고 있어도 향후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기업이 사업 측면에서 나아갈 방향을 공시에 충실히 담아내면 된다는 설명이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코스닥 기업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단기간 영업적자 개선 가능성을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부족한 경우, 미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환원의 계획과 방향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2-10 16:04:1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93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K-빙과의 열풍과 함께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 지형 변화가 일고 있다. 18일 삼정KPMG는 ‘다시 웃는 빙과 시장, 새로운 변화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이 2024년 10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8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2024년 1~8월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액이 2338만 달러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774만 달러를 기록하며 프랑스, 뉴질랜드, 미국, 일본에 이어 5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빙과 기업들은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빙그레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와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에 따라 빙과업계는 저칼로리·저당, 비건, 고단백·기능성을 고려한 아이스크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기존 인기 제품의 저칼로리 버전을 출시했으며, 대체 유제품을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라라스윗은 저칼로리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배달앱을 통한 소비 증가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무인 할인점은 비대면 소비 확산과 저비용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 플랫폼을 통한 아이스크림 주문 활성화로 드라이아이스 포장과 보냉 전용 용기 등 품질 유지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이종업계의 빙과 시장 진출도 눈에 띈다.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자사 원유 브랜드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는 PB(자체 브랜드) 제품과 인기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빙과 시장이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빙과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신시장을 모색해야 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에 대응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 속에서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신장훈 부대표는 "국내 빙과 시장은 소비 트렌드, 유통 채널,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빙과 기업들은 국내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8 08:59:40[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지난 5일 400여개 상장회사 600여명의 기업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전략 웨비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참여를 고민중인 상장기업에게 프로그램의 배경과 기업가치제고계획 준비 시 고려해야 하는 핵심사항을 공유하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를 통해 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원인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원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비교를 통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효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김규림 상무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코스피 기업 비율(53%)이 미국 NYSE 및 일본 TSE Prime 대비 각각 24%p, 28%p 많아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저평가의 원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자본수익률이 자본비용을 하회한 것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일본 기업의 수익성, 자본수익률 비교를 통해 한국 기업이 이들 국가 기업과 수익성 및 자본효율성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과 미공시한 기업 간 시가총액 상승률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우수 공시로 선정된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돼 밸류업 공시 품질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조일상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상무는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위한 핵심 고려사항을 안내했다. 조 상무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시장이 원하는 6가지 핵심요소로 △비전과 가치(Vision&Value) △기대수익율과 자본효율성 △포트폴리오 관리 △주주환원 △거버넌스(Governance) △기업과 주주간 소통(Communication) 꼽았다. 조 상무는 기업의 본질적 목적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시장기대치를 고려한 주주자본비용(COE)의 산출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수익성∙성장성 측면의 평가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관점의 활용 방안 결정이 필요하고, 주주들의 이해도와 수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성장과 환원의 배분 정책을 공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가치제고 관련 이사회의 역할 집중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이사가 투자자 관점에서의 밸류업 프로그램 활용방안을, 고일규 한국거래소 밸류업운영팀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담은 마일스톤(Milestone)과 세부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일본의 선행 사례에 따라 형성된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그리고 배당정책 등 주주환원정책을 핵심사항으로 선정하고, 지배기구를 통해 실행력을 제고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정KPMG는 지난 6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 자문, 경영 전략 및 M&A, 자본정책 수립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했다. 회계, 경영 전략, 구조조정 및 자본 정책 전문가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전략 지원 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 실질적 이행과 소통을 돕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6 08:39:13[파이낸셜뉴스] 기업과 투자자간 소통 강화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상장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6일 삼정KPMG는 오는 9월 5일 국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향후 전망과 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회사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자율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한 상장회사는 연 1회이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기업의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모범 납세자 선정 우대, 세제 혜택과 밸류업지수 개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의 핵심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사항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과 공시에 대한 주요 고려사항을 안내하며, 한국과 일본, 미국 시장의 주요 지표를 비교해 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형태의 밸류업 계획이 기업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 향후 기업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활용 방안과 투자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 및 운영방안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KPMG는 지난 6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 자문, 경영 전략 및 M&A, 자본정책 수립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지원센터’를 출범했다. 센터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지원을 위한 전문가 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 실질적 이행과 소통을 돕는 경영 전략, 구조조정 및 자본 정책 전문가로 구성됐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웨비나가 상장회사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삼정KPMG는 밸류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의 참여 신청은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삼정KPMG는 기업의 회계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삼정KPMG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정KPMG 아카데미 사이트 내 밸류업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08: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