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증권가는 신정부 정책에 기대감 확산과 관세 우려 완화 등으로 여전히 국내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으로 그동안 적게 오른 중소형 지주 종목의 상승여력에 주목했다. 다만 미국의 이스라엘 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50~3240으로 제시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코스피는 주간 기준 2.55% 상승해 3000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41억원, 925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정부의 2차 추경 등으로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30조50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이 의결됐는데, 실제 시행될 경우 소비재, 건설 업종의 상승세가 시현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추경안을 의결한 정부가 경기 진작 정책, 민생 안정 정책 등도 심의할 예정"이라며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PF 지원 정책, 민생 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책 등은 내수 경기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다양한 정책 모멘텀을 갖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 관광 활성화로 인해 카지노, 화장품 업종 등이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의 핵 시설 직접 타격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돼 국내 증시의 조정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본격화됐던 지난 13일 이후 국내 증시는 신정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을 이어왔지만, 이번 미국의 직접 타격으로 중동 갈등의 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중동의 안보와 정치에 있어 예측 불가능한 장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란이 대응 단계를 올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조치 등을 하면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책 수혜 업종들의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코스피가 단기 급등한 만큼 상승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도 커지고 있는 게 부담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순환매 등이 본격화되면 조정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2 13:56:07(장중 1800 붕괴…객장 스케치) “신정부 초기만해도 끝도 없이 오를 것 같았는데….” 22일 대신증권 객장에서 만난 최상필(63세)씨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퇴임 후 소일거리로 용돈벌이나 하자고 시작한 주식투자가 근심만 더해주고 있기 때문. 특히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국내 증권시장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유가와 환율, 미국 경제불안 등 대외적 악재 속에 국내 주식시장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신뢰성이 바닥을 찍은 코스닥시장은 물론 이제는 코스피시장까지도 믿을 수가없다”며 “‘확실히 경제만은 살려놓는다’는 현 정부의 말만 믿고 팔지 않고 투자했는데 손해만 봤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장중에 배럴당 사상 최고가인 139.12달러까지 치솟는 등 국제 유가 급등발 악재로 국내 증기사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올해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한다”는 골드만삭스의 전망 속에 유가괴담마저 떠돌고 있는 상황.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는 유가로 국내 증시는 한랭전선에 휩싸이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객장에도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투자자들의 한숨소리만 가득하다. 한창 분주해야 할 객장은 유가 급등발 충격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겨 고즈넉하기만 했다. 객장을 찾은 몇몇 투자자들도 증시하락에 대한 실망감에 표정이 어두웠다. 특히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인 듯 침묵으로 일관했다. 직원들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며 조용히 객장 눈치만 살폈다. 현대증권 영업부 임복규 차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미국 경기 침체 등 국내외적으로 좋지 않은 재료가 쏟아져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상담전화는 급격히 줄고 또 그나마도 매도시기를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영업부 오진승 차장은 “상승세를 나타내던 국내 증시가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한 것 같다”며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밝혔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08-06-09 15:09:05[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100억달러 가까이 늘며 8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7월 1일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되고,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원화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21억6000만달러로 전분기(727억6000만달러) 대비 12.9%(94억달러)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이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시행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매액도 증가한 결과다. 한은 관계자는 “2·4분기 중 시장참가자들의 원·달러 환율 기대가 아시아 통화 강세 기대, 국내 신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원화 약세에서 강세로 급격히 전환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1·4분기 1453원에서 2·4분기 1401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평균 변동성은 지난 1·4분기 0.36%에서 2·4분기 0.61%까지 올랐다. 월평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수 및 매도액의 경우 1·4분기 223조원에서 2·4분기 238조원까지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32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48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93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2%(45억8000만달러) 늘어났다. 선물환거래가 153억9000만달러로 16억7000만달러 늘어난 역외선물환(NDF)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4.8%(1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간의 거래가 9억5000만달러, 비거주자 거래가 8억9000만달러 늘며 전분기 대비 7.9%(23억6000만달러) 증가한 32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7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5%(4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44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1.6%(46억7000만달러)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29 10:24:47[파이낸셜뉴스] 새 정부가 들어서며 K-컬처 산업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3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게임, 웹툰, 음악, 영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같은 시장 변화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의 명칭을 'KODEX K콘텐츠 ETF'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국내 대표 K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명칭이 전통적인 방송·영화 산업에 머무르는 인상을 줬다면, 새로운 'KODEX K콘텐츠'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KPOP, K게임, 미디어 등 첨단 콘텐츠 산업의 핵심 기업들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신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AI와 콘텐츠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으면서도 최근 정부의 소버린AI(국가 주도 AI)의 수혜주로 떠오른 네이버와 카카오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주도주 투자 효과를 높인 상품이다. 해당 ETF는 순자산 975억원을 기록하며 연초대비 149% 성장했다.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K콘텐츠는 국가주도의 정책지원과 한류 영향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5대 강국' 비전 중 하나로 '문화 강국'을 내세웠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K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를 300조원, 수출은 50조원까지 확대해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가 주도 AI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민간 흐름에서는 SNS 등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전세계 시장을 하나로 연결하며, 글로벌 팬덤 기반의 K콘텐츠 시대가 등장하며 구조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 속 한국과 중국 사이에 민간 교류가 늘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K문화 소비와 콘서트 판매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케이팝-데몬헌터스’로 인해 K컬처가 핵심 팬덤 중심의 소비에서 일반 대중의 소비까지로의 확산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파급력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KODEX K콘텐츠는 카카오 23.8%, 네이버 21.9%, 크래프톤 15.7%, 하이브 8.7% 등 각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종목들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어, 국가주도의 정책지원과 글로벌 민간흐름의 시너지를 낼 K콘텐츠의 성장을 향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POP, K-게임, K-웹툰 등 한국의 콘텐츠는 이제 전 세계 문화의 주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K콘텐츠의 핵심에 투자하는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5 10:04:3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 환매주기를 기존 8영업일에서 4영업일로 단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투자자는 환매 신청일(D) 기준 4영업일(D+3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이번 변경으로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 중에서 환매주기가 최단 기간이 되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들어 268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이면서 400억 원을 돌파했다. 성과도 우수하다. 3개월 수익률이 54.37%로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형 펀드 172개 중 1위에 올랐으며, 6개월, 1년, 3년 수익률도 각각 21.70%, 51.42%, 54.92%를 기록해 중장기 성과 전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글로벌 탈탄소 정책 강화와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력기기·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섹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AI 하드웨어 및 데이터센터 분야의 공급과잉 우려와 미국 보호무역정책 영향 등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펀드는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실현했다. 기업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었음에도 수급 요인에 따라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들을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도 이를 유지 중이다. 대표 투자 종목으로는 △NuScale Power(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GE Vernova(고효율 전력장비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제공),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AI 기반 탄소솔루션 툴 제공), △콘스텔레이션 에너지(탈탄소 전력공급), △엔비디아(반도체 에너지 효율화 개선), △버티브 홀딩스(데이터센터 전력 및 냉각 시스템)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도 대응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블록체인 채굴 산업과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코인베이스 및 블랙록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며,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은 AI 산업 주도 성장과 신정부 정책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미국과 국내 주요 성장주에 국가 간 균형 있는 투자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실현을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Net Zero)에 기여하는 글로벌 성장 기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5 09:00:39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정책 변화의 수혜 산업과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신한 다시뛰는대한민국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7%의 목표수익률을 지향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국내 저평가된 주식과 단기채권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 최근 신정부 출범과 함께 상법 개정, 세제 개편, 주주환원 강화 등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며, 한국 증시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해당 펀드는 이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실적 개선·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을 선별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주식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 저평가된 우량주 중심으로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 부문에는 국내 단기채권과 저평가 채권을 적극적으로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고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조기상환과 환매가 자유로운 구조이며, 만기 혹은 목표수익률 달성 시에는 채권형 전략으로 전환해 투자자가 자산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운용 전략으로 주식 부문은 정책 수혜 업종, 실적 개선, 세제·배당 확대, 주주환원 강화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 부문은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채권 편입하고, 금리 환경 변화에 맞춘 듀레이션 조정과 액티브한 채권 리밸런싱을 통해 알파를 추구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1 18:17:0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정책 변화의 수혜 산업과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신한 다시뛰는대한민국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7%의 목표수익률을 지향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국내 저평가된 주식과 단기채권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 최근 신정부 출범과 함께 상법 개정, 세제 개편, 주주환원 강화 등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며, 한국 증시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해당 펀드는 이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실적 개선•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을 선별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주식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 저평가된 우량주 중심으로 압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 부문에는 국내 단기채권과 저평가 채권을 적극적으로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고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조기상환과 환매가 자유로운 구조이며, 만기 혹은 목표수익률 달성 시에는 채권형 전략으로 전환해 투자자가 자산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위험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운용 전략으로 주식 부문은 정책 수혜 업종, 실적 개선, 세제·배당 확대, 주주환원 강화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채권 부문은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채권 편입하고, 금리 환경 변화에 맞춘 듀레이션 조정과 액티브한 채권 리밸런싱을 통해 알파를 추구한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정교한 종목 선별로 펀드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 펀드는 오는 8월1일까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부산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1 08:46:04【파이낸셜뉴스 서울·하노이=권준호 기자 김준석 특파원】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대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도 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을 부활시킨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폐기하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계승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아세안 국가 중심의 신남방정책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신남방정책에 준하는 대아세안·인도 정책을 계승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대한 별도의 외교정책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 때의 신남방정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사우스는 미국과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 선진국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해 주로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용어로 통칭된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신남방정책을 계승하고 글로벌 사우스까지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정책 마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본지에 "이재명 정부의 외교력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신남방 정책에 다시 활기를 주고 신북방 정책을 재추진해 상호 연계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최근 논의 내용을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아세안·인도에 머물렀던 신남방정책이 이재명 정부에서는 최근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계승 발전, 글로벌 사우스와의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아세안, 중앙아시아, 인도, 중동, 오세아니아까지 확장한 지역협력 강화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는 인도와의 특별동반자관계 강화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으로 미중 전략 경쟁하에서 전략적 자율성 증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등 3가지 방안을 내세운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직접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정부 인사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 소속 국가 대사관 관계자는 "김민석 총리의 경우 의원 시절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와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한 아세안 국가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두텁다"면서 "신정부의 대아세안 외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국정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경제환경을 감안해 외교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권준호 기자
2025-07-16 18:18:25【서울·하노이(베트남)=권준호 기자·김준석 특파원】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대(對)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도 외교 정책인 신남방정책을 다시 부활시킨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폐기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계승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아세안 국가 중심의 신남방정책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신남방정책에 준하는 대 아세안·인도 정책을 계승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대한 별도의 외교 정책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때 신남방정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우스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 선진국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해 주로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용어로 통칭된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신남방 정책을 계승하고 글로벌 사우스까지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정책 마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에 "이재명 정부의 외교력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신남방 정책에 다시 활기를 주고 신북방 정책을 재추진해 상호 연계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최근 논의 내용을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기존 문재인 정부 시절 아세안·인도에 머물렀던 신남방 정책이 이재명 정부에서는 최근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을 통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계승 발전과 글로벌 사우스와의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아세안, 중앙아시아, 인도, 중동, 오세아니아까지 확장한 지역협력 강화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는 인도와의 특별 동반자 관계를 강화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협력으로 미·중 전략 경쟁 하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증대와 수출시장 다변화 등 3가지 방안을 내세운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직접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정부 인사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도 모아진다. 아세안 소속 국가 대사관 관계자는 "김민석 총리의 경우 의원 시절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와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한 아세안 국가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두텁다"면서 "신정부의 대 아세안 외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국정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경제환경을 감안해 외교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김준석 기자
2025-07-16 12:48:5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국내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2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7개월여 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에는 개인순매수가 445억원을 기록해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3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는 4945억원을 기록, 커버드콜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5월말 이후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850억원이 늘어났으며,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978억원이 늘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고,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높은 월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으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투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 분배금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100% 비과세다. 프리미엄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고 비과세 되기 때문에 세금에 민감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두 상품을 동시에 투자하면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08: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