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30년만기 5년콜옵션 조건)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528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화생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당초 신고금액(3000억원)에 상회해 5280억원(176%)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발행금리 희망범위로 연 4.3~4.8%를 제시해 연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향후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Fitch를 비롯해 올 한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전망이 상향된 점이 주효했다”며 “투자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5:05:5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제1회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금리는 5.7%이다. 만기일은 2054년 7월 11일(30년)이나 5년 경과 후 콜옵션이 부여돼 있다. 인수에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 증권으로 자본적정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순자본비율이 현재 479%에서 약 550%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에 자본건전성이 강화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자기자본 직접투자(PI)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IBK투자증권이 초우량 중기특화증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국민과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15 09:09:19[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15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발행금액은 10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4~5.9%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며,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 예측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과 한양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에 앞선 지난 3월에 2220억원 규모, 5월에 178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08%, 레버리지배율은 7.28배로 규제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 중이며,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중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후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자산 및 금융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수익 창출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유동성과 건전성을 보강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4 13:36:16[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총 688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다. 이에 당초 신고금액 2700억원보다 2.5배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신종자본증권을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금융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금리는 4.27%(국고채 5년물 + 91bp)로 올해 발행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가산금리는 91bp로 국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우리금융은 앞으로 이어질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19일 발행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2 21:26:07[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17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14일 발행하기로 하고 7일 수요예측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적정성과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발행금액은 9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8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5~6.1%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으로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하여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해 매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 예측은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카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4.96%, 레버리지배율은 7.01배로 규제범위 이내에서 안정적인 수준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 후반, 레버리지배율은 6배 중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3.0%, 자산은 7.6% 성장해 수익 창출력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공모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2 13:13:06[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발행해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개선 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된 신종자본형태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모집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9일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일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총 3360억의 수요를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으며,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는 0.88%p로 정해졌다.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p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직전에 발행한 시중은행과의 스프레드 차이가 0.03%p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해 기관과 리테일 투자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 처리시설 및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 시설자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發) 전쟁리스크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모집하며 자본시장에서 부산은행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30 09:30:45중소기업들의 전환사채(CB) 발행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불분명하지만 방향성은 확실한 만큼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믿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이달 CB 순발행 규모는 1635억원(21일 기준)에 이른다. CB 순발행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영구채 성격의 CB 물량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모습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주가 흐름이 상승세를 탈 경우 주식전환으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신종자본증권 CB 1300억원어치를 찍었다. 만기는 30년으로, 사실상 영구채다. 표면이자율은 연 3% 수준으로 CB 행사가격은 주당 1만3995원이다. 현 주가(1만880원)보다 30%가량 높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 보잉 등 항공·방산·우주산업 글로벌 티어1 공급사로 꼽힌다.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이달 12일 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역시 연 3%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은 2만629원으로, 이날 종가(2만6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 CB 발행도 활발하다. 텔콘알에프제약은 지난 19일 CB 22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2.0%에서 결정됐다. 방위사업체 빅텍(100억원), 제약바이오기업 에이비온(190억원), 유아용 가구용품 업체 꿈비(200억원) 등도 이달에 CB 발행을 늘렸다. 그러나 실적의 뒷받침이 없는 주가 상승은 위험한 기대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년 전 발행한 CB 투자자들 중에선 "원금이라도 돌려달라"며 조기상환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휴맥스가 2022년 12월 발행한 CB 200억원에 대한 풋옵션 신청비율은 75%(22일 기준)에 이른다. 조기상환일은 오는 6월 14일이다. 휴맥스의 주식전환 행사가격은 주당 8650원이지만 현재 주가는 2205원이다. 투자자로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주당 6000원이 넘는 손실을 보게 된다. 표면이자율이 연 5.0% 수준임에도 투자자들은 이자 수취보다 조기상환을 선택했다. 휴맥스의 주력 사업인 게이트웨이부문 매출은 2018년 1조290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4507억원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코스맥스비티아이가 2021년 6월 발행한 CB(150억원 규모)의 풋옵션 비율은 80%에 달했다. 주식전환 행사가격은 주당 1만9098원이지만 현 주가는 9510원에 불과하다. CB에 붙는 풋오션은 투자자에게 중도에 투자금 회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일종의 투자 안전장치로 여겨진다. 5~6월에 조기상환일이 잡힌 기업 가운데 풋옵션 비율이 50%를 상회하는 기업은 휴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외에도 애드플랫폼, 소프트센, 천보정밀, 아미코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이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23 18:55:41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2.8배에 달하는 748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결과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 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2024-04-02 18:14:4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2.8배에 달하는 748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결과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 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02 14:05:32[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카드의 자본비율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고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3월 마지막 주에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등 절차를 진행하고, 4월 초 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 카드사 및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 사례는 2020년 이후에만 20여 건 이상이나, 공모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도는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또 공모 방식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리테일 투자 수요를 흡수해 사모 방식 대비 유리한 발행 금리도 기대된다. KB국민카드의 2023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약 16.6%, 레버리지배율은 약 6.0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24년말 기준 각각 약 17.6% 및 약 5.8배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전사 최초로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타 여전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외부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5 10: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