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전시회가 미술계 따뜻한 바람을 전하고 있다. ‘2024 신진 장애예술인 특별전-On Cloud Nine’는 VIP프리뷰를 성황리에 마치며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On Cloud Nine’은 더리우(대표 조성화)가 주최하고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윤은태)이 주관, (재)일진문화재단이 후원사로 장애 예술인의 미술 시장 진입 지원 및 성장 기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태완, 신의현, 황보현, 3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VIP프리뷰부터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프닝에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 시설대표 지현스님과 더리우 조성화 대표가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2022년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악기를 배워온 ‘크레센도 앙상블’의 오프닝 축하 공연은 가슴을 울렸다. 작가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 관람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전달했다. ‘On Cloud nine’ 전시는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듯 매우 행복하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신진 작가들의 행복한 예술 여정을 하늘 도화지에 담아냈다. 다양한 색상의 구름 위로 둥둥 떠다닌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서울 서초동 더리우갤러리에서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 내에서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을 위한 굿즈도 선물한다. 더리우는 장애 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확대를 위해서 지난 5월 강남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아트 갤러리, XR온라인갤러리, 해외갤러리 확장, 굿즈, 세미나, 데이터연구소 등 K-미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는 11월 인천아트쇼에서는 전속작가 박현수, 김영환, 김썽정, 리정, 김보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12월 김영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대한민국 미술 거장 이우환, 김창열, 장욱진, 하종현, 김기창, 이영수, 김병종의 초대전이 진행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더리우
2024-10-31 15:21:4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60억 원 규모로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씨앗’을 추진해 신진예술인 3000명에게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창작씨앗’ 신청 접수는 창작준비금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받는다. 2021년에 신설된 ‘창작씨앗’은 신진예술인들이 예술계에 안착하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생애 1회, 1인당 2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공고일인 7월 13일 기준으로 유효한 자)한 국내 거주 내국인 중 신청인 본인의 소득인정액이 당해연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인 중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선정하며, 장애예술인은 자격 충족 시 우선 선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13 09:19: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반예술인 300만원, 신진예술인 200만원 등 총 2만 1000명에게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2022년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총 2만 1000명에게 지원한다. 문체부는 예술인이 창작 준비 기간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창작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작준비금은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일반예술인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디딤돌’ 사업과 △신진예술인을 대상으로 생애에 한 번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씨앗’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2021년보다 6000명(180억원)을 확대해 △일반예술인은 상・하반기 각 9000명씩 총 1만 8000명(540억원), △신진예술인은 총 3000명(60억 원)을 지원한다. 창작준비금은 신청자의 소득 인정액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지급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올해부터는 가구원의 소득 인정액을 합산하지 않고 신청자 본인의 소득 인정액만 계산한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제도에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추세를 고려하고 예술인 가구의 생계지원보다는 예술인 개인의 창작 준비 활동을 지원하자는 사업 취지를 살린 것이다. 이로써 지원 신청 시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제출서류 검토과정도 축소되어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예술인고용보험의 도입으로 구직급여를 수급하게 된 예술인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하고 사업목적이 예술인의 소득 보전이 아닌 창작 준비 활동 지원임을 고려해 그동안 참여를 제한했던 구직급여 수급 예술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소득 산정 시 실업급여를 합산하지 않도록 했다. 신청은 일반예술인 대상 ‘창작디딤돌’ 상반기 사업부터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2일부터 15일까지 창작준비금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예술인은 4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급 대상자는 신청자의 소득인정액에 따른 소득점수(5점~8점)와 코로나19 피해 등에 대한 가산점(최대 2점)을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결정한다. 원로예술인(만 70세 이상)과 장애예술인은 점수 부여 없이 신청 자격을 충족하면 우선 선정한다. 5월 중에 상반기 지원 대상 9000명을 발표하고 준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창작디딤돌’ 하반기 사업과 신진예술인 대상의 ‘창작씨앗’ 사업은 7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과 2022년 추경 사업으로 추진하는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사업*은 별개의 사업으로 지원 자격을 각각 충족하는 예술인은 두 사업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02 08:45:5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예술경력 2년 이하 신진예술인들이 예술계에 안착하고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창작씨앗’을 신설해 7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1차 신청을 받는다. 창작씨앗 사업은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하고, 가구원(신청인 및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신진예술인에게 생애 1회, 1인당 창작준비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신진예술인 3000명(60억 원 규모)을 대상으로 1차와 2차로 나누어 각각 1500명씩 지원할 예정이다.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은 기존에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적이 없는 예술인이 최근 2년간 전문적인 예술활동 실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전문적인 예술활동 실적은 취미·여가·봉사·교육·행사의 목적이 아닌 직업활동의 일환으로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공연·전시·도서·음반 등)을 말하며, 예술인경력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신진예술인도 예술활동증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인 복지법 시행규칙과 예술 활동 증명 운영 지침(예규)의 예술 활동 증명 심의 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1차 신청은 7일부터 14일까지 창작준비금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지원 대상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소득인정액(기준중위소득 120% 이내)이 낮은 예술인 순으로 선정하고 장애예술인의 경우에는 등급·종류와 무관하게 자격을 충족하면 우선 지원한다. 1차 지원 대상자는 7월 셋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며, 2차 신청 접수는 7월 말에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4 15:39:5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컬러풀(COLORFUL)’을 오는 12월 3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뮤지엄'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와 발달장애 예술가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 및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는 K-컬처 스퀘어의 상호작용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발달장애 예술가와 협업한 작품으로는 권한솔 작가의 '포뇨의 여행'과 박혜신 작가의 '꽃의 기억' 등 2점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탈바꿈시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 신진작가 미디어아트 전시로는 미디어아트 그룹 ‘PROME’의 '그 너머의 세계'와 '수호신의 초대'가 내걸린다. 두 작품은 3D 그래픽 미디어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연출해 미디어 너머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콘진원은 국내외 관람객에게 깊고 풍부한 K-컬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컬처 뮤지엄(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스크린(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K-컬처 어트랙션(세종문화회관 지하)으로 구성된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 체험공간인 'K-컬처 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27 17:16:40[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재단이 최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년도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운영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재단은 지역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포용적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예술원의 이 사업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대중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국단위 사업이다. 지역과 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안정적인 창작공간 운영에 초점을 맞춰 장애예술 생태계의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은 금정구 장애·비장애 협업 창작공간 ‘두구’와 수영구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간다.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연중 장애예술 공연 기획, 아카이빙, 디지털 전시 콘텐츠 개발, 포용예술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신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발굴·지원사업 및 국내외 포용예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부산형 포용예술 모델’을 확산하고 장애와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재환 재단 대표는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역문화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장애예술사업 국비를 확보해 추진해 왔다”며 “장애 예술은 단순한 복지의 영역을 넘어 문화다양성의 핵심이 된다. 예술을 통해 시민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 참여 기회를 넓혀 장애 예술의 공감대를 넓히고 포용예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 장애 예술 창작공간 두구는 장애와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창작하며 협업하는 콜렉티브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장애·비장애 예술인 총 6명이 입주해 릴레이 개인전,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영구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는 지난 1월부터 각종 분야의 장애 예술인들이 입주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뇌병변 문학작가 손성일, 청각장애 연극단체 ‘극단 에파타’, 발달장애 음악가로 구성된 ‘더행복 오케스트라’, 시각장애 미술작가 조태성 등이 각자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30 11:52:2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청년 예술인의 공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전날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열린 2025년 신진 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을 격려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사업은 오디션을 통해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공연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산에서 태어났거나 부울경에서 대학을 나온 39세 미만 청년들이 꾸미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 무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한 이번 연극은 청년들이 연습부터 제작과 홍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으며,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한다. 창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차례 공연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6 18:44:36[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청년 예술인의 공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전날 부산문화회관 다듬채에서 열린 2025년 신진 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을 격려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사업은 오디션을 통해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공연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부산에서 태어났거나 부울경에서 대학을 나온 39세 미만 청년들이 꾸미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 무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후원한 이번 연극은 청년들이 연습부터 제작과 홍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으며,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한다. 창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차례 공연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연극을 위해 긴 시간 땀 흘려 노력했을 청년들의 꿈과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6 14:03:19앞으로 김해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부산대학교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지역 예술문화 선도 및 학생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95년 설립된 풀무원 계열의 식문화 전문기업인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4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새롭게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사회 문화 기여의 일환으로 부산대 예술대학과의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항 라운지라는 공공공간을 활용해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데 함께 힘쓸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매 반기마다 엄선된 우수작품으로 구성되며, 부산대 예술대학과 풀무원푸드앤컬처 공동 기획으로 라운지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김해공항 국제선 라운지 내 부산대 예술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회화·영상 등 작품 정기 전시 △부산대 예술대 발전기금 연간 2회 총 400만원 기부 △산학 연계 예술 콘텐츠 기획·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은 실제 공공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관람객들은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감성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지역 청년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문화 확산이라는 공공성과 예술성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문화 향유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신진 예술인 발굴과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함께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작 역량 강화뿐 아니라, 우리 대학이 지역 예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9 19:03:54[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9일 2025년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관람권 예매를 시작한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시즌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완성도 높은 기획과 체계적인 관람 환경 조성으로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부산을 세계적인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표이사의 철학 아래, 시즌 프로그램의 방향성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시즌은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세계 수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대작부터 지역 신진예술인들의 신선한 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까지, 장르와 세대,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눈길을 끈다. ■ 고전의 품격과 현대의 감각이 만나는 ‘무용’ 먼저 정통 발레부터 세계적인 안무가의 최신작까지, 다채로운 춤의 세계가 관객들 앞에 펼쳐진다. 차이코프스키의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 두 편은 빼놓을 수 없는 무대. 7월 12~13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 연말을 장식할 ‘호두까기인형’은 국립발레단이 유리 그리고로비치 안무로 선보이는 명작이다.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될 ‘호두까기인형’은 12월 5~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무용 신작 두 편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8월 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초연된 신작으로,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기술(ART)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과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도 부산을 찾는다. 늘 새로운 비주얼 쇼크를 선물하는 알렉산더 에크만은 스웨덴 출신의 현대 발레 안무가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1월 21~22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클래식의 깊이, 연극의 울림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최정상급 카운터테너로 발돋움한 이동규가 9월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찾는다. 카운터테너에 대한 선입견을 바꿔놓은 이동규는 가느다란 현의 울림처럼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감성 표현과 역동적인 창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극 애호가들에겐 2023년 최고의 연극이라 호평받은 연극 ‘빵야’부터 부산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인다. ‘빵야’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제1회 K-시어터 어워즈 대상, 월간 한국연극 ‘2023 공연 베스트 7’ 등 다수의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한 화제작이다. 11월 14~16일까지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지난해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초연돼 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11월 28~29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 청년예술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를 위한 무대 7월 17~19일 사흘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2025년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재구성 및 연출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뜨거운 사랑을 청년 예술인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려낸다. 또, 부산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지역 대학의 요람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2025 대학 교향악축제’가 11월 26~3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밀양아리랑 예술단과 경남도립극단의 부산 공연을 비롯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새해를 맞이하는 ‘2025 제야음악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반기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정기회원은 8일 선예매, 일반인은 9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7 14:5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