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대중 전기차 EV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 EV3에 장착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흡음재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특화 기술이 적용된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소음)을 감소시켰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 및 실내 유입소음 저감 효과를 향상시켜 승차감을 개선했다.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와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 최적 설계를 통해 타이어가 50% 마모돼도 초기 패턴 형상을 유지하고, 하중 분산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것은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음을 뜻한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최초로 해외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6년부터는 포르쉐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사로 자리매김 했다. 또 국산 전기차 중 11개 차종에 공급하며 국내 타이어사 중 가장 많은 국산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기차 차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09:44:47[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르노코리아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신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고 대기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일부터 부산공장을 '부분 생산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부분생산 체제 운영 결정은 신차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부분생산 체제 운영 기간 동안 부산공장에서는 자발적으로 근로를 신청한 임직원들의 생산 라인 재배치와 교육을 통해 차량 생산에 나선다. 근로를 희망하는 부산공장 임직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그 외 임직원들은 이 기간 동안 공장 출입이 제한된다. 이 기간 동안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검수를 진행해 부산공장의 우수한 생산 품질이 평소처럼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신차의 원활한 고객 인도를 위한 후속 작업을 계속 진행해 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서는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출고로 시작된 르노코리아 미래차 전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에서 생산되는 신차인 만큼 지역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평가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6일 부산시청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박 시장에게 전달하고 청사 내 차량을 전시하는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에 들어갔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이번 지역 상생 프로모션 행사는 박 시장을 비롯해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의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13 09:48:09【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자동차 내수 시장은 침체되고 있지만 오히려 중국차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자동차 기업들의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 내수 시장 침체, 중국 전기차의 약진이 꼽힌다. 10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의 8월 한 달 신차 판매는 194만 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줄었다.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25.4% 늘어난 51만 1000대로 높아졌다. 서구권의 관세 장벽 속에서도 중국 자동차들의 약진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내 신차 판매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경제 침체가 신차 구매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고 있다. 반면 중국의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포함)의 판매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8월 신차 판매 중 전기자동차는 1년 전에 비해 31.9% 늘어난 94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비율은 3개월 연속으로 전체 판매 대수의 절반을 넘었다. 승용차의 전기차 판매 비율은 17%p 늘어난 54.4%로 높아졌다.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신차 판매(수출 포함) 중 전기차 비율은 12%p 늘어난 44.8%였다. EV가 8.3% 증가한 64만 6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가 81.6% 증가한 45만 3000대였다. 실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산 전기차의 생산 비중이 6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비중은 2022년 16.4%에서 2023년 21.5%. 2024년 상반기 21.3%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미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비중은 적지만, 유럽 시장은 중국산 비중(BEV 기준)이 올 상반기 18% 상회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전체 전기차 판매의 84.2%가 중국 브랜드였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유럽 자동차 기업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내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폭스바겐은 공장 폐쇄 및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고 볼보 역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중단 시기를 연기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 역시 인력 구조조정과 신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BMW 역시 이날 올해 영업이익(EBIT) 마진 전망치를 기존 8∼10%에서 6∼7%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0%에서 11∼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11 12:25:23올 들어 생산량이 감소했던 자동차 산업이 3·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 '맏형' 현대자동차의 임금협상이 무분규로 마무리되면서 생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상반기 유독 감소폭이 컸던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가 신차 출시에 맞춰 증산체제에 돌입했다. 다만, 한국GM과 기아의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변수가 되고 있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공장 생산 실적은 243만6188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255만668대)와 비교해 4.5%(11만4480대)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이 기간 5.8% 감소한 108만2661대를, 기아는 4.8% 줄어든 94만2486대를 생산했다. 르노코리아는 5만1801대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무려 26.8% 급감했고, KGM도 6만5521대를 기록해 18.1% 줄었다. 간헐적인 부분파업과 중견 업체들의 생산 위축이 이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엔 생산 감소가 더욱 심화됐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생산 감소폭은 전년동월비 마이너스(-)14.4%로, 2020년 5월(-24%) 이후로 5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업계는 신차 투입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에 이어 아이오닉9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역시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르노코리아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는 액티언의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연말에는 자동차 생산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는 휘발유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출시된다. 르노코리아는 판매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생산계획도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바꿨다. 그동안 신차가 없어 국내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부산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미래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을 확대할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KGM 평택공장도 액티언의 인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신차 액티언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액티언은 지난 8월 사전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치 1만대를 웃도는 기록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 8월 출시 기념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액티언의 첫 수출 지역은 유럽이 될 것이고, 현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 갈등은 국내 자동차 생산 반등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와 KGM은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지만 한국GM은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었다. 한국GM은 최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앞서 1차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물론 기아도 아직 임단협을 타결 짓지 못했다. 특히 기아 노조는 최근 파업권을 확보하며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1 18:47:06[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9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QM6와 아르카나를 조기 출고하면 귀성 여비도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25만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기존 2025년형 모델 구매때 2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13일 이전 출고때 제공되는 추석 귀성 여비 지원 30만원과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 70만원 혜택,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9월 QM6 구매때 최대 3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구성을 더욱 합리적으로 재배치해 새롭게 선보인 2025년형 SP QM6는 100만원의 특별 혜택에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의 할부 상품 이용때 10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Arkana)는 5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구매하면 3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미적용). 추석 귀성 여비 지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재구매 혜택(1회 기준)을 모두 적용할 경우 9월 아르카나 구매 최대 혜택은 150만원이다. 또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진행해 왔던 'E-TECH for all' 캠페인이 9월로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이달까지 E-TECH for all 캠페인에 따른 350만원 혜택을 적용 받아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으로 테크노 2845만원, 아이코닉 3102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달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E-Tech 하이브리드는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한다. 보유 기간 별 최소·최대 기준 주행 거리와 잔가보장율을 1년 단위로 보면 △1년(1만~1만5000km) 75% △2년(2만5000~3만km) 70% △3년(4만~4만5000km) 64% △4년(5만5000~6만km) 57% △5년(7만~7만5000km) 50%다. 여기에 기간 별 최소 주행 거리에 도달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5000km 구간 당 0.5%의 추가율을 보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을 마련했다. 또 9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이 해피케어 보증연장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5만원의 정비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신차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귀성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9월 판매 혜택을 마련했다"며 "특히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는 고객께서는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셔서 'E-TECH for all' 캠페인의 마지막 달 혜택을 꼭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1 12:38:50[파이낸셜뉴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실적이 신차 수요 증가로 대폭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전일 실적 공시를 내고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5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엘브이엠씨홀딩스 측은 "사업국가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라오스에서 환율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신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적 증가 외에도 기타비용을 전년 대비 64% 이상 절감해 흑자 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미니트럭 시장 점유율 3위인 'Tera100'과 미니밴 시장 점유율 2위인 'Tera V'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TERA STAR'와 'TERA V6'를 상반기에 출시하며 1·4분기 대비 2·4분기 매출이 28.18% 성장했다. 미얀마 법인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 개선과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며,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와 'B-Segment' 라인의 주요 모델인 'CRETA', 'ACCENT', 'CUSTIN', 'TUCSON' 등을 신규 출시해 실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57억원에 달한다. 유동비율은 134%, 부채비율은 58%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2·4분기 기간에는 매출 약 627억원, 영업이익 약 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에서의 유통 및 모빌리티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차량 호출 플랫폼인 '콕콕무브'는 지난 7월 말 기준 유저 수 20만명, 주행 완료 건수 45만건을 돌파하며 2023년 말 대비 각각 128%, 264% 증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수요의 고속 성장에 맞춰 8월부터는 전기차(EV) 차량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차량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4·4분기에는 주요 거점 도시인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팍세로 사업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08:39:30[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4년 만에 공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국내 최초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 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 받은 최상위 트림이다. 알핀은 1955년 설립된 프랑스 스포츠카 제조사로 혁신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르노 그룹은 이번 신차에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 스타일 디자인을 접목했다. 먼저 4780㎜의 차체 길이, 동급 최대 수준인 2820㎜의 긴 휠베이스를 가진 차체 위 알핀만의 디테일을 반영했다. 측면에서 보이는 알핀 로고의 알파벳 'A'는 알핀 브랜드명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소유한 강력한 헤리티지를 상징한다는 게 르노코리아 설명이다. 실내 공간은 넓고 여유로운 에스프리 알핀 트림만의 디테일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과 중앙 팔걸이에 프랑스 국기 색상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을 넣었고 실내 장식과 안전벨트에도 파란 포인트를 강조했다. 앞 좌석 문에는 에스프리 알핀 트림만의 특별한 앰비언트 라이트를 배치했다. 시트 소재는 환경을 고려해 가죽이 아닌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이밖에도 각종 첨단, 편의 기능도 갖췄다.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차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풀 오토 파킹 시스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상황을 차량의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 기술 등을 포함했다. 트림 종류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가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남들과는 다른, 마치 한정판 모델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알핀 브랜드 특징이 들어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0 23:09:2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캐피탈이 링티와 함께하는 신차 상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차 리스나 신차 렌트 상담만 해도 3만원 상당의 '링티 온라인몰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선착순 200명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기간 동안 메리츠캐피탈 홈페이지 방문 후 '신차 간편 상담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신차 상담 신청이 완료되면 '링티 온라인몰 상품권'을 기재된 휴대전화로 문자 발송한다. 다만 '개인정보 수집 및 선택 동의' 및 '개인(신용)정보 선택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 한한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링티를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2 17:32: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대외비였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조기 진화를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캐즘(대중화 전 수요 침체)과 이번 사태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전기차 신차 출시 연기를 검토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실명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기아도 금명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 고객 우려 불식 차원에서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입차들도 일제히 한국 정부의 방침에 따른다는 분위기다. 인천 청라 화재 사건 발생 직후 고객들의 배터리사 공개 문의에 "배터리 공급사 정보는 대외비"라던 고자세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다만, 이번 사고 모델을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검토 중"이라며 "정부 방침이 정해진 다음,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 충전 목표량을 90%로 제한하는 기능 추가도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도 차량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량을 50%에서 100%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전기차 소유주가 희망할 경우 90% 충전량을 디폴트(기본값)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차량과 연동된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전 제한을 설정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선 캐즘과 이번 사고가 겹치면서 하반기 예정된 전기차 신차 출시를 늦추려는 고민도 감지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 3·4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일정을 다소 늦출 가능성이 나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출시를 일러야 10월께로 조정했다. 당초 올 7~8월에는 한국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9도 7~8월께 공개될 전망이었으나 빨라야 12월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 차원의 전기차 공급 조정에 따른 출시 철회 움직임도 있다. 한국GM은 당초 상반기 공개한 리릭과 더불어 이쿼녹스EV를 한국시장에 들여올 계획이었으나, 미국 본사의 전기차 생산 감축 방침에 따라 이쿼녹스EV 수입 계획을 보류한 상태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는 "주변의 눈총이 부담스럽다"거나, "전기차 중고차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이유로 전기차 계약을 취소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판매점 관계자는 "최근 인천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구매 문의가 뚝 끊긴 상태"라며 "특히 아파트와 같이 주차 시설이 지하에 있는 주택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구매 취소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방자치단체들이 확보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절반 이상 남아도는 상황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고 (주문)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며 "조기에 전환점을 만들지 않는 한 전기차 수요 감소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김기섭 기자
2024-08-11 15:52:38[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신에너지 자동차를 앞세운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BYD)의 7월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증가한 34만 2383대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가격 인하 경쟁 속에서도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호조속에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반면, 전기자동차(EV)의 판매는 줄었다. 6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체 승용차 판매 가운데 PHV는 67% 증가한 21만799대였다. 3월 이후, PHV의 판매 대수는 연속해 전월 실적을 넘어섰다. 반면, EV는 4%줄어든 13만대였다. BYD는 지난 5월 하순에 연비 성능과 항속 거리를 높인 PHV들을 선 보였다. 가격과 항속 거리 등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EV로부터 PHV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해외 승용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65% 증가한 3만14대였다. BYD는 7월초 태국에서 신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첫 본격적인 승용차 공장으로 판매지 현지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7월 하순, 저가 EV 다목적차(MPV)를 발표했다. BYD는 오는 2028년에 가동을 시작할 튀르키에 공장을 지난 5월 10억달러를 투자해 착공하기도 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난 195만 5366대였다. 승용차에서는 EV가 14% 는 85만 6153대, PHV가 44% 늘어난 109만 1791대로 PHV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06 0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