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가 29일부터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보험료의 50~80%를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지만, 고용보험 가입(근로복지공단)과 고용보험료 지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각 기관에 따로 신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개선했다. 오는 29일부터 소상공인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을 위해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증빙서류는 없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속하게 고용보험료 신청결과와 지원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이미 가입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누리집'에서 고용보험료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번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간소화 시스템 구축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보험 가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의 폐업 예방과 조속한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는 주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최근 폐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전문가, 현장이 참여하는 실천협의체를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 연계, 직업훈련 강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8 10:19:58[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 가운데 오류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평가원은 수능 시행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342건의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문제나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69개 문항 208건이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에서는 14개 문항, 수학 영역에서 4개 문항, 영어 역역에서 6문항 등에 관한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사회탐구) 과목에서만 11개 문항과 관련된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69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이의 신청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배부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6 17:08:59[파이낸셜뉴스]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을 보이고 있는 동덕여대가 학생들의 본관 점거를 풀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 단행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북부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동덕여대 측은 전날 3차 면담이 결렬된 것과 앞으로의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가처분 신청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날 오전 동덕여대 학교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1시간 30분가량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결렬됐다. 총학 측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 의사를 완전히 철회해야 본관 점거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측은 점거를 풀어야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6 16:50:4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은행권의 희망퇴직 시즌이 시작됐다. 다른 은행들도 내년 초 희망퇴직을 앞두고 조건 등을 고심 중이다. 지난해 상생 금융 압박 등에 은행권의 퇴직금 조건이 일제히 후퇴된 가운데 올해에도 '눈치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 은행권, 희망퇴직 신호탄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만 40~56세까지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지난해와 같이 56세 직원에게 28개월치 임금을, 일반직원에게는 차등 없이 최대 20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농협은행은 희망퇴직 조건을 축소했지만 올해 재차 혜택을 늘리지 않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퇴직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400명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희망퇴직 조건이 전년 대비 나빠지면서 퇴직인원은 372명으로 2022년(493명)에 비해 대폭 줄어든 바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내년 초 희망퇴직 접수를 앞두고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인사 및 조직시즌에 맞춰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조건과 규모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도 희망퇴직 시즌에 돌입한다. BNK부산은행은 다음달 초 퇴직 신청을 앞두고 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이달 11~18일 신청을 받았고, 직원 51명이 접수했다. 56세 직원의 경우 평균 임금의 28개월분, 55세는 34개월분, 54세는 37개월분까지 지급키로 했다. ■ '돈 장사' 눈총에 규모·조건 두고 고심 은행권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끊이질 않으면서 '역대급 이익'에도 퇴직금 산정에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4분기 5대 금융지주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6조5805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지난해에도 주요 은행들은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지만 이자장사 눈초리에 일제히 희망퇴직 조건을 축소한 바 있다. 지난 8월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을 단행했던 하나은행은 연령에 따라 최대 24~28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 이에 앞서 연초에 진행했던 특별퇴직에서 최대 31개월치 임금을 준 것에 비해 대폭 축소한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초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조건을 크게 후퇴시켰다.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월평균 임금의 18∼31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1년 전(23∼35개월치)보다 4~5개월분을 줄였다. 신한은행(최대 36개월치→31개월치)과 우리은행(최대 36개월치→31개월치) 역시 퇴직금 조건을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그간 은행들이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비용을 통제했던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들은 그동안 1인당 수억원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14개 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자들에게 총 6조5422억원을 희망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희망퇴직 직원은 1만6236명으로, 1인당 평균 4억294만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아 간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전반적으로 상생이나 사회공헌 등이 이슈가 되고 있고, 희망퇴직금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희망퇴직은 은행 내부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취지가 맞지만 은행들 입장에서는 조건 등을 좋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6 14:26:15대신증권이 내년 상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종투사로 변모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지정 신청으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국내에선 10번째다. 현재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금융당국은 종투사 자격요건의 지속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약 5개월 간 자기자본 요건을 맞춰 지속성 여부는 무난히 인정받을 전망이다. 신청 후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야해 2025년 상반기께 종투사로 출범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6월 말 기준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3조1000억원으로 종투사 인가 자격선인 3조원을 넘겼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전환하면 다양한 사업에서 탄력을 받는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할 수 있다. 일반 국민·기업을 상대로 한 외화 일반환전 업무도 증권사 중 종투사에만 허용된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통해 IB 강화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 기준인 초대형 IB 인가에도 나설 전망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서비스도 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2022년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꾸며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 확대를 선언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이 종투사 진출였다. 경영 전면에 나선 양홍석 부회장의 첫 공식 목표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을 받으면 양 부회장의 3세경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을 준비해왔다.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의 IB부문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5.8% 급증했다. 증권가에선 대신증권의 IB 수익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기준 6%에 불과했던 순수익 내 IB 비중이 2026년엔 18%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5 18:12:47[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10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3조1000억원으로 종투사 인가 자격선인 3조원을 넘겨 자격은 충분하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내세운 것의 본격화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금융당국은 종투사 자격요건의 지속성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이는데, 약 5개월 간 자기자본 요건을 맞추고 있어 지속성 여부는 무난히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청 후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도 이뤄줘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2025년 상반기에 종투사로서 출범이 유력하다. 대신증권이 종투사가 되면 각종 사업이 탄력을 얻는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할 수 있다. 일반 국민·기업을 상대로 한 외화 일반환전 업무도 증권사 중 종투사에만 허용된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통해 IB 강화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 기준인 초대형 IB 인가에도 나설 전망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은 2022년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꾸며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 확대를 선언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이 종투사 진출였다. 경영 전면에 나선 양홍석 부회장의 첫 공식 목표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을 받으면 양 부회장의 3세경영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신증권은 종투사 지정을 준비해왔다. 올해 상반기 대신증권의 IB부문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5.8% 급증했다. 증권가에선 대신증권의 IB 수익이 확대됨에 따라 작년 기준 6%에 불과했던 순수익 내 IB 비중이 2026년엔 18%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5 16:09: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영유아 발달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교재·교구를 가정에 배달하고, 놀이지도를 함께 지원하는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민선 8기 보육분야 공약인 이 사업은 가정 내 놀이문화 확산과 가정양육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도는 생후 0~23개월 자녀를 둔 2220가구에 감각탐색을 주제로 한 감각티슈, 오볼, 촉감고리 3종을 제공한다. 활용 방법과 놀이 아이디어를 담은 코칭 영상을 함께 제공하고, 원하는 가정은 각 시·군에 배치된 놀이지도사의 놀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거주지 내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1순위 취약계층(기초수급·차상위계층), 2순위 가정보육(어린이집 미이용)가정, 3순위 경기도 내 영유아(어린이집 이용) 가정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앞서 11월에는 24~47개월 자녀를 둔 2220가구를 지원했으며, 도는 2025년에도 도내 가정양육 영유아를 대상으로 교재교구 배달서비스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재·교구를 탐색하고 구입하는 일은 부모님들에게 많은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준다"며 "부모의 걱정을 덜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서비스를 경기도 제4차 중장기보육 기본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지속·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5 09:24:14[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서울시와 함께 충전, 환불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고 사전 발급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다.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및 버스)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금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 후에 사용해야 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용·체크 2종이 출시되며 본격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OTT, 배달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가맹점(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회비는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신한카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딸기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25 09:20:41[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1차 신청 당시 준비된 물량 2만개가 조기 마감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서울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추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헬프미'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총 '헬프미' 3만개를 추가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개를 보급하고, 경찰서와 성폭력 피해지원 시설에 1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헬프미는 서울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키링으로 제작,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경고음은 무음으로 바꿀 수도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와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이 출동한다.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로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도 전파된다. ‘헬프미’ 신청은 서울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아닌 서울시 생활권자(서울시 내 직장 또는 학교에 소속된 사람)의 경우에는 신청 시 재직증명서나 재학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다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대상자 선정 여부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택배를 통해 12월 9일~27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헬프미는 신청을 통한 지원 외에도 지난 11일부터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2차 지원사업에 지난번 아쉽게 신청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4 12:02:01[파이낸셜뉴스] 유럽 2차전지(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22일 미국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에 본사를 둔 노스볼트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노스볼트는 이후 파산 절차에 따른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노스볼트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가용 현금은 3000만달러(약 420억원) 수준인 반면 부채는 58억4000만달러(약 8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50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실패한 뒤 파산 절차에 나선 것이다. 노스볼트는 지난 2021년부터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노스볼트가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받은 투자액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이후 품질과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여기에 아시아 2차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했다. 한편 노스볼트는 향후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부채 상환을 일시 중단한 뒤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2 19: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