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활보한 서부소방서 직원 30대 A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17분께 서구 화정동 거리에서 바지를 벗어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그를 목격한 여성들의 신고로 입건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13:24:35[제주=좌승훈 기자] 119구급차 안에서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집기를 부수며 소란을 피운 5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4일 제주시내 음식점 앞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119 구급대원 B씨로부터 부축을 받아 구급차에 탑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아무 이유 없이 B씨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고, 신발을 벗어 구급차 밖으로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A씨는 정당한 사유없이 119구급대원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심 판사는 “119구급활동을 방해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4 11:43:42[파이낸셜뉴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나면서 폭행을 가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공연음란 등 혐의로 A씨(70)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서 있던 2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한 뒤 신체의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벌이고 도망가던 A씨를 B씨가 붙잡자, A씨는 B씨의 배를 발로 차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는다. 행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대체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20 08:08:13▲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화면 배우 라미란이 KBS2 주말드라마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중인 가운데, 과거 영화서 엉덩이 노출 장면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미란은 2014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이병준, 김기방, 라미란, 최우식 등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라미란은 "저는 노출신도 많이 했다.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도 노출로 시작했다"며 "엉덩이에서 줌아웃이 데뷔작 첫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라미란 씨가 업계에서는 몸매를 인정받았나 보다"라고 물었고, 라미란은 "자연스럽다. 저는 제가 대한민국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배도 좀 나오고 팔뚝도 좀 굵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2-11 21:06:26[파이낸셜뉴스] 알몸에 상자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자기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이모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모씨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하진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의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지만 당시 노출된 신체 부위와 노출된 정도를 고려하면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성인 콘텐츠 제작사 대표 등 2명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씨 등은 작년 10월 서울 압구정과 홍대 등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상자 안에 들어간 이씨의 가슴을 만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 등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압구정 박스녀'로 알려지게 된 이씨는 "고루한 성문화를 깨는 퍼포먼스이자 행위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인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봤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24일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14:31:09[파이낸셜뉴스] 얼굴과 온몸에 800개의 문신을 한 영국 여성 멜리사 슬론(47)이 주변 시선 탓에 자녀의 학용품도 사러가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들은 내 문신을 신경 안 써…다른 부모들 시선이 문제"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지난 4일(현지시각) 800개가 넘는 문신 시술을 받아 '영국에서 가장 문신이 많은 엄마'로 유명세를 탄 슬론의 사연을 전했다. 슬론은 7명의 자녀가 있는 엄마로 자신의 독특한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가족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내 문신에 신경 쓰는 건 타인, 특히 다른 부모들”이라고 말했다. 슬론은 "아이들과 함께 학용품 등을 쇼핑하고 싶지만 다른 부모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내가 아동용품이나 학용품 코너에 가기만 하면 다른 학부모들이 나를 쳐다보고, 아이들이 종종 나를 보고 무서워 울거나 웃기도 한다”고 했다. 슬론은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외출을 기피하게 됐으며, 쇼핑할 때는 온라인에 의존한다고 한다. 혹은 남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탓에 슬론은 "외출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문신을 가린다"고 했다. 슬론은 지난 수년간 문구점 뿐만 아니라 술집과 교회 등 지역 내 여러 장소에서 출입을 금지 당했다.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과 자녀들의 학교 출입까지 금지 당해 크리스마스 연극도 볼 수 없었다. 아이들이 겁을 먹는다는 이유로 해수욕장에 가거나, 수영복을 입는 것도 피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일도 당연히 쉽지 않다. 그는 과거 잠시 변기를 청소하는 일을 했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 지원금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 형편이다. 그러나 슬론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슬론은 어렸을 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이복형제는 아동 성범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지난 2022년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롯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문신이 받아들여지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내 타투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들 문제"라며 "내 외모를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내가 공공장소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 피곤하다"고 했다. 넓은 부위에 문신 새기면 감염 위험 커져..괴사성 근막염·패혈증 등 우려 문신으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꼭 염두해야 한다. 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에 도포하고, 바늘로 피부를 관통해 진피층으로 유입시켜 새긴다. 즉 살갗을 바늘로 찔러 색소로 그림, 글씨, 무늬 등을 그리는 신체 침습적 행위다. 이 과정에서 시술 부위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가장 흔한 감염 사례는 피부에 존재하는 포도상구균이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 오염된 염료에 의한 급성 세균감염이다. 대부분 항생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괴사성 근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밀봉된 문신 병과 잉크에서 심각한 수준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연구진은 14개 제조업체의 밀봉된 문신 및 영구화장 잉크를 확인한 결과 약 35%가 박테리아에 오염돼 있었다. 밀봉된 상태의 문신 잉크에서 산소가 필요한 호기성 박테리아와 피부 진피층처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번성하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모두 나온 것이다. 문신을 할 땐 피부 깊숙하게 잉크를 주입하기 때문에 오염된 문신 잉크가 혈액 등을 거쳐 신체 다른 부분으로 유해균이 이동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심내막염이나 패혈성 쇼크 등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멜리사처럼 넓은 부위에 문신을 새기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염료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피부암을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도 힘들다. 피부암은 보통 점이나 피부 상태 변화를 통해 알아차린다. 하지만 피부가 문신으로 덮여 있으면 상대적으로 발견이 어렵다. 실제 대형병원에서는 문신용 염료가 림프관을 타고 이동해 영상검사에서 유방암과 구분이 불가능하거나 염료에 포함된 다량의 중금속 물질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도중 심각한 화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23:46:34[파이낸셜뉴스] 왕복 8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에 갑자기 소변을 본 남성이 포착됐다. 6일 '한문철 TV'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1일 도로 한가운데에서 상의를 탈의한 맨발 남성이 한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린 남성은 차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인 벤츠 승용차 쪽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차를 향해 소변을 봤다. 신호가 바뀌어 차들이 출발하자 이 남성도 당황한 듯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었지만, 제보자가 남성을 피해 한참을 달리는 중에도 노상 방뇨 행위는 계속했다. 바로 뒤에서 이를 목격한 영상 제보자는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옆에 같이 타고 있던 딸이 '아빠, 저 사람 쉬 한 거야?'라고 묻더라"며 황당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약에 취한 사람 같다", "술에 취했나", "웃고 지나갈 게 아니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벤츠 전기차 불날까 봐 물 뿌리는 건가?"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노상 방뇨는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구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범죄처벌법은 과거 '여러 사람의 눈에 뜨이는 곳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처벌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는' 것이 무엇인지 그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무엇이 지나친 알몸 노출 행위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가려야 할 곳'의 의미도 알기 어렵다"고 위헌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처벌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16:41:44[파이낸셜뉴스] 청소년에게 대가를 받고 술, 담배를 사다준 성인 5명이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경남도 특사경)에 체포됐다. 6일 경남도 특사경은 여름방학이 있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에 나서 A씨 등 담배 대리 구매자 5명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5명 중 대리 구매자 A씨의 경우, X(구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인 여중생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담배를 여러 차례 제공했다. 또한 제공의 대가로 수수료 대신 A씨의 신체부위에 침을 뱉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례를 들어 경남도 특사경은 “청소년들이 대리구매 행위를 통해 왜곡된 성 의식을 가진 성인에 의한 성범죄 위험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경남도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청소년을 대신해 술·담배를 구매해 준다는 글을 버젓이 사회관계망에 게시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대리 구매하여 제공한 행위를 집중 수사했다. 현행법 상 청소년 유해 약물(술, 담배 등) 대리구매·제공 행위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6 14:44:35[파이낸셜뉴스]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에 발생하는 관절통은 흔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빈발하지만, ‘여름 관절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은 활동량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자주 쓰는 관절의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지면 일상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김재중 과장은 "여름철엔 저기압으로 인한 관절통이 증가하는 가운데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여름 관절 경직 가능성이 있다"라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14일 조언했다. 날씨는 관절 건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전문가들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이 관절 내 압력을 키워 통증과 부기를 촉진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장마철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 일반적으로 관절통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철 관절은 ‘냉방병’을 겪을 위험도 높다. 폭염이 심해지고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때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이 같은 환경에서 냉방병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10℃ 이상으로 심하게 벌어지면 관절통이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김 과장은 “무더운 여름 기온에 적응한 우리 몸에 냉방으로 급격하게 차가워진 실내 공기가 닿게 되면 말초 혈관 및 근육의 수축 등이 일어나게 되고 관절이 경직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겨울과 달리 실내에서도 얇은 옷이나 반팔, 반바지 등을 착용해 관절 부위를 보호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관절통을 예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신체가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더위에 적응한 신체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가급적 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 과장은 “신체가 대응할 수 있는 온도 변화의 범위는 약 5℃ 내외 수준으로, 아무리 더워도 가급적 6~8℃ 수준의 온도차가 권장된다”며 “특히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냉방 환경을 피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차가운 냉기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평소 불편하게 느끼는 관절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가능하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다. 이는 근력을 키워 관절 통증을 약화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욱 좋은 방법이다. 다만 지나치게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은 지양하고, 본인이 부담 없이 가능한 선에 맞춰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관절이 빳빳하게 굳은 느낌이 든다면 무리해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김 과장은 “’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은 환경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간혹 통증이 악화되거나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 주요 관절에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4 08:43:11[파이낸셜뉴스] 19년 전 MBC ‘음악캠프’ 신체 주요 부위 노출 사건에 대해 관련자인 인디밴드 럭스의 멤버 원종희가 사과 영상을 올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종희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55초 분량의 영상에서 “2005년 7월 30일 지금으로부터 19년 전에 MBC 음악캠프 생방송에서 노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당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평생 제 잘못에 대해 계속해서 뉘우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당시 사고 이후에도 수년 동안 제 나름으로 여러 크고 작은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드려왔지만, 이렇게 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MBC 음악캠프 노출 사고는 19년 전 당시 생방송에서 럭스의 공연 도중 같이 무대에 오른 또 다른 인디밴드 카우치의 신모씨와 스파이키 브랫츠의 오모씨가 광대 분장을 하고 공연하던 도중 갑자기 하의를 완전히 탈의해 노출한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탄 대형 방송사고다. 당시 음악캠프 인디밴드 소개 코너에 초대된 주인공은 럭스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만 있으면 허전해보일 것을 우려해 다른 인디밴드 동료들과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으로 최악의 방송사고는 약 7초 동안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당일 MBC는 음악캠프 종영 결정을 내렸으며 담당 PD와 스태프 등은 일자리를 잃었다. 노출 당사자들은 공연음란죄와 업무방해죄로 구속기소 됐지만 젊은 나이의 혈기와 업무 방해의 고의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한편 원종희가 고개 숙여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업로드 4개월이 지난 13일 현재 누적 조회수 3만여건을 기록했을 뿐이고,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지도 않았다. 영상에 달린 댓글에는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 해도 장난스레 그걸 ‘성장통’으로 치부한 예전 영상을 보고 실망했다”, “당신들 때문에 무대 설 기회를 날린 인디밴드들에게 사과는 했나”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3 16: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