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려한 스타일과 독창적 패션 감각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끄는 지드래곤은 방송과 개인SNS 등을 통해 다양한 네일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네일아트를)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처럼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손톱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치는 게 좋다. 특히 손톱을 물어뜯는 정도가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강박에 가깝다면 일종의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일 수 있다. 이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나타날 수도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인해 손톱 물어뜯기, 머리카락 뽑기 등 신체와 관련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장애다. 스스로 멈추려 노력해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빈도와 정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가 날 때까지 손톱을 물어뜯는 등 증상이 오랜 기간 강하게 반복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손톱을 뜯는 강박 장애가 있으면 평소에 느끼는 우울감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증거다. 본인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하려고 손톱을 뜯거나 모발을 뽑는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습관을 방치했다가는 불안장애, 틱 장애 등 또 다른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톱 밑에는 다양한 세균 득실..'손톱주위염' 주의 손톱 뜯기는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실제 신체 건강에도 안 좋다. 손톱 밑에는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는데, 입으로 손톱을 뜯다가 병균에 감염될 수 있다. 손톱이나 살이 뜯겨 난 틈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손톱주위염'도 주의해야 한다. 손톱주위염은 손톱 주위에 염증,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톱주위염이 생기면 고름이 차올라 빠져나오지 못해 손톱과 손톱 주변 살 사이가 빨갛게 붓고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방치하거나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 손상, 손톱 변형·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주위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손톱 물어뜯기..구강 건강에도 치명적 구강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딱딱한 치아와 손톱이 부딪혀 이빨이 깨질 수 있고, 치열이 안쪽으로 어긋날 수도 있다. 이빨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는 치아 성장 발달이 지연되거나, 얼굴·턱관절 변형의 위험성도 있다. 예방법에는 보습제를 잘 발라 보습에 신경 쓰며, 손톱을 짧게 깎지 않는 것, 소톡된 손톱깎이를 이용해 손톱을 자르는 것 등이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심하다면 손톱을 뜯는 행위를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을 미리 짧게 자르고, 손톱 대신 씹을 수 있는 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충동이 생길 때마다 주먹을 쥐거나 뜨개질하는 등 다른 행동으로 전환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강박이 심하다면 접착 붕대를 사용해 손끝을 감싸줘 물어뜯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스스로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정신의학과를 찾아 약물치료나 행동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네일아트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손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손톱이 약해져 '조갑연화증'이나 '조갑박리증'이 생길 수 있다. 조갑연화증은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갈라지는 질환이며, 조갑박리증은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네일아트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꼭 해야한다면 젤을 제거한 후 최소 1~2주는 쉬는 등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7 15:16:16[파이낸셜뉴스] # 바쁘다 바빠. 베테랑 택배기사 A(39)씨는 설 대목을 앞두고 쏟아지는 물량에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무거운 짐을 나를 때면 며칠 전 생긴 허리 통증이 A씨를 괴롭혔지만 바쁜 와중에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드디어 마지막 물량 서너 개 만을 남기고 허리를 굽혀 상자를 들어올리는 순간, A씨의 허리에 벼락과 같은 통증이 엄습해온다. 곧 퇴근할 생각에 잠시 한눈을 팔고 잘못된 자세로 짐을 들어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한동안 옴짝달싹 못하고 통증이 가라 앉기 만을 기다려 겨우 마지막 배송을 마친 A씨는 자신의 증상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임을 직감한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생업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았던 그는 각종 치료법을 검색해본 후 질환의 근본적 해결이 장점인 비수술 한방치료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화물운송시장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택배기사 1일 평균 작업량은 250건으로 분류작업을 포함해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도 쉽지 않은 직업이지만 매년 이맘때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급증하는 배송 물량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실제로 택배기사와 근골격계 질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장시간 물건을 나르고 직접 운전까지 하기 때문에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루 종일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들었다 놓는 작업으로 인한 허리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명절 기간 늘어나는 택배는 택배기사뿐만 아니라 택배를 받는 사람의 건강도 위협한다. 숙련된 택배기사는 무거운 짐을 드는 요령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상체를 숙여 허리 힘으로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 부상의 위험이 더 높다. 실제 스웨덴의 척추외과 전문의 나켐슨(Nachemson)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바르게 선 자세에서 허리가 받는 압력을 100으로 보았을 때, 허리를 숙이고 물건을 드는 자세의 경우 압력이 22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국내 전체 택배 물동량은 약 36억3000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70개의 택배를 받는다. 요즘과 같은 명절에 택배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만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반법을 숙지해 허리 건강을 지켜보자.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 물건에 몸을 최대한 밀착시킨 후 다리의 힘으로 천천히 일어나야 허리가 받는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준비 없이 무거운 것을 들다 보면 종종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급성요추염좌라고 부른다. 이러한 통증은 2~3주간 충분히 휴식만 취해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A씨처럼 반복된 노동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방치한다면 증상이 악화돼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질환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허리의 뻐근함과 심한 통증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디스크가 밀리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림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최근 신체활동 중 생긴 요통이 며칠간 지속되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와 주변 조직을 밀고 당겨 부정렬을 교정해 척추의 근본적인 구조와 기능 회복을 돕는다. 침 치료는 통증 완화와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된다. 통증이 심할 경우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통해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을 빠르게 해소시킨다. 여기에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한방통합치료의 유효성은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저널 ‘건강관리(Healthcar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회복 양상에 장기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방통합치료 이후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NRS(통증 숫자평가척도)는 치료 전 5.57에서 1.78로 낮아졌고, ODI(허리 기능장애지수)도 46.39에서 16.47로 개선됐다. NRS와 ODI는 값이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의미한다.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우리의 건강을 책임진다. 무심코 하는 행동에는 부상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설 맞이 선물을 안아 올리다 구정부터 허리가 상하는 일이 없도록 일상 생활 속 건강에 도움 되는 습관들을 몸에 익혀 부상을 방지하도록 하자. 목동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9 16:18:43최근 들어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83만5959명이던 어지럼증 환자는 2017년 85만8884명, 2018년 90만766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에는 94만9519명으로 2016년보다 약 16% 증가했다. 그러나 어지럼은 증상을 표현하는 용어 중 하나로 어느 특정 질환에만 국한되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어지럼을 부르는 신체 이상은 주로 평형기관 질환과 뇌질환 및 심장질환, 정신과적 질환, 노화 등이 있다. ■평형기관 장애 어지럼증, 여성이 2배 이상 발병 평형장애는 우리 귀 속 내 달팽이관 뒤에 위치한 평형기관인 '세발고리관'과 '이석기관'에 이상이 발생해 제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질환에 따라 격심한 어지럼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균형감의 이상이나 아찔하거나 어질한 정도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특별히 해당 부위의 통증이 없어 다른 질환으로 오인키 쉬워 초기 진단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이들 귀속 평형기관 문제로 어지럼이 생기면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며 주변이 흔들리거나 도는 양상의 회전성 어지럼(현훈)이 발생할 수 있다. ■뇌질환 관련 어지럼증, 대개 두통 동반 뇌질환 관련 어지럼증은 주로 장년층 이상에서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졸중이 있다. 이들 질환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받지 못한 뇌는 점차 기능이 저하되고 심지어 뇌세포가 파괴돼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갑작스레 심한 두통,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되는 증상, 얼굴의 한쪽이나 사지의 감각의 이상이 오는 경우, 발음이상, 복시,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어지럼과 동반되어 나타날 시에는 머뭇거림 없이 병원을 바로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관련 어지럼증, 자신의 혈압을 알자 학교 조회 시 어지럼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피가 하체로 쏠리면서 생기는 '기립성저혈압'에 따른 증상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0% 이상을 필요로 하는 뇌에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못하면 일시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그중 하나가 어지럼증이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 어찔한 증상이 발생하며, 평균 최고혈압이 100㎜Hg 이하일 때 진단되는 저혈압은 어지럼을 만성적으로 부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요법 개선이 필요하다. ■정신과적 관련 어지럼증, 우울, 불안증이 원인 대학병원 진료실을 찾은 많은 어지럼 환자 중 많은 수가 심인성(心因性) 즉 정신과적 문제로 생긴 경우가 많다. 이들 환자분들은 자신의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CT다 MRI다 해서 각종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으니 괜찮다고 다른 병원에서 안심하라고 했으나 믿지 못해 보다 큰 병원으로 온 경우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며,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노화, 시력 저하도 큰 원인 나이가 들면 전정기관에도 노화에 의한 변화가 발생해 내이(속귀)의 감각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전정신경과 뇌간, 소뇌, 대뇌의 신경세포 수도 감소한다. 이는 전정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부정확하게 하고 들어온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도 감소시켜 어지럼증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60대 이후에 현저해지는데 문제는 시력 및 체감각도 같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노화 자체도 문제지만 노인에게서 많은 당뇨병은 감각을 둔화시키고 신경의 전달속도를 감소시켜 다리에서 올라오는 감각을 포함한 근골격계의 정보를 감소시키게 된다. 이 기능감소는 특히 똑바로 서 있는 능력, 특히 움직이며 중심을 유지하는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신체가 빠른 행동(움직임)을 할수록 필요한 정확한 정보량의 축소를 가져와 노인들은 자연스레 빠르게 움직이기가 어렵고 쉽게 어지럼 및 균형장애을 느끼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성헌 교수는 "어지럼증이 반복적 혹은 장기적으로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본인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대와 그 횟수, 그 증상의 정도와 느끼는 정도를 정확히 의사에게 전달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18 18:52:52아이들은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야 한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후 새 학기가 되면 유난히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30일 "좌·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되면 '우뇌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초기에는 어지럼증, 알레르기성 질환, 학습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심해질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뇌증후군'이란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라도 뛰어놀 기회가 별로 없다. 다음 학기에 필요한 선행학습과 부족한 공부를 하고 여가시간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 실내에서 보낸다.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뇌만 발달한다. 그러면 우뇌 기능이 떨어져 일명 '우뇌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우뇌증후군이 발생하면 학습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우측 전두엽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좌·우뇌 교류 부족으로 우뇌의 영역인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는 것보다 게임하기 , TV 보기 등 반복적인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아이가 계속 어지럼증을 보인다면 우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럼증은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 많다. 이는 우측 대뇌가 관장하는 '공간지각능력'의 기능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공간지각능력, 균형감각 등을 담당하는 전정 대뇌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자가면역질환(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비염, 중이염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우뇌 깨우기 위해 대근육운동 필요 우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우뇌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 활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팔, 다리 등 사지를 모두 사용하는 대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같은 라켓운동은 대근육뿐만 아니라 시각인지능력과 미세조정능력 향상에도 좋다. 우뇌를 자극하는 것은 학습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뇌의 전두엽과 해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전두엽을 자극해 뇌가 학습에 적합한 상태가 되며 기억력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게 해준다. 이러한 전두엽의 자극은 사고·인지·판단 능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변 원장은 "과거에 비해 우뇌증후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실내에서 학습, 여가 등의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아이의 공부 자세를 잡아주는 중심근육운동이나 대근육운동을 하루 20~30분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8-31 03:12:47아이들은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야 한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후 새 학기가 되면 유난히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30일 "좌·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되면 '우뇌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초기에는 어지럼증, 알레르기성 질환, 학습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심해질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뇌증후군'이란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라도 뛰어놀 기회가 별로 없다. 다음 학기에 필요한 선행학습과 부족한 공부를 하고 여가시간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 실내에서 보낸다.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뇌만 발달한다. 그러면 우뇌 기능이 떨어져 일명 '우뇌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우뇌증후군이 발생하면 학습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우측 전두엽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좌·우뇌 교류 부족으로 우뇌의 영역인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는 것보다 게임하기 , TV 보기 등 반복적인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아이가 계속 어지럼증을 보인다면 우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럼증은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 많다. 이는 우측 대뇌가 관장하는 '공간지각능력'의 기능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공간지각능력, 균형감각 등을 담당하는 전정 대뇌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자가면역질환(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비염, 중이염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우뇌 깨우기 위해 대근육운동 필요 우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우뇌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등산, 자전거 타기, 산책 등 활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팔, 다리 등 사지를 모두 사용하는 대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같은 라켓운동은 대근육뿐만 아니라 시각인지능력과 미세조정능력 향상에도 좋다. 우뇌를 자극하는 것은 학습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뇌의 전두엽과 해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전두엽을 자극해 뇌가 학습에 적합한 상태가 되며 기억력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게 해준다. 이러한 전두엽의 자극은 사고·인지·판단 능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변 원장은 "과거에 비해 우뇌증후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실내에서 학습, 여가 등의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아이의 공부 자세를 잡아주는 중심근육운동이나 대근육운동을 하루 20~30분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8-30 16:53:05아이들은 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야 한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후 새학기가 되면 유난히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30일 "좌·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되면 '우뇌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초기에는 어지럼증, 알레르기성 질환, 학습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심해질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뇌증후군'이란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라도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다음 학기에 필요한 선행학습과 부족한 공부를 하고 여가시간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실내에서 보낸다.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뇌만 발달시키게 된다. 그러면 우뇌의 기능이 떨어져 일명 '우뇌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우뇌증후군이 발생하면 '학습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우측 전두엽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좌·우 뇌의 교류 부족으로 인해 우뇌의 영역인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보다 게임, TV보기 등 반복적인 일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아이가 꾸준한 어지럼증을 보인다면 우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럼증은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 많다. 이는 우측 대뇌가 관장하는 '공간지각능력'의 기능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공간지각능력, 균형감각 등을 담당하는 전정 대뇌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 우측 대뇌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스스로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비염, 중이염 등)이 동반하기도 한다. ■우뇌 깨우기 위해 대근육 운동 필요 우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우뇌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등산, 자전거타기, 산책 등 활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팔, 다리 등 사지를 모두 사용하는 대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같은 라켓운동은 대근육 뿐 만 아니라 시각인지능력과 미세조정능력 향상에도 좋다. 우뇌를 자극하는 것은 학습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뇌의 전두엽과 해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전두엽을 자극해 뇌가 학습에 적합한 상태가 되며 기억력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의 새로운 신경 세포가 자라게 해준다. 이러한 전두엽의 자극은 사고, 인지, 판단 능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변 원장은 "과거에 비해 우뇌증후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실내에서 학습, 여가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아이의 공부자세를 잡아주는 중심근육운동이나 대근육운동을 하루 20~30분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8-30 13: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