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시작부터 2조원이 넘는 부실 칼바람이 찾아왔다. 부실채권(NPL) 대상으로 공장은 물론 스크린골프장, 레포츠센터, 신축병원 등 기존에 보기 어려운 자산들도 포함됐다. 통상 하반기에 매각대상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NPL 매각물량이 8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올해 1·4분기 NPL 매각물량은 약 2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4분기 1조7835억원 대비 약 27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iM대구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새마을금고 공동대출 등이 매각에 참여한다. 스크린골프장은 지식산업센터, 구분상가 내에 있는 업장들이 NPL화됐다. 골프장의 인기 속에 스크린골프장이 최근 가격적인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NPL로 나온 것이다. 시중은행이 대출을 보유한 남양주, 진해, 파주 교하 등 5곳과 칠곡 인도어 골프연습장 등이 NPL로 나왔다.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지만 규모가 너무 커서 수요가 그만큼 충족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석 규모 5곳 내외가 아닌 10곳을 넘고 연습장까지 있는 등 대규모 투자를 했다가 부실화된 자산이다. 코로나19의 타격에서 회복 중인 레포츠센터도 NPL로 나왔다. 214억원 규모다. 2024년 3·4분기부터 50억~60억원 규모 구분건물로 레포츠센터가 NPL로 나오기는 했지만 통건물 NPL은 코로나19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에 문을 연 부산 강서구 명지동 소재 일반병원도 매물로 나왔다. 150억원 규모다. 진료과목도 다수 있는 병원이다. 에코델타시티 개발계획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 NPL화다. 60억원 규모 창녕 요양병원, 50억원 규모 파주 요양병원도 매물로 나왔다. 숙박시설도 꾸준히 NPL로 나오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230억원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이 대상이다. 미분양으로 대출금을 갚지 못해 NPL화된 사례다. 제주도 우도 소재 복합시설도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 NPL로 나왔다. 390억원 규모다. 관광시설로 허가받아 테마파크, 미술관, 숙박시설 등을 운영해왔다. 저온 물류창고도 꾸준히 NPL로 나오고 있다. 안성 소재 물류창고로 500억원 규모다. 임차인이 있었지만 공실화된 사례다. 공장 부실화도 진행 중이다. IBK기업은행이 2024년 1·4분기 3197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532억원으로 매각 물량을 늘린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제조에서도 경기침체 영향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은행의 반월동 공장 174억원 등 대거 NPL로 나오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2024년 3·4분기부터 상업용부동산이 NPL 대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은 처분 시장이 어려워 NPL 투자전업사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며 "예전 상업용부동산 NPL은 상권이 쇠락한 구도심 지역이라면 지금은 코로나19 이후 분양해 최근 입주한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가 많다. 수분양자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NPL로 나온다"며 "아파트도 NPL로 많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특수부동산이 NPL로 대거 나오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8 04:26: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맞은편에 서관을 신축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 개관한 서관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080㎡ 규모로 20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관에는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3개 진료과가 확장 이전하고 유방갑상선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만탈모클리닉 등 5개 진료과가 이전했다. 이번 서관 개관으로 외래 환자의 밀집도 증가에 따른 혼잡 현상이 개선돼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헌영 병원장은 “나은병원 서관을 개관해 주민들의 의료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11:11:41[파이낸셜뉴스] 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은 29일 부족한 의료시설 등 시설 확충을 위해 별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김정기 경동건설 사장, 오철호 상지건축 사장 등 100여명의 내빈, 교직원 등 참석했다. 별관 신축공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3339㎡ 규모로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신축되는 별관에는 진료지원센터, 국제진료센터, 연구지원센터 주차공간 등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향후 착공할 외래센터동 신축을 위한 대체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은 지하 6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7000㎡ 규모의 외래센터동 착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외래센터동이 완공되면 별관과 함께 종합적인 중장기 계획에 따라 의료서비스 향상과 진료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의료시설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안희배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별관은 외래센터동 완공과 함께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중증치료 전문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미래성장 동력 마련, 경쟁력 확보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시설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은 지난해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진료공간 마련을 위해 10년 동안 12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본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30 16:20: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7000억원 전액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의료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부산대병원장이 "공간의 부족 문제가 있다"며 병동을 신축해 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할 수 있게 병동 신축에 필요한 7000억원의 건립비용 지원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이 이같이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을 양 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하려면 부산의 의료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병동 신축 비용 전액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약속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외에도 권역외상센터장은 "지역의 중증 외상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한다는 자부심이 있으나, 업무 강도 등으로 인력 이탈이 발생해 항상 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군의관들이 지역 외상센터에서 일정 기간 파견 나와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해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20:27:19인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 재활 치료로 유명한 명지춘혜재활병원에서 더욱 나은 의료기술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VIP 병동 신축 기공식을 지난 1월 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건설과 실내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건설회사 인톤건설(대표이사 김범용), 의료법인 춘혜 의료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인톤이 시공을 맡은 명지춘혜재활병원은 지하 3층~지상 7층 및 연면적 3305.30㎡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고퀄리티의 의료기술을 제공하는 병동으로 실내디자인 공사비를 제외한 건축공사 금액은 110억원 규모다. 시공사 인톤 김범용 대표는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해 공사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준공되고, 보다 나은 의료기술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병원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2024-02-29 17:36:51[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의 한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추락해 경찰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21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께 성동구 하왕십리동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지하 1층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공사장 바닥에 난 구멍을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3-21 17:40:11[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가 네팔에서 신축한 의료시설이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됐다. 1일 코이카는 네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 카트만두 서쪽 75km 위치한 누와꼿 군립병원에 코로나19 의심환자 격리용 임시병동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네팔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21일,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폐쇄해 출입국을 통제하고 있다.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에는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 24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행금지를 시행중이다. 네팔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나 현지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위험요소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네팔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정 의료시설 및 공적 수용시설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준공을 앞두고 있던 누와꼿 군립병원이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돼 네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적극적인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방안이 모색될 수 있게 됐다. 네팔 누와꼿 군립병원은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붕괴된 네팔 의료보건체제 재건을 위해 지어졌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2015년부터 900만 달러를 지원해 연면적 3340㎡, 3층 규모로 병원을 건립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병원 1층에는 응급실, 외래병동이, 2층에는 수술실, 집중치료시설, 치과가, 3층에는 병원 사무실이 설치돼 3월 말부터 일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이카와 네팔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의 긴급성을 고려, 신축 병원 내 10개의 격리 병상이 설치된 격리 병동을 우선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병원에 설치된 중앙산소공급시설(Oxygen Plant)을 적극 활용해 호흡기가 불안정한 환자를 적극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격리병동 운영 개시 후 지난달 31일까지 2명의 의심환자가 입원하는 등 코이카의 긴급 대응이 효과를 발휘하는 중이다. 코이카와 네팔 정부는 향후 해당 지역 환자 발생 현황에 따라 격리 병동을 추가 설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2015년의 지진으로 붕괴된 누와꼿의 의료시설 재건과 함께 코로나19 대응까지 긴급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악지형 중심에 낮은 도로공급율, 만성적인 의료보건 시설 및 인력 부족에 고통받는 네팔의 국민들에게 KOICA가 건립한 이 병원이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꼿 군립병원 책임자인 라이 쿠마르 람 박사는"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의 때에 코이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어 안심이 된다"며 "네팔에 현대화된 의료시설을 지원해 준 코이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네팔 누와꼿 군립병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준공식을 거쳐 정식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누와꼿군 내 최대 규모, 최신식 병원으로 지역 주민 3만2,000여 명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열악한 네팔 지역 보건체제를 재건·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4-01 17:21:03【창원=오성택 기자】경남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들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역에 반드시 진주권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도민운동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시민단체 및 정당 대표(이하 운동본부)들은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와 경남도는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역에 진주권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주의료원 강제 폐원 이후 6년간 서부경남 도민들의 의료복지는 바닥권으로 추락했다”며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복지부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조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수 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김 지사의 발언이 서부경남에 공공병원을 설립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어떻게 하면 ‘도민들이 가장 빠르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뜻을 포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전국 10여 곳의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진주권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 최적의 위치와 적정한 규모 및 빠른 설립 방법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복지부 발표에 진주권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남도가 복지부를 방문해 진주권이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며, 현재 복지부 방문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위치와 관련, 사천시가 적합하다는 용역결과에 대해서는 “사천시가 공공병원 설립의 강점이 있다고 나온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 설립 위치는 도민들의 의견수렴과 유지·운영 및 접근성 등을 종합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는 복지부와 경남도에서 진주권을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역으로 포함하는 것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의 본격적인 추진과 경남 공공의료 강화의 중요한 계기와 동력이 될 것이며, 이후 진행될 경남 공공보건의료발전계획과 사회적 합의과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13 12:10:59삼호개발은 16일 의료법인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으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중앙병원 신축공사 착공 연기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착공예정일은 미정이다. 삼호개발은 "공사착공 연기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등은 없으며 추후 착공계획 확정시 해당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5-03-16 16:06:15【 안성=장충식기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민간투자방식으로 인근에 새로운 병원건물을 지어 이전한다. 25일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안성병원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신축.이전한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 등 3개 업체가 참여하는 '안성사랑의료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는 현재 건축 기본계획과 운영비 등 사업 시행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상반기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 해 10월께 착공, 201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안성병원은 당왕동 택지지구내 2만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8000㎡, 314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15-01-25 17: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