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 신탁방식으로 재개발 중인 서울 도봉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의 일반분양 130세대가 완판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도봉구 도봉2동 95번지 일원의 노후주택 단지를 지하2층~지상18층, 5개동 299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내용이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다. 도봉구에서 13년만에 분양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역민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진행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 2007년 이 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받는데 성공했지만 금융조달과 인허가문제, 시공사와의 협상 등 전문성의 한계로 인해 2017년 초까지 10년여간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이에 조합은 기존 방식을 버리고 신탁방식으로 선회했다. 당시 부동산신탁업계에서조차 정비사업을 경험해 본 신탁사가 드물어 대행자 선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코람코를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며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코람코는 당시 안양 호계동 재건축(평촌 유니드), 아산모종1구역 재개발(모종 금호어울림),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주안 이편한세상 에듀서밋) 등에서 착공과 분양완판 성과를 보유하고 있었다. 코람코는 이후 2018년 1월 도봉구청 사업대행개시결정고시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1년 만인 2019년 사업시행변경인가, 2021년 관리처분인가와 2022년 이주 및 철거까지 마무리 지었고 지난해 착공과 이날 일반분양 완판 성과를 만들어 냈다.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코람코의 이번 도봉2구역 재개발사업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한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재건축 단지에서 신탁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추진성과는 없었다. 또한 시공비 인상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정비사업장이 늘어나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게다가 부동산 양극화로 인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래와 신규 분양률도 낮아 정비사업에 애를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정비사업은 주택소유자분들의 가장 큰 자산이 걸린 일생일대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신탁대행자로서 어느 한 단계도 허투루 진행할 수 없다"면서 "이해관계자들 간의 의견을 모으고 요구사항을 원활히 풀어내 사업전반에 속도감을 불어넣는 것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진짜 역량"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5 09:08:0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신축아파트와 구축아파트 가격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축은 올해 신고가를 지속적으로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인 반면 준 신축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다소 떨어지는 양상이다. 10월 3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강남구 등에 위치한 구축 단지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에서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차'(1978년 입주)는 전용면적 92㎡가 이달 4일 3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인 7월(35억원) 대비 2억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 전용 79㎡도 지난 9월 32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두 달만에 3억8000만원이 훌쩍 오른 것이다. 1999년에 입주한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 현대아파트'도 지난 8월 전용 84㎡(24억7000만원)와 전용 101㎡(28억4000만원) 모두 최고 가격을 찍었다. 잠원동 '신반포 4차'(1979년 입주), '신반포 7차'(1980년 입주) 역시 올해 평형별로 30~40억원대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인근의 준 신축 단지들은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2018년 입주)는 전용 78㎡가 2022년 43억8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지만 올해 3월 29억7000만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8월의 40억원으로 2년만에 3억원이 하락했다. 같은 잠원동에 위치한 '래미안신반포팰리스'(2016년 입주)도 전용 104㎡가 2022년에 41억원에 거래된 후 올해 8월 실거래가는 39억6000만원으로 2년새 1억4000만원 내렸다. 1612가구로 구성돼 반포동 대장아파트로 손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올해 들어 상승세가 멈췄다. 2016년에 입주한 이 단지는 전용 84㎡가 지난 8월 51억원(신고가)에 거래됐지만 9월에는 11억원이 급락한 40억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현상은 신규 물량이 부족하던 시기에 반영됐던 가격 거품이 자연스럽게 빠지며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축의 '신축 프리미엄'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입주 후 6년에서 8년 후부터"라며 "입지는 비슷한데 신축 대비 구축 가격이 유난히 낮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구축과 신축의 가격차는 점차 좁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축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강남 부동산 상승세를 꾸준히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신축은 당분간 조정기간을 가지게 되겠지만 구축은 장기간 몸테크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도 향후 신축으로 바뀔 것이란 희망이 있어서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31 15:59:30신축 아파트 저층부가 수요자들에게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아파트들은 동 간격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필로티 구조나 테라스 같은 특화 설계를 도입하며 저층부의 매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생활 편의와 심리적 안정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층부는 고층에 비해 유지 관리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높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 최근 조성되는 지상 차 없는 단지들은 매연과 소음 문제를 크게 개선하면서 저층부의 생활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지상 공간에 다양한 테마공원과 조경 시설을 도입한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저층부는 특유의 공간 활용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과 합리적인 분양가 역시 저층부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층 세대가 주목받고 있으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릉 견소동에 신축 중인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저층부 잔여 세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단지는 15개 동, 79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브랜드 아파트인 아이파크(I’PARK)로서 분양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강릉 안목·송정해변에서 불과 130m 거리로, 바다와 해변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커피 거리와 강릉항,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약 700m 길이의 산책로뿐만 아니라, 인근 솔밭 산책로가 안목에서 강문까지 약 3km 이어져 있어 입주민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오션시티 아이파크 저층부의 남은 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대단지의 규모와 바닷가 접근성,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져 입주 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입주는 2026년 8월로 예정되어 있다.
2024-10-28 09:20:18[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 음악시장을 강타하면서 1980년대 인기가수 윤수일의 ‘아파트’가 역주행에 성공했다. 윤수일이 작사·작곡하고 윤수일 밴드가 부른 '아파트'는 지난 1982년 6월 30일 ‘윤수일 밴드 2집’ 타이틀곡으로 첫 공개됐다. 1989년 3월에 발매된 윤수일의 ‘골든 힛트곡 모음집’ 타이틀곡 역시 ‘아파트’였다. 멜론 측 "윤수일 '아파트' 청취량 122% 증가" 24일 음악 플랫폼 멜론 측에 따르면 '윤수일 골든 힛트곡 모음집' 타이틀곡 ‘아파트’가 로제의 ‘아파트.(APT.)’가 발매되기 하루 전인 17일만 해도 데일리 감상자수가 1942명에 불과했지만 22일 4306명으로 122% 증가했다. 로제의 '아파트.'는 4050대의 향수도 자극했다. 윤수일 ‘아파트’ 유튜브 동영상에는 로제의 노래를 신축 아파트, 윤수일 노래를 구축 아파트에 비유하며 “로제의 신축 아파트도 좋지만 이분의 구축 아파트 버전도 좋네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로제야 미안하다 나한테 아파트는 이거 밖에 없다”, “90년대생인데 노래 진짜 언제 들어도 좋네” 등 댓글이 눈에 띈다. 또 “재건축 대박을 축하합니다”, “은마아파트보다 윤수일 아파트가 먼저 재건축될 줄이야” 등 재치 넘치는 댓글도 보인다. 윤수일, "내 노래 10년 동안 노래방 1위" 윤수일은 앞서 23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졸지에 ‘아파트2’가 나와서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 인사드린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여러 사람에게 로제의 '아파트'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며 “아파트라는 동일한 주제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는 걸 아주 좋게 생각한다. 음악을 들어보니 로제 양과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로제의 노래도 경쾌하고 훅이 좋고 중독성이 있지만 제 노래 역시 당시에는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돌이켰다. 한편 로제의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은 23일 '아파트.(APT.)'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5일 만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2500만뷰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4 13:53:27최근 아파트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분양시장에서 신축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 건수도 줄어들면서 공급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충남 천안시가 있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천안의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10만 344호로 전체(19만 5690호)의 5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두 채 중 한 채가 2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라는 셈이다.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54만975가구)보다 약 21.5% 감소한 200만15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한 게 인허가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는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체크포인트다. 연내 성성지구 일대분양 예정인 ‘A’단지의 분양가는 3.3㎡당 약 1700만원, 전용 84㎡의 경우 6억원대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4억9000만원대로 신규 분양 예정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은 반경 400m 내에 천안역(GTX-C노선 예정역, 수도권 지하철1호선·경부선)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봉평로, 봉정로 등의 도로도 가까워 천안 전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 천안IC, 천안J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반경 2km 내에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등도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주변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다 쇼핑시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는 인근에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이 있고 천안역 상권도 가깝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천안시 원도심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단지는 아파트의 경우 남측향 위주 배치(일부세대 제외)로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로 설계된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 돌봄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는 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마련 부담을 덜었다. 한편,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0-11 09:19:21[파이낸셜뉴스] 대출규제로 인해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10월 첫 주 들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단지와 인기 학군에 따른 수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상승해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9월 둘째 주 정점을 찍은 뒤 대출규제와 급등한 집값으로 인한 피로감에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때문에 앞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20%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0.17%, 용산구 0.16%, 서초구 0.15% 순이다. 서대문구는 0.13% 올랐고 영등포구는 0.14%, 강동구는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격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0.06% 상승해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전주 0.03% 올랐던 인천은 0.02% 상승했고 전주 0.05% 올랐던 경기는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5대광역시(-0.05%)와 세종(-0.07%)은 하락폭이 커졌고 8개도는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0.10%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0.10%)도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된다”면서도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0 13:29:32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줄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전용 60㎡ 이하 소형 타입이 총 4만6768가구 입주한다. 내년 전체 입주 물량(22만4965가구)의 20.79%에 불과한 수치다. 7만5,4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38%가 감소한 것으로, 2014년 4만6,519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처럼 신축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길동 뉴타운 일원에 자리해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세우며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총 296세대 규모로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으로 구성됐다.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시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로 혜택을 제공해 입주 전까지 추가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을 비롯해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3구 쿡탑, 전기오븐, 욕실 비데 등 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혜택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다채로운 입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1호선 영등포역이 인근에 있어 KTX 쾌속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7호선 신풍역•5호선 신길역이 가까워 수도권 내 이동도 용이하다. 지난 3월 착공식을 진행한 GTX-B를 포함해 신안산선, 난곡선 등 대형 교통호재로 서울의 서북과 서남부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재개발사업 구역에는 13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2,5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 주변 주거환경이 대폭 강화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자리하는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신길뉴타운은 2005년 제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돼 총 16개 구역으로 출발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떠올라 신길 AK 푸르지오의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2024-10-08 10:57:58서울 아파트 가운데 준공 5년 이하 신축 비중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은 0%대 수준이다. 지난 정부 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옥죈 부작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서울 아파트 준공 연한별 비중(가구수 기준)을 조사한 결과 9월말 현재 서울 아파트 총 가구수 184만5219가구 중 5년 이하 신축은 16만3003가구로 8.8%에 불과했다. 신축이 10채 중 1채도 안 되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와 은평구만 신축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강동구는 고덕동과 명일동 일대를 중심으로 노후 단지가 정비사업으로 새 아파트토 탈바꿈 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뒤를 이어 강남구가 14.4%로 3위를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동대문구, 마포구, 송파구, 광진구 등 16곳은 신축 비중이 10%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구는 5년 이하 새 아파트 비중이 0.6%로 서울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도봉구 0.7%, 노원구 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5년 이하 신축 비중이 계속 한자릿수 이하를 기록하며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얼죽신 열풍 이면에는 신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신축 공급이 게걸음을 유지하면서 아파트 절반이 노후 아파트로 채워진 곳도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준공 31년 이상 아파트 비중이 노원구와 도봉구의 경우 각각 58.8%, 56.6%에 이른다. 강남구도 준공 31년 이상 비중이 38.9%에 달했다. 송파구와 양천구 등 주요 지역의 노후 아파트도 10채 중 3채 이상이다. 신축의 절대적 부족은 옛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을 과하게 틀어 막은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이 주택공급의 8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아파트 공사기간을 감안해 볼 때 과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가 현재의 신축 부족을 만들어 낸 주된 원인"이라며 "정비사업을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보고 공급을 틀어 막은 후유증이다"고 말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이른바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683곳을 재검토해 393곳의 사업을 중지시킨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재건축 3대 규제를 도입하며 시장을 억눌렀다. 신축 부족은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집값이 급등했던 2020년의 경우 아파트값이 5년 이하는 8.65% 오른데 비해 10년 초과는 19.63% 상승했다. 2021년에도 10년 이상은 16.22% 올라 신축(7.9%)보다 상승률이 2배 가량 컸다. 반면 올들어 9월말까지 5년 이하 신축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2.72% 수준이다. 10년 초과는 1.38%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01 18:23:02브랜드 새 아파트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가 지역에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할 뿐 아니라 집값을 리딩하고 있다 보니 지역 이미지는 물론 가치까지 높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하거나 없었던 지역에서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인식돼 입주민의 자부심까지 높인다. 실제 지방에 위치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경산시 ‘중산자이 1단지’(1144가구) 전용 84㎡는 지난 7월 신고가인 6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 같은 주택형의 최고 거래가가 5억5000만원 이었던 것을 감안 하면 한 달 새 500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분양권 거래도 비슷한 양상이다. 대전 서구에서 276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둔산 더샵 엘리프’ 전용 99㎡는 지난달 최고가인 10억300만원(3층)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는 작년 7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인 8억9196만원(17층)보다 1억1104만(12.44%) 오른 가격이다. 이때 강원도 강릉의 가치를 높일 브랜드 아파트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가 분양 중인데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총 794가구 규모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강릉 견소동과 송정동 일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인근에 기존 강릉 아이파크(492세대)와 함께 신축 오션시티 아이파크(794세대)가 준공되면 약 1,300세대 아이파크(I’PARK)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프리미엄 외에도 단지에서 송정·안목해변까지 불과 약 130m 거리로 가깝고 바다와 마주한 차별화되고 개방감 있는 배치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검증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와 대단지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훈풍을 브랜드 대단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지방에서도 닮은꼴 패턴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2024-09-26 15:02:03서울 신축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30대1을 넘어서고 있고, 수억원에 달하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주목 받는 분위기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우수한 서울지역 신규분양의 인기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급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8월 서울에서 분양한 8개 단지, 1순위 1,775세대 모집에 총 23만 8,732건의 청약신청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134대1을 기록했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178세대 모집에 9만 3,864명 청약하면서 평균경쟁률 527대1 나왔고,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402대1)와 마포구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163대1)도 세자릿수 경쟁률로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축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급증하면서 주산연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월기준) 128.2포인트로 2017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서울에서도 특히 역세권 환경을 갖춘 현장은 희소성이 워낙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역세권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본격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24층, 2개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로 설계됐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아현역 및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쇼핑시설과 CGV, 메가박스 등 문화 편의시설, 마포경찰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관공서가 위치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과 초록숲작은도서관, 꿈을이루는작은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청파도서관,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등 의료·교육·문화시설 및 녹지공간도 가깝다. 서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에피트(EFETE)' 브랜드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부 타입에 판상형 3Bay 구조, 발코니, 높은 천장고 등 새롭게 도입되는 브랜드에 어울리는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특히 서울에선 최초로 발코니가 적용된 오피스텔을 도입함으로써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수요자와 투자자들 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베이비시터 하우스, 스터디카페형 전자도서관 등 마포구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루프탑 등 프리미엄급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희소가치가 큰 서울 역세권 신축 단지로, 프리미엄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한 서울 첫 번째 분양현장”이라며 “상급지인 마포구의 뜨거운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4-09-25 09: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