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작품을 이끌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오늘(17일, 현지시간 16일) 오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에 진행된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에서 ‘최우수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K-뮤지컬’이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토니어워즈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한편,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린다 조는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1920년대 의상을 세련되고 멋지게 재현해냈다. 덕분에 관객들은 순식간 개츠비의 세계로 빠져들어 몰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앞서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제21회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는 매출액 수치로도 증명된다. 브로드웨이 공연 매출 현황 집계사이트 플레이빌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정식으로 개막 후, 3주 만에 주당 매출액 128만 달러(한화로 약 18억 원)을 돌파했던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6월 16일까지 무려 9주 연속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보여준 성공 가능성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국내 뮤지컬 제작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K-뮤지컬 시장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속 서술자 역을 했던 ‘닉 캐러웨이’의 관점은 물론이고,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톰 뷰캐넌’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내 차별화를 꾀했고, ’아메리칸 드림’의 거대하고 위험한 환상을 화려하고 성대한 개츠비의 파티에 빗대어 표현해 행복의 절정에서 오는 상실감과 절망의 비극을 완성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0:00:31[파이낸셜뉴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서 야심차게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마침내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17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가 월드 프리미어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흥행 기록 속에 오는 4월 25일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브로드웨이 공식 오프닝을 갖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전 세계 공연권을 확보한 신춘수 프로듀서는 “명작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만의 독창적인 플롯과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의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서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진출과 동시에 오는 6월 16일에 개최 예정인 제77회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 후보작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로덕션" 현지서 호평 얻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다.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라는 인물에 초점을 두고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과의 사랑을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정서와 섬세한 캐릭터, 특유의 유니크함으로 표현했다. 특히 시각적 화려함으로 무장한 무대와 의상, 빅밴드가 함께하는 재즈풍의 현대적인 음악까지 두루 갖췄다. 지난 2023년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에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공연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남기며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의 발판이 됐다. 프리뷰 개막 전부터 1200석 객석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가 1934년 개관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티켓 매진이자 유례없는 흥행 프로덕션이다. 현지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대와 영상에는 아르데코적 요소가 풍부하고, 조명은 정교하며, 눈부신 의상은 매혹적이다”(뉴욕타임스), “이 공연은 경이로우며, 미국 뮤지컬 공연계의 기념비적인 새로운 작품이 될 운명이다”(브로드웨이 월드), “감탄할 만한 디테일과 시각적 요소는 토니어워즈 급에 걸맞다”(뉴저지 스테이지) 등 호평을 얻었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멤피스’, ‘닥터지바고’의 프로듀서인 수 프로스트는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음악으로 이루어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로덕션”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월드 프리미어에 출연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제이 개츠비’ 역의 제레미 조던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가 출연한다.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1924년에 개관된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있는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이다.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이 공연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두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전체 극장 좌석 1700여 석 중 1500여 석을 활용하며 프로덕션과 관객의 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오디컴퍼니 측은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7 09:14:25'' [파이낸셜뉴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겸 K-뮤지컬국제마켓 총감독이 K-뮤지컬이 도약을 앞둔 지금, 한국의 뮤지컬 창작 환경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에서 만난 신 대표는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아시아권에서는 K-뮤지컬에 관심을 보이나 K-팝처럼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결국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짚었다. 해외 무대에서 K-뮤지컬이 성공하려면 "작품의 완성도와 보편성"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지난 20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느라 간과했던 기형적인 뮤지컬 제작환경을 들여다보고,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뮤지컬시장은 2000년 약 150억원에서 2018년 약 3500억으로 23배나 성장했다. 그는 “지난 1년간 2778개의 뮤지컬이 제작됐는데, 중복된 작품을 제해도 하루에 2편이 제작됐다”며 “창작진은 한정적인데 작품 편수가 너무 많다. 이러면 해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 미국처럼 간접 지원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미국은 전미뮤지컬극장연합 산하 비영리극장 위주로 작품 개발이 이뤄진다. 창작자는 비영리극장의 전폭적 지원으로 작품을 만들고, 비영리극장은 그중 우수한 작품을 검증된 상업 프로듀서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뮤지컬 '포미니츠'를 기획 개발한 배우 겸 기획 프로듀서 양준모는 지난 6월 30일 K-뮤지컬 비전 발표회에서 "극장의 지원에 힘입어 작품을 제작, 관객들에게 선보일수 있어 감사했다"면서도 "제작에 필요한 자금 부족 등으로 공연을 올릴 때마다 다시 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영국에서 온 한 뮤지컬업계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뮤지컬 지원책을 부러워했다. 신 대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잘되어 있다"고 긍정했다. 국내 뮤지컬 신작이 활발하게 제작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지원금이 작품 한 편을 완성하는데 넉넉한 수준은 아니라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신 대표는 "미국은 100% 펀딩이 돼야 제작 가능하다"며 우리나라와 다른 제작 풍토를 비교했다. 또 “미국은 본무대에 오르기까지 리딩·워크숍·트라이아웃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데 우리나라는 리딩 공연 후 바로 본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 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나는 과정 역시 단계별로 이뤄져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배우 김히어라도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가 주어져야 작품이 더 단단해진다"고 실패할 기회가 주어지는 창작 환경을 바랐다.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도 촉구했다. 신 대표는 “(영화산업처럼) 뮤지컬도 산업적 틀을 갖춰야 한다”며 “뮤지컬진흥위원회도 만들어 합리적 지원책을 꾸준하게 펴면 한국영화처럼 르네상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씨가 원더걸스와 함께 미국 진출을 시도하던 시기, 저 역시 브로드웨이 진출에 도전했다. 결국 그는 성공했고 실패한 나는 다시 도전 중인데, K-팝처럼 K-뮤지컬 역시 해외진출은 당연한 수순이다. 방탄소년단이나 '기생충'처럼 성공적 콘텐츠가 K-뮤지컬에서도 나오길 기대한다." 한편 신 대표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위대한 개츠비'의 트라이아웃(브로드웨이 입성 마지막 단계) 공연을 앞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07 17:14:36[파이낸셜뉴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프로듀서)의 미국 브로드웨이 도전이 재개된다. 신 대표는 27일 오후 강남구 스튜디오159에서 ‘비전 및 글로벌 신작 발표회’를 열고 영국의 RUG(리얼리 유스풀 그룹)나 미국의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의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영국 웨스트엔드를 대표하는 RUG는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등을 제작했고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은 ‘라이언킹 ‘알라딘’등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과 ‘오리지널’을 키워드로 세계에 통하는 작품을 만들어 향후 5년 안에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뮤지컬 시장 한계, 글로벌 오리지널 작품으로 승부수 신호탄이 될 작품은 오는 10월 22일 미국 월드프리미어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개막하는 ‘위대한 개츠비'다. 성공적인 트라이아웃 공연 후 2024년 브로드웨이 입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위대한 개츠비’ 트라이아웃 무대에 오를 배우 오디션을 봤다는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오늘 이 자리가 향후 한국 뮤지컬산업에 새 장을 연 자리로 기억되길 바란다. 한국 뮤지컬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신춘수 대표는 2001년 서른 살에 오디컴퍼니를 설립해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제작사로 키웠다.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토드’ '맨 오브 라만차' ‘데스노트’ 등의 히트작을 내놨고 2020년 뮤지컬 분야 최초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한국 프로듀서 최초로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리드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창업 이래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는 작품의 완성도”라며 “뮤지컬 산업화 태동기를 거쳐 지난 10년간 한국뮤지컬 발전에 기여했다. 2023년부터는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는 브로드웨이 매출의 22%에 불과하다. 미국 전체 공연 시장이 아니라 브로드웨이에 한한다. 한국 내수 시장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간 것은 플랫폼 덕이 크다. 공연 시장에선 그 플랫폼이 바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다. 1986년 웨스트엔드서 개막한 '오페라의 유령'은 약 30년간 누적매출 7조8000억원을 벌었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라이온 킹’은 전세계 누적 매출이 10조5300억원 이상이다. 양대 시장서 성공하면 전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2014년 '할러 이프 야 히어 미(Holler if Ya Hear me)'와 2015년 '닥터 지바고'의 리드 프로듀서에 이름을 올리며 브로드웨이 도전을 이어왔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조기 폐막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는 “‘힐러 이프 야 히어 미’를 할 당시에는 너무 성급했다면 ‘닥터지바고’는 미국 창작진에게 너무 맞추는 등 프로듀서로서 제몫을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신호탄이 될 작품은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는 뮤지컬에 적합한 작품이다. 저작권 만료되기까지 기다리면서 트리트먼트 구성부터 지금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2020년부터 단계별로 차곡차곡 밟으며 트라이아웃 공연 일정까지 잡았다. 팀워크도 좋고 작품 개발도 잘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의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 발표한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한다. 지금까지 뮤지컬로 제작된 바 없다. 그는 현지 창작진을 소개하며 “극작을 빼고 다 브로드웨이서 데뷔했다. 비록 최고의 팀은 아니지만 최고의 작품을 만들 재능을 가진 팀이다. 이번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서 우리가 최고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배우들 사이에서 우리 작품이 좋다고 벌써 소문이 났다. 미국적 이야기를 한국인이 프로듀싱한다. 험난한 도전이다. 하지만 자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저작권이 만료된 관계로 현지의 다른 제작사도 동명의 뮤지컬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보다 트라이아웃 공연 일정이 늦다. 견제되지만 자신있다"고 했다.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에서 개막한 뒤 국내로 들여온다면, 오는 2023년 12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김동연 연출의 ‘일 테노레’는 한국 관객을 먼저 만난 뒤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최초로 오페라 공연을 연출하고 주인공을 맡은 실존 인물 이인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과 독립운동가 진연 그리고 진연을 짝사랑하는 수한을 통해 비극의 시대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웅장하고 클래식한 사운드와 고전적 가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또 '캡틴 니모'와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의 '피렌체의 빛', 동명 영화 원작의 '어거스트 러쉬', 고전 '폭풍의 언덕'을 바탕으로 한 '워더링 하이츠'와 강남 극작/작사의 '나는 리처드가 아니다'를 개발 중이다. 신 대표는 “늘 꿈을 쫓는 이야기에 끌렸다”며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돈키호테가 되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돈키호테' 신춘수의 도전이, 이번에는 꽃을 피울까? K팝, K영화, K드라마에 이어 이제 K뮤지컬의 차례일까? 그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27 18:06:48[파이낸셜뉴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프로듀서)가 뮤지컬 프로듀서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한국 프로덕션을 통해 국내 뮤지컬 시장 발전 및 대중화에 앞장 서고, 대한민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한국 공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무대 위에서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들과 오디컴퍼니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는 배우들도 많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좋은 에너지로 공연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뮤지컬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객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뮤지컬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001년 '오디컴퍼니㈜'를 설립하여 유례없는 흥행기록을 세운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를 필두로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드라큘라’ ‘닥터지바고’ 등을 제작했다. 한국 최초의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현지에서 뮤지컬 ‘닥터 지바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드림걸즈’ 등 다수의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국 진출도 이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0-29 10:39:56'드라큘라' 신춘수 프로듀서가 2년 만에 재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드라큘라’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드라큘라’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김준수, 임혜영, 진태화, 박은석, 이예은, 강흥석 등 주연 배우 6인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날 현장에서 "2년 만에 다시 올리게 돼 기쁘다. 드라마 깊이를 위해 새로운 곡을 작곡했고 크리에이티브 팀이 만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다. 대본에서도 끊임없이 발전시켜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제작권자들에게 동의를 얻어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한국화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 프로덕션을 보고 새로 만든 곡을 포함, 무대 장치, 디자인 등 이 작품을 해보자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배우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게 뜻깊다. 좋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400년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2014년에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드라큘라’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6-01-26 16:21:27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 기자간담회에 배우 조승우와 신춘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닥터 지바고’는 주지훈이 성대결절로 하차하고 홍광호의 단일 캐스팅으로 가려던 공연이 조승우의 캐스팅으로 다시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을 하게 됐다. 조승우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뮤지컬 ‘조로’를 비롯해 ‘지킬앤하이드’. ‘헤드윅’을 통해서 최고의 티켓 파워 배우로 통하고 있다. 한편 ‘닥터 지바고’는 1958년 노벨문학상으로 선정됐던 보리스 파스 테르나크의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1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신영석-문성민 '무슨 대화중일까~' ▶ [포토] 안산에 모인 프로배구 올스타들 ▶ [포토] 김도훈 '경연에 대한 긴장보다 방송이 더 긴장된다' ▶ [포토] 김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 [포토] 엄정화 '초미니 원피스로 각선미 자랑'
2012-01-17 16:40:56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 기자간담회에 배우 조승우와 신춘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닥터 지바고’는 주지훈이 성대결절로 하차하고 홍광호의 단일 캐스팅으로 가려던 공연이 조승우의 캐스팅으로 다시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을 하게 됐다. 조승우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뮤지컬 ‘조로’를 비롯해 ‘지킬앤하이드’. ‘헤드윅’을 통해서 최고의 티켓 파워 배우로 통하고 있다. 한편 ‘닥터 지바고’는 1958년 노벨문학상으로 선정됐던 보리스 파스 테르나크의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1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신영석-문성민 '무슨 대화중일까~' ▶ [포토] 안산에 모인 프로배구 올스타들 ▶ [포토] 김도훈 '경연에 대한 긴장보다 방송이 더 긴장된다' ▶ [포토] 김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 [포토] 엄정화 '초미니 원피스로 각선미 자랑'
2012-01-17 16:31:40뮤지컬 한 시즌 공연으로 '매출액 275억원, 순이익 120억원.' 오는 28일 9개월간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최종 성적표다. 국내 뮤지컬 공연 사상 최고 기록이다. 투자를 한 기업쪽에서도 대박이다. 이 작품엔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 E&M, 샤롯데씨어터 등에서 골고루 자금을 댔다. 이들 업체의 투자 대비 수익률은 대략 70~80%로 점쳐지고 있다.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초연 때부터 순항을 했다. 그후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LG아트센터에서 재공연을 올릴 때도 꾸준히 관객이 들었다. 당시 수익률은 대략 20~35%선. 하지만 이때와 비교해도 올해는 폭발적인 흥행 기록 아닌가. "뮤지컬에 투자를 해도 승산이 있다는 걸 보여줘 뿌듯합니다. 앞으로 뮤지컬 투자에 눈돌리는 업체가 더 늘지 않을까요. 국내서도 2~3년 후엔 대작으로 오픈런 공연이 가능하겠구나 그런 확신도 들었구요. 지킬의 성공 비결은 복합적이죠. 조지킬(조승우)의 힘도 컸고 류정한, 홍광호, 김우형 같은 탄탄한 배우들이 뒷받침됐구요. 초연 이후 꾸준히 작품 인지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고 봅니다.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한국 스태프들로 제작진을 꾸리면서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았던 것도 성공 요인이겠지요." 지난 23일 만난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45)의 얼굴은 환했다. 이탈리아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새신랑 신 대표는 "10년 만에 여름휴가를 가봤다."며 빙그레 웃었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올해가 창립 10주년이다. 국내 뮤지컬 시장에 가장 변화가 많았던 시기도 최근 10년. 국내 뮤지컬 격변기 한복판에 오디와 신 대표가 있었던 셈이다. 그는 "한국 뮤지컬 시장이 젊기 때문에 원 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런 결과가 보약이 됐다"고 했다. '맨 오브 라만차' '올슉업' '그리스' 등 쟁쟁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제작사는 한ㆍ미 합작 대작 '드림걸즈'의 수지를 못 맞춰 경영난에 봉착하기도 했다. '드림걸즈'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 속에 지난 2009년 5개월 장기공연을 했지만 눈덩이처럼 커진 제작비로 결국 대형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지킬…'의 성공으로 숨통이 확 트였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신 대표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는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딛고 터득한 노하우를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을 돌파해내겠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뮤지컬 한류는 아이돌 스타를 앞세운 반짝 공연의 성격이 강하다. 신 대표의 구상은 이와 성격이 다르다. 해외 프로듀서와 손잡고 공동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낸 뒤 이를 전 세계로 유통시키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지난 2월 호주에서 세계 초연된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 작업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향후 아시아 공연 일체를 주도한다. 국내에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개막 예정이다. 호주에선 제작비가 250억원에 달했지만 국내에선 100억원대 규모로 작업 중이다. "이제 더 이상 꿈만 꾸지 않습니다. 꿈을 현실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08-24 18:28:01[스타엔 송재원 기자] 신춘수 감독이 영화 ‘멋진인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멋진인생’(감독 신춘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멋진인생’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제작과정을 함께하며 들려주는 무대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석준, 이창용, 정성화, 오세정, 신성록, 류정한 등이 출연하는 영화 ‘멋진인생’은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 [스타N포토] 故 송지선 아나운서, 25일 오전 발인식 ▶ [스타N포토] 김명민 '틀니 끼고 연기 하고 있어요' ▶ [스타N포토] 고아라 '와이어 액션도 배웠어요' ▶ [스타N포토] 아이유, '복고풍' 패션도 완벽하게~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2011-05-25 19: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