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후암동 구릉지의 노후주택과 영등포구 신길동 노후주택 밀집지가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24년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해 총 65곳이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는 노후도 및 반지하주택 비율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먼저 영등포구 신길동 314-14일대는 노후도와 호수밀도가 높고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 용산구 후암동 30-2 일대는 표고차가 약50m에 달하는 구릉지에 위치한 밀집주택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주민동의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우리시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돼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되며,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도 지정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재개발사업을 통하여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7 18:53:09"마포에 몇 안 남은 재개발 지역이에요. 동시에 용산 개발의 배후주거지가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높아 매수 문의가 많아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공덕7, 8구역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공덕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잇달아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덕7구역은 정비구역지정, 공덕8구역(옛 공덕A구역) 정비계획안은 서울시에 입안됐다. 공덕1구역도 이달에 분양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덕7구역 정비구역지정 고시 공덕7구역 재개발은 지난달 30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됐다. 지난해 7월 신속통합기획안이 마련된 후 약 9개월만이다. 현재 주민(토지 등 소유자) 402명이 있지만 재개발로 총 703가구(일반분양 246가구·공공임대 10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고 26층, 10개동으로 건설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2447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공덕7구역에는 3개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날 공덕7구역 추진준비위원회 사무실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정비구역 지정 축하' 플랜카드를 걸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등이 추진준비위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섭 공덕7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신통기획을 위해 주민동의율 76%를 넘겼다"며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까지 같은 신통기획 대상지인 중구 신당10구역이 6개월, 중구 중림동 398번지가 10개월 정도 걸려 비슷한 기간인 내년 초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통기획 재개발로 1530가구가 계획된 공덕8구역도 정비구역지정, 재개발로 166가구가 계획된 공덕6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마포구청은 공덕8구역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입안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는 단계가 남았지만 아직 위원회가 잡히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덕6구역은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하고 서울시가 인가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덕1구역 분양 초읽기 공인중개사들은 공덕역 일대를 마포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재개발' 지역으로 꼽고 있다. 또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구와 맞닿아 있는 점도 관심을 끄는 이유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공덕역 7구역·8구역과 용산구 청파2구역 총 3개소 신통기획안을 함께 발표했다. 당시 서울시는 개별 단지 및 자치구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3개소에 대한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공덕역 일대가 용산구와 가깝기 때문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 재개발 가격이 부담되는 투자자들이 공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호가와 실거래 간 격차는 크다. 집주인들은 향후 개발 기대감이 있는 만큼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현재 값이 비싸다는 분위기다. 빌라 호가는 3.3㎡당 1억원에 이르지만 실거래가는 3.3㎡당 5000만~6000만원대라는 게 중론이다. 단독, 다가구는 대지지분이 크다 보니 빌라 보다 3.3㎡당 가격이 더 낮게 거래된다. 공덕8구역 올해 들어 실거래는 방 2개 빌라(대지지분 43㎡)은 7억원에 거래됐다. 3층 다가구(대지지분 99㎡) 경우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최근 공덕7구역 정비구역 지정 후 방 2개 빌라(대지지분 17㎡) 호가가 8억원에 나오기도 했다. 공덕1구역 입주자모집공고문이 발표되면 인근 시세가 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재건축인 공덕1구역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총 1101가구(일반분양 456가구)는 이달 분양이 전망된다. 차정미 이원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공덕 7, 8구역 모두 신통기획 대상지라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어 거래가 쉽진 않다"면서도 "향후 공개될 공덕1구역 전용 84㎡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매물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2 18:17:3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가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관련해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촌동 제1구역 현황은 건축물 110동, 142필지 중 노후불량건축물이 107동으로 97.3%에 달한다. 이는 법정 조건(66.7%) 이상으로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 위치는 이촌동 203-5번지 일대( 사진)이며 면적은 2만 3543.8㎡이다.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가 구에 정비계획(안)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했다. 토지등소유자 513명 중 176명(34.3%)이 동의했다. 법정 조건은 30% 이상이다. 구 검토 결과 적정하다고 판단해 이날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동 제1구역에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1만 6463㎡ 면적에 지상 49층, 지하 5층의 공동주택을 지어 796가구를 공급한다. 4567.8㎡ 면적에는 어린이집,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을 보유한 지상 5층, 지하4층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붙어 있는 이촌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뜻에 맞게 추진하겠다”라며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 내 신통기획 사업은 3곳에서 추진 중이다. 2021년 1차 공모로 청파동1가 89-18 일대와 2022년 서계동 33 일대가 선정됐다. 지난해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도 이에 합류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0 10:31:46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민 주거 사다리인 '빌라(다세대·연립)'의 올 1·4분기 인허가 물량이 관련 통계 공개 이래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비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구당 건설자금 대출을 7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약효가 먹히지 않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으로 빌라 공급이 급격히 줄고 있다. 8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4분기 수도권 빌라 인허가 물량은 1665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다세대 957가구, 연립 708가구이다. 지난 2023년 1·4분기 3691가구 대비 무려 54.9%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빌라 인허가 물량은 1·4분기 기준으로 2022년 9351가구, 2023년 3691가구, 2024년 1665가구 등으로 수직 낙하하고 있다. 올 1·4분기 인허가 물량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1·4분기 서울의 빌라 인허가 물량은 564가구이다. 전년동기 1198가구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2022년(4933가구) 대비로는 88% 감소한 규모다. 이 역시 역대 1~3월 기준으로 최악의 수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빌라 등 비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가구당 대출한도 7500만원, 금리 죄처 3.5%의 건설자금을 주택기금에서 1년간 한시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이 시장에서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 여파, 공사비 급등, 수요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빌라 공급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여기에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임대상품인 빌라 가치가 폭락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다주택자 규제가 빌라 공급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행사나 건설사들이 집을 짓고 싶어도 못 짓는 상황이 더 심해지고 있다"며 "서민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월세 가격이 올라가면서 서민주거가 굉장히 불안정 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신통기획이 빌라 공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축빌라 공사중에 해당부지가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되면 분양권이 아니라 현금청산이 되기 때문이다. 신통기획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이 공모일이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으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으로 분류된다. 실제 A시행사는 빌라 인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하다 최근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준공은 올 하반기이다. 건물이 완공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A대표는 "현금청산 대상이 되는 빌라를 누가 사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수시로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데 빌라 공급자 입장에서는 사업의 안전성도 장담할 수 없다. 자칫 빌라를 짓다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 낭패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권리산정기준일 이전에 착공 신고를 마친 경우 현금청산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엄격한 권리산정일 기준으로 투기와 무관한 서민주택 공급까지 단절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08 18:04:47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3구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9개 구역 중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일 서울시는 거여·마천뉴타운 내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마천2구역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신통기획 2차 후보지 선정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향후 정비계획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시는 마천2구역 계획에 있어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025년 예정) 및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 등을 염두에 두었다. 특히 마천뉴타운 내 마천2구역이 마천역에 가장 가까운 입지인 점을 고려했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마천2구역 기존 351동(토지등 소유자 982명), 평균 2.5층 노후 주택은 165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2종7층, 제2종을 제3종주거로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주동을 세울 계획이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을 내놨다. 마천2구역은 마천뉴타운 내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2년 정비구역에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되기도 했다. 또 2021년 신통기획 후보지에 미선정됐지만 다시 다음해 선정됐다. 주민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마천2구역 김원기 위원장은 "마천2구역은 초등학교를 품고 마천역 및 위례트램이 연결되는 지역이다"며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재개발 후보지의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거여·마천뉴타운 내 9개구역은 각각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거여 3개 구역 중 △거여2-1 △거여2-2는 각각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송파센트럴파크로 입주가 끝나고 조합 청산을 준비 중이다. △거여새마을은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마감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마천 6개구역 중 △마천4구역은 지난 1월30일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았다. △마천3구역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 접수 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마천1구역은 2022년 5월 조합설립 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중이다. △마천5구역은 지난해 4월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정비계획안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천시장은 민간재개발로 사업계획수립을 추진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0 18:28:33#OBJECT0# [파이낸셜뉴스]서울 송파구 마천2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3구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9개 구역 중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일 서울시는 거여·마천뉴타운 내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마천2구역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신통기획 2차 후보지 선정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향후 정비계획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시는 마천2구역 계획에 있어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025년 예정) 및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 등을 염두에 두었다. 특히 마천뉴타운 내 마천2구역이 마천역에 가장 가까운 입지인 점을 고려했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마천2구역 기존 351동(토지등 소유자 982명), 평균 2.5층 노후 주택은 165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2종7층, 제2종을 제3종주거로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주동을 세울 계획이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을 내놨다. 마천2구역은 마천뉴타운 내 초역세권 입지인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2년 정비구역에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되기도 했다. 또 2021년 신통기획 후보지에 미선정됐지만 다시 다음해 선정됐다. 주민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마천2구역 김원기 추진위원장은 “마천2구역은 초등학교를 품고 마천역 및 위례트램이 연결되는 지역이다”며 “정비계획안 및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재개발 후보지의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거여·마천뉴타운 내 9개구역은 각각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거여 3개 구역 중 △거여2-1 △거여2-2는 각각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송파센트럴파크로 입주가 끝나고 조합 청산을 준비 중이다. △거여새마을은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마감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는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마천 6개구역 중 △마천4구역은 지난 1월30일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았다. △마천3구역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 접수 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마천1구역은 2022년 5월 조합설립 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중이다. △마천5구역은 지난해 4월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정비계획안 입안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천시장은 민간재개발로 사업계획수립을 추진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0 13:58:58[파이낸셜뉴스]도봉구청은 지난 5일 서울 도봉구청 선인봉홀에서 약 300여명 주민에게 ‘방학동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안’을 처음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역세권에 접해있지만 개발 소외지였다. 도봉산과 북한산이 어우러진 ‘일상의 여유를 함께하는 녹색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 2종(7층)→3종주거으로 사업 실현성을 확보했다. 주변 저층 주거지와 자연경관을 고려한 층수계획으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기획안에 따라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약 16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생활시설(청소년문화의집, 공영주차장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주택공급수, 시설 등이 변동될 수 있다. 방학동 일대 신통기획안은 오는 3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구는 정비계획 수립 및 주민 동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동 68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방학동 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는 이번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08 10:35:12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남가좌동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구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구역 주민들이 신통기획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구청은 주민 설문조사 후 절충안 도출 등을 통해 구역계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통기획 구역 축소가 검토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종합관에서 열린 '남가좌동 337의 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후보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청은 사업 반대 지역을 고려해 구역계를 변경 방안 검토 계획을 내놨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주민의견 조사를 참고해 절충하는 구역계를 찾고 있다. 다만 현재 구역계변경이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구청은 올해 7월 및 8월에 2차례 구역지정 동의 관련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우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주(총 705명) 기준 찬성 30.8%(217명), 반대 21.4%(151명), 미응답 42%(296명) 등으로 나타났다. 면적 기준으로 찬성 19.2%, 반대 27.5%, 미응답 31.7% 등이다. 신통기획을 반대하는 남가좌2동신통개발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반대 30%가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가좌동은 정비구역지정 동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현 기준은 지주 3분의2, 면적 2분의1 이상이 구역지정 요건이다. 지난 8월 서울시는 구역지정 전 동의율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중이다. 변경안이 통과되면 지주 2분의1 및 면적 2분의1 이상으로 동의율이 완화될 예정이다. 다만, 지주 15% 이상 반대 시 정비계획안 '입안 재검토', 25%이상 반대 시 '입안 취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 시점으로 지주의 반대율이 15%를 넘어 재검토 대상이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수 있는 셈이다. 서대문구는 구역계 중 일부를 제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역계는 현재 7만5853㎡이지만, 변경 시 5만2887㎡로 약 2만2966㎡가 줄어드는 방안이다. 구가 대상지를 45개 블록으로 구분 후 검토 결과 반대비율 50% 이상 블록은 증가로변을 따라 한쪽에 몰렸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이 부분을 대상지에서 제외한다는 구상이다. 지주 A씨는 "증가로변 상가 소유주를 중심으로 신통기획을 반대한다. 반면 백련미라보아파트 등 다른 주민은 신통기획을 찬성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내년 1월5일까지 '변경구역계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의견 '찬반 조사' 후 결과에 따라 구역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역계가 확정된 뒤 신통기획안 마련에 착수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대상지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을 경우 이를 존중해 구역계 재조정을 하고 있다. 신통기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주민의견이 수렴되면 구청이 이에 대한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행정기준 등 절차에 따라 정비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가좌동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역면적 7만5853㎡이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다. 555필지, 392개동으로 구성됐다. 현재 697가구(단독·비주거 355가구, 공동주택 342가구), 약 1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근에는 가좌역과 서울가재울초, 명지대인문캠퍼스 등이 있다. 대상지 내 백련미라보 전용 59㎡는 지난 4월 4억1000만원에 최고가에 매매거래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3-12-19 17:58: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이 남가좌동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구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부 구역 주민들이 신통기획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구청은 주민 설문조사 후 절충안 도출 등을 통해 구역계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통기획 구역 축소가 검토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종합관에서 열린 '남가좌동 337의 8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후보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청은 사업 반대 지역을 고려해 구역계를 변경 방안 검토 계획을 내놨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주민의견 조사를 참고해 절충하는 구역계를 찾고 있다.다만 현재 구역계변경이 결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구청은 올해 7월 및 8월에 2차례 구역지정 동의 관련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우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주(총 705명) 기준 찬성 30.8%(217명), 반대 21.4%(151명), 미응답 42%(296명) 등으로 나타났다. 면적 기준으로 찬성 19.2%, 반대 27.5%, 미응답 31.7% 등이다. 신통기획을 반대하는 남가좌2동신통개발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반대 30%가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가좌동은 정비구역지정 동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현 기준은 지주 3분의2, 면적 2분의1 이상이 구역지정 요건이다. 지난 8월 서울시는 구역지정 전 동의율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중이다. 변경안이 통과되면 지주 2분의1 및 면적 2분의1 이상으로 동의율이 완화될 예정이다. 다만, 지주 15% 이상 반대 시 정비계획안 '입안 재검토', 25%이상 반대 시 '입안 취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 기준으로 지주의 반대율이 15%를 넘어 재검토 대상이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수 있는 셈이다. 서대문구는 구역계 중 일부를 제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역계는 현재 7만5853㎡이지만, 변경 시 5만2887㎡로 약 2만2966㎡가 줄어드는 방안이다. 구가 대상지를 45개 블록으로 구분 후 검토 결과 반대비율 50% 이상 블록은 증가로변을 따라 한쪽에 몰렸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이 부분을 대상지에서 제외한다는 구상이다. 지주 A씨는 "증가로변 상가 소유주를 중심으로 신통기획을 반대한다. 반면 백련미라보아파트 등 다른 주민은 신통기획을 찬성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내년 1월5일까지 '변경구역계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의견 '찬반 조사' 후 결과에 따라 구역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역계가 확정된 뒤 신통기획안 마련에 착수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대상지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을 경우 이를 존중해 구역계 재조정을 하고 있다. 신통기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주민의견이 수렴되면 구청이 이에 대한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행정기준 등 절차에 따라 정비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가좌동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역면적 7만5853㎡이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다. 555필지, 392개동으로 구성됐다. 현재 697가구(단독·비주거 355가구, 공동주택 342가구), 약 1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근에는 가좌역과 서울가재울초, 명지대인문캠퍼스 등이 있다. 대상지 내 백련미라보 전용 59㎡는 지난 4월 4억1000만원에 최고가에 매매거래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3-12-18 13:45:41서울 송파구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밑그림이 나왔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향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지난해 주민들의 신통기획 철회 요구로 서울시와 진통을 겪어왔지만, 올해들어 조합집행부 중심으로 사업 속행 목소리가 커지면서 신통기획 주민설명회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근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기류 변화에 일조했다. ■선정 2년여만에 사업 본궤도 3일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한양2차 신통기획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12층 744가구를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31층 1270가구(공공임대 270가구 내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 같은 50층은 쉽지 않다. 현재 125m~132m 사이로 비행 고도제한이 걸려 있다"며 "기존 도로를 보차혼용통로로 바꿔 (용적률 혜택을 통해) 전용 84㎡ 기준 약 30가구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양2차는 신통기획 초기 대상지였지만 시와 갈등을 겪어왔다. 한양2차는 2020년 11월 조합설립인가 후 2021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지난해 8월 시에 사업 철회 요청서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9월 이미 기획안이 거의 마무리 돼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전임 조합장은 사임해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1년10개월만에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신통기획안을 공개했다. 앞서 조합과 시는 9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비슷한 규모의 단지는 통상 3차례 회의를 하는데 한양2차는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 조합 집행부는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한 신통기획안을 수립해 정비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한양2차는 현 용적률이 164%로 송파구에서도 낮아 사업성이 좋은 단지"라면서도 "다만, 기준 용적률이 다른 3종일반과 달리 208.8%로 낮고 서울공항 비행안전2구역 고도제한으로 32층 이상 짓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비계획안을 잘 만들어 쾌적한 단지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합은 연내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주민간 신통기획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현 조합 집행부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생긴데다 일부 주민은 여전히 신통기획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단지의 한 주민은 "신통기획에 공공임대주택이 많다. 서울시가 줄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사업성 때문에 철회 목소리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합은 오는 16일 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통기획 추진단지 실거래가 상승 업계에선 신통기획 추진 단지들의 집값상승세로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신통기획안을 확정한 목동 6단지의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용 47㎡가 올해 6월까지 11억원대에 실거래됐지만 7월이후 12억원대로 올랐다. 95㎡도 매매가격이 올해 2월 17억원대에서 4월에는 18억원대, 6월에는 19억원대로 올랐다. 7월 신통기획을 확정한 강남역 인근 진흥아파트 역시 올해 6월 매매가격은 101㎡가 21억원대에서 22억원선까지 올라갔다. 현재 한양2차는 실거래가 거의 없다.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였기 때문이다. 전용 84㎡ 기준 2020년 14억7000만원 이후 실거래가 없다. 다만, 호가는 최고가 보다 높은 15억~16억원에 형성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신통기획을 확정한 단지들은 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세 등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는 과대하게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3-09-03 18: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