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의 심장인 R&D센터. 다이아몬드는 영롱한 빛을 뽐내는 최고의 보석이기도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의 칼'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최고의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가 바로 '초정밀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에 38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후 36년간 오로지 절삭공구라는 한 우물만 파 전 세계 초정밀 다이아몬드 공구 시장점유율 70%, 전체 다이아몬드 공구산업 세계 4위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히든챔피언'으로 우뚝섰다. 올해 1월 상용화한 절삭공구 에이릭스 G3. ■기술개발로 일군 4강 신화 신한다이아몬드는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사용하는 등 신기술을 기업경영의 최고 가치로 삼고 있다. 그 결과 100여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산업기술 혁신대상' '차세대 신기술개발 지정업체' '세계 일류상품 선정' '금탑산업훈장'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코트라에서 선정한 다이아몬드공구 '히든챔피언'과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기술개발부문 '상공대상' '장영실상' 등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끝에 기계와 건설,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반도체 등 첨단 산업군의 절삭기구까지 제품을 확장하고 최근 4년간 43%의 매출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신한다이아몬드 측은 밝혔다. 특히 2004년 세계 최초로 피삭재 특성에 맞게 다이아몬드 배열을 조절하는 에이릭스(ARIX) 제조공법을 개발, 절삭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며 절삭공구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개발 19년을 맞이한 에이릭스 기술은 건설용 도로커팅 블레이드부터 석재 절단용 대형 블레이드, 교각 및 교량 해체 작업에 쓰이는 다이아몬드 와이어까지 품목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 자동차 정밀가공제품과 첨단 반도체 웨이퍼 박막화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가공시간 단축, 공구 교체시기 연장 등 각 산업현장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했다. 그 결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CMP 패드 컨디셔너 다이아몬드 공구, 백그라인딩 다이아몬드 공구의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도 1위로 올라섰다. ■기술과 인재만이 미래다 신한다이아몬드의 미래 역시 기술에 있다. 특히 2006년 인천 송도에 세운 연구개발사업(R&BD)센터를 거점으로 지난 1월 개발에 성공한 '에이릭스 G3'의 판매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본 에이릭스보다 수명과 절삭력이 크게 향상돼 미주·유럽 등의 주요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 신제품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 굳건히 지켜낼 계획이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다이아몬드는 '적용제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베테랑 직원의 경력관리와 직무능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적용제조란 평가과정을 통해 선발한 10~20년 경력의 현장 공정책임자를 6개월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와 이론적 지식을 융합해 시너지효과를 유도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 중인 인원 15명은 연수를 마친 후 7월부터 현업에 투입돼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 선발한 20여명의 신입사원도 기존 3개월의 신입사원 연수과정과 함께 1년간의 가치향상 프로그램을 추가해 지난 '미래 30년'을 준비할 인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신경 신한다이아몬드 대표는 "인재 육성과 함께 아이디어 제안을 유도하는 팀 단위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매출 8000억원과 세계시장 1위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4-06-29 17:30: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는 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반 시스템 개발’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53억원을 지원받는다. 반도체의 CMP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가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 위에서 용액과 압력을 통해 화학적(Chemical)·기계적(Mechanical)으로 연마(Polishing)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CMP DISK가 사용된다. CMP DISK는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약 6만 개 정도 부착된 제품으로 CMP 공정에 사용되는 ‘패드’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가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CMP DISK의 다이아몬드 크기 분류, 배열, 도금, 불량 검사 등이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인공지능(AI) 자율공정 전환을 통해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가 기대된다. 이 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인천 남동구 소재)은 CMP DISK 생산 업체로서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자율제조 공정을 위한 로봇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인천 연수구 소재)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몬드리안에아아이㈜(인천 연수구 소재)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통합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위스콘신대학은 CMP DISK의 다이아몬드 도금 두께를 실시간으로 비접촉 측정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지방비 매칭(국비의 30%)과 연구개발 성과 점검, 성과 확산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 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사례를 추가 발굴·지원해 지역산업의 인공지능전환(AX)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15:38:30진옥동 신한은행장이 6일 인천·경기지역 산업공단 내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세미나를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진 행장은 남동·반월·시화공단 및 안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함께 투자자산전략부 한범호 연구원의 '희소해진 성장과 패러다임 변화' 강연을 듣고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 이전에는 시화공단에 위치한 알루미늄 제품 전문업체인 신양금속공업과 남동공단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공구 제조업체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생산 설비를 함께 돌아보고 업체들과 소통했다. 진 행장은 "힘든 환경에서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에 존경과 감동을 느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행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서울·경기지역 조찬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국을 방문하고 현장의 체감경기와 금융 관련 애로 사항 등을 파악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고객중심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19-11-06 14:39:39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자본재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약 300여명의 유관기관장 및 기계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45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자본재산업 발전유공 포상은 지난 198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올해 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은 41년 역사의 부산시 향토기업 하이록코리아(주) 문창환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산 반도체 장비 업체 한미반도체(주) 곽동신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윤활펌프 및 쿨런트 펌프 업체 (주)한성정공 김창선 대표, 반도체 생산설비 업체 신한다이아몬드공업(주) 박동열 상무, 유압 브레이커 업체 대모엔지니어링(주) 이병기 사장 등 3명이 수상했다.대통령표창은 (주)터보링크 하현천 대표이사 등 6명과 기업부문 (주)에스엘미러텍이 수상했으며, 국무총리표창은 아성플라스틱밸브 (주) 김형수 대표이사 등 5명과 기업부문 나라엠앤디(주) 등 3개사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주) 이준엽 책임연구원 등 17명과 8개 기업이 각각 수상했다.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9-11 17:02:17'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시회' 자본재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이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정부를 대표해 시상을 한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을 비롯해 문창환 하이록코리아 대표(은탑산업훈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동탑산업훈장), 한성정공 김창선 대표,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박동열 상무, 대모엔지니어링 이병기 사장(이상 산업포장)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4일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는 미국, 중국, 독일 등 13개국 259개 기업이 자동화기기, 가공기기 등 2000여개 품목을 전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9-11 14:44:21'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11일 개막했다. 4일 일정이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로 직전 행사(2016년)에는 바이어를 포함해 총 2만73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6억3000만달러 어치의 계약·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디지털 제조혁신(Digital Manufacturing)'이다. 미국, 중국, 독일 등 13개국 259개 기업이 참가해 자동화기기, 가공기기 등 2000여개 품목을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설계제조 솔루션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산업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은 "기계산업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수출 실적 265억 달러를 달성했다. 정부는 기계 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 제조혁신에 중점 지원할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융복합된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지역별 기계요소·부품의 시험, 평가, 인증을 위한 기반을 조기 구축해 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기계산업 발전유공자 대해 산업훈장 등 총 45점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하이록코리아 문창환 대표, 동탑산업훈장은 한미반도체 곽동신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한성정공 김창선 대표,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박동열 상무, 대모엔지니어링 이병기 사장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터보링크 하현천 대표, 케이엘이에스 조선영 대표, 한화 안상철 상무, 신흥정밀 김용현 대표, 아쿠아셀 김경희 대표, 한울에이치앤피이 박언호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뉴토크코리아 허응무 대표, 아성플라스틱밸브 김형수 대표,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 하나웰텍 정재우 대표, 유니슨이테크 김종인 본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현대일렉트릭앤 에너지시스템 이준엽 책임연구원, 신성정밀 유병반 대표, 신라금속 김형진 대표, 프로텍코리아 윤정록 대표, 대유위니아 송길호 이사, 평산볼트기공사 김용선 공장장, 맥스로텍 김인환 대표, 제롬 정정례 대표, 해강에이피 홍성걸 실장, 한국로스트왁스 최복석 부장, 조양기계금속 윤정헌 대표, 우성플로텍 조영제 대표, 보명금속 홍수식 대표, 케이피 조봉관 대표, 신원기계 이환준 부장, 화성시스텍 김주송 대표, 동남케이티씨 이동건 대표가 수상했다. 유공기업 분야의 경우 △대통령 표창은 에스엘미러텍 △국무총리 표창은 나라엠앤디, 한국동서발전, 에이테크솔루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훌루테크, 동양공조, 씨에스아이엔테크, 에스비씨리니어, 디엠티, 제이에스티앤랩, 에이치케이알, 동서산업이 수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9-10 17:40:09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은 어디일까. 일본의 곤고구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백제인이 일본에 건너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건축회사 곤고구미는 1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다. 일본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 5000개에 달하고 100년 이상된 기업은 수만개에 이른다. 독일은 또 어떤가. 작지만 강한 히든챔피언이 즐비한 독일은 국내에서 추구하는 중소기업 육성의 모범답안으로 불린다. 이에 비해 국내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 두산, 동화약품을 비롯한 6개사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중소·중견기업이 아닌 대기업 일색이다. 해외에서는 100년 이상의 기업을 장수기업이라고 일컫지만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30년만 버텨도 장수기업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지는 것이 그 방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국내 장수기업들이 중소·중견기업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파이낸셜뉴스는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어 갈 장수기업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통해 국내 중견·중소기업에 장수기업으로 가는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세계 장수기업 세기를 뛰어넘은 성공'의 저자 윌리엄 오하라는 한 세대를 30년으로 정의하고 기업들이 1세대가 끝날 때 2세대까지 생존하는 비율이 3분의 1에 불과하고 또 그중 12%만이 3세대까지 살아남는다고 설명했다. 4세대에 가면 3세대 생존기업의 3~4%만이 존재하게 된다.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이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광복 이후 이어진 전쟁으로 기업의 태동기가 다른 국가보다 늦은 국내에도 이미 2세대를 넘어 3세대로 가는 기업이 존재한다. 이들 기업은 사회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으로 창업했고 한 우물을 파되 시기에 맞는 변화를 꾀하며 업종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에서 미래를 읽다 밀폐용기 분야의 강자인 락앤락의 기술은 이제 글로벌 기업마저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전까지 실(seal) 중심의 끼워맞추던 밀폐용기 뚜껑은 1998년 락앤락이 4면 결착 밀폐용기를 출시하면서 한 단계 기술의 진보를 이뤄냈다. 1978년 유통회사로 시작해 일본과의 기술제휴로 제조업에 진출한 락앤락은 세계 밀폐용기 기술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재 전문기업인 동화그룹도 1948년 설립해 초창기 20년 가까이 원목 수입과 제재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읽었다. 전후 건설 붐으로 기초자재인 제재목 수요를 예측해 원목 수입에 비중을 두었다면 건설 붐이 한창이던 1970년대에는 실내건축 수요를 예측했다. 1975년 주방가구 자재인 파티클보드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잇달아 중밀도섬유판 공장을 설립하며 실내 건축시장의 성장에 대비했다. 서울 성수동의 작은 침대공업사로 시작한 에이스침대는 현재 침대의 대명사로 통한다. 침대가 흔치 않던 1963년 한국인의 침실문화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대비한 에이스침대. 오늘의 에이스침대는 미래를 보는 창업주의 혜안이 장수기업의 토대가 됐다. 최근 매출 1조클럽 가입으로 화제가 된 한샘 역시 40년 전 주방가구시장의 성장성을 미리 내다봤다. 이후 주거문화 변화에 따라 가정용 가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소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입점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래그십 설립 등으로 가구회사 중 최초의 1조클럽 가입회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우물 전략으로 1위기업 도약 행남자기와 한국도자기는 국내 도자기시장의 양대 산맥이다. 나란히 오랜 역사를 지닌 이들은 식기 국산화를 목표로 경쟁을 펼치며 한국의 식기를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이들 기업은 창업주에서 2세로 경영자가 바뀌어도 도자기 한 길만 고집했다. 다만 1세대가 식기 국산화와 국산식기 보급에 집중했다면 2세 경영자는 창업주부터 이어진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며 수출시장을 개척했다는 차이가 있다. 제습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스파클링메이커, 정수기 등을 제조하는 위닉스 역시 한 우물을 판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열교환기를 납품하는 부품업체였던 위닉스는 열교환기를 적용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제품을 선보였으며 이후 제습기시장의 개척자로 불리게 됐다. 1978년 설립된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은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에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다이아몬드 공구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30여년의 기술개발이 집약되면서 최근 4년간 매출 43% 시장이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 제조업의 평균 업력이 10.8년, 중견기업이 22.4년에 불과한 국내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한 우물을 파며 창업주의 이념을 따르되 2~3세가 발전시켜온 이들 강소 장수기업은 독일과 일본의 장수기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희망의 끈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4-06-23 18:16:25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휴맥스, 한국콜마 등 34개 기업을 제2차 'KB 히든스타 500'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 히든스타 500'제도는 국민은행이 유망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 발전, 육성시킬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매출액, 신용등급 등 재무안정성 요건과 기술력 및 사업성 등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선정한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2차로 선정된 기업들에도 KB금융그룹 차원에서 기업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업무제휴 협약기관인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벤처기업협회, 삼성물산, 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연계해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글로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KB 히든스타 500'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할 때 신용보증서 발급 및 보증료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한국 경제가 선진국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며 "'KB 히든스타 500' 선정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7-13 17:36:52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홀에서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휴맥스, 한국콜마 등 34개 기업을 제 2차 ‘KB 히든 스타 500’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 히든스타 500’제도는 국민은행이 유망 우량 중소ㆍ중견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 발전, 육성시킬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매출액, 신용등급 등 재무안정성 요건과 기술력 및 사업성등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선정한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2차로 선정된 기업들에게도 KB금융그룹 차원에서 기업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업무제휴 협약기관인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 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벤처기업협회, 삼성물산, 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연계해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글로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해 ‘KB 히든 스타 500’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할 때 신용보증서 발급 및 보증료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한국경제가 선진국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며 “‘KB 히든 스타 500’선정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2011-07-13 16:27:30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돌아왔다. 하지만 공채 시즌을 맞은 구직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도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추석연휴 앞뒤로 채용을 마감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마감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0일 추석 연휴 기간 전후 기업 공채를 소개했다. 21일 NC소프트(경력), 코스모양행(신입/경력), 22일은 SK C&C(경력), 두산인프라코어(경력), 씨엔에스테크놀로지(경력)에서 서류를 마감한다. 23일은 우리은행(신입), 휠라코리아(경력), 24일은 SK그룹(신입), GS리테일(신입), 대한통운(경력), 안철수연구소(신입)에서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25일은 대우일렉트로닉스(경력/인턴), 대명레저산업(신입/경력), 26일은 LG유플러스(신입), STX건설(경력), 하이닉스반도체(신입/인턴), 금호석유화학(신입), KCC(경력)에서 인재를 뽑는다. 27일은 KT(신입/경력), GS건설(신입), 현대자동차(신입),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신입), 한국환경공단(신입/경력)에서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28일은 기아자동차(신입), 한화그룹(신입), 한국석유공사(신입/인턴), 경남은행(신입), 휴맥스(신입)에서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29일은 LG생명과학(신입/경력), 한국투자증권(신입), 대구은행(신입), 신한다이아몬드공업(신입/경력)에서 서류전형을 마감한다. 30일은 신한카드(신입), 모토로라코리아(신입), 넥슨그룹(신입), 다음커뮤니케이션(신입), 부광약품(신입/경력)에서 지원을 받는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10-09-20 10: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