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홍콩 법인 자산운용 기능을 국내 본사로 데려온다. 손실이 누적되며 정리 수순을 밟는단 해석도 있으나, 신한자산운용은 오히려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신한자산운용 유일 해외 자회사인 ‘신한자산운용홍콩’의 투자자문업 폐지를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자산운용은 조만간 홍콩 법인 자산관리 사업 기능을 본사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후 사실상 현지 법인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홍콩 법인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지난 2013년 신한자산운용홍콩은 2억9586만원 순손실을 냈고, 지난해에도 그 수치는 5억3086만원를 기록했다. 다만 신한자산운용 측은 되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홍콩 법인에서 활동하는 펀드매니저는 중국 부문도 맡고 있는데, 소통을 위해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빚어지는 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한 조처라는 뜻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해외 업무를 볼 수 있고 이곳에 있는 인력들과 보다 긴밀히 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난 것”이라며 “통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6 17:53: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월 BNP파리바와 결별한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합하며 1년 만에 순자산 75조원 규모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5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4일 신한자산운용은 전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값진 내일을 위한 투자솔루션'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통합 법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신한자산운용은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변신하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베테랑 조재민 대표를 전통자산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운용 부분의 시장 변화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한 조치로, 조 사장은 TDF와 ETF영역에서 공격적 행보를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신한대체투자운용의 최고경영책임자(CEO)직을 맡고 있던 김희송 사장도 신한자산운용에서 공동 대표를 맡아, 대체 운용의 전문성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BNP파리바와의 합작을 끝내고 신한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상품개발과 운용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적, 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타켓데이트펀드(TDF) 등 상품군을 확대했다. TDF의 경우 글라이드패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ETF의 경우 신규 브랜드인 'SOL'을 바탕으로 6개의 신규 ETF를 상장하며 기존 대비 2배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남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 소통과 함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희송 대체자산운용 부문 대표도 "세계 최고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문제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일류 운용사로 성장하고, 신뢰와 사랑을 받는 투자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04 10:55:115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의 인공지능(AI) 사업화(AI in Business)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금융, 로봇 분야에서 AI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분야마다 AI가 빠른 속도로 사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AI가 기술 자체의 발전과 AI로 인한 기업 생산성 향상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법·제도 모르고 사업적 접근하면 무조건 실패" 우선 헬스케어 부문에선 의료현장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운영과 영업에 이르기까지 AI 활용에 대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사이자 기업인인 신태영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AI가 의료현장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자 의료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너지AI 대표다. 시너지AI는 국내 최초로 AI 기반 부정맥 예측 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를 개발했다. 맥케이는 심전도(ECG) 빅데이터에 딥러닝 학습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부정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 교수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의 의료버전인 '메드 제미나이'도 소개했다. 메드 제미나이는 구글이 올 5월 공개한 의료분야 특화 AI다. 신 교수는 "메드 제미나이는 특화된 의료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며 "복잡한 의료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웹 통합검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한 사업을 위해서는 법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봤다. 신 교수는 "AI가 신기술이 되고 신산업이 되면 국가 경쟁력이 된다"면서 "신기술의 토양은 법과 제도"라고 강조했다. 최근 바이오 전문 AI를 공개한 LG AI연구원 소속 박용민 AI비즈니스팀 리더는 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생성형AI 모델 '엑사원'의 바이오 전문 AI를 공개했다. 박 리더는 "신약개발 생명공학 분야 AI 시장 규모는 20조원"이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디지털 병리진단(digital pathology)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병리진단은 이를테면 AI 모델에 데이터를 넣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식이다. 조직병리 이미지는 임상의학 분야에서 필수 데이터로 꼽힌다. ■"AI PB, AI 리서치로 고객맞춤형 상품 개발" 주요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에도 AI가 접목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오고 있다.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단장(상무)은 "금융권에선 고객을 위한 AI 프라이빗뱅커(PB)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I PB는 투자영역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정보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챗봇이다. 종목 토론방,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포된 수만가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정제된 질문으로 소화한다. KB금융그룹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융기 KB국민은행 AI자산운용센터 상무는 "KB금융은 AI 리서치를 모으는 리서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성과 평가를 받으며 전략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는 플랫폼을 AI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 전문가들은 로봇 기술에 AI가 결합하면서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서비스형 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있어 안전성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8:26:27[파이낸셜뉴스] 주요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정부의 망분리 규제·데이터 결합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환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단장(상무)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신한은 고객의 금융투자에 답변하는 인공지능 프라이빗 뱅커(PB)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AI PB는 투자 영역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챗봇이다. 종목 토론방,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포돼 있는 수만 가지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정제된 50가지 질문그룹 탬플릿을 만들어 답변 제공 시 질문에 적합한 시각자료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앞서 2021년 적금 등 상품 가입을 AI 행원이 도와주는 '디지로그 브랜치'라는 이름의 디지털 특화 지점도 오픈했다. 김 상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망분리 완화 정책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면 우수한 챗GPT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고객 창구 대기 시간을 줄이고 외국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융기 KB국민은행 AI 자산운용센터 상무는 "(자사가) AI 리서치를 모으는 리서치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성과평가를 받으며 전략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는 플랫폼을 AI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성과예측모델을 만들고, 초개인화시키려면 (금융업자 입장에서는) 프로세스 자체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홍 상무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 등 많은 계열사가 있지만 이를 통합할 유니버설 데이터마이닝을 하고 싶어한다"며 "개인의 취향이 정밀하게 타깃팅되고 여러 상품으로 발전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2.0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장봉규 포스텍 교수는 "현재 금융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AI와 관련한 많은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신지민 송지원 기자
2024-09-05 16:32:33[파이낸셜뉴스] 고액자산가 전유물이었던 외화표시채(KP)에 간접투자 할 수 있는 공모펀드로 자금이 모이고 있다. 국내외 일반채권형 대비 높은 성과를 제공한 영향이 크다. 다만 상품 수 자체가 적어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점은 한계로 꼽힌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4개 KP물 펀드에 신규 설정된 금액(4일 기준)은 4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하나당 1000억원꼴로 모집된 셈이다. KP물은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외화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PE)나 증권사 중개를 거쳐야 매수가 가능했고, 최소 투자금액도 억 단위라 일반 개인 투자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2016년 트러스톤자사운용에서 첫 KP물 공모펀드를 낸 뒤 미래에셋·KB·신한운용 등도 참전하면서 그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KP물은 국내 은행, 증권사, 대기업, 공기업 등이 주로 발행해 신용등급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선 일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이자를 수취할 수 있고 원금과 이자가 모두 외화로 지급돼 환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 31일 4억달러 규모 KP물을 찍으면서 5.500% 금리를 내걸었다. 앞서 우리은행도 그달 24일 6.375% 금리로 5억5000만달러어치를 발행했다. 7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04% 수준이었다. 이 같은 차이는 펀드 성과로도 나타난다. 올해 들어 KP물 펀드는 평균 8.21% 수익률을 낸 반면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 수치는 각각 2.75%, 2.69%에 그쳤다. 다만 채권 금리가 갈팡질팡 하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으로 하락했다가 국내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적자성 채무가 상당해 내년 국채 발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월 14일 연 2.888%에서 이달 4일 연 2.931%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7월말 연 3% 수준이었던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 2.8%로 하락했다가 내년 국채 물량 증가 우려감에 반등한 모습이다. 채권 물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적자성 채무는 883조400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802조원)보다 81조4000억원(10.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성 채무는 대응하는 자산이 없거나 부족해 향후 세금 등으로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말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채 물량은 채권 금리의 절대 수준을 결정할 변수”라면서 “한국의 경우 2022년에 정부 총지출이 정점을 찍은 후 올해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내년 정부 총지출은 2022년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그 과정에서 국채 총발행한도는 4년 만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발행 한도는 올해 49조9000억원에서 내년 8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 계산하더라도 월간 2조5000억원의 물량 순증인 셈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10월 편입 불발 가능성도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채권시장에선 우리나라 국채가 내년 3월에야 WGBI 편입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통합계좌 개통과 외환시장 야간거래 허용 등으로 제도적인 여건은 조성됐지만, 아직까지 실거래가 많지 않아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현정 기자
2024-09-05 15:31:27[파이낸셜뉴스] 국내 중형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시장 실세로 자리매김한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브랜드를 전면 교체하는 수를 두고 있다. 모두 하는 수수료 경쟁 외 투자자들 눈에 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결과다. 과거 성공 사례도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안으로 자사 ETF 브랜드명을 기존 ‘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 지난 2010년 첫 상품(ARIRANG 코스피50)을 상장하고부터 함께 해온 이름이 14년 만에 변경되는 셈이다. 해당 명칭은 한화자산운용에서 이미 쓰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브랜드인 ‘LIFEPLUS’에도 들어있다. 이는 결국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훌쩍 넘은 만큼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투자자 입김이 센 시장인 만큼 이들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의 이벤트가 필요하기도 했다. 6월말 기준 한화자산운용 ETF 합산 순자산은 3조4881억원으로 점유율은 전체 2.29%로 집계됐다. 신한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6위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달 말 ETF 브랜드명 변경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이에 앞서 ETF 브랜드 변경을 발표했다. ‘KBSTAR’를 내려놓고 ‘RISE’를 택했다. 2016년 ‘KSTAR’에서 ‘KBSTAR’로 바꾼 지 8년 만이다.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라는 뜻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3위 사업자지만 위 아래로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만큼 타개책이 필요했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고한 1, 2위로서 버티고 있으나 목표 자체를 2위로 잡고 있는 만큼 상승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쫓아오고 있어 이를 따돌릴 방안도 필요한 실정이다. KB자산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1조7097억원으로 전체 7.67%를 차지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현재 액티브(HEROS)와 패시브(KOSEF)로 구분돼 있는 브랜드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투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각각 브랜드 변경 후 몸집을 대폭 불렸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넘겼다. 점유율도 꾸준히 확보한 끝에 6.6%를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도 ‘SMART’에서 ‘SOL’로 교체한 후 5위로 올라섰다. 6월말 기준으로는 순자산이 4조5494억원으로 점유율은 2.98%다. 3%가 코앞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름 변경’이 점유율 상승을 담보할 순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결국 혁신 상품과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 한다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단 평가다. 실제 한투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신한자산운용 역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월배당형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덩치를 대폭 불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1 09:07:08[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이르면 오는 8월 증권업에 진출한다.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했던 우리금융이 다시 포트폴리오에 증권사를 갖추게 된 것이다.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이 "기업금융 역량은 물론 리테일에서 디지털 역량이 높은 증권사가 그룹에 필요하다는 판단 속에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 자금 6조5000억원 등 풍부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포스증권과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지주들은 고금리 시기에 상대적으로 영업이 쉬운 은행을 기반으로 그룹 실적 확보한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거나 '제로(0)금리' 시점에 호실적을 보이는 증권사에 의존한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KB·신한·하나·농협금융지주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최근 꾸준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저금리 시점에 실적 방어에 상대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8월까지 증권업에 진출한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은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감독당국의 합병허가를 7월까지 얻어 8월에는 최종합병한다는 목표다. 이후 이르면 올해말 늦어 내년초까지 주식판매를 위한 면허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포스증권은 펀드판매만 가능하다.우리금융은 이번 합병을 'IB와 디지털이 강력한 국내 선도 증권사 육성'이라는 그룹의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략에 부합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명가 재건, 자산관리(WM) 강화 등 그동안 우리금융이 내세운 목표 실현에도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는 "WM부문은 물론 다양한 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종금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CMA 상품의 수신 기능, 기업 여신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 재표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 업그레이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결국 어떤 어떤 차별화를 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단순한 디지털을 넘어 로봇·인공지능(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투자정보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 구축에 들어갔다. 11월 출시 예정된 '슈퍼앱' 뉴원'과 연계해 리테일 부문에서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수 부사장도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벤처캐피팔, 캐피탈, 은행, 증권, 자산운용, PE, F&I'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체제를 갖추게 됐다"면서 "전통 IB 사업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3 11:24:225대 은행이 비이자수익 확대 차원에서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뛰어들면서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155조 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 원을 돌파했고,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55조33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IRP) 구성됐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40조4016억 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IRP 연간 순증 실적이 4조4596억 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퇴직연금 적립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고객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객 2만5000명에게 연간 102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전문적인 은퇴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 '연금라운지'를 노원과 일산에 선보이면서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해 은퇴자산의 형성, 관리, 연금 수령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고객관리와 상생에도 더욱 몰입하겠다"며 "체계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 기록은 하나은행이 가져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시작으로 2023년 연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 실시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운영 등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은행별 퇴직연금 적립금은 △국민은행 36조8265억 원 △우리은행 23조6630억 원 △농협은행 20조7488억 원으로 집계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18:08:52[파이낸셜뉴스] 5대 은행이 비이자수익 확대 차원에서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뛰어들면서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155조 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고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 원을 돌파했다. ■5대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155조 넘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55조33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IRP)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 기록을 세웠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시작으로 2023년 연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 실시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운영 등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40조4016억 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IRP 연간 순증 실적이 4조4596억 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퇴직연금 적립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고객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객 2만5000명에게 연간 102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전문적인 은퇴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 '연금라운지'를 노원과 일산에 선보이면서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해 은퇴자산의 형성, 관리, 연금 수령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고객관리와 상생에도 더욱 몰입하겠다"며 "체계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국민은행 36조8265억 원 △우리은행 23조6630억 원 △농협은행 20조7488억 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경쟁에 적립금 증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4·4분기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6.99~10.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리금보장 DB형의 경우 3.81~4.52% 수익률을 냈다. 확정기여형(DC)의 수익률의 원리금보장 수익률은 3.50~4.08%, 원리금비보장은 12.85~16.15%으로 집계됐다. 실제 은행들이 비이자수익 확대 차원에서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4·4분기 적립금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DB형은 11조4361억원, DC형은 12조6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각각 10조4289억원, 11조7902억원에서 약 1조원씩 늘어난 것이다. 신한은행은 △DB형 14조5634억원 →15조8621억원 △DC형 11조423억원→11조9691억원으로 적립액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DB형 13조3541억원→15조1593억원 △DC형 8조880억원→9조353억원으로 특히 DB형 적립금액이 큰 폭 증가했다. 우리은행 또한 DB형이 9조1108억원에서 10조2081억원으로 1조 이상 늘었고, DC형은 5조8703억원에서 6조4122억원으로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DB형10조271억원→10조8694억원 △DC형5조6824억원→5조90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형 IRP 또한 은행별 적립금이 늘었다. 지난해 3·4분기 5대 시중은행 개인형 IRP 적립금은 42조4754억원에서 45조7458억원으로 3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11조8842억원에서 12조7395억원으로, 신한은행이 11조6206억원에서 12조5707억원으로 늘어 1, 2위 경쟁을 벌였다. 하나은행이 IRP는 8조6997억원에서 9조5042억원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6조5602억원에서 7조429억원으로, 농협은행은 3조7089억원에서 3조8885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에서 모두 IRP 적립금이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1-16 17:45:38[파이낸셜뉴스] 5대 은행이 비이자수익 확대 차원에서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뛰어들면서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155조 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권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고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 원을 돌파했다. ■5대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155조 넘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55조33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IRP)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 기록을 세웠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시작으로 2023년 연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 실시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운영 등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40조4016억 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IRP 연간 순증 실적이 4조4596억 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퇴직연금 적립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고객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객 2만5000명에게 연간 102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 셈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통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전문적인 은퇴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 '연금라운지'를 노원과 일산에 선보이면서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해 은퇴자산의 형성, 관리, 연금 수령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고객관리와 상생에도 더욱 몰입하겠다"며 "체계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국민은행 36조8265억 원 △우리은행 23조6630억 원 △농협은행 20조7488억 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경쟁에 적립금 증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4·4분기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6.99~10.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리금보장 DB형의 경우 3.81~4.52% 수익률을 냈다. 확정기여형(DC)의 수익률의 원리금보장 수익률은 3.50~4.08%, 원리금비보장은 12.85~16.15%으로 집계됐다. 실제 은행들이 비이자수익 확대 차원에서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4·4분기 적립금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DB형은 11조4361억원, DC형은 12조6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각각 10조4289억원, 11조7902억원에서 약 1조원씩 늘어난 것이다. 신한은행은 △DB형 14조5634억원 →15조8621억원 △DC형 11조423억원→11조9691억원으로 적립액이 늘었다. 하나은행은 △DB형 13조3541억원→15조1593억원 △DC형 8조880억원→9조353억원으로 특히 DB형 적립금액이 큰 폭 증가했다. 우리은행 또한 DB형이 9조1108억원에서 10조2081억원으로 1조 이상 늘었고, DC형은 5조8703억원에서 6조4122억원으로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DB형10조271억원→10조8694억원 △DC형5조6824억원→5조90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형 IRP 또한 은행별 적립금이 늘었다. 지난해 3·4분기 5대 시중은행 개인형 IRP 적립금은 42조4754억원에서 45조7458억원으로 3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11조8842억원에서 12조7395억원으로, 신한은행이 11조6206억원에서 12조5707억원으로 늘어 1, 2위 경쟁을 벌였다. 하나은행이 IRP는 8조6997억원에서 9조5042억원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6조5602억원에서 7조429억원으로, 농협은행은 3조7089억원에서 3조8885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에서 모두 IRP 적립금이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1-16 16: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