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채 차를 몰다 부산항 보안구역에 들어가려 한 30대 남성이 항만 관계자에 의해 적발됐다.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신항 부두 게이트에 A씨가 차를 탄 채 진입 시도를 했다. 초소 근무자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부두 안으로 달아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항만 검색반에 의해 붙잡혔다.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항만 관계자는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어 보안구역으로 진입을 시도한 것 같다"라며 "대형 컨테이너가 드나드는 곳이라 큰 사고로 이어 질 뻔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조사에서 "자신도 왜 이곳으로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요구한 채혈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08 15:18:19[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 신항 준설토 투기장에서 해충 무리가 인근 마을로 이동해 해충 피해가 갈 것으로 우려되자 항만당국이 특별방역 조치에 나섰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신항 준설토 투기장에서 발생한 해충 무리가 인근 300m에 떨어진 경남 진해구 수도마을로 이동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23일 특별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게 비바람이 거세질 경우 투기장 내부에 있는 곤충들은 바람을 타고 비를 피하기 위해 인근 섬이나 산의 마을로 이동해, 주민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 환경으로 파리류가 대량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10일 간격으로 성충 방역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방역협회를 비롯해 투기장 내 해충을 전문으로 연구, 조사하는 협·단체에서 해충 종류와 환경에 적합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비바람으로 해충이 이동하게 되면 인근마을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특별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체계적인 방역 시행을 위해 투기장 해충관리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3 16:00: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서 신항을 연결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인천신항대로에서 남동구 호구포로를 잇는 왕복 4차로 총연장 5.25㎞(지하차도 4.26㎞, 고가차도 0.99㎞)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000억원(국비 약 1000억원)이 투입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인천신항 이전에 따라 늘어나는 대형 화물 수송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도심이용 교통차량과 항만이용 대형 화물차량의 분리를 위해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통한 안전사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번 사업은 2021년 4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송도5교 고가차도 사업과 해양수산부 소관 지하차도 사업을 별도 분리 추진함으로 인한 각각 사업의 경제성(B/C : 비용 대비 편익) 결여에 따라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2월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두 개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교통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편익을 대폭 높였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인천신항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1일 교통량은 2030년 3만1269대, 연간 편익은 2030년 166억원에서 2050년 241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부터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설치로 국가 무역항 건설 기반이 구축되고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2 13:52: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5일 백령도 용기포신항에 바다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백령 용기포신항 바다쉼터는 총사업비 31억원이 투입돼 1335㎡에 달하는 대규모 해안 휴게데크로 조성됐다. 용기포신항 바다쉼터는 여객선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고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백령도 해식 절벽과 절리의 경관을 가까이서 산책하듯 즐길 수 있으록 설치됐다. 일몰 후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들어오도록 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백령 용기포신항 바다쉼터는 백령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이 사람들이 방문해 백령도의 매력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5 11:12:37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건축공사와 트랜스퍼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2-6단계 사업에서도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게 되며 공사금액은 1870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해 2006년 이후 국내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했고 이는 HJ중공업의 트랜스퍼크레인 추가로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HJ중공업 건설부문은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1조6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려 지난해 연간 수주액 약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용준 기자
2024-07-02 18:39:08[파이낸셜뉴스]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건축공사와 트랜스퍼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2-6단계 사업에서도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게 되며 공사금액은 1870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해 2006년 이후 국내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했고 이는 HJ중공업의 트랜스퍼크레인 추가로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HJ중공업 건설부문은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1조6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려 지난해 연간 수주액 약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02 10:32:11[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신항에 인접해 있던 송도섬을 제거해 항만시설의 배치 효율을 높이는 대규모 부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신항 송도 개발사업의 일괄입찰(턴키) 추진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을 26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송도섬 개발사업은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반영돼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 3월, 입찰 방식이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결정됐다. 사업은 총예산 2063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4년간 1174만㎡ 규모의 송도섬 제거와 27만㎡ 규모의 부지 조성으로 진행된다. 본격 추진에 앞서 진행되는 기초조사 용역은 입찰안내서를 비롯해 일괄입찰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 4·4분기까지 진행된다. 이후 2026년부터 2년간 공사를 진행한다. 신항 인근 송도섬을 제거하면 진해신항 개발에 필요한 토사와 석재의 적기 공급이 가능하다. 또 축구장 면적 38배 수준인 27만㎡ 부지를 조성해 부산 신항 서 ‘컨’ 자동화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최소 폭 ‘800m’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송도섬에 가로막혀 터미널 폭이 525m에 불과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도 터미널 폭을 800m까지 확대할 수 있어 자동화부두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그간 송도섬으로 인해 터미널 폭이 525m 정도만 확보돼 업계로부터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부산해수청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송도 개발사업을 통해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예산 확보 등 후속절차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진해신항 개발 또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6 11:24:59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본사 사옥에서 부산항 신항 7부두 시설 확충을 위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립공사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BPA는 총공사비 약 270억원을 투입해 운영건물, 부변전소, 메인게이트 등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상부시설 12동을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A는 2022년 11월 건축기획을 완료 및 공공건축 심의를 거쳤으며, 2023년 4월 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사 선정을 마치고 6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BPA, 운영사, 용역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실시설계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는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로 정식 개장한 신항 7부두의 후속 사업으로, BPA는 대지면적 약 526만㎡를 조성해 2개 선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항 7부두는 대지면적 총 1353만㎡와 총 5개 선석으로 규모가 늘어난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2-6단계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진해 신항 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항 신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6-11 19:05:24[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본사 사옥에서 부산항 신항 7부두 시설 확충을 위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립공사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BPA는 총공사비 약 270억원을 투입해 운영건물, 부변전소, 메인게이트 등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상부시설 12동을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A는 2022년 11월 건축기획을 완료 및 공공건축 심의를 거쳤으며, 2023년 4월 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사 선정을 마치고 6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BPA, 운영사, 용역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실시설계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는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로 정식 개장한 신항 7부두의 후속 사업으로, BPA는 대지면적 약 526만㎡를 조성해 2개 선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항 7부두는 대지면적 총 1353만㎡와 총 5개 선석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2-6단계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진해 신항 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항 신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1 13:42:1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의 물류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민간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을 위해 협상단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신항 항만배후단지 민간 개발사업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18억원을 투입해 인천 신항 일원에 복합물류시설,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 배후단지 94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반비용을 제외하고 민간사업자가 투자한 총사업비만큼 물류부지를 취득할 수 있다. 해수부는 이번 협상에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부문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취득하는 전체토지의 40% 범위는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취득 토지를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경우에는 취득단가의 115% 이내에서 분양가격을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에 귀속되는 물류·업무·편의 시설용 토지의 40%는 공용·공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정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성 확보 논란이 있었던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 2구역의 공공용지에 대해 해수부는 도로·녹지를 포함해 화물차 주차장과 공컨테이너 장치장이 들어설 수 있는 면적(조성 면적의 약 50%)을 확보했다. 향후 추진되는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사업에서도 공용·공공용 부지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2 11: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