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신현진 박사(사진)를 부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현진 신임 부소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의생명공학 석사 및 의생명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다나-파버 암연구소를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다케다제약 미국법인에서 생명정보학/전산생물학 분야의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구소는 신현진 박사의 전문 분야인 생명정보학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연구 분야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22 14:01:25▲ 이춘우씨 별세· 상미(카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선(강릉 나애초등학교) 한나씨 부친상· 신현진(현대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차장) 이준용(강릉시청 장애인체육 국장) 정윤홍씨(삼일제약 근무) 빙부상=20일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12시. (031)249-8466
2016-06-21 10:28:10[파이낸셜뉴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차백신연구소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VI-CT-001’의 암세포 사멸 유도 기전을 규명한 공동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CVI-CT-001'은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CVI-CT-001'은 전임상 연구에서 특정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암 세포내의 환경을 고면역원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지만 어떻게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차백신연구소가 실험 디자인 및 데이터 생산을 맡고,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인공지능(AI) 및 생명정보학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형식의 협력연구를 통해 규명해냈다. 이번 연구에서 차백신연구소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면역항암제 'CVI-CT-001'가 어떻게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지 보기위해 RNA 시퀀싱(RNA-seq) 기반의 ‘CVI-CT-001’을 처리한 세포주들의 전사체 발현 데이터를 다양한 AI 및 생명정보학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CVI-CT-001’에 의해 활성화된 톨유사수용체(TLR) 신호전달경로와 이와 관련돼 발현된 특정 유전자들의 집합군(cluster)을 찾아냈다. 그 결과, ‘CVI-CT-001’이 TLR2/3를 발현하는 암 세포의 대사 및 활성산소(ROS) 발생 경로를 통해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RNA-Seq 전사체 데이터에 담겨 있는 미세한 약물반응 신호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잡아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AI 기술이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을 유추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시사한다”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면역항암제가 암 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에서 ‘CVI-CT-001’이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이 AI를 활용해 밝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기전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과학 분야에 AI 및 생명정보학 기술을 활용한다면 지금까지 풀어내지 못한 질병의 기전을 규명할 수 있고, 약물의 작용기전을 밝혀 내는 등 효과적인 질병의 치료 전략 수립 및 신약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3 09:49:55[파이낸셜뉴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23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에서 ‘AI 솔루션 개발’ 연구를 주관하는 5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348억원을 투입해 산업계와 의료계,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신약개발 데이터를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목암연구소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아이젠사이언스 등과 함께 신약개발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험데이터로 약물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ADME/T 예측(약물이 체내로 흡수되는 과정을 예측하는 방법)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신현진 목암연구소 소장은 “안전한 연합학습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한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중심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목암연구소가 보유한 신약개발 인공지능 역량이 연합학습과 함께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목암연구소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윤성로 교수 연구팀(연구책임자 장문영 BK 부교수)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3 15:27:07▲홍인기씨(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별세·한수화씨 상부·홍승희 승연씨 부친상·김우경씨 빙부상=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25분. (02)3410-6912▲우재원씨 별세·우창완 호정 지영씨 부친상·권재일(영남이공대 교수) 권영도씨 빙부상=17일 영남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20분. (054)932-4444▲이재봉씨 별세·이보선 보영 선영 나영씨 부친상·김동혁씨(코스닥협회 경영관리팀장) 신현진 권솔연 정명박씨 빙부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000▲강희남씨 별세·신용철 외숙 용우씨 모친상·민홍철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해갑) 빙모상=17일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5)330-0411▲전재분씨 별세·서철모씨(대전 서구청장) 모친상=17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30분. (042)600-6666
2024-02-18 18:46:11▲ 이재봉씨 별세· 이보선 보영 선영 나영씨 부친상· 김동혁씨(코스닥협회 경영관리팀장) 신현진 권솔연 정명박씨 빙부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000
2024-02-18 11:00:55[파이낸셜뉴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팀이 환자 맞춤형 수술 3D 프린팅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과 마이크로-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사근 활차의 표준 모델을 구현, 3D 프린팅으로 활차 임플란트 시제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눈은 외안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움직인다. 외안근 중 상사근은 눈을 회전시키며 아래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다. 활차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인 안와의 내측 상벽에 위치한 비대칭 원통형의 연골 조직으로, 상사근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다. 활차는 상사근 힘줄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도르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사근 활차에 손상이 생기면, 상사근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복시, 안구운동장애, 이상두위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상사근 활차는 안와의 앞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외상에 취약하다. 기존에는 활차에 손상이 생기면, 활차의 복잡한 위치와 구조로 활차 자체보다는 활차를 통과하는 상사근 힘줄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팀은 애니메디솔루션과 공동 연구를 통해 표준화된 활차 모델을 설계, 활차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활차 임플란트 시제품을 제작, 향후 ‘활차 대체술’이라는 새로운 수술적 개념으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사체에서 추출한 활차 조직을 매우 작은 조직의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정확히 스캔할 수 있는 마이크로-CT를 통해 촬영했다. 이미지 데이터에서 해부학적 구조 정보를 추출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3차원 형상으로 모델링했다. 최종적으로는 해당 표준 모델을 기반으로 활차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활차 임플란트를 설계했고, 검증을 위해 3D 프린터로 제작해, 이를 사체에 적용했다. 신 교수는 “마이크로-CT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표준화된 활차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기존에는 정확히 알기 어려웠던 활차의 3차원적 구조 정보를 정량적으로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생체 적합성 재료를 활용한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된다면, 머지 않아 환자 맞춤형 활자 임플란트 제작 및 실제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기술은 활차 손상으로 고통받는 사시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활차의 구조 정보와 표준화된 모델은 의약 분야의 교육 연구, 향후 3D 프린팅을 접목한 환자 맞춤형 조직 이식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현진 교수는 이번 연구의 기초가 되었던 외안근 구조에 대한 기초 연구로 2018년 미국안과학회서 베스트 포스터를 수상했으며, 이번 연구로는 2022년 대한안과학회 제128회 학술대회서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6 09:33:19[FN스타 이승훈 기자] 모델 신현진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갤러리에서 진행된 질샌더 전시회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09-02 17:34:54겨울철에는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반사성 눈물흘림증'으로 건조한 환경과 자극으로 인해 눈물층이 유지되지 못해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자극되는 환경이 아니거나 실내에서도 눈물흘림증이 지속된다면 눈꺼풀 또는 눈물 배출 경로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물흘림증은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배출에 장애가 있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보호막이 파괴되면 외부 자극에 눈이 더욱 민감해져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오랜 시간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 수면 부족, 스트레스, 건조한 환경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눈물흘림의 주요 원인은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길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전체 눈물흘림의 약 20~40%를 차지하며 노화 혹은 약물로 인하거나 선천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눈물 배출 통로가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좁고, 여성이 남성보다 좁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눈 화장으로 인해 눈물 배출 통로에 이물질 혹은 염증 물질이 쌓이며 통로가 막힐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눈물길이 좁아진 눈물흘림증은 '코눈물관 내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또 폐쇄가 심하면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기 어렵고 효과가 적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주는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누낭비강문합술)'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최근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눈물흘림증 치료에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을 적용한 결과, 약 90%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신 교수는 눈물흘림증 환자에게 보툴리눔 톡신을 결막에 넣은 군과 피부에 주입한 군으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두 군 모두 약 90%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10%에서는 일시적인 복시나 눈꺼풀 처짐, 건조증이 발생했으나 주사 후 1개월내 호전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은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눈 주위에 주입하는 미용성형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로 눈물 흘림의 치료 목적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밝혀진 것입니다. 보톡스의 경우 시술에 1~2분 정도 소요되지만 효과는 약 5개월간 지속됩니다. 신 교수는 "일반적으로 눈물흘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겨울에만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는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보톡스 시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설명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7년 눈물흘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신 교수의 이번 연구는 눈물흘림증 환자의 보톡스 치료에 대한 국내 첫 임상시험 연구입니다. 정명진 기자
2021-02-04 16:56:3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도체 칩 안에 금속 배선을 분리하는 새로운 소재가 개발됐다. 이 소재를 이용하면 소자를 아주 작게 만들 수 있고, 메모리와 같은 반도체 칩의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자연과학부 신현석 교수팀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의 신현진 전문연구원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포함하는 국제 공동 연구진이 반도체 집적회로(Integrated Chip, IC칩)에 사용될 수 있는 ‘초저유전율 절연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합성된 절연체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간 전기적 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여 ‘소자 미세화’가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반도체 칩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보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칩 안에 소자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 하지만 더 많은 소자를 넣으려고 소자 크기를 작게 만들면 오히려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반도체 내부에서 전자를 금속 배선 안에만 머무르게 만드는 ‘절연체’가 전자를 모으는 성질(유전율)이 있어 전자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자가 작아지고 배선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높이려면, 금속 배선에서 전자 이탈은 막으면서도 유전율은 낮은 절연체가 필요하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절연체보다 낮은 유전율을 갖는 ‘비정질 질화붕소(amorphous boron nitride) 소재’를 합성하고, 낮은 유전율을 갖는 원인을 밝혀냈다. 원래 질화붕소는 다양한 결정이 존재하는데, 화이트 그래핀으로 알려진 육방정계 질화붕소는 그래핀처럼 육각형의 규칙적인 원자 배치이지만 이번에 합성된 질화붕소는 원자 배치가 불규칙한 ‘비정질’이다. 합성된 물질의 유전율은 1.78로 현재 사용되는 절연체의 유전율보다 30% 이상 낮다. 제1저자인 홍석모 UNIST 자연과학부 박사과정 연구원은 “낮은 온도(400℃)에서 육방정계 질화붕소가 기판에 증착되는지 연구하던 중 ‘비정질 질화붕소’를 발견했고, 반도체 절연체로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물질처럼 유전율이 낮은 절연체를 이용하면 반도체 칩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작동 속도는 높일 수 있어 미래 반도체의 소재로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론적 계산 및 포항가속기연구소 4D 빔라인의 ‘각도 분해능 X-선 흡광분석기(NEXAFS)’를 이용해 비정질 질화붕소 소재의 유전율이 낮은 이유도 찾아냈다. 질화붕소의 전자 구조 및 배향성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원자 배열의 불규칙성이 유전율을 낮게 만드는 것도 파악됐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기계적 강도 또한 우수하다. 기존에는 절연체의 유전율을 낮추기 위해 소재 안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넣어 강도가 약해졌다. 그러나 비정질 질화붕소는 물질 자체의 유전율이 낮으므로 이런 작업이 필요 없고 기계적 강도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전자의 이동을 막을 뿐만 아니라 금속 원자가 반도체 영역으로 침범하는 것을 막는 ‘금속 확산 방지막’ 역할도 가능하다. 신현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기술적 난제로 여겨진 유전율 2.5 이하의 고강도 신소재를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학계와 산업계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신현석 UNIST 교수는 “이 물질이 상용화된다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반도체 산업에 닥친 위기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초격자 전략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소재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의 그래핀 연구프로젝트(Graphene Flagship)의 파트너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매니쉬 초왈라 교수와 스페인 ICN2 스테판 로슈 교수도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도 이날 공개됐다. 한편 이번 연구 수행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나노기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6-24 16: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