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경과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4:12:12[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철도 안전 강화를 위해 수도권 소재 차량기지 3곳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기지는 해당 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의 정비를 담당하는 시설로, 개통 후 20년 이상 지나면서 신호설비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GTX본부는 신호설비 개량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킬로 했다. 먼저, 올해 12월까지 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분당차량기지의 신호설비 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병점차량기지와 구로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을 위해 242억 원을 추가로 투입, 2026년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가 열차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수도권 소재 3개 차량기지의 노후 신호설비 개량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차량기지를 진출입하는 전동차의 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11:09:18[파이낸셜뉴스] 며칠 전 한 공사현장에서 주변 교통정리 역할을 하던 20대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대전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굴착기로 땅을 메우는 작업 중 15미터 아래에 있던 20대 신호수가 토사에 파묻힌 것. 신고가 들어온 지 2시간 30분 만에 남성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문제는 사고 당시 신호수가 왜 구덩이 아래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무 연관성이 없는 곳에 신호수를 투입하는 공사현장의 관행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대전세종지부장은 "장비 꽁무니에서 누가 접근하는지,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신호수의 역할"이라며 "신호수가 15m 아래로 내려갔을 때에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내려갔지 본인 의사로 내려가지 않았다"라고 판단했다. 신호수가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 제주 애월읍에서 60대 신호수가 굴착기에 깔려 숨졌고, 올 8월에는 인천에서 50대 여성 신호수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중장비 이동 경로와 장애물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수는 별도의 자격이나 전문 교육 없이 하루 4시간 기초안전교육만 받으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 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0 06:23:0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 국가 중 단연 최고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은 우리가 금리 정책을 신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경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하는 데 충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로 접어들 때도 있겠지만 계속 낮아질 것이다"고 확신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면서 제기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9월(2.4%)과 비교해 0.2%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9월 상승률 0.1%(조정치 기준) 대비 0.1%p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정책에서 가장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산정에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PCE 가격지수 상승률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은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본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로 하락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연준은 다음달 17~1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하고 그 이후에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각각 0.25%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준은 지난 9월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또 지난주 FOMC 회의 종료 후 기준금리 0.25%p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는 4.50~4.75%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후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1년 이상 금리를 동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5 06:00:56[파이낸셜뉴스] 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절차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회사 측은 14일 "저명 의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간암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과 약물방출미세구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DEB-TACE) 병용결과가 게재되며 적응증 확대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간암(HCC)은 세계적으로 매년 90만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80만명이 사망하는 대표적 난치성 질병이다. 최근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폭넓은 치료옵션 개발이 절실한 분야다. 이중 간의 경동맥을 통해 작은 관(카테터)을 삽입해 항암제를 투여하고 이후 혈관을 막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TACE 요법도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계속 진화해 가고 있다. 이 가운데 13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는 리보세라닙과 세포독성항암제가 포함된 DEB-TACE 요법을 받은 환자군(122명)과 DEB-TACE만을 진행한 환자군(121명)을 비교한 대규모 연구자 주도 임상 3상 결과가 소개됐다. 등록된 환자를 간암 병기로 구분할 때 BCLC-B 환자는 34%, BCLC-C 환자는 66%였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이 포함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앙값 '7.1개월 vs 5.2개월', 전체생존기간(mOS) 중앙값 '23.3개월 vs 18.9개월', 객관적반응률(ORR) '56.6% vs 38.8%'를 보였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해 현저히 높은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모든 유효성 평가에서 p < 0.001). 특히 종양이 더욱 악화된 상태(BCLC-C)인 환자의 비율이 66%로 높았음에도 생존 예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치료 후 주변 간동맥이나 폐로 전이가 일어난 비율도 시험군의 경우 각각 6%, 9% 수준에 불과해, 15%, 20%에 육박한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리보세라닙의 추가에 따른 부작용은 신생혈관억제제에서 흔히 관찰되는 고혈압, 수족증후군, 피로감 정도로 모두 경미하거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HLB그룹 한용해 최고전략책임자(CTO)는 “그동안 'TACE' 요법에 리보세라닙 또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을 추가할 경우 환자의 생존 예후가 개선됨을 시사하는 소규모 임상 결과가 수차례 발표된 바 있는데, 이번 임상은 정교하게 디자인된 3상시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외에 전이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준 높은 연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치료 유의성을 입증한 이번 임상 결과는 내년 초 신약허가 결과를 앞두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고민중인 당사에 좋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5:13:35【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이 역점 추진 중인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례군은 최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궤도) 결정(변경)'이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큰 고비를 넘기고 한층 더 속도를 내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구례군은 강조했다. 앞서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산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대원플러스그룹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구례군은 그해 7월 군의회의 협약 동의를 받은 후 11월과 다음 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전남도에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올해 9월까지 전남도 관계 기관(부서) 협의를 완료했다.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탐방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람 동선 분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구례군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 11월 중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실시 계획 인가와 궤도 사업 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중 구례지역 최초의 케이블카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산케이블카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연결해 구례군의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오산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관광객은 섬진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산케이블카는 구례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5:16: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아주 낮은 수준의 전압에서도 생체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머리카락 두께 100분의 1 수준의 초박막 센서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주대학교는 박성준 교수(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직 형태의 채널구조를 갖는 초유연·초저전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표피 신호 모니터링을 위한 초유연성 수직 코바이노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Ultraflexible Vertical Corbino Organic Electrochemical Transistors for Epidermal Signal Monitoring)‘라는 논문으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박사과정 이인호 학생,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김지환 박사후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영석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강기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공동저자), 광주과학기술원 윤명한 신소재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아주대 박성준 전자공학과·지능형 반도체공학과 교수(교신저자)가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유연하고 가벼우며 생체친화적인 전자피부(e-skin)는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 계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이온 변화를 전기 신호로 변환할 수 있어, 높은 감도의 비침습적 측정이 필요한 생체리듬 모니터링 센서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전자피부 형태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인간의 일상 움직임에 따라 소자의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전기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가 일반적으로 양옆에 전극이 배치된 평면 구조(planar structure)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평면 구조의 특성상, 반도체 채널 길이를 1마이크론 이하로 짧게 만들기 어려워 피부 부착 시에 안정적이고 높은 감도로 신호를 측정해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에 전극을 위아래로 배치한 수직 구조(vertical structure)를 채택하여 500나노미터(nm) 미만의 채널 길이를 갖는 수직 구조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소자는 특히 기계적 변형 시 소자가 받는 힘을 안전하게 분산시키기 위해, 원형 채널 형태로 설계됐다. 이 구조는 기생 저항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4단자 기반의 측정 방식을 도입, 400mS의 세계 최고 수준 증폭률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에 비해 증폭률과 구동 안정성을 각각 10배, 30배 이상 향상시킨 고감도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개발한 수직 구조의 유기 전기화학 트랜지스터를 1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고분자 기반 기판 위에 구현,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총 두께 2마이크로미터의 초박형 센서를 제작했다. 해당 센서는 33% 압축 변형과 1000회 이상의 반복적인 인장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작동을 보였고,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도 신뢰성 높은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술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 생체신호 분석·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성준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저전압에서 높은 감도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피부 인터페이스 건강 모니터링 기술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어냈다"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소형·초박형 웨어러블 기기의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간 사용해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소재글로벌영커넥트·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아주대학교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2 10:17:06【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11일 낮 12시40분께 전북 군산시 대야면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SUV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으며 연쇄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5:48:51#OBJECT0#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300억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함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이 AI 위주로 기업 체질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3대 AI 사업(AI 데이터센터, 개인·기업 대상 AI 서비스)'의 빠른 수익화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사적 AI 도입해 비용 절감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7.0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영업익 컨센서스(전망치·5213억원)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세대(G) 가입자가 1658만명으로, 전년 동기(1500만명)보다 158만명 증가했다. 5G 고객 비중은 73%였다. 유료방송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각각 962만명, 711만명이었다. 3·4분기 로밍 고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136만명으로 집계됐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 기간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0%나 뛰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다양한 업종에서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출 절감 기조를 이어간 효과를 봤다. SK텔레콤의 3·4분기 마케팅 비용은 7260억원으로, 전년 동기(7490억원)보다 3.0% 감소했다. 시설투자 축소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경영 효율화 목적으로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한 결정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대 AI 사업 수익화 속도SK텔레콤은 AI 수익화 모델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대 AI 사업인 AI 데이터센터·AI 기업사업(B2B)·AI 개인서비스(B2C) 등 3개 분야에 전사 자원을 집중 투입해 AI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AI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해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열 계획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한다.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역시 올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엔비디아 GPU,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한 데 모아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내년 상용화한다. 이 LLM은 SK텔레콤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6 16:03:15[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국산 철도 신호시스템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민간투자사업자인 서부광역메트로가 발주한 대장홍대선 철도 신호시스템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다. 수도권 서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한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대장홍대선의 안정적인 무인 운행에 필요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을 공급할 예정이다. KTCS-M은 현대로템이 정부 국책과제로 2014년에 국산화 연구개발(R&D)을 마친 차세대 철도 신호시스템이다. 차량 운행 정보를 송수신하는 안테나와 속도 센서, 제어기 등 다양한 장치들로 구성됐다. KTCS-M은 4세대(4G) 무선 통신인 철도전용무선통신망(LTE-R)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외산 철도 신호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이 아닌 구역 별로 나눠 추정해 신호시스템 및 차량 간 호환성이 낮아 운행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KTCS-M은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돼 국내의 철도 신호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표준화하는 데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2018년 동북선에서 처음으로 KTCS-M을 상용화한데 이어 2020년 일산선 시범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KTCS-M은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장홍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대장홍대선은 차량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을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하게 된다. 이때 관제센터는 선로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 정보를 받고, 이 정보를 통해 차량 간격을 조절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민들을 운송할 수 있다. 대장홍대선에 현대로템의 국산화된 철도 신호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 제고는 물론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을 일괄 발주하는 글로벌 철도 시장 추세에 따라 향후 K-철도의 해외 진출에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적화된 신호시스템을 적기에 납품해 대장홍대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화 신호시스템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09:5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