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여성이 신혼집 비용을 보태주는 시부모의 제안을 받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억 집 해주는 대신 매달 자고 가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교제한 지 1년이 좀 넘은 남자친구와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A 씨는 "남자친구가 지내는 아파트가 있긴 한데 한참 전부터 내놨는데 최근 산다는 사람이 나와서 다른 아파트로 같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업도 남자친구가 저보다 낫고 연봉도 더 높고 모은 돈도 좀 많고 경제적 여건, 부모님 상황도 모든 게 다 저보다 낫기에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제가 다 맞췄다"라고 말했다. A 씨와 남자친구는 현재 경기도 외곽에 거주하는 반면 예비 시부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전날 남자친구 본가에 인사드리러 갔다는 그는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새로 아파트 알아보고 있다고 들었다며 시세가 어떻게 되냐고 하시기에 5억 초반이라 말씀드리니 5억 보태줄 테니 근처에 신축 아파트로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A 씨는 깜짝 놀라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예비 시아버지는 "도움받을 수 있을 때 받으라"면서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시댁에 와서 저녁 먹고 자고 가라"는 것이었다. A 씨는 "저는 솔직히 도움 안 받고 계획했던 아파트 들어가도 상관없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극심한 효자라 그런지 저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받고 가까이에 살면서 은혜 갚아 나가자고 하는데 이게 맞나 싶다"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남자친구 부모님이 극도로 보수적이어서 같이 있을 때 너무 눈치 보이고 불편하다. 지금까지 다 남자친구 의견에 맞춰왔는데 이건 정말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주변 친구들은 A 씨에게 "지원을 많이 받을수록 그에 따른 도리를 하며 살아야 한다", "반반 결혼해도 며느리한테 바라는 건 똑같으니 주는 대로 받으라고 한다"라고 조언했다. A 씨는 "제가 남자친구보다 능력이 모자라니 무슨 얘기를 해도 '네네' 하면서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건지. 어떤 게 좋은 선택일까"라며 의견을 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22:02: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4분기부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자격 기준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를 내달 7~11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광역시 최초로 지원 대상 신혼부부의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을 8000만 원 이하에서 1억 3000만 원 이하로 상향했다. 그간 소득 기준 제한으로 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맞벌이 신혼부부 등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상 주택의 임차보증금 기준도 3억 원 이하에서 4억 원 이하로 높여, 신세대 신혼부부의 트렌드에 맞는 주거 선택폭을 다양화했다. 이번 사업의 혜택은 올해 4분기 신규 대출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 거주 무주택 신혼부부는 오는 10월 7일 오전 9시부터 10월 11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신혼부부(대출실행 종료일 기준 혼인신고일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이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500세대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16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 심사 후 통과자에 대한 대출 실행일은 10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7 10:57:27【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에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 대출'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12일 이 두 정책을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집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담보대출을 받는 출산 가정에 기존 은행 대출 이자를 추가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정책을 펼친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1일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는 지원자가 선택한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후 빌려주는 것이다. 시는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크게 줄이고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 대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금리 3.3%, 최저금리 1.6%)에 인천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가 대상이며,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 시 0.8%, 2자녀 이상 출산 시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최대 300만원을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kapsoo@fnnews.com
2024-09-12 18:20: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에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 대출'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12일 이 두 정책을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집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담보대출을 받는 출산 가정에 기존 은행 대출 이자를 추가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정책을 펼친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1일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는 지원자가 선택한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후 빌려주는 것이다. 시는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크게 줄이고 자녀 출산 및 양육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 대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금리 3.3%, 최저금리 1.6%)에 인천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가 대상이며, 최대 대출금 3억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 시 0.8%, 2자녀 이상 출산 시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최대 300만원을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 중기지방재정계획, 예산편성,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사전 준비와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최대한 빨리 이 주거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천원주택'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사회보장 협의 결과에 따라 지원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10월 모집 공고에는 천원주택 사업이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의 선제적 신혼부부 주거정책이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이어지고 국가 차원의 저출생 종합대책이 마련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2 09:58:43[파이낸셜뉴스] #.로또 단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5억원대다. 해당 평형 일반분양은 76가구. 이 가운데 40%인 31가구가 특별공급이다. 일부 특공은 월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한다. 소득제한은 있지만 25억원대 고가 아파트 특공청약은 가능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로또 단지를 중심으로 당첨 청약가점이 치솟으면서 가점을 차곡차곡 쌓아온 40~50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와 국민신문고 등에는 4050세대들이 ‘역차별’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과 글이 급증하고 있다. 4050세대의 가장 큰 불만은 특공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특별공급 분양가 9억원 기준을 폐지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올해 강남권서 선보인 5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일반분양 가운데 40~50%가 특공이다. 일반분양 전 가구가 소형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50%에 이른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일부 특공은 월소득이 기준 이하여만 청약할 수 있다. 한 40대 가장은 “소득제한이 있는 특공 대상자가 20억원대 분양가 집을 청약하고, 자금 계획을 짤 수 있느냐”며 “금수저 신혼부부에게 급행열차 태워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예비 당첨자도 순번 부여도 모두 가점순으로 뽑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예비 당첨자 순번을 부여할 때 일반공급은 가점순, 특별공급은 추첨으로 정한다. 특별공급도 가점순으로 순번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40대 가장은 “가점순으로 예비 순번을 매길 필요가 있다”며 “무작위 추첨에서는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청약가점 제도의 개편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가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양 가족수(1명당 5점)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점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그런데 항목별 점수 배점은 2008년 이후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부양 가족수(1명당 5점, 최대 35점), 무주택 기간(1년 단위 2점, 최대 32점), 통장 가입기간(1년 단위 1점, 최대 17점) 등의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제도가 저출산 대응에 맞춰지면서 일정 부문 중장년층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준 강화 및 물량 축소 등 특공제도를 손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한 전문가는 “특공대상을 분양가 9억원 이하로 낮출 경우 수도권에서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극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수저 잔치로 전락한 특공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가점 배점 항목은 시대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3~4인 가구가 대부분으로 가족 구조가 많이 바뀌었다”며 “부양가족 가점 배정 한도를 낮추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0 09:47:43[파이낸셜뉴스] "제가 별거 아닌 일로 까칠한 건가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행원이니까 저보고 '신혼대출' 받으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는 1년 6개월 만났다. 서로 부모님은 한 번씩 뵙고 식사했었는데, 최근 들어 나이가 둘 다 30대다 보니 결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랑 남자친구 둘 다 모은 돈 1억씩 있고, 저희 부모님은 1억 지원해주시기로 했다. 남친 부모님은 첫 만남에서부터 저보고 따로 도와줄 형편은 안 된다고 못 박으셨다. 그거 가지고 섭섭하진 않았다. 제가 모은 돈이 훨씬 많은 것도 아니고, 저희 부모님도 조금 지원해주시는 거지 집 한 채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껄끄러운 일은 남자친구 부친 생신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어났다. A씨는 "어머님이 저보고 '은행원이라 대출 많이 나오나?'라고 물으시기에 '심사받는 건 똑같고, 임직원에게 조건 없이 터주는 건 어느 금융권이나 2000만원 한도는 똑같아요'라고 대답했는데 아버님이 그러시더라 '창구에서 일하니까 신혼대출 한 번 알아보라고'. 그리고 아들은 이래저래 요즘 신경 쓸 것도 많고 복잡하니 제가 아예 대출 받으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대출에 대해 저도 남친과 이야기 안 한 건 아니지만…제 남친도 신용등급이 좋은 편이라 상담 다 받아보고 더 조건이 좋은 사람이 받기로 했는데 대뜸 제 직업을 들먹이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받으라고 하니까 황당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A씨는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모은 돈이야 비슷하다 쳐도 저희 부모님이 조금 보태주신다 했는데 대출도 제가 받아 가면서까지 이 결혼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물론 부부가 되면 같이 갚아나가겠지만 명의를 제 앞으로 하는 건 다른 문제 아니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출이 누구 앞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례한 거다. 사돈댁에 죄송함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 "결혼 신중하시길" "대출받으라는 것보다, 아들은 바쁘니까 네가 받으라는 게 더 싫다. 노후 대비는 돼 있는 집안인지 확인했나" "태도가 문제다. 결혼하면 더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9 10:06:41【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 과천시는 오는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과천 정착을 돕고 혼인율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는 전액 시비로 총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이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며 부부 연 소득 합산 9700만원 이하인 7년 이내 혼인신고를 마친 무주택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녀 수, 혼인 기간, 부부 합산 소득금액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등 유사 목적 사업 대상자, 주거 급여 지원자, 분양권 소유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무주택 확인 등 심사를 거쳐 10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행복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해 주거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09-02 19:10:37【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0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과천 정착을 돕고 혼인율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는 전액 시비로 총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이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주소지를 두고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며 부부 연 소득 합산 9700만원 이하인 7년 이내 혼인신고를 마친 무주택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녀 수, 혼인 기간, 부부 합산 소득금액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등 유사 목적 사업 대상자, 주거 급여 지원자, 분양권 소유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무주택 확인 등 심사를 거쳐 10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행복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해 주거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2 14:42: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인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에 신청 추천서 건수가 시행 일주일만에 두 배로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확대와 소득기준 완화를 골자로 추진 중인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을 위해 발급한 추천서 건수가 전월(6월) 149건에서 300건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대출받고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무주택 예비 신혼부부로 주택기준은 보증금 7억 이내 주택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이며 대출 및 이자지원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대출이자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협약 은행에서 사전 상담 후 서울시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아 은행 대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출산 전후의 안정적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해 선제적 주거지원 방안으로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예비신혼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그간 9700만원의 소득기준을 1억3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소득에 따른 지원 금리도 확대했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라면 혜택은 더 커진다. 서울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신혼부부 대상 자녀 추가 금리지원을 기존 최대 연0.6%(자녀 1명당 0.2%)에서 최대 연1.5%(자녀 1명당 0.5%)로 대폭 확대했는데 이로써 지원받을 수 있는 금리는 최대 연4.5%가 되는 셈이다. 또 전세 사기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이용 신규 대출자에 한해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확대된 혜택은 시행일인 지난 7월 30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거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8 07:28:08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인 '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르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라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령뿐만 아니라 태안, 서천, 청양, 계룡, 금산 등지에도 제 2, 제 3의 충남 골드시티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와 오세훈 시장은 골드시티 협약에 앞서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충남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우선 서울시는 관광객 밀집지역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운영해 충남 관광콘텐츠를 홍보·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양측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개최에 협력한다. 정원문화 확산과 원예산업 육성을 위해서 양측이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등 행사의 교차 홍보를 하고, 인프라도 공유해 정원분야 상생발전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충청남도가 서울시의 디자인 사업을 벤치마킹해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 지자체 홍보매체를 활용해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한다. 그 밖에도 지역 맞춤형 데이터 및 지역 통계를 공동 발굴·활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충남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문화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이설영 기자
2024-07-17 13: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