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방송인 조세호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유럽에서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행 간 조세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들 부부로 추정되는 커플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세호와 아내가 똑같은 디자인의 샤넬 카디건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블랙, 아내는 화이트 색상을 착용했는데, 해당 카디건은 샤넬이 2023 S/S 시즌에 선보인 캐시미어 카디건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한 제품이다. 이 카디건은 지난해 블랙핑크 제니가 공항 패션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디건의 가격은 지난해 기준 약 720만원으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로 알려졌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전유성, 사회는 개그맨 남창희가 맡았으며, 축사는 배우 이동욱이 진행했다. 축가는 가수 김범수, 거미 ,빅뱅 태양이 불렀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약 10일간 이탈리아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06:45:30[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예슬이 신혼여행을 떠난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한예슬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한 호텔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는 이곳에서 이런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로 불쾌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호텔의 손님으로서 비치 클럽의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호텔 손님용 자리가 아닌 다른 좌석에 앉혔다. 하지만 아무런 설명과 사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당측은 내가 호텔 손님인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라며 "만석이 아닌데도 만석이라고 말했고, 테라스가 폐쇄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닫혔다'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루 전에야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 결국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한 후에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의 상황에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서 분노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최근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사례가 빈번하게 알려진 가운데, 한예슬도 피해자가 됐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칸 레드카펫 현장에서 가수 겸 배우 윤아가 현지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레드카펫 행사를 갖던 윤아가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포즈를 취하려고 하자 여성 경호원이 팔로 제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뒤돌아서 포즈를 취해야하는 타이밍에 들어가기를 재촉당한 것. 결국 윤아는 행동을 주춤하고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 뒤 내부로 들어갔다. 매체는 "윤아가 기분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그는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8 13:10:54[파이낸셜뉴스] 모두투어는 예비 신혼부부와 코로나19로 신혼여행을 미뤘던 부부들을 위해 '2024 허니문 꿀세일' 기획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가장 인기 있는 허니문 지역인 하와이, 몰디브, 발리를 포함한 30개 여행지와 모리셔스, 크루즈 허니문 등 특색을 가진 다양한 지역의 상품과 할인 혜택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모두투어 허니문 담당자가 추천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인클루시브 몰디브 시암월드 6일'을 판매한다. 시암월드 몰디브 리조트에 숙박하며 웰컴 서비스, 라 카르떼 디너 1회, 스페셜 이브닝 턴다운 서비스&침대 장식, 허니문 케이크, 선셋 크루즈, 스노클링 사파리, 윈드서핑 그룹레슨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1인 최대 30만원의 선착순 3종 할인 쿠폰팩을 비롯해 1인 최대 20만원 즉시할인, 모두페이 1.5% 즉시할인 등 커플당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재광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지역의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해외 신혼여행에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7 07:07:58[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자친구가 자신 몰래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친이 저 몰래 결혼을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험날 결혼, 출장날 신혼여행 간 남자친구 자신을 광주에 사는 30대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4월 한 남자가 전화번호를 물어와 만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B씨는 지인들과의 만남 자리에 A씨를 자주 데려갔으며 연락도 잘했다. A씨가 상을 치르게 됐을 때는 장례식장에 찾아와 A씨 부모님과 친척들을 모두 만나고 '결혼할 사이'라며 인사도 했다. 문제 없이 관계를 이어나가던 중에 B씨가 10월부터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A씨는 바쁜 일정을 배려해 평일에는 퇴근 후 짧은 만남만 가졌다. A씨는 "시험 날 합격 엿, 손 편지 그리고 먹고 싶다는 도시락 싸줘 가며 응원했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B씨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서부터 수상한 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A씨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 점이 있었다. 해외라는 사람이 배경 사진은 안 보내주고 본인 셀카만 보냈다"라며 "9장 정도 되는 명소 사진을 보내줬는데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블로그 사진을 보낸 거였다"라고 말했다. A씨는 수상히 여겨 공인중개사 시험 수험표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B씨가 보여준 수험표는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였고 자격증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응시 이력도 없었다. 의심이 깊어진 A씨가 B씨 회사에 찾아갔을 때 B씨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도 결국 결혼 사실을 실토했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 당일은 B씨의 결혼식이었고 해외 출장 일정은 신혼 여행이었다는 것이다. "분노 치밀어 오른다" 호소에.. "너무 악질이다" 댓글 폭주 A씨는 "올해는 연애, 내년엔 결혼, 내후년엔 육아에 집중하자며 결혼을 적극 추진한 건 남자친구다. 어떻게 이런 대담한 일을 벌이며 8개월 동안 속였는지 분노가 치밀어 회복될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너무 악질이다. 법적 처벌받게 해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이러기도 쉽지 않다. 부지런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며 "앞으로 분명 나아질 거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사랑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어떤 대응을 하게 되든 평안을 찾길 바란다"라고 A씨를 위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5 10:21:56[파이낸셜뉴스] 하나손해보험이 2030세대 커플 동반 여행객을 위한 '신혼여행·커플 전용 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의 ‘신혼부부 여행자 플랜’은 신혼여행을 포함한 커플 동반 여행 시 일정 지연이나 물품 파손 등으로 인한 걱정을 해소하고자 항공기 및 수하물지연비용, 해외여행 중 휴대품손해,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을 각 40만원·200만원·4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은 여행 중 피보험자 및 여행동반 가족이 3일이상 입원, 사망, 천재지변, 전쟁등으로 여행 중단 후 귀국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들 중 연인 사이를 위한 특별하고도 하나뿐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에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5 17:56:26[파이낸셜뉴스] 신혼여행 중 카지노에 빠진 남편을 나무라자 남편이 폭언과 폭행을 한 것도 모자라 흉기까지 들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대학교 1학년때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 8년만에 결혼에 성공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도박 그만하라' 다그쳤더니 테이블에 칼 꽂은 남편 8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신혼여행에서 발생했다. A씨가 결혼식의 피로로 일찍 잠들자 남편이 카지노에 간 것이다. A씨는 남편이 한두 번 하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밤새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돈을 모두 잃고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도박에 눈이 돌아간 남편의 모습은 낯설기만 했다”며 “초반에 안 좋은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해 화를 내며 강력하게 그만하라고 다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을 다그치는 A씨에게 돌아온 것은 남편의 욕설이었다. A씨가 남편의 욕설에도 굽히지 않고 문을 막아서자 남편은 A씨를 밀치기까지 했다. A씨는 “폭언에 폭행까지 당한 터라 경황이 없어 주저앉아 있었다”며 “남편은 갑자기 맥가이버 칼을 꺼내 테이블에 꽂더니 자신에게 명령하지 말라고 했다. 폭언에 폭행, 그리고 칼을 든 행동은 아무래도 용납하기가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두 달 만에 이혼 결심.. "예단예물비 돌려받을수 있나요?" A씨는 “2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혼인생활이 짧았지만, 결혼식 비용과 예단과 예물비는 꽤 많은 돈이 들었기 때문에 전부 돌려받고 싶다. 가능하겠느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판례는 이렇게 예물과 예단을 주고받는 것은 혼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돌려받을 것을 조건으로 상대방에게 증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혼인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며 “혼인이 성립돼 부부로서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을 할 때는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결혼식 비용이나 예물 예단비는 청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문제는 형식적으로 결혼을 했더라도, 실제 혼인 생활을 한 걸로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혼인 생활이 단기간에 파탄 나서 의미 있는 부부공동체로 살았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나, 상대방이 처음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이 형식적으로만 결혼을 해서 혼인관계를 파탄나게 한 경우가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례는 이 두 가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혼인이 성립하지 않은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결혼 과정에 들어간 예물, 예단 등을 반환받거나 결혼식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단기간 파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되는데, 대법원은 혼인 기간이 각 1개월, 2개월인 경우 단기간 파탄을 인정한 적이 있고, 1년이 넘는 사안의 경우 대부분 단기간 파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급심에서는 혼인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기간 파탄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짧은 결혼생활, 혼인비용 반환청구 가능 ‘결혼생활이 짧은 경우 반환청구의 대상이 어떻게 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변호사는 “보통 예식장 대관료 등 결혼식 비용, 가구나 전자제품 등 혼수품,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든 비용, 예단이나 예물, 예단비 등을 반환하라고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혼여행비의 경우, 신혼여행 비용 전액이 단기간 파탄에 이르게 된 혼인관계를 위하여 불필요하게 지출된 비용이므로 포함이 되며 심지어 명품가방도 반환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판례는 혼인관계가 파탄에 빠지게 된 데 책임이 있는 유책배우자는 상대방에게 혼인비용이나 예물, 예단의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A씨 사안의 경우 의뢰인과 상대방의 혼인관계가 단기간(2개월)에 파탄의 이른 경우로서, 혼인관계 파탄의 유책배우자인 상대방은 의뢰인에게 예단비를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5 07:56:23[파이낸셜뉴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여행이지 허니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초대전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원투어빌딩 15층에서 진행된다. 엔데믹을 맞아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맞춤 상담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여행이지는 이날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허니문 상품을 추천해 준다. 맞춤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일정과 여행지, 항공사, 호텔 등급, 여행 테마, 인솔자 동행 여부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니문 상품을 조기 예약한 고객에게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출발 3개월 전 예약 고객에게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전 예약 고객에게는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30달러 상당의 달러북도 함께 제공한다. 허니문 지역별 특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주요 특전으로는 △발리(단독 가이드 진행 및 스냅 촬영) △푸껫(공항 패스트트랙 이용 및 VIP 라운지 서비스) △코사무이(플로팅 조식 1회 제공) △하와이(조인 스냅 무료 포함) △칸쿤(단독 스냅 무료 포함) △몰디브(커플당 50달러 추가 할인) 등이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4 09:06:20[파이낸셜뉴스] 가수 테이가 오늘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1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한다. 2014년 골프 여제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린 바로 그 골프장이다. 테이와 예비 신부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6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이르렀다. 테이는 앞서 팬카페를 통해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대화를 신중히 하는 사람”이라며 “저보다 1살 어린 이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또래보다 훨씬 고되고 성숙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맏이로서 가족을 생각하는 동질감과 일찍부터 시작한 외로운 사회생활 등의 공감으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강인하게 살림을 맡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지독한 성실함에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고도 했다. “닮은 것은 너무 닮아서 재밌고 다른 것은 너무 달라서 치열한 시간이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켜켜이 쌓여 단단해진 지금. 두 사람 다 마흔쯤 다다라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단 라디오 방송을 하게 된 테이는 결혼식 당일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다.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오전 7-9시)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오늘 특별한 날이다. 장가를 간다"고 했다. "내일도 생방을 하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신혼여행을 못 간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례없는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저희 본식은 예상하기로 5분 안에 끝난다.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문도 사회자께서 하신다"고 했다. 입장곡은 자신의 노래라고 밝혔다. 테이는 "'바다가 사는 섬'이라고 슬픈 노래만 하다가 '너와 나의 관계를 섬과 바다'로 해서 늘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써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화제가 된 골프장 결혼식에 대해서는 "원래 스몰웨딩을 하려고 야외결혼식을 찾고 있었는데 사람들을 초대하다보니 소문이 점점 나면서 안 오면 서운한 분들이 생기더라. 점점 커져 2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29 11:53:15[파이낸셜뉴스] 한 예비 신랑이 신혼여행에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고 가고 싶다는 고민을 온라인에 털어놓은 뒤 뭇매를 맞고 있다. "신혼여행지인 스위스, 엄마도 가고싶어했는데" 조언 구한 예비신랑 지난 23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혼여행 때 우리 엄마도 같이 가자고 여자친구한테 말해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인 글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중인데 신혼여행은 스위스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근데 스위스에 가려고 하니 엄마가 전에 텔레비전을 보면서 '죽기 전에 스위스 한번 가고 싶다'고 말한 게 생각났다"라고 적었다. A씨는 "사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교통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서 내가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 되기까지 뒷바라지하면서 고생 엄청 하셨다"며 "(엄마가) 매일 일만 하느라 어디 여행도 제대로 못 다니셨다"라고 털어 놓은 뒤 "엄마 연세가 좀 있고 (내가) 신혼여행 아니면 길게 휴가를 못 써서 이번에 가면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일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에게 좀 양해를 구해서 신혼여행 때 우리 엄마도 같이 가자고 해 볼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여자친구랑 엄마랑 여행 같이 다니면서 서로 친해져서 고부 갈등도 미리 예방할 것 같고 괜찮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 부정적 반응에 "그럼 양쪽 부모님 다 모시고 갈까.." 하지만 A씨의 사연에 다수의 직장인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머니는 따로 패키지 여행 보내드려라"라는 의견에 A씨는 "어머니가 같이 여행가실 분이 없다. 주위에 다들 어렵게 사셨다"라며 "신혼여행처럼 휴가 길게 빼기도 어렵고 두 번 가기에는 돈이 없다. 이왕 가는 김에 엄마랑 같이 가면 따로 시간 안 들여서 좋은데 악성댓글이 너무 많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비쳤다. 이후 A씨는 "우리 엄마만 모시고 가자고 하니까 악플이 많다. 그럼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신혼여행 가자고 하면 여자친구가 좋아하겠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5 14:10:00[파이낸셜뉴스]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조언을 구한 A씨는 남편 B씨를 만나 서로를 운명이라고 느끼며 결혼을 진행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은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과는 다르게 여자 마음을 잘 알아줬고 센스 있는 선물을 잘 했다”며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기가 막히게 제 마음을 알아챘기에 이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도 “아들이 서운하게 하면 나한테 말해라”라고 하며 A씨를 예뻐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다녀온 A씨는 남편이 ‘마마보이’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됐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시어머니와 통화를 세 시간 넘게 하더라. 신혼여행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며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전화 통화가 안 돼서 시어머니가 우셨다는 얘기도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악을 금치 못했던 건 남편이 ‘발톱이 길어 불편하다. 발톱 깎으러 빨리 본가에 가고 싶다’고 한 거였다”며 “알고 보니 남편이 혼자서는 발톱 하나도 못 깎는 심각한 마마보이였다”고 했다. A씨는 “남편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었으나, 남편은 지레 겁을 먹더니 짐을 싸서 본가로 도망가 버렸다”며 “시어머니는 심지어 ‘어차피 혼인신고도 안 했으니 결혼을 없던 일로 하자’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일이 이렇게 되자 사기 결혼을 당한 것 같아서 황당하다”며 “남편에게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와 관련, 문지영 변호사는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위자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며 “A씨는 혼인의 의사로 혼인공동체를 형성했지만, 혼인신고만은 하지 않은 상태, 즉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남편은 A씨에게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별거와 혼인 관계 해소를 요구했다”며 “이는 혼인 관계에서 배우자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것이 사실혼 관계 파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기 때문에 파탄의 주된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문 변호사는 위자료 외에도 결혼식 비용, 신혼여행 경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3 09: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