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82개사,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역별 주요 신흥국들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산업 동향 △아프리카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중앙아시아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세계 각국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코자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전력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도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각각 전력 초과수요 발생, 전력공급 절대량 부족, 에너지 생산량 정체라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의 전 지구적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남아·인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3개 권역별 주요국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과 시사점을 담은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분석'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했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5 18:49:30[파이낸셜뉴스]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82개사,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역별 주요 신흥국들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산업 동향 △아프리카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중앙아시아 주요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세계 각국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코자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전력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도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각각 전력 초과수요 발생, 전력공급 절대량 부족, 에너지 생산량 정체라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날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의 전 지구적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동남아·인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3개 권역별 주요국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과 시사점을 담은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산업 분석’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했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신흥국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0-15 15:07:05[파이낸셜뉴스] 신흥국들이 구조조정을 피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자본 시장 접근이 제한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가 경고했다. 다만 기존 채권을 새 채권으로 바꿔 제공하는 환매 같은 새로운 기법들이 등장해 디폴트처럼 보이지 않는 디폴트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는 보고서에서 빈곤국들이 현재 상당한 규모의 부채 부담을 지고 있고, 고금리 유산까지 안고 있어 이들의 디폴트가 앞으로 10년 동안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기준 금리를 0.5%p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 인하에 나서는 등 선진국들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지만 상당수 신흥국들은 외화 부채를 갚을 능력이 안 되고, 해외 자본 시장 접근도 어려워 디폴트를 선언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P는 “불어난 부채와 주요 통화(경화)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해 앞으로 10년에 걸쳐 신흥국들의 외화표시 부채 디폴트는 과거에 비해 더 빈번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봤다. 잠비아, 스리랑카 등이 최종 디폴트를 피하는 등 일부에서 희망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케냐와 파키스탄도 디폴트 문턱까지 갔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에 힘입어 가까스로 디폴트를 피했다. 그러나 디폴트를 면했다고 해서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여전히 채권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 부채를 채권 발행으로 차환하기도 불가능하다. 이들은 두 자릿수 금리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디폴트에서 벗어난 나라들도 있다. 가나는 이달 들어 미국 달러화 표시 채무 구조조정을 완료하면서 간신히 디폴트에서 벗어났다. 그 대가로 채권자들은 부채 37%를 탕감해 줘야 했다. 연초에는 잠비아가 4년짜리 채무 구조조정을 끝냈고, 새 정부가 들어선 스리랑카는 2022년에 선언한 국채 디폴트를 조만간 채권단과 합의에 도달해 디폴트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전면침공 이후 채무지급을 중단했지만 이제 200억달러가 넘는 채무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디폴트에서 벗어났거나 조만간 벗어나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 고금리로 복귀해야 한다. S&P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국채 담당 스페셜리스트 프랭크 길은 채무 구조조정을 거친 국가들은 과거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면서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금리 부담 증가로 인해 이들이 디폴트에 다시 빠질 위험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길은 이들 나라가 어떤 재정 선택을 할지, 외국인 직접투자(FDI) 같은 해외 자본 유입이 어느 정도나 될지 역시 적자 폭을 좌우한다면서 그렇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들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S&P에 따르면 정부가 평균적으로 세수의 20%를 이자 지급에 써야 할 정도로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대개 1년 뒤에는 디폴트에 빠진다. 내년에 외환보유액 대비 이자 부담이 대거 증가하는 나라는 최근 구제금융 자금을 확보한 인도와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몰디브 등이다. 아르헨티나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환 표시 채권 약 110억달러를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사전 동의 없이도 만기 부채를 시중 금리를 적용하는 새 채권으로 차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른바 환매, 바이백이다. 이런 환매는 새로운 형태의 디폴트가 될 전망이다. S&P 선임 국채평가 애널리스트 줄리아 필로카는 앞으로 10년 이런 환매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디폴트의 본질이 비전통적인 것으로 광범위하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로카는 “마치 디폴트처럼 보이지 않는 환매 시장 조작이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5 03:58:45[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코스피가 3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간 코스피가 채권금리 반등과 성장주 부진으로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지만, 3·4분기부터 상승 추세가 전개되면서 32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내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 저점이 2600선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부장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범위)를 2620∼3200p로 제시했다. 이 부장은 "미국 경기 둔화,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등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중장기 하향 안정세가 유효하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강한 외국인 선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강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WGBI 편입도 상승장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이 부장은 "한국 국채가 9월 WGBI에 편입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과거 신흥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될 당시 6개월 정도 채권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채권금리 하향세와 해당국 통화 강세가 나타났는데, 코스피도 WGBI 편입 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장에 진입하기 전 7~8월에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통화 정책에 대한 컨센서스 변화 등으로 등락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코스피가 3100선까지 도달하는 전제 조건 중 하나는 지난 6월 FOMC에서 시사했던 연내 피벗(pivot, 금리 인하)을 오는 7·11월 FOMC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7~8월 중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란과 통화 정책에 대한 컨센서스 변화에 따른 증시 등락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인터넷, 자동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반도체가 증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인터넷, 자동차 등이 가세하며 상승 추세가 견고해질 것"이라며 "반도체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글로벌 증시 중에서는 미국보다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를 포함해 인도와 베트남, 멕시코, 대만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미국은 견조한 경기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비 미국 국가들의 경기 회복은 뚜렷해지고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이는 변화"라고 짚었다. 이어 "달러 약세 압력이 커질수록 미국 이외 지역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하면서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선진국보다 신흥국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5 13:46:47[파이낸셜뉴스] 신흥국 통화 가치가 올 상반기 4.4%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예상과 달리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중남미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급락한 것이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이어졌다. 한국 원화는 달러에 대해 7%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JP모건의 신흥국 외환지수가 올 들어 지금까지 4.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상반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 연준이 올해 가파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후퇴하고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경제 불안과 재정적자 확대 등이 작용한 결과다. 씨티그룹 신흥시장 전략 책임자 루이스 코스타는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은 "미 경제가 신흥국에 비해 더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고 있는 점과 칠레, 헝가리,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들이 계속해서 금리를 내리고 있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코스타는 아울러 올해와 내년 신흥국 성장 전망이 경이로운 수준은 아니라면서 세계 교역이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고 각국 선거도 겹쳐 있어 혼란스러운 한 해라고 덧붙였다.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 철수다. 금리차를 노린 투자자들이 금리가 낮은 선진국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올해 선진국들의 금리 고공행진,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로 크게 위축됐다. JP모건은 최근 멕시코 페소 약세가 대표적인 캐리 트레이드 철수 사례라면서 2022년 중반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확대됐던 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페소 가치는 집권 모레나 당이 선거에서 압승한 이달 초 이후 10% 가까이 폭락했다. 멕시코의 급진적인 개혁이 지속되고 강화되면서 정부의 시장 개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었다. 멕시코 페소 급락은 콜롬비아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다른 남미 통화 가치 하락으로 충격이 전파됐다. 펀드업체 나인티원의 그랜트 웹스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라틴아메리카가 최근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의 주된 배경이었다고 말했다. 웹스터는 다만 정치적 변화가 그 출발점이기는 했지만 그동안 남미 통화에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일반적인 수준을 웃돌았기 때문에 이 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되면서 통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 충격으로 아시아 통화 가치도 하락했다. 한국 원화는 달러에 대해 7% 급락했고,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역시 각각 6.5% 안팎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역시 달러에 대해 올해 4.5%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23 08:22:46[파이낸셜뉴스] 최근 2년간 호황을 누렸던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실적 숨고르기가 2·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저성장 기조,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인프라 투자 위축과 지난해 실적 상승의 기저 효과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계 업계는 신흥국 시장 개척과 친환경 제품 확대로 새 고객사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고 확보·경기 침체에 판매량 둔화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HD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의 경우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32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설기계 업계는 지난 2년동안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실적을 회복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우리나라 건설기계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72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48%가량 늘어난 수치다. 북미를 포함해 아프리카, 인도, 중남미 신흥시장에서 원자재 채굴 및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중장비 수요가 상승세를 탔다. 다만 올해 들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팬데믹으로 미뤄졌던 인프라 건설이 재개되며 건설기계 구매를 공격적으로 늘렸던 고객사들이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 제품 판매량이 줄었다.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북미 시장을 제외한 유럽 등이 경기 불황으로 인프라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점도 실적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한때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었던 중국도 전방 산업인 부동산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신흥시장·친환경 라인업으로 돌파구 건설기계 업계는 아프리카, 중동, 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채굴용 건설장비 공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4분기 인도와 브라질 지역 매출을 각각 전년 대비 17%, 23% 끌어올렸다.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법인의 핵심고객 발굴과 호주 딜러망 강화 등 지역 거점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멕시코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라틴아메리카 지역 시장 점유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동화 제품, 수소 제품 등 친환경 라인업을 확장하며 새 고객층 확보에도 나섰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글로벌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서 수소연료전지 휠로더, 전기·하이브리드 굴착기, 신규 전동화 배터리팩 라인업 5종, 수소연소엔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하반기 첫 전동화 제품인 2t급 미니 전기굴착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밥켓은 지난달 북미서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는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출하에도 성공했다. 업계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지난해 호황기를 지나 올해는 고금리 지속 및 글로벌 긴축 정책 등으로 조정 국면을 보였다"며 "올해 말을 기점으로 점진적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4 15:26:36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중동·남미·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남미에서 올해 1·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중동, 남미, 동남아 등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다. 29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동·남미·동남아 지역 스마트폰 시장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9%, 26%,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10% 성장세를 보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대비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신흥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만큼 기저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여전히 일부 시장은 2023년 이전 수준만큼 회복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에서 갤럭시A 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올해 1·4분기 출하량을 1110만대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1050만대) 대비 60만대 더 많은 규모다. 점유율은 30%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중동·동남아에서는 삼성전자 출하량과 점유율이 하락했다. 플래그십(최상위기종)을 비롯 중고가 라인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올 1·4분기 삼성전자의 남미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한 25%를 기록했다. 2위인 트랜션(22%)과의 격차도 줄었고, 출하량도 380만대에서 310만대까지 감소했다. 다만 평균판매가(ASP)는 19% 상승했다. 카날리스는 "갤럭시AI가 담긴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ASP가 올랐다"며 "해당 시리즈에서 갤럭시S24울트라가 6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같은 중고가 라인업에 더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10만~30만원 선의 갤럭시A00~20 등 로우엔드 라인업으로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기간 신흥국 시장에선 트랜션과 같은 중국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랜션의 올 1·4분기 중동·남미·동남아에서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15%, 197% 상승했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신흥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신흥국 시장은 최근 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저가 수요 비중이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아너, 샤오미 등도 신흥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9 18:08:0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중동·남미·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남미에서 올해 1·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중동, 남미, 동남아 등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다. 29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동·남미·동남아 지역 스마트폰 시장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9%, 26%,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10% 성장세를 보인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대비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OBJECT0# #OBJECT1#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신흥시장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만큼 기저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여전히 일부 시장은 2023년 이전 수준만큼 회복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에서 갤럭시A 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올해 1·4분기 출하량을 1110만대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1050만대) 대비 60만대 더 많은 규모다. 점유율은 30%대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중동·동남아에서는 삼성전자 출하량과 점유율이 하락했다. 플래그십(최상위기종)을 비롯 중고가 라인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올 1·4분기 삼성전자의 남미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한 25%를 기록했다. 2위인 트랜션(22%)과의 격차도 줄었고, 출하량도 380만대에서 310만대까지 감소했다. 다만 평균판매가(ASP)는 19% 상승했다. 카날리스는 "갤럭시AI가 담긴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ASP가 올랐다"며 "해당 시리즈에서 갤럭시S24울트라가 6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같은 중고가 라인업에 더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10만~30만원 선의 갤럭시A00~20 등 로우엔드 라인업으로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기간 신흥국 시장에선 트랜션과 같은 중국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랜션의 올 1·4분기 중동·남미·동남아에서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15%, 197% 상승했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신흥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신흥국 시장은 최근 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저가 수요 비중이 현저히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아너, 샤오미 등도 신흥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9 15:17:28[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한일 모두 구조적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신흥국에 추월당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이날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 공동으로 개최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상호 보완적 경제 관계를 구축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공통의 해법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양국이 협력을 심화하면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같은 잠재력 높은 지역에 함께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거나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과 관계에서도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한일 양국이 관세를 전면 폐지하는 완전한 무역 자유화 시행 등 구체적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양국 모두 실질 국내총생산(GDP)와 소비자 후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그러면서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기업인들이 좀 더 나서서 양국 간 협력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을 비롯한 양국 재계 인사와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4 20:49:05[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00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신흥국 및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과 해외 주요시장 투자지표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코스피 200의 PBR은 1.0배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4.7), 프랑스(2.1), 일본(1.6) 등 주요 선진국의 지표를 크게 밑돌았으며, 신흥국인 중국(1.2), 대만(2.7), 인도(4.4)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다. 코스피 2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1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3배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해외 지표와 비교해도 신흥국(15.2)보다 높고, 선진국(20.9)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범위를 늘려봐도 PER은 20.7배로 지난해 13.3배에서 크게 늘었다. 거래소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순이익은 29.7% 감소했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시가총액이 9.4%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장기업의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200 기준 2.0%로 나타났다. 선진국(1.9%)보다는 다소 높고, 신흥국(2.7%)보다는 낮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03 11: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