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중랑문화재단과 함께 중랑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실감미디어로 보는 그림책: 수박 수영장' 전시를 후원한다. 6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 수성 페인트 '아이생각 수성내부1급'을 사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작품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삼화페인트는 에폭시 바닥재 '에포코트'를 적용해 중랑아트센터 노후화된 바닥을 보수하고 휠체어 이용객도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안녕달 작가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미디어 기술과 결합한 전시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안녕달 작가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돋보이는 전시다. 전시장은 점자와 음성해설, 수어 등으로 구성해 장애와 나이, 성별, 직업 등에 구별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삼화페인트와 중랑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하는 첫 전시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지역 문화 발전 및 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재단 전시 공간에 제공되는 컬러 콘텐츠 지원 △컬러유니버설과 관련한 교육 및 컨설팅 협력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위한 아트센터 공간 활용 및 홍보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무장애 전시로 진행하는 만큼 그 취지에 공감해 페인트와 바닥재, 시공을 지원했다"며 "노약자와 색약자, 시각장애인 등 색상에서 소외된 이웃 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6 09:46:40중앙대-PTIT 해커톤 대회(CAU-PTIT JOINT Hackarthon) 참가자들 모습. 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외 대학생들이 실감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창업에 자신있게 도전하는 계기가 될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중앙대는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 University)과 협력해 개최한 ‘중앙대-PTIT 해커톤 대회(2024 CAU-PTIT Joint Hackathon)’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넥스트챌린지 아시아랩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대회는 PTIT 하노이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중앙대를 비롯해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건국대·경희대·계원예대 학생들과 베트남 PTIT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는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겸 가상융합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게임, 애플리케이션, 영상 등 관심 분야가 같은 다국적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랙버드(LACbird), 게임긱(GameGeek) 등 현지 실감미디어 기업의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1박 2일 동안 작업에 몰입한 참가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로 팀별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emented Reality),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등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전반을 아우르는 실감미디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경향을 반영해 마련된 것이다. 실감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멘토링을 받는 과정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글로벌 실감미디어 창업에 적극 뛰어드는 계기도 제공하고자 했다. 위정현 단장은 “미래 첨단분야인 실감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창업을 독려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실감미디어 창업에 관심이 큰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1 10:22:03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5월 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르 스페이스'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 기업인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 몰' 내에 구축한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다. 오로라의 콘텐츠 제작 협력사이기도 한 현대퓨처넷은 '아르떼뮤지엄'을 성공시키며 국내 실감형 콘텐츠 전시 분야를 선도해왔다. '르 스페이스'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 몰 내 약 6142㎡ 규모로 조성됐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와 우주정거장 등 총 18개 테마로 구성된 디지털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비주얼 감상 중심의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과 더불어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관람객 동선에 따라 완성되는 스토리 연출은 흥미와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마케팅총괄책임자는 “현대퓨처넷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차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다채롭고 혁신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늘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5일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한 인스파이어는 3개의 타워동으로 구성된 호텔(1275실)과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키네틱 샹들리에가 설치된 다목적 홀 ‘로툰다’, 사계절 워터돔 '스플래시 베이',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인스파이어 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를 개장했다. 5월 '르 스페이스'에 이어 상반기 내에 9만9000㎡ 규모 야외 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를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10:43:53[파이낸셜뉴스] 경방 타임스퀘어가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호러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OPCI'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에 오는 13일 오픈한다. OPCI는 대표적인 '경험 소비' 콘텐츠로 각광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귀신의집'(haunted house)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실감미디어 테마파크이다. 관람객은 80년대 콘셉트로 꾸며진 OPCI 사무실에 방문해 '초상현상'과 '잊힌 문' 등의 기본적인 세계관을 익히고, '잊힌 문을 닫아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메인 공간으로 입장하게 된다. 모든 공간은 OPCI 고유의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인 공포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안전을 위해 15세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만3000원이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쇼핑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OPCI를 선보이게 됐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1 15:16:10[파이낸셜뉴스] 현대퓨처넷이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인다. 현대퓨처넷은 이번 전시관 오픈을 통해 국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분야의 시장 선도자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6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5월 1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위치한 인스파이어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Le Spac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환상적인 빛과 감각적인 영상 및 사운드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퓨처넷은 지난 2021년부터 아르떼뮤지엄 여수와 강릉 사업에 진출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르 스페이스’는 현대퓨처넷이 최정상급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협업해 독자적으로 선보이는 첫 브랜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르 스페이스’는 약 6142㎡(약 2,000평) 규모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구와 닮은 새로운 행성을 경험하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Beyond the Cosmos)을 콘셉트로 관람객에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해 관람객의 체험 요소를 더해, 관람객의 모션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과 작품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요소’를 결합해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는 “지난 3년간 아르떼뮤지엄 전시관을 통해 쌓아온 실감형 콘텐츠 전시 사업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일 것”이라며 “현대퓨처넷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르 스페이스’ 전시관을 통해 국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업계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6 14:55:01[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가 실감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7개국 10개 대학의 학생들을 한 자리에 모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창업에 대한 의지를 한층 높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중앙대는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주최한 ‘글로벌 창업 디자인씽킹 해커톤 데이’ 행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서울경제진흥원(SBA)와 신라스테이 마포 호텔 등지에서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감미디어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국내외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도전을 독려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중앙대를 비롯해 건국대·경희대 등 실감미디어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대학들과 태국 치앙마이대와 치앙라이대,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이외에도 핀란드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학생들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국내외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이 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행사 후원에 나섰다. 와이앤아처, 스파크랩, 탭엔젤파트너스, 투썬캠퍼스도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탰다.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겸 가상융합대학장의 개회사,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게임, 애플리케이션, 영상 등 관심 분야가 같은 다국적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 엄철현 나눔엔젤스 대표 , 최석영 감성놀이터 대표의 강연을 들은 이후 참가 학생들은 팀을 구성하고, 주제 선정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생들이 성공적인 해커톤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위정현 단장과 이일한 부단장을 비롯해 김현수 와이앤아처 이사, 진상훈 탭엔젤파트너스 이사 등 10여 명의 벤처캐피탈(VC) 전문가와 엔젤 투자자들이 멘토 역할을 맡았다. 실감미디어 대학생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멘토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후 대학생 실감미디어 창업을 확산할 수 있는 네트워킹이 탄탄히 구축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이 만든 팀별 결과물을 최종 발표하는 데 이어 수료증 수여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우리나라에 방문한 해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청와대 관람, KBS 견학 등 우리나라 문화 체험 시간을 끝으로 이번 대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위 단장은 “미래 첨단 분야인 실감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창업을 독려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실감미디어 창업에 관심이 큰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5 10:30:49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발전을 위해 9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26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실감입체미디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바른손랩스, ㈜갤럭시코퍼레이션, ㈜키업, ㈜위딧, ㈜디엠스튜디오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참여기관은 부산의 XR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발전을 위한 지·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 국책사업 추진, 인력양성, 국내외 교류협력과 성과확산 등 부산 지역 영화·영상 산업을 발전시키고 상호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노동균 기자
2023-04-26 18:30:27[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발전을 위해 9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26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실감입체미디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바른손랩스, ㈜갤럭시코퍼레이션, ㈜키업, ㈜위딧, ㈜디엠스튜디오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참여기관은 부산의 XR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발전을 위한 지·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 국책사업 추진, 인력양성, 국내외 교류협력과 성과확산 등 부산 지역 영화·영상 산업을 발전시키고 상호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차민철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위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영화제에서 XR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제공해 진보하는 영화 기술 및 새로운 영화 형식의 가능성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4-26 10:22:25[파이낸셜뉴스]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디지털 실감미디어 디스트릭트에 1000억원을 베팅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해 소개된 미디어아트 'Whale#2', 'Waterfall-NYC'로 주목받은 곳이다. 국내에선 서울 삼성동 ‘파도(WAVE)’ 롯데월드 '매직서클'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특수목적회사(SPC) 웨이브원을 설립, 디스트릭트에 약 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디스트릭트의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미국 지주사와 한국 사업법인에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최종 투자가 마무리되면 IMM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미국 지주사인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지분 8.4%를 취득하게 된다. 이미 400억원을 상환우선주(RPS)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디스트릭트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연관이 깊다. 2004년 국내를 대표하는 1세대 웹디자이너 3명이 만든 후 약 20년간 국내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를 연달아 수상하는 등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디스트릭트는 아르떼뮤지엄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 등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30여개 글로벌 아르떼뮤지엄을 설립·운영한다는 목표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 요소와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의 융합을 통해 자연을 소재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국내에는 제주, 여수, 강릉 등지에서 운영 중이다. 강릉점은 개관 1년 만에 누적 입장객 100만명을 넘었다. 디스트릭트는 2020년부터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 결성을 통해 커머스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 미술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을 초기에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다.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등에서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콘텐츠 유통채널 확대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08 06:22: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풍속화가 울산시립미술관 영상예술 전용관(XR랩)의 세 번째 전시회로 찾아온다. 19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제목은 '엑스(X) 미인도'이다.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연출가 양정웅씨가 혜원(蕙園) 신윤복의 풍속화를 실감미디어 영상으로 재해석했다. 시각특수효과 전문가 신지호, 사진작가 김용호,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등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전문 사진으로 고전 인물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전통 의상과 오브제 등에 대한 고증도 작품성을 더했다. 영상예술 전용관(XR랩) 정면과 좌, 우, 바닥까지 확장된 영상은 조선시대 한양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신윤복의 대표적인 풍속화 ‘단오풍정’, ‘월하정인’, ‘월야밀회’ 등을 차용한 작품은 조선의 낭만적인 풍류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상황과 감정을 현대인들도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시에 관한 상세 정보는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출가 양정웅씨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신윤복의 유명 그림을 배우들이 재현하는 실험적 영상을 만들었다"라며 "그림을 2차원 공간에서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하고 그 이면의 세계를 조명하려고 애쓴만큼 다양한 관점과 생생한 경험으로 이색적인 조선 회화를 만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기간은 20일 개막해 내년 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19 18: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