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노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환경기업 S사로 자사의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를 추가 공급한다. 석경에이티 측은 "이번 추가 공급은 S사가 진행 중인 태양 복사 관리(SRM, solar radiation management) 기술의 실증 테스트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당사의 실리카 소재를 적용해온 S사의 해당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26일 밝혔다. S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햇빛을 반사하는 미세 입자(에어로졸)를 고도 약 18km 상공(성층권)에 뿌려 날씨를 흐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을 줄여 지구 온도를 낮춤으로써 지구온난화 현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석경에이티는 지난해 8월부터 S사에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테스트용 샘플)를 공급해왔으며, S사는 이를 가공해 SRM 미세 입자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12월에는 이스라엘 본사의 고위 기술임원이 석경에이티를 방문해 구체적인 기술 협력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S사가 최근 실내 실증 실험에서 미세 입자를 활용한 SRM 기술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 4개 지역에서 야외 실증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테스트를 확대할 계획임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S사의 미세 입자 SRM 기술이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세계 각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석경에이티의 실리카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국제사회와 과학계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6 09:13:32[파이낸셜뉴스]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남해화학이 22일 전라남도·토소실리카와 실리카 제조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이재근 남해화학 공장장과 토소실리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실리카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향후 합작법인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탄생한 ‘토소남해실리카’는 남해화학과 실리카 전문회사인 토소실리카의 합작법인으로, 남해화학의 인프라와 토소실리카의 고품질 생산기술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할 예정이며 여수국가산단 6.6천㎡ 부지에 27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되는 실리카는 고품질 타이어의 재료이며 치약, 고무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필수소재로 ‘토소남해실리카’는 연간 최대 1만톤의 고품질 실리카를 생산할 계획이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실리카 사업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를 지니는 첨단 소재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미래 유망사업의 핵심소재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신규 매출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4-23 10:33:59미국의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실리카 에어로겔을 이용해 화성 지표면에 막을 치면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물을 얻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류는 20세기부터 지구를 벗어나 화성 정복을 꿈꿔 왔다.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고 사람들이 이주해 정착하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SF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학계에서 최초로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제안했다. 테라포밍이란 행성 환경을 개조해 지구화 하는 것을 뜻한다. 세이건은 1971년 논문에서 "북부 극지방의 만년설을 증발시키면 지구 대기를 더 많이 만들고, 온실효과를 통해 지구온도가 상승하며 액체 상태인 물이 훨씬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건의 논문은 다른 연구자들과 미래학자들에게 화성 식민지 건설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화성의 대기압을 지구와 같은 수준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온실가스와 물이 있는가다. NASA가 후원하는 콜로라도, 볼더, 북애리조나 대학의 연구진들은 2018년 화성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 해도 지구 대기의 7% 밖에 만들지 못해 인간이 생존하는데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화성을 식민지화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인 듯했다. 마침내 하버드 대학과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행성 전체를 바꾸려고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역적 접근법을 채택한다면 어떨까? 연구진은 지구 대기 온실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리카 에어로겔이라는 물질을 화성 표면 지역에서 활용해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들은 모의 실험을 통해 2~3cm 두께의 실리카 에어로겔 보호막이 광합성에 충분한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위험한 자외선이나 방사선을 차단하며 내부 열원 없이도 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논문은 네이처 Astronomy에 게재됐다. 하버드대학의 로빈 워즈워스 환경공학부 교수와 존 A. 폴슨 공과대학 교수는 "화성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이런 지역적 접근방식은 행성 대기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이어 "화성을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이전의 아이디어와는 달리, 이 방법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재료와 기술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로라 케버 연구원은 "화성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서 거주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러 문제들이 숙제로 남아있다. 거주가 가능한 작은 섬을 만드는 시스템은 인간이 화성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화성에서 이미 일어나는 현상에서 착안했다. 얼린 물로 만들어진 지구의 극지방 만년설과 달리 화성의 극지방 만년설은 물과 이산화탄소의 혼합물이다. 냉동된 이산화탄소는 기체 형태처럼 열을 가두면서 햇빛이 스며들게 한다. 여름에는 얼었던 이산화탄소가 녹으면서 온실같은 효과를 내 얼음 아래 따뜻한 공간을 만든다. 워즈워스 교수는 "우리는 향후 화성에 거주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이 온실과 같은 튼튼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물질이 열전도도를 최소화하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빛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험했다.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뛰어난 단열성 물질 중 하나인 실리카 에어로겔에 이르렀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97%의 다공성 물질이며, 이 물질은 빛이 통과하지만 이산화규소 적외선 복사선이 상호연결돼 열 전도를 크게 지연시킨다. 이 에어로겔은 오늘날 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을 포함한 몇몇 공학 응용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케버는 "실리카 에어로겔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오랫동안 한 지역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나 움직이는 부품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화성 표면을 모방한 모델링과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의 얇은 층이 화성의 중간 위도의 평균 온도를 지구와 같은 온도로 증가시켰다는 것을 입증했다. 워즈워스는 "충분히 넓은 지역에 걸쳐 지표면 위에 이 물질로 만든 막만 있다면 영구적인 액체상태의 물을 얻는데 다른 기술이나 물리학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화성에서 거주용 돔이나 독자적으로 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사용이 가능하다. 워즈워스는 "이 분야에서 제기되는 흥미로운 공학적 질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남극이나 칠레의 건조한 계곡 등 지구상의 화성과 유사한 기후에서 이 물질을 실험하는 것이다. 워즈워스는 화성에 인간과 지구 생물이 거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논하는 것에 앞서 화성 보호에 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우선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워즈워스는 "만약 화성에서 살 셈이라면 이미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만약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화성에 살기로 결심하는 순간 이 질문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6 00:06:3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제주 지하수가 면역 활성화와 항산화에 이로운 물질이 함유돼 건강 기능적 특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매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건강을 위한 물’ 세션에서 삼다수를 포함한 제주 지하수의 건강기능적 측면의 효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규식 경북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좋은 물, 건강한 물의 가치 발굴’의 주제로 좋은 물은 조직 재생을 활성화하고 항산화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건강 증진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섭취’가 중요하다”며 “세계 각국의 물 섭취 권장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물 섭취를 독려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상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 내 미네랄 함유량은 식품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물에 녹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은 훨씬 높다”며 “마그네슘과 실리카, 바나듐 등 지하수에 포함된 건강 기능적 특성들이 하나로 모여 시너지를 발휘해 면역 활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지질광물연구원 마레샬 장 크리스토프(Marechal Jean-Cristophe) 박사는 “지하수를 비롯한 천연 미네랄워터가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자원 보호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션 3에서는 수자원 보호와 지속 이용 가능한 물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제주지역의 지질과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지하수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유영권 박사는 제주도의 중요 수자원인 지하수의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지하수 통합 관리를 통해 지역별·시기별 용수공급 불균형 등 현재 직면해 있는 물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제주도의 물순환 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서밋토크가 진행됐다. 윤승준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의 10주년을 기념해 향후 비전을 선포하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 사장은 “삼다수로 대표되는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제주물 세계포럼이 지난 10년간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장으로 발전했으며, 나아가 세계 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장했다”며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 제주물 세계포럼을 ‘아시아·태평양지역 물 안보와 가치창출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내외 글로벌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물 포럼은 건강 측면에서 본 제주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변해가는 기후 속 수자원의 보존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네스코 본부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국내외 수자원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12일에는 포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삼다수 생산 현장 등을 돌아보는 필드 트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11 23:19:09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생수 선택기준이 가격에서 건강으로 바뀌고 있다. '생수=건강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원지와 수원지에 따라 다른 생수 성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최근들어 시판중인 생수에 포함된 성분 가운데 실리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리카는 화산지형에서 나오는 미네랄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물 전문가들과 함께 발표한 자료(출처 'nutrients in drinking water')에서 먹는 물에 함유된 19가지의 필수 영양성분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실리카는 피부, 머리카락, 손톱을 강화하고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혈관벽의 신축성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억제 및 촉진, 연골조직 등의 형상과 태아의 성장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좋은 물'을 고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최근 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치매 환자에게 실리카가 30mg 이상 포함된 물을 마시게 할 경우, 몸 속 알루미늄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고 치매 증상이 완화됐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화산활동이 진행 중인 백두산은 살아있는 화산암반수를 머금고 있으며 백두산 천지의 풍부한 수량과 기온, 자연환경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수원지를 이룬다. 백두산 물은 화산암반층을 수십 년에 걸쳐 통과하면서 실리카와 같은 필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10-29 15:01:20에버테크노는 9일 장래사업계획을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사업으로 정하고 금속 실리콘 제조를 위한 천연 실리카 고순도화 기술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2009-12-09 10:14:43나노실리카의 산업 및 의료용 소재로의 활용폭이 넓어지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공학, 전자재료, 촉매화학,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나노실리카(nano-silica)’의 효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센터 김종윤 박사와 한남대 유종성 교수·윤석본 박사, LG생활건강 박승규 박사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표면에서 중심 쪽으로 수직 방향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새로운 형태의 나노실리카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가진 ‘실리카(이산화규소·SiO2)’를 말한다. 기존의 구형(球形) 나노실리카는 미세한 기공이 입자 표면과 평행하게 나있거나 기공의 방향이 불규칙해 외부 물질이 내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나노실리카는 내부 중심 부분까지 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고품위 촉매, 폐기물 처리제, 약물 전달체 등 첨단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규칙적 수직기공 구조의 나노실리카는 고품위 타이어·종이 충진제, 약물 저장 및 전달체 등 의료용 재료, 연마제와 센서 등 전자재료, 유해물질 제거 및 에너지 변환 촉매담체 등 환경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재질의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모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노실리카의 시장규모는 산업용 소재의 경우 2005년 세계시장 약 6000억원, 국내시장 600억원에 이르며 의약품 소재의 경우 세계시장 54조원, 국내시장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6-27 06:40:17나노실리카의 산업 및 의료용 소재로의 활용폭이 넓어지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공학, 전자재료, 촉매화학,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나노실리카(nano-silica)’의 효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센터 김종윤 박사와 한남대 유종성 교수·윤석본 박사, LG생활건강 박승규 박사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표면에서 중심 쪽으로 수직 방향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새로운 형태의 나노실리카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가진 ‘실리카(이산화규소·SiO2)’를 말한다. 기존의 구형(球形) 나노실리카는 미세한 기공이 입자 표면과 평행하게 나있거나 기공의 방향이 불규칙해 외부 물질이 내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나노실리카는 내부 중심 부분까지 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고품위 촉매, 폐기물 처리제, 약물 전달체 등 첨단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규칙적 수직기공 구조의 나노실리카는 고품위 타이어·종이 충진제, 약물 저장 및 전달체 등 의료용 재료, 연마제와 센서 등 전자재료, 유해물질 제거 및 에너지 변환 촉매담체 등 환경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재질의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모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노실리카의 시장규모는 산업용 소재의 경우 2005년 세계시장 약 6000억원, 국내시장 600억원에 이르며 의약품 소재의 경우 세계시장 54조원, 국내시장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07-06-26 18:57:34<사진은 정과부 화상에> 나노실리카의 산업 및 의료용 소재로의 활용폭이 넓어지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공학, 전자재료, 촉매화학,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나노실리카(nano-silica)’의 효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센터 김종윤 박사와 한남대 유종성 교수·윤석본 박사, LG생활건강 박승규 박사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표면에서 중심 쪽으로 수직 방향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새로운 형태의 나노실리카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가진 ‘실리카(이산화규소·SiO2)’를 말한다. 기존의 구형(球形) 나노실리카는 미세한 기공이 입자 표면과 평행하게 나있거나 기공의 방향이 불규칙해 외부 물질이 내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나노실리카는 내부 중심 부분까지 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고품위 촉매, 폐기물 처리제, 약물 전달체 등 첨단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규칙적 수직기공 구조의 나노실리카는 고품위 타이어·종이 충진제, 약물 저장 및 전달체 등 의료용 재료, 연마제와 센서 등 전자재료, 유해물질 제거 및 에너지 변환 촉매담체 등 환경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재질의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모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노실리카의 시장규모는 산업용 소재의 경우 2005년 세계시장 약 6000억원, 국내시장 600억원에 이르며 의약품 소재의 경우 세계시장 54조원, 국내시장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07-06-26 14:27:02<사진은 정과부 화상에> 나노실리카의 산업 및 의료용 소재로의 활용폭이 넓어지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공학, 전자재료, 촉매화학, 원자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나노실리카(nano-silica)’의 효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센터 김종윤 박사와 한남대 유종성 교수·윤석본 박사, LG생활건강 박승규 박사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표면에서 중심 쪽으로 수직 방향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새로운 형태의 나노실리카를 합성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가진 ‘실리카(이산화규소·SiO2)’를 말한다. 기존의 구형(球形) 나노실리카는 미세한 기공이 입자 표면과 평행하게 나있거나 기공의 방향이 불규칙해 외부 물질이 내부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나노실리카는 내부 중심 부분까지 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고품위 촉매, 폐기물 처리제, 약물 전달체 등 첨단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규칙적 수직기공 구조의 나노실리카는 고품위 타이어·종이 충진제, 약물 저장 및 전달체 등 의료용 재료, 연마제와 센서 등 전자재료, 유해물질 제거 및 에너지 변환 촉매담체 등 환경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재질의 나노구조체 합성을 위한 모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노실리카의 시장규모는 산업용 소재의 경우 2005년 세계시장 약 6000억원, 국내시장 600억원에 이르며 의약품 소재의 경우 세계시장 54조원, 국내시장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5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07-06-26 13: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