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실리카 에어로겔을 이용해 화성 지표면에 막을 치면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물을 얻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류는 20세기부터 지구를 벗어나 화성 정복을 꿈꿔 왔다.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고 사람들이 이주해 정착하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SF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학계에서 최초로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제안했다. 테라포밍이란 행성 환경을 개조해 지구화 하는 것을 뜻한다. 세이건은 1971년 논문에서 "북부 극지방의 만년설을 증발시키면 지구 대기를 더 많이 만들고, 온실효과를 통해 지구온도가 상승하며 액체 상태인 물이 훨씬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건의 논문은 다른 연구자들과 미래학자들에게 화성 식민지 건설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화성의 대기압을 지구와 같은 수준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온실가스와 물이 있는가다. NASA가 후원하는 콜로라도, 볼더, 북애리조나 대학의 연구진들은 2018년 화성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 해도 지구 대기의 7% 밖에 만들지 못해 인간이 생존하는데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화성을 식민지화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인 듯했다. 마침내 하버드 대학과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행성 전체를 바꾸려고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역적 접근법을 채택한다면 어떨까? 연구진은 지구 대기 온실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리카 에어로겔이라는 물질을 화성 표면 지역에서 활용해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들은 모의 실험을 통해 2~3cm 두께의 실리카 에어로겔 보호막이 광합성에 충분한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위험한 자외선이나 방사선을 차단하며 내부 열원 없이도 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논문은 네이처 Astronomy에 게재됐다. 하버드대학의 로빈 워즈워스 환경공학부 교수와 존 A. 폴슨 공과대학 교수는 "화성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이런 지역적 접근방식은 행성 대기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이어 "화성을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이전의 아이디어와는 달리, 이 방법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재료와 기술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로라 케버 연구원은 "화성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서 거주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러 문제들이 숙제로 남아있다. 거주가 가능한 작은 섬을 만드는 시스템은 인간이 화성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화성에서 이미 일어나는 현상에서 착안했다. 얼린 물로 만들어진 지구의 극지방 만년설과 달리 화성의 극지방 만년설은 물과 이산화탄소의 혼합물이다. 냉동된 이산화탄소는 기체 형태처럼 열을 가두면서 햇빛이 스며들게 한다. 여름에는 얼었던 이산화탄소가 녹으면서 온실같은 효과를 내 얼음 아래 따뜻한 공간을 만든다. 워즈워스 교수는 "우리는 향후 화성에 거주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이 온실과 같은 튼튼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물질이 열전도도를 최소화하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빛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험했다.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뛰어난 단열성 물질 중 하나인 실리카 에어로겔에 이르렀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97%의 다공성 물질이며, 이 물질은 빛이 통과하지만 이산화규소 적외선 복사선이 상호연결돼 열 전도를 크게 지연시킨다. 이 에어로겔은 오늘날 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을 포함한 몇몇 공학 응용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케버는 "실리카 에어로겔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오랫동안 한 지역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나 움직이는 부품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화성 표면을 모방한 모델링과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의 얇은 층이 화성의 중간 위도의 평균 온도를 지구와 같은 온도로 증가시켰다는 것을 입증했다. 워즈워스는 "충분히 넓은 지역에 걸쳐 지표면 위에 이 물질로 만든 막만 있다면 영구적인 액체상태의 물을 얻는데 다른 기술이나 물리학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화성에서 거주용 돔이나 독자적으로 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사용이 가능하다. 워즈워스는 "이 분야에서 제기되는 흥미로운 공학적 질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남극이나 칠레의 건조한 계곡 등 지구상의 화성과 유사한 기후에서 이 물질을 실험하는 것이다. 워즈워스는 화성에 인간과 지구 생물이 거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논하는 것에 앞서 화성 보호에 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우선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워즈워스는 "만약 화성에서 살 셈이라면 이미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만약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화성에 살기로 결심하는 순간 이 질문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6 00:06:31국내 중소기업이 항공우주용 적외선 차폐재, 우주탐사선 등에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신소재인 나노 실리카와 실리카 에어로겔을 연내에 양산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마스타테크론(대표 박혜경)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나노실리카 및 실리카 에어로겔 상용화 성공 및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사이언스지가 ‘10대 미래 소재’의 하나로 선정한 에어로겔은 공기 분자들이 전체 부피의 98%를 차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조 공정이 어렵고 생산원가는 높은 반면, 기계적 강도는 낮아 지금까지 차세대 슈퍼 단열재, 항공 우주용 소재 등 매우 제한된 분야에서만 사용돼 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 수준의 크기를 갖는 초미세 실리카 분말. 유리·세라믹 공업 및 건축자재 원재료로 다양하게 쓰인다. 이날 마스타테크론의 유정근 나노연구소장은 “마스타테크론의 나노기술로 제조 공정을 단축해 에어로겔·나노실리카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력 제조사인 카보트(Cabot)사 소재의 열전도율 12∼18보다 훨씬 낮은 7∼9를 기록했다. 열전도율 수치가 낮을 수록 단열성은 뛰어나다. 박혜경 대표는 “8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6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08년 말까지 대규모 설비 투자를 완료해 세계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에서 마스타테크론은 나노실리카를 t당 800만원에서 300만원 이하로, ㎏당 15만원선인 에어로겔 분말 역시 5000∼2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3 15:15:23[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업계에서 고성능 단열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일 세경하이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세스멧(SESMET)은 최근 김기재 대표 주도 하에 실리카 계열의 고성능 단열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소재는 미국 고성능 단열소재 기업인 아스펜 에어로겔(Aspen Aerogels)의 제품과 유사하게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세스멧은 이미 국내 배터리 회사의 퀄리티 테스트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테스트가 통과되면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축 단열소재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경하이테크는 자회사 세스멧의 성장 가능성과 고성능 단열소재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라며 "아스펜 에어로겔이 미국에서 열폭주 방지 솔루션으로 단열소재를 공급하며 약 2조원 규모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세경하이테크의 현재 가치가 과소 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스멧의 고성능 단열소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세경하이테크의 수익 구조와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업계는 "세스멧이 이차전지와 ESS 시장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게 될 경우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와 함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다. 국내 열폭주 문제와 단열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 같은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근 주목받는 열폭주 문제와 맞물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진압이 어려울뿐 아니라 화재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커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나 ESS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폭주 현상 역시 건축물 화재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를 더욱 부각하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GM(General Motors)에 대한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분기 매출 1억1800만달러(약 1620억원)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GM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와 더불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 자회사인 세스맷은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한 단열소재를 개발, 고객사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승인이 이뤄질 경우 대량 생산은 내년으로 예상되고 이는 2025년의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1 10:24:5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지식재산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전문분석기관과 힘을 모은다. 무역위원회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3일 KBSI 오창연구센터에서 '산업재산권 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에서 전문적인 분석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무역위는 '에어로겔 단열재 특허권 침해' 조사 과정에서 실리카 기반 에어로겔 물질에 대한 핵자기 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 분석을 KBSI에 의뢰했다. KBSI는 무역위 특허권 침해 여부 판정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역위는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KBSI는 신속한 시료 분석·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조사에 필요한 연구 전문인력의 기술적 자문,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BSI의 최첨단 연구시설·장비와 분석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분석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기술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길 무역위 상임위원은 "앞으로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특허 분쟁이 심화되면서 공정하고 정밀한 분석은 필수적"이라며 "기술 기업의 보호와 공정무역 확립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은 객관적인 증거기반의 불공정무역행위 판정의 속도와 공신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관련 특허심판·소송 등 분쟁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4:15:45[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14일 윤종철 농진청 차장이 전북 군산에 있는 시설 딸기재배 농가를 찾아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감 신기술 시범사업의 현장 적용 결과를 살피고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이 방문한 농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해 겨울철 온실 난방비를 줄인 곳이다. 에어로겔은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 정도인 실리카 성분 물질이 성글게 짜여있고, 나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로 이뤄져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탁월한 신소재라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윤 차장은 “시설원예 농가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중립 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보온자재 및 태양광·지열 복합 냉난방 기술 등을 현장에 확대, 보급하겠다”라며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차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대비해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기존에 설치한 보온 막(커튼) 같은 단열재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우선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틈새로 빠져나가는 열 손실을 막고 난방기 연소 효율을 높이도록 내부 청소 등 월동 준비도 서둘러 달라고 덧붙였다. 윤 차장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관에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시설 내부의 화재 예방 점검과 과열로 인한 난방기기 작동 멈춤에 대비해 농가에서 차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14 16:04:08【대전=김원준기자】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최근 '알이엠텍㈜'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25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직접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알이엠텍은 한서대학교의 '실리카 에어로겔 분말을 함유한 단열성 및 내화성 도배풀 제조방법' 특허를 출자받아 에어로겔 원료생산 및 응용제품개발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전체 부피의 98%가 나노사이즈의 기포로 이뤄져 매우 가볍고 단열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은 데다 방음 및 충격완화 성능이 뛰어나 '꿈의 단열재'로 불린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로겔 원재료는 가격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다른 물질과 잘 섞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한서대학교는 이러한 에어로겔의 단점을 개선, 단열코팅제나 단열도료, 단열보드 분야의 저가 에어로겔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정근 알이엠텍 대표는 "새로운 생산 공정 도입으로 에어로겔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양한 제품 형태로 응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구소기업 등록을 마친 기업은 원자력안전평가원㈜(출자기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보광리소스㈜(출자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이어 알이엠텍이 세번째다. /kwj5797@fnnews.com
2011-11-13 20:30:49【대전=김원준기자】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최근 ‘알이엠텍㈜’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 25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직접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알이엠텍은 한서대학교의 ‘실리카 에어로겔 분말을 함유한 단열성 및 내화성 도배풀 제조방법’ 특허를 출자받아 에어로겔 원료생산 및 응용제품개발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전체 부피의 98%가 나노사이즈의 기포로 이뤄져 매우 가볍고 단열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고 방음 및 충격완화 성능이 뛰어나 꿈의 단열재로 불린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로겔 원재료는 가격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다른 물질과 잘 섞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한서대학교는 이러한 에어로겔의 단점을 개선,단열코팅제나 단열도료, 단열보드 분야의 저가 에어로겔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유정근 알이엠텍 대표는 “새로운 생산 공정 도입으로 에어로겔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다양한 제품형태로 응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구소기업 등록을 마친 기업은 원자력안전평가원㈜(출자기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와 보광리소스㈜(출자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이어 알이엠텍이 3번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11-11 13:45:46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28일 정부시행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및 보유 기술 이전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모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3월 연구원의 각종 생산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H대 교수 유모씨(47)로부터 “정부 시행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중 나노실리카 주관기관에 코스닥 업체 M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구원에서 보유하는 에어로겔 기술도 이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김씨는 공무원과 에너지관리공단 프로젝트 매니저, 심사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M사가 주관기관에 선정되도록 하고 이 회사와 기술개발을 함께 한 뒤 그 결과물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에어로겔 기술을 이전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교수 유씨는 자신이 특허권을 갖고 있던 나노실리카 기술을 M사에 양도한 뒤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가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이같이 청탁했으며 M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9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를 이날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으며 M사 대표 이씨는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따라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연구원 및 과장급 이상 직원은 공무원으로 간주돼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M사는 같은 해 6월 당시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하는 69억5000만원 상당의 연구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고 사업비 14억7000만원짜리 세부과제도 맡았다. 앞서 그 해 4월에는 M사와 연구원은 사업비 4억원 상당의 ‘생태환경용 단열 에어로겔 패널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허를 공동 명의로 출원하기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9-08-28 20:56:10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28일 정부시행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및 보유 기술 이전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모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3월 연구원의 각종 생산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H대 교수 유모씨(47)로부터 “정부 시행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중 나노실리카 주관기관에 코스닥 업체 M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구원에서 보유하는 에어로겔 기술도 이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김씨는 공무원과 에너지관리공단 프로젝트 매니저, 심사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M사가 주관기관에 선정되도록 하고 이 회사와 기술개발을 함께 한 뒤 그 결과물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에어로겔 기술을 이전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교수 유씨는 자신이 특허권을 갖고 있던 나노실리카 기술을 M사에 양도한 뒤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가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이같이 청탁했으며 M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9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를 이날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으며 M사 대표 이씨는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따라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연구원 및 과장급 이상 직원은 공무원으로 간주돼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M사는 같은 해 6월 당시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하는 69억5000만원 상당의 연구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고 사업비 14억7000만원짜리 세부과제도 맡았다. 앞서 그 해 4월에는 M사와 연구원은 사업비 4억원 상당의 ‘생태환경용 단열 에어로겔 패널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허를 공동 명의로 출원하기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09-08-28 18:14:10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28일 정부시행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및 보유 기술 이전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모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3월 연구원의 각종 생산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H대 교수 유모씨(47)로부터 “정부 시행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중 나노실리카 주관기관에 코스닥 업체 M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구원에서 보유하는 에어로겔 기술도 이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김씨는 공무원과 에너지관리공단 프로젝트 매니저, 심사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M사가 주관기관에 선정되도록 하고 이 회사와 기술개발을 함께 한 뒤 그 결과물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에어로겔 기술을 이전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교수 유씨는 자신이 특허권을 갖고 있던 나노실리카 기술을 M사에 양도한 뒤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가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이같이 청탁했으며 M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9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를 이날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으며 M사 대표 이씨는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따라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연구원 및 과장급 이상 직원은 공무원으로 간주돼 뇌물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M사는 같은 해 6월 당시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하는 69억5000만원 상당의 연구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되고 사업비 14억7000만원짜리 세부과제도 맡았다. 앞서 그 해 4월에는 M사와 연구원은 사업비 4억원 상당의 ‘생태환경용 단열 에어로겔 패널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허를 공동 명의로 출원하기도 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08-28 14: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