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P)는 'K-그린데이@실리콘밸리'를 환경부와 함께 개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녹색산업 기업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IR 피칭데이 (K-Green Day)와 함께 열렸다. IR피칭에서 한국의 10개 환경 기업이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했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칸필터를 비롯해 미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인 이앤켐솔루션 등이 디젤매연저감장치(DPF) 방식 공기 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등을 알렸다. 장 케빈 윗스탠리플러그앤플레이 부사장을 비롯해 정희석 SK디스커버리 글로벌혁신센터장, 로버트 그레이 플러그앤플레이 이사 등이 행사에 참여해 한국 환경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데이비드 김 플러그앤플레이 이사는 "한국의 환경 스타트업들이 P&P 플랫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23 08:12:36[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국내 우수 녹색산업체의 미국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투자설명회는 세계적인 신생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가 주최하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과 연계해 20일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서 열린다. 그동안 환경부는 이번 투자설명회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하여 10개 사를 선정하고 9월 25일부터 7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사전 교육은 △미국 등 세계 주요 녹색산업 투자시장 정보 및 전망, △발표자료 작성 방법 및 소개 기법, △기업별 투자유치 조언(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일 국내 녹색기술은 △디젤매연저감장치(DPF)방식 공기정화시스템 △그린수소 발생장치 △나노구조 유수분리막(멤브레인) △에너지 독립형 태양광 카메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플라스틱 △수처리용 비소흡착제 △폐폴리우레탄 저온 해중합 재생 고품질 폴리올 생산 △농식품 부산물로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및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 정화용 미생물 제제 등 10개 기술이다. 환경부는 실리콘밸리 동계서밋 기간 동안 행사장에 소규모로 기업별 홍보공간을 운영해 관련 기술의 홍보 영상 및 자료(리플렛) 등을 현지 투자자(VC)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강소기업의 녹색기술이 미국 등 북미 선진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투자까지 결실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9 11:08:48[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메이퇀 같은 중국 기술 기업들이 최근 수개월동안 실리콘밸리에서 AI개발팀을 구성하는 등 사무소를 확대하고 있으며 생성형AI 경쟁에 필요한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을 채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라바바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오픈AI와 기타 다른 미국 IT 기업에서 근무한 엔지니어와 제품 매니저, AI 연구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특히 AI 기반 검색엔진 아씨오에 필요한 직원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FT는 알리바바 직원의 말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의 AI팀을 스타트업으로 분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IT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구인에 나서면서 한 전직 오픈AI 연구원은 알리바바와 메이퇀에서 경력을 집중적으로 물어보면서 채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AI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것은 진출한 결과 기술이 크게 뒤처져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자극받은 음식배달앱 메이퇀은 캘리포니아주에 새로운 생성형AI 개발팀이 음식메뉴 번역 같은 것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베이징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왕래하면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밸리에 가장 큰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 IT 기업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로 틱톡에 AI 기능을 포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들은 베이징에 있는 연구개발 이사 주원자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9 10:47:2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전자개발치료기업 진에딧(GenEdit)이 세계적 제약 기업 모더나의 면역공학 연구개발(R&D)을 총괄했던 J. 로드리고 모라 박사를 영입했다. 진에딧은 모라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갤럭시(NanoGalaxy) 플랫폼을 활용한 조직 특이적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모라 박사는 25년 이상의 학계 및 산업계 경력을 보유한 저명한 면역학자다. 하버드 의대에서 교수를 시작으로 모더나와 얀센 등에서 임원을 거쳤다. 모라 박사는 진에딧에서 신경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회사의 진행 중인 R&D 프로그램과 면역학 및 면역종양학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R&D 프로그램을 주도할 예정이다. 진에딧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인 이근우 박사는 "모라 박사의 면역학과 나노입자 연구 경험은 새로운 면역 프로그램과 제넨텍과의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라 박사는 "진에딧에 합류해 변혁적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팀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진에딧은 체내 유전자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유전자 치료제 회사다. 미국 UC버클리대 생명공학 박사인 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지난 2016년 공동 창업했다. 진에딧이 자체 개발한 나노갤럭시™ 플랫폼은 비바이러스성, 비지질성 수용성 나노입자다. 조직 선택적으로 다양한 유전자 치료물질들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면역반응이 적어 재투여가 가능하고 제조가 쉽다. 진에딧은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파이프라인과 함께 제넨텍-로슈 등 글로벌 파마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4 07:54: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통신'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5세대(5G)-어드밴스드 표준을 발표한 이후로 통신 업계는 통신 분야에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 명의 전문가들을 참석, AI 기반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논의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내재화 통신 △지속가능성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진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랜(기지국 통신 장비)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에 시연한 AI 랜 기술은 기지국 통신 장비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AI-랜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이사회 및 AI 온 랜(AI on RAN) 분과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7월에는 인터내셔널 텔레커뮤니케이션 유니온(ITU) 전파통신부문 6세대(6G) 표준화 그룹 의장 진출 등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 이사회의 부의장직에 재선임돼 AI 기반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의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박정호 상무는 "이번 미래 통신 서밋을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 연구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가치를 높여가는 등 통신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09:27:3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미군 전투력 향상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 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리콘밸리·美 정부 '밀착'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8:15:17【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정기적 훈련 참가해 미군 전투력 향상시킨다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달라진 美 국가안보 상황, 실리콘밸리 美 정부 밀착시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1:12: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한국 기관투자자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스타트업이 만나 사이버보안 기술과 데이터 인프라 섹터 전망과 투자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10일(현지시간) 제5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회의에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국내 벤처 관련 투자기관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기업 벤처캐피털(CVC) 등 투자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노터블 캐피탈(Notable Capital·이하 노터블)이 맡았다. 노터블의 포트폴리오 기업 5곳의 경영진도 함께 참여해 각사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노터블은 사이버보안을 비롯한 IT 부문 전문 투자운용사다. 지난 2000년 설립된 GGV 캐피털이 올해 초 북미 및 아시아 사업을 분리하면서 북미 지역 투자 전문으로 분사·설립됐다. 노터블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 업무 협업 플랫폼 슬랙(Slack), 판매지원 기업인 스퀘어(Square) 등에 투자했다. 노터블의 글렌 솔로몬 매니징 파트너는 이날 발표에서 "AI 시대에 데이터관리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우량 벤처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경식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구축할 유망 벤처기업의 기술과 사업 전략을 심도있게 알아보고 한국 기관과 함께 투자 기회를 논의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 5곳(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벤처 및 스타트업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됐다. 실리콘밸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미국 VC·스타트업 생태계 사이의 가교를 마련하기 위해 반기마다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1 11:05:24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2024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전경훈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경험(MX)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기자
2024-10-06 18:22: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2024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전경훈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경험(MX)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6 12: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