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IBK창공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킥오프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킥오프데이 행사는 500글로벌(Global) 관계자, 참여기업, 멘토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IBK기업은행이 국제 액셀러레이터 ‘500Global’과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육성 프로그램이다. △호패(블록체인기반 인증) △프롬나드AI(AI기반 HR)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AI기반 디자인SW) △프리베노틱스(AI 건강진단) 등이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선발기업들은 4주간 국내에서 기업진단, 사업 목표(KPI) 설정, 사전멘토링 등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친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 500Global 본사에서 약 2개월간 사업전략, 판로개척,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네트워킹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발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8-30 11:23:35[파이낸셜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모기업인 SVB파이낸셜도 당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SVB파이낸셜은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VB는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각각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에 달하는 파산과 부채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3-17 21:53:05【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사실상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주들이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 경영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SVB 주주들은 이날 SVB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레그 베커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대니얼 벡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SVB 주주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 은행의 사업 기반이 약해지고 다른 은행보다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경영진이 공개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SVB 주주들은 지난 2021년 1월 16일부터 이달 10일 사이에 있었던 SVB 투자자들의 불특정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SVB는 수십년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돈줄 겸 금고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9일 위기 상황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바로 다음 날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돼 폐쇄됐다. 당시 SVB 측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여파로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신규 예금이 줄어든 탓에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회사 측이 미리 알리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것이 주주들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SVB 몰락 이후 처음 제기된 소송이며 앞으로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현지언론의 전망이다. 한편, 전날 미 금융규제 당국은 SVB 붕괴가 2008년 금융위기 같은 대규모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은행 예치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는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14 07:33:38【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사실상 파산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도 폐쇄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주(州) 금융당국은 이날 시그니처은행을 폐쇄하고 자산몰수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폐쇄한 바 있다. 이에 시그니처은행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등 주가가 당일 20% 넘게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13 08:06:29【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SVB 파산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조속히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15년 전) 금융위기 당시 대형은행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며 "그에 따른 개혁(조치)은 우리가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미국 은행 시스템은 정말 안전하고 자본이 풍부하다"며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우린 예금자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V 파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을 위해 금융규제 당국과 주말 동안 협력해왔다고도 언급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의 예금 중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까지는 보호해 주지만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5만 달러를 넘어서는 예금액은 전체 SVB의 95%다. 미 규제 당국은 SVB의 자산을 매각해 고객들에게 무보험 예금 일부를 이르면 13일(현지시간) 인출할 수 있게 움직이고 있다. 옐런 장관은 규제당국이 다른 기관의 SVB 인수를 포함해 광범위한 옵션을 고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P는 "아직 SVB에 대한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12 23:48:42【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내 예금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나는 모른다.", "아직은 사태가 어느 쪽으로 튈지 가늠하기 어렵다. 주말이 지나고 13일이 돼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예측이 좀 될 것 같다."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 LP(출자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있었다. 총자산 약 2090억달러(약 277조원), 총수신액 1754억달러(약 232조원), 미국의 16위 SVB가 사실상 파산하면서다. SVB 본점을 찾아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예금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 본점 출입문에 25만 달러(약 3억3075만원)까지의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는 안내문을 붙였음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은행의 수신액 가운데 95% 정도가 예금자 보호가 되지않는 25만 달러 이상의 예금이라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붕괴 우려 문제는 미국 테크·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절반 정도인 44%가 SVB의 주 거래 고객이라는 점이다. 이에 스타트업들의 자금이 묶여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LP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SVB에 예금해 놓았던 스타트업들이 가장 큰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VC 대표는 "25만 달러는 당장 월요일에 돌려받는다고 해도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예금을 언제부터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공포가 큰 것 같다"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내 분위기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FDIC 예금자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SVB의 예금 규모를 1515억달러(약 200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SVB의 총자산은 2090억달러로 전체 수신 규모를 초과하지만 25만달러 이상의 예금 즉시 지급은 어려워 일시적 자금경색에 처해지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시스템 전반 확산 공포 25만 달러 이상 예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 금융 산업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고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가 무너질수도 있어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LP 관계자는 "SVB 사태에 대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에게 악영향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미국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 정부와 캘리포니아주정부가 미 FDIC에게 예금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빠르게 이뤄지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SVB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뉴섬 주지사는 SVB 고객들의 예금을 돌려주기 위해 SVB 자산 매각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SVB 인수자 물색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VB 파산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생겨나면서 투자자들도 채권과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6%, 나스닥지수는 4.7%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S&P 500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각각 최대의 주간 하락 폭이다. 위험자산인 주식 투매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제2의 SVB'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은행주들이 동반 폭락한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지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지난 10일 퍼시픽웨스턴은행의 지주사인 팩웨스턴 뱅코프는 35.5%,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23.8%,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4.8% 각각 폭락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3-12 12:10:0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찾아 대전시가 추진중인‘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리콘밸리은행은 1983년 실리콘밸리 내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벤처투자 전문 금융기관이다. 설립 이후 3만 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자금을 투자해 왔으며, 미국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기업의 50%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성공 신화 주역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 송(Li Song) SVB 전무이사, 앤 킴(Ann Kim) SVB 프론티어 기술 부문 대표, 재니스 안(Janice Ahn) SVB 전무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은 90개의 연구기관과 KAIST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이라고 소개하고 SVB에 대전투자청 출자 참여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SVB의 벤처투자 시 리스크 관리 방안과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물으며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벤처혁신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중 전문용역을 실시해 최적의 은행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출자자 모집과 자금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투자청’을 우선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중심은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상 신기술금융회사(상법상 주식회사)로 설립,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 원 이상의 공공펀드를 결성, 나노반도체, 바이오 등 대전시 주력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술력이 있는 지역기업에 저금리 여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미 산업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전투자청에 투자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SVB 리송 전무이사는 “아시아에 대한 그룹차원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전시에서 이렇게 구체적인 제안을 가지고 방문해 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대전시의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전 대전투자청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SVB의 직접적인 대전투자청 자본출자를 통한 상호 이익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조만간 정식제안서를 전달해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시장은 이날 세계 최대 스타트업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벤처캐피탈 플러그앤플레이(PnP) 최고경영자(CEO)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와 대전의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3차원(3D)지리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넥스트(Next) Nav사를 방문, 우수 혁신 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10 16:08:55IBK기업은행이 재무성과와 담보가 부족해 일반대출을 받기 어려운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후속투자를 유치할 때까지 브릿지론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벤처금융 노하우와 혁신 금융기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자 했던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2일부터 IBK벤처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기업은행이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상품이다. 벤처투자기관에게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은 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고 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워런트를 활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윤 행장은 "과거의 눈으로 미래를 볼 수 없다. 담보와 재무지표가 아닌 미래 성장성에 기초한 방식으로 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01 19:05:2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 사진)이 3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에 나선다. 윤 행장은 취임 후 중소 벤처기업이 미래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해 왔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 취임 이후 담보나 재무정보 중심의 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 공급목표를 설정하고 현재까지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비중은 윤행장 취임 전 2년간 7.3%에서 취임 후 2년 간 29.3%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윤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와이콤비네이터, 500스타트업스, 플러그앤플레이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과 스타트업 육성 과정에서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벤처대출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은행의 투융자 복합금융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코트라 등 해외진출 지원기관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현지 스타트업, 벤처캐피탈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된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 모험자본, 기술금융, 컨설팅 등 기존 IBK경쟁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4-03 12:10:30【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이 중소 은행 인수에 눈을 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톱 벤처기업들로 꼽히는 배터리 벤처스와 앤드레센 호로위츠, 리빗 캐피탈 등이 2800만달러(약 32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 CRB그룹에 투자하기로 했다. CRB그룹은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로스리버 은행의 지주회사이다. 크로스리버 회사는 대표적인 지역 중소은행으로 지역 소상인들에게 대출을 제공해 오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중소은행에 고액을 투자하기는 약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의미하는 '핀테크' 회사들이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온라인 쇼핑 결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 투자 및 인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추세를 예상하지 못하고 핀테크 기업들로 인해 중소은행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핀테크 기업들의 투자로 중소은행들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로스리버 은행의 경우, 지난 2008년 창립한 이후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핀테크 기업들은 업계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중소형 은행 인수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핀테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은행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제휴 은행수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 텍사스주 퍼스트 내셔널 뱅크를 비롯한 애리조나, 뉴멕시코주 등지의 23개 은행과 신규 제휴를 맺었다. jjung72@fnnews.com
2016-11-02 15: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