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리콘음극재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공정과 그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t수준에서 2035년 28만5000t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2차전지 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면서 "2차전지소재 풀 밸류 체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3 09:36:1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관련 수주를 다시 한 번 따내며 해당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영국에 본사를 둔 실리콘음극재 기술기업 넥세온(Nexeon)이 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 내 추진하는 실리콘음극재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계약금액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에 따라 공시를 유보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10월까지다. 이번 계약은 우선 건축 및 토목공사에 관해 체결한 것으로 신속한 납기를 통해 고객사 수요에 충족할 계획이다. 이후 프로젝트 진행 일정에 맞춰 이르면 내년 1·4분기 내 설비 부문도 추가 계약할 예정이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문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넥세온으로부터 상세설계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본 공사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분야에서 우수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건설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약 10배 높은 비용량(단위 무게나 부피당 전지의 용량)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에너지 밀도 증가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러한 실리콘음극재의 장점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해 그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실리콘 음극재 수요는 2024년 2만6000t에서 2030년 22만2000t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실리콘음극재를 단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넥세온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인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등에 발맞춰 2차전지 업계에서는 실리콘음극재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있어 생산설비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유망한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건설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8 13:42:49[파이낸셜뉴스] 최근 증권업계에서 실리콘 음극재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하나증권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기존 대비 20% 늘릴 수 있다"며 "리튬 수용성 증대 및 전극 두께 감소로 인한 충전 속도 개선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이 과정에서 실리콘 부피 팽창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금속성을 보유한 CNT 도전재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흑연 음극재의 상업 용량 밀도는 320mAh/g, 하이니켈 양극재는 220~240mAh/g다. 현 수준에서 추가 밀도 개선은 사실상 어려운 수준에 다다랐다. 결국 배터리 용량을 늘리려면 무게를 더 실어야 하는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무게 제약 요건을 고려하면 이 또한 쉽지 않다. 에너지 밀도 개선으로 시선을 돌려도 하이니켈 양극재는 240mAh/g 수준이 한계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극재 역시 흑연 밀도는 현 수준이 한계이나, 실리콘 첨가 비율을 높이면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5년 내 500mAh/g 내외 용량의 밀도를 보유한 음극재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제이오를 관심 종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기업 대주전자재료는 실적 성장도 전망된다. 나노신소재는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제조 기술을 확보, 독점적 공급 지위를 구축했다. 제이오는 소수벽탄소나노튜브(TWCNT)를 기반으로 SWCNT 공급 가능성이 높아 성장 가시성 높다고 판단됐다. SWCNT 대규모 양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낸 회사도 있다. 코본은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현 생산량의 10배인 15t 규모 SWCNT 상용 플랜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도 양극재의 성장성은 확고하다"며 "추가적인 배터리 용량 증대 및 충전 속도 향상을 구현하는데 기여하는 소재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는 유럽 및 중국과 달리, 보조금 지급 초기 단계로서 수요 동력이 가장 강한 미국 시장의 경우 대형차 비중이 높다"며 "시장이 요구하는 용량 및 충전 속도 기준이 매우 높아 해당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탑재가 요구되는 소재군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4 10:37:23[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연내 4680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실리콘음극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대공업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4680 원통현 배터리를 개발 중인 두 곳이 해당 제품에 실리콘음극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가 설정한 최신 규격으로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실리콘음극재는 흑연계 대비 배터리 용량과 급속 충전에 유리해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실리콘음극재가 투입된 바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의 협력사 중 한 곳이 2170 제품에 중국 BTR 실리콘음극재를 일부 활용하기도 했다. 현대공업은 지난 2021년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사 앰프리우스(Amprius)에 140만달러(약 18억50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앰프리우스는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로 나노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음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앞서 테슬라와 협업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8 09:43:00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절반이상 단축시킬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음극재다. 이 때문에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도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RIST의 기술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발빠르게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 향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및 실리콘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풀 라인업을 갖추고 향후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리튬, 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 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실리콘음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소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전개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27 15:05:39[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사이언스와 지난 1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테라테크노스는 2017년 설립된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으로 열전달이 우수한 고온 액상 방식의 연속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배치식 기술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실리콘 입자 크기를 나노화함으로써 부피 팽창 이슈를 해결해 음극재 내 실리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때문에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9% 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은 2025년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연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내 양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테라테크노스 기술에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RIST 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관련 기술 역량을 결집해 공정개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양산 기술을 확보해 2030년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만t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극재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를 통해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돼 향후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도 자체 생산 중이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흑연 광산투자를 통해 연간 7만t 생산능력을 갖췄고, 인조흑연 음극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산 8000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는 등 음극재 분야에서도 글로벌시장의 입지를 굳혔다. 또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사 지분 투자, 고체전해질 생산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설립 등 전방위적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7-05 13:46:05[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는 31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국내서 가장 빠른 속도로 LFP 파일럿 플랜트를 완공한 후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소듐이온 배터리용 양극소재의 경우 LFP에 준하는 수준으로 에너지 밀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전 속도와 안전성에 관해서는 실리콘 음극재와, 전지용 양극 소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제품 개발로 적극 대응해 미래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31 11:15:20#OBJECT0#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맥을 추지 못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코스닥시장을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2차전지 소재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입성을 노리는 분위기다. 다만, 업황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 기업공개(IPO)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2차전지기업 세 곳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20일 상장 예심을 신청한 이녹스에코엠이 대표적이다. 이녹스에코엠은 2007년 설립된 2차전지 실리콘(Si) 음극재용 파우더 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19억원의 매출과 3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녹스에코엠은 몸값을 한껏 불리고 있다. 프리 IPO 투자로 40억원을 추가 조달했던 지난해 말 당시 기업가치는 1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3000억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씨아이에스케미칼도 지난달 31일 상장 예심을 청구하고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고순도 알루미나와 2차전지 양극 도핑재, 전구체용 원료 소재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고순도 알루미나 소재를 국산화해 일본에 역수출하는 등 활로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을 포함해 프리 IPO 단계에서 총 123억원을 유치했다. 2차전지 첨가제 생산기업 이피캠텍도 지난달 28일 출사표를 냈다. 2007년 설립된 회사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고순도 소재 합성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더블유씨피 등이 있다. 심사 과정이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세 곳 모두 올해 4·4분기에는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2차전지 업황 우려에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올해 들어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28.30% 떨어져 전체 테마 지수 가운데 가장 하락률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22.57%), 에코프로비엠(-38.06%), 에코프로(-30.83%) 등 대장주들도 힘을 못 쓰는 상황이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2차전지 종목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 4월 상장한 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의 현 주가는 1만3870원으로 공모가(2만2000원) 대비 36.95% 하락했다. 지난달 입성한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업체 코칩(1만5660원) 역시 공모가(1만8000원)보다 13% 떨어졌다. 상장 당시 IPO 시장의 호황으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선 흥행했지만 시장 입성 이후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전기차 선호도 감소 추세가 당장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3·4분기로 들어서면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가 조정이 마무리되고, 신모델 투입 본격화로 판매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6 16:18:066월 증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증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 종목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음식료주, 방산주, 화장품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3일 하나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주로 현대로템, 사조대림,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데 이은 해외 방산 수출 추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다.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에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조대림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다.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의 전세계 시장 수출에 들어갔다.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LIG넥스원과 대주전자재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 정책 모멘텀과 로봇기업으로 재평가,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음극재 적용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더블유게임즈, 유한양행을 이번주 추천주에 올렸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외형 성장,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성장성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선정 이유다. 김병덕 기자
2024-06-23 18:09:10[파이낸셜뉴스] #OBJECT0# 6월 증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증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 종목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음식료주, 방산주, 화장품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3일 하나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주로 현대로템, 사조대림,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데 이은 해외 방산 수출 추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다.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에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조대림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다.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의 전세계 시장 수출에 들어갔다.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 색조 전문 화장품 ODM업체로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해외 진출 확대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721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우호적 산업 환경, 제품개발 능력, 역동적인 영업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LIG넥스원과 대주전자재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 정책 모멘텀과 로봇기업으로 재평가,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음극재 적용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더블유게임즈, 유한양행을 이번주 추천주에 올렸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외형 성장,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성장성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선정 이유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8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6-23 15: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