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이차전지산업 내에서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필수 요건인 주행거리 확보 및 충전속도 개선의 핵심요소인 실리콘 음극재 밸류체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설정한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ETF는 지난 6일기준 11.65%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김민성 ETF운용팀 매니저는 “이 상품은 차세대전지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 상장 ETF로써 2월 한달간 이차전지산업 지수는 약 7.2% 상승한데 비해,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지수는 약 27% 상승했다”라며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대주전자재료,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차세대전지 밸류체인 중에서도 소재 기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관련 기업들의 이익 추정이 쉽지 않고 변동성이 커 이를 감안해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변동성을 감내하고, 조금 더 빠르게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견해다. 현재 이 펀드가 10%이상 담고 있는 주요 편입 종목은 지난 5일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22.12%), 대주전자재료(17.08%), 삼성SDI(15.23%), 나노신소재(11.8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김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가장 유망하게 보는 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레이크머티리얼즈 같은 황화리튬 공급 기업이라고 봤다. 지난달 현대차그룹도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발표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그는 “대형 셀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각축전이 시작되며,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황화리튬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고체 전지 상용화 기대감을 호재로 꼽았다. 다만,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차세대전지의 가장 큰 쟁점은 ‘상용화시점’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 등 주요 셀 업체들의 예상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면 시장에서는 대형 호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면 해당 펀드 운용에서 최대 악재는 상용화 시점의 지연이다. 한편 이 펀드 투자시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고체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삼성SDI의 경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매니저는 “전고체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릴 만큼 상용화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중요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차세대전지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 극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휴머노이드는 로봇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그룹은 장기적으로 로봇 사업 비중을 20%까지 확대 계획"이라며 "성장 산업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7 14:13:50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4:17[파이낸셜뉴스] 중국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대 10%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반도체·이차전지 ETF는 약세를 보였다. #OBJECT0#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KPOP포커스’와 ‘HANARO Fn K-POP&미디어’이다. 각각 9.96%, 9.92% 상승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컨텐츠’가 6.71% 올랐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KPOP포커스는 엔터테인먼트업체 관련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이다. 지난 2일 기준 편입종목은 △에스엠(29.57%) △하이브(24.53%) △JYP Ent(21.6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97%) 등 4대 연예기획사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대형 아이돌(IP) 복귀에 따른 실적 기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통한 라인업 지속을 비롯해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뚜렷한 실적 개선 요인을 앞두고 있는 대형 엔터주가 편입된 ETF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팝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공연 재개에 따른 한한령 해소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6.57%)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4.5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ANARO 원자력iSelect’가 3.61% 상승했다. 금융섹터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4.09%) △KODEX 증권(3.86%)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3.65%) △KODEX 은행(3.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윤 연구원은 “증권 분야 ETF 강세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비과세가 이뤄지는 감액 배당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면서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 관련 ETF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OBJECT1# 반면 반도체, 원유, 이차전지 관련 ETF는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38%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KODEX WTI원유선물(H)’(-5.09%),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4.93%), ‘TIGER 원유선물Enhanced(H)’(-4.84%)도 뒤를 이었다. 이차전지 관련 ETF도 조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4.53%) △TIGER 2차전지TOP10(-4.19%) △TIGER 2차전지테마(-3.97%) △KODEX 2차전지산업(-3.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남 본부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는 물론 국내 업체가 주력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ETF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도 “주요 수출주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관세 이슈와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유가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 주가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1:35:34글로벌 기술주 반등 흐름 속에서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눈에 띄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반도체와 방산 ETF는 조정세를 보였다. 특히 방산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이슈 등 복합적 악재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28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8.52%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테슬라 및 관련 공급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일평균 거래량도 354만주를 웃돌며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유연한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세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완화되며 미국 기술주들이 반등했다"며 "그중에서도 낙폭이 컸던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상무)도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여파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주 초반에 나오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빅테크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관세 이슈에 점차 적응할수록 변동성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이 5.30%, 'KODEX 은선물(H)'이 4.8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4.18%)와 'ACE KPOP포커스'(3.0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 흐름이 은 시장으로도 확산되며 은 ETF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미국 성장주의 반등 흐름과 글로벌 군비 확충 기대감도 ETF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및 방위산업 테마 ETF는 조정세를 보였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9.3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17%)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9.09%)도 9%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이어 'TIGER 우주방산'(-8.44%)과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8.37%)를 비롯해 'ACE AI반도체포커스'(-8.36%), 'SOL AI반도체소부장'(-8.23%), 'TIGER 반도체'(-8.03%)도 줄줄이 하락했다. 'Fn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기초로 한 'PLUS K방산' ETF 역시 7.56% 내렸다. 조승빈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내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이슈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방산 ETF 주가 하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가 주요 원인"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LUS K방산 ETF에서 24%, 한화 계열 전체로 보면 약 54%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ETF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30 18:21:35#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기술주 반등 흐름 속에서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눈에 띄는 수익률로 선전했다. 반면 반도체와 방산 ETF는 조정세를 보였다. 특히 방산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이슈 등 복합적 악재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3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28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8.52%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테슬라 및 관련 공급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일평균 거래량도 354만주를 웃돌며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유연한 관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세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완화되며 미국 기술주들이 반등했다”며 “그중에서도 낙폭이 컸던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관련 ETF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상무)도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여파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주 초반에 나오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빅테크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관세 이슈에 점차 적응할수록 변동성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이 5.30%, ‘KODEX 은선물(H)’이 4.8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4.18%)와 ‘ACE KPOP포커스’(3.04%)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 흐름이 은 시장으로도 확산되며 은 ETF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미국 성장주의 반등 흐름과 글로벌 군비 확충 기대감도 ETF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OBJECT1# 반면, 반도체 및 방위산업 테마 ETF는 조정세를 보였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9.3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9.17%)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9.09%)도 9%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이어 ‘TIGER 우주방산’(-8.44%)과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8.37%)를 비롯해 ‘ACE AI반도체포커스’(-8.36%), ‘SOL AI반도체소부장’(-8.23%), ‘TIGER 반도체’(-8.03%)도 줄줄이 하락했다. ‘Fn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기초로 한 ‘PLUS K방산’ ETF 역시 7.56% 내렸다. 조승빈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국내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이슈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K-방산 ETF 주가 하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가 주요 원인”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LUS K방산 ETF에서 24%, 한화 계열 전체로 보면 약 54%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ETF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30 12:38:33신한자산운용의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이차전지산업 내에서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필수 요건인 주행거리 확보 및 충전속도 개선의 핵심요소인 실리콘 음극재 밸류체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9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설정한 SOL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ETF는 지난 6일기준 11.65%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김민성 ETF운용팀 매니저는 "이 상품은 차세대전지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 상장 ETF로써 2월 한달간 이차전지산업 지수는 약 7.2% 상승한데 비해,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지수는 약 27% 상승했다"라며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대주전자재료,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차세대전지 밸류체인 중에서도 소재 기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는 관련 기업들의 이익 추정이 쉽지 않고 변동성이 커 이를 감안해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변동성을 감내하고, 조금 더 빠르게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견해다. 현재 이 펀드가 10%이상 담고 있는 주요 편입 종목은 지난 5일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22.12%), 대주전자재료(17.08%), 삼성SDI(15.23%), 나노신소재(11.8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김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가장 유망하게 보는 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레이크머티리얼즈 같은 황화리튬 공급 기업이라고 봤다. 지난달 현대차그룹도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발표했으며, 주요 대기업들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그는 "대형 셀업체와 완성차 업체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각축전이 시작되며,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황화리튬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고체 전지 상용화 기대감을 호재로 꼽았다. 다만,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차세대전지의 가장 큰 쟁점은 '상용화시점'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 등 주요 셀 업체들의 예상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면 시장에서는 대형 호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면 해당 펀드 운용에서 최대 악재는 상용화 시점의 지연이다. 한편 이 펀드 투자시 전고체배터리의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전고체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삼성SDI의 경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9 18:31:51[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저무는 듯했던 2차전지 테마 상품이 다시금 성과를 높이고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최근 1개월 수익률(24일 기준)은 24.07%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다. 편입 비중 1위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이때 59.8% 상승한 영향이 컸다. 레이크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도 각각 66.2%, 30.15% 올랐다. 이 상품은 2차전지 밸류체인을 세분화한 상품으로 기술이 고도화된 양극재 대비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2차전지 내부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등이 크게 개선된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리튬 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대폭향상 시키고, 충전 속도도 개선시킬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 전망과 함께 밸류에이션의 과도한 저평가 구간임을 고려하면 바닥의 어느 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오는 3월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5 행사에서 셀3사의 혁신기술 공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전고체와 함께 실리콘음극재 등 핵심 신소재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개별 기업 연간 가이던스가 제시되고 있고 3월 주요 이벤트도 있는 만큼 분할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되 중장기적인 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25 09:35:38이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ETF는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로, 이 기간 16.01%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24만7000원에서 지난 21일 종가 28만2000원으로 최근 일주일만에 14.17% 급등했다. 이차전지 시황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20조원이 넘는 포스코홀딩스를 시작으로 대부분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아직 전기차 캐즘(Chasm) 종료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끝나 대부분 악재가 반영됐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마련도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4.30%), 'SOL 2차전지소부장Fn'(12.37%),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12.01%),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11.86%), 'TIGER 2차전지소재Fn'(10.77%)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트럼프의 멕시코, 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미중간 보복 행보 가능성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대외 노이즈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이벤트 종료 가능성에 기댄 공격적인 배팅보다 방어적인 투자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TIGER 우주방산'이 10.88% 오르는 등 방산 ETF도 지난주에 이어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의 국방비 증액 수혜 기대감이 방산 업종 강세를 이끌면서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각국의 국방비 증액 가능성이 부각됐다. 반면, 국내 금 투자 수요가 폭증하면서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금 투자 ETF는 크게 하락했다. 'ACE KRX금현물'은 무려 11.06% 하락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금값 상단이 제한될 것이란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은 "국제 금가격(LBMA 현물 기준)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7.22%와 약 10% 성과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같은 기간 국내 KRX 금현물 가격은 각각 48.08%, 27.91%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금 ETF 외에도 최근 상승 랠리를 보였던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5.68%)와 'TIGER 조선TOP10'(-4.93%) 등의 차익실현이 두드러졌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4.73%)와 'RISE 미국AI테크액티브'(-4.67%)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또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8.88%),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7.24%) 등 원자력, 친환경 관련 ETF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계심을 보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3 18:08:48#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ETF는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로, 이 기간 16.01%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24만7000원에서 지난 21일 종가 28만2000원으로 최근 일주일만에 14.17% 급등했다. 이차전지 시황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20조원이 넘는 포스코홀딩스를 시작으로 대부분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아직 전기차 캐즘(Chasm) 종료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끝나 대부분 악재가 반영됐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마련도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4.30%), 'SOL 2차전지소부장Fn'(12.37%),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12.01%),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11.86%), 'TIGER 2차전지소재Fn'(10.77%)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트럼프의 멕시코, 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로 인한 불확실성,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미중간 보복 행보 가능성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대외 노이즈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이벤트 종료 가능성에 기댄 공격적인 배팅보다 방어적인 투자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TIGER 우주방산'이 10.88% 오르는 등 방산 ETF도 지난주에 이어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의 국방비 증액 수혜 기대감이 방산 업종 강세를 이끌면서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각국의 국방비 증액 가능성이 부각됐다. 반면, 국내 금 투자 수요가 폭증하면서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금 투자 ETF는 크게 하락했다. 'ACE KRX금현물'은 무려 11.06% 하락하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금값 상단이 제한될 것이란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NH투자증권 황병진 연구원은 "국제 금가격(LBMA 현물 기준)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7.22%와 약 10% 성과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같은 기간 국내 KRX 금현물 가격은 각각 48.08%, 27.91%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금 ETF 외에도 최근 상승 랠리를 보였던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5.68%)와 'TIGER 조선TOP10'(-4.93%) 등의 차익실현이 두드러졌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4.73%)와 'RISE 미국AI테크액티브'(-4.67%)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또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8.88%),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7.24%) 등 원자력, 친환경 관련 ETF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계심을 보였다. KB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 외에 투자 범위(ETF)를 확대하려는 투자자라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며 "전통 가치주는 금융, 유틸리티, 소비재 등의 섹터를 포함한다"고 전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23 11:58:55[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첫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를 차세대 2차전지로 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2차전지 내부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등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리튬 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하고, 충전 속도도 올릴 수 있다. 기존 배터리와의 호환성이 높으면서도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핵심 소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존 2차전지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개선된 전고체 전지, 에너지 밀도, 안정성이 극대화된 리튬금속전지 등은 정부가 정의하는 차세대 전지”라며 “민간 연구개발(R&D0 투자, 정부의 시장맞춤형 지원 등 기술의 조기 확보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셀3사 중심 성장이 2차전지 시장 규모를 키우고, 그 뒤를 이어 패권국 간의 산업 리더십 확보와 함께 소재 내재화 이슈로 양극재 중심의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주목받았다면 향후 성장 동력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라고 덧붙였다. 해당 ETF는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셀업체 중 가장 빠른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인 삼성SDI를 비롯해 실리콘음극재 대표 생산기업인 대주전자재료, 황화리튬계 고체 전해질 업체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그리고 음극재용 CNT도전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나노신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반도체가 그랬듯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 구간에 있는 2차전지에도 반등 사이클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술이 고도화 된 양극재 대비 그 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 주목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07 09: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