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정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정보대학교는 2026년까지 총 3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학교기업 ‘슈키트(ShoeKIT)’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연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향후 지역특화 산업인 신발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모델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창업·취업 연계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지식재산 기반 수익구조 고도화 전략 등도 펼칠 예정이다. 단순한 현장실습을 넘어 창업교육, 제품 기획, 유통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통해 학교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대학 임준우 산학부총장(RISE사업단장)은 “슈키트는 실습과 창업, 사회 기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라며, “부산시 주관의 RISE사업과 연계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취·창업 플랫폼으로서의 학교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학주도의 산학협력모델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을 견인하고자 마련된 정부 지원사업이다. 경남정보대학교 학교기업 슈키트는 지역 신발산업을 기반으로 실습과 창업을 결합한 교육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실내화, 키즈 레인부츠, 의료용 샌들 등 4종의 제품을 상용화하며 2020년부터 총 12만켤레, 약 4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06 11:09:0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AI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생성형 AI활용 업무혁신 클래스’를 신설하고, 지난 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 사용법을 넘어 업무 데이터 기반의 실습을 통해 실무 적용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톺아보기(9월 4일, 서울)와 △AI가 바꾸는 재무회계 업무(9월 9~10일, 안산) 두 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첫 과정은 생성형 AI의 이해와 기초 활용법을 실습 위주로 배우고, 두 번째 과정은 세무 신고 지원, 자금 흐름 분석, 회계 업무 자동화 등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회계·재무 혁신 교육을 다룬다. 중진공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기획·인사·마케팅·품질 등 다양한 직무에 맞춰 AI 활용역량 강화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형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는 우리 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AI기술을 내재화하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8-05 13:49:1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지난 8월 1일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수료식을 열고,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기 수료생 131명과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과정별 최종 프로젝트 발표, 수료증 전달 및 우수 수료생 시상 등을 통해 수료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 중인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 1월부터 약 7개월간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 2기 과정은 AI 실무 개발,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약 1000시간에 걸친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교육장에서 진행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카카오는 이번 2기 수료생 13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50명의 기술 인재를 배출했으며, 2026년까지 누적 1000명의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 위원장은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카카오의 개발 문화와 협업 방식을 적극 도입한 실무 중심의 IT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카카오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디지털선도 아카데미 교육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2기 선발 당시 경쟁률은 10대 1로,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행사에서는 본 캠프를 기술 인재 양성의 대표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4 10:21:09[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과학기술 분야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25일 KBSI 대덕본원 ‘누리와 나루’에서 연구개발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공지능(AI) 융합인재 양성과 교육훈련 협력 강화를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6개 기관의 원장과 부원장을 포함해 총 22명이 참석했으며, 기관 간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시설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각 기관의 연구개발 분야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실무형 현장인력 육성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융합 연구개발 사업 발굴 및 수행 △각 기관의 전문인력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강점에 기반한 교육훈련 관련 부서로 구성된 출연(연) 교육부서협의체를 중심으로 긴밀한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융합 연구개발 분야 전반에서 상호 공동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이자 이번에 출범하는 출연(연) 교육부서협의체의 회장인 김지영 책임연구원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보유 인프라와 전문적인 교육훈련 역량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출연(연) 교육부서협의체의 구성·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AI 융합 연구개발 교육의 개발 및 운영 등의 전문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5 11:52:2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9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가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코업(Co-Op)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올해 3년 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신라대 5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과 지역기업 77개사가 참여해 지역의 인재와 기업이 서로 면접을 보고 매칭된 기업에서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산업계와 대학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국립부경대가 처음 참여하고 파나시아, 바이넥스, 윌로펌프 등 19개 청끌기업도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에 나섰다. 학생들과 기업 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습기업 소개서와 학생 자기소개서를 사전에 제공해 보다 적합한 매칭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시는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과 매칭된 기업에는 현장실습 지원비 월 200만원, 멘토 수당 월 15만원, 기업 프로젝트 지원금 최대 1000만원 등을 제공해 기업과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9 09:15:3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들이 최근 정부 및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원,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창업주체들이 참여한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정밀의료, 센서, 탄소저감 등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기술창업 두각 '기술력 입증' DGIST는 창업 지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맞춤형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총 92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누적 91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도 달성했다. 기술사업화 측면에서는 기업과의 협력, 기술이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연구 성과가 빠르게 시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비학위 교육과정을 통해 2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산업계에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최근 DGIST 창업기업들이 정부와 민간이 주관하는 주요 창업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서 DGIST는 2020년 해조류 기반 배양육 기업 씨위드의 선정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 TIPS에 창업기업을 진출시키는 기록을 세우며, 기술창업의 산실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개의 창업기업이 TIPS에 신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포피엠엑스는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책임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으로, 만성통증 진단 및 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기반 통증 다원검사 시스템과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존 통증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까지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 성과 뚜렷 '사업성 강화' DGIST 창업기업들은 민간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3년 연속 기업이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아임시스템은 바이오메디컬연구부 김진영 책임연구원과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아임시스템은 자기장을 이용한 혈관중재시술 시스템(IM_Pathfinder_Navi)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CES 2025 혁신상도 수상했다. DGIST 창업기업 중 단연 돋보이는 사례는 잇츠센서다. 공동대표 강대천·이현기가 이끄는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 동시 선정돼 최대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잇츠센서는 광학 트래킹 센서(OTS) 기반의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0.3㎜ 이하의 초정밀 성능으로 자율주행로봇(AMR)에 활용되고 있다. 연지안 기자
2025-05-14 18:29:00[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TechLab’ 교육 프로그램의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정KPMG TechLab’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ESG와 IT 기술을 접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삼정KPMG의 ESG 전문성과 산업별 솔루션, ESG 데이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IT 전문 교육기관인 AI아카데미(비트캠프 강남)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삼정KPMG는 수강생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SG 데이터 활용 풀스택 개발자 과정’에는 웹 풀스택 기술, 인공지능(AI), ESG 데이터 분석을 통합적으로 다루며, ESG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종합적인 역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ESG 데이터 기반 재무영향 자동화 개발자 과정’은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집·분석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실무 중심의 자동화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해당 교육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자에 한해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수강생에게는 △삼정KPMG 현직자 멘토링 △산업 전문가 특강 △훈련장려금 △1:1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삼정KPMG 인턴십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삼정KPMG 관계자는 “ESG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TechLab을 통해 ESG와 IT 역량을 고루 갖춘 핵심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4 09:12:38[파이낸셜뉴스] 데이원컴퍼니는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취업 시장에서 기업들은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반면 경력 없는 청년들은 일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구조적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러한 사회적 난제를 해소하고자 제로베이스를 통해 실무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대학 연계 취업 부트캠프를 진행한다.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제로인턴'은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인턴형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비정규직 인턴십 모델이다.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실무 경험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첫 론칭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제로인턴은 현재 4기까지 운영됐다. 참여 기업 수는 론칭 초기 대비 51배, 청년 신청자 수는 16배 증가했다. 특히 매 기수마다 기업이 제공하는 직무 TO는 2배 이상 확대됐다. 참여 희망 청년 수도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 제로인턴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원컴퍼니는 산업 현장을 넘어 대학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취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최근 건국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 부트캠프가 대표적인 사례로, 약 4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총 78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온라인 취업 역량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워크숍을 병행한 이 부트캠프는 자기소개서, 비즈니스 문서 작성, 소프트스킬 등 실무에 최적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데이원컴퍼니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 김지훈 부문 대표는 "제로베이스는 단기적인 취업 성공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경력을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출발점을 만드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며 "교육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대학·정부와 다양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6 09:31: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문화콘텐츠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9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GCC사관학교 제1기 수료식'을 갖고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132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김남희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교육생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GCC사관학교는 광주시가 게임·애니메이션·웹툰·실감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로 교육할 뿐만 아니라 교통비·중식비 지원, 타 지역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 등을 제공한다. 올해 1월 첫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391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1기 교육생은 총 173명이 입교해 기본과정, 중고급과정, 메이커톤, 팀프로젝트 등 8개월 간 약 1200시간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거쳐 이 중 132명이 수료했다. 1기 교육생 중 19명은 취업에 성공해 실무 현장에서 뛰고 있으며, 88명은 지난 10월부터 8주간 26개 사의 기업프로젝트(인터십)에 참여 중이다. 광주시는 수료 후에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실무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론교육뿐 아니라 기업과 학생들이 협력한 460시간의 팀프로젝트 등 실습이 곁들여진 GCC사관학교만의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실무형 인재를 만드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실무와 비슷한 프로젝트 중심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략적 사고, 공동의 문제해결 능력 등을 고루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실제로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기업들은 "GCC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8개월간 체계적 교육을 받은 덕분에 현장형 실무 인재로 성장했다"면서 "특히 GCC사관학교 학생들은 팀프로젝트 과정에서 기업과 협업해 실전 경험을 비슷하게 해봤기 때문에 인턴십을 하는 동안에도 업무 적응 속도가 월등히 빨라 일반 신입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 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약 8개월간 참여한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함께 채용 설명회, 취업 및 창업 매칭 부스 등을 마련해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컨퍼런스에서는 원동연 '신과 함께' 프로듀서, 이성호 디스트릭트 코리아 대표, 민지영 수원여대 교수가 각각 K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IP, 생성형 AI 콘텐츠의 최신 동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강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육생들의 전시회를 직접 찾아 실감·웹툰·애니메이션 등 작품들을 살펴보고, 1년여간의 GCC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잘 마쳐준 이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실무 경험을 통해 준비된 문화콘텐츠 인재인 GCC사관학교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성장을 응원한다"면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AI×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GCC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력을 육성하고 공급망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주를 콘텐츠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킬 토대를 확고히 마련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6:47:27#OBJECT0# [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4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분야 실무형 인재를 220명 양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소재공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해 '반도체 특성화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집중형 강의와 실무 중심 프로젝트, 산업체 실습 등 산학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UNIST는 교육부 '2024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4년간 국비 14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총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수현 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사과정까지 확대해 반도체 분야의 전 주기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UNIST는 2021년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을 개설하고,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돼 매년 65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국비를 이용해 인건비, 연구시설·장비 구축, 교육과정 개발 등에 나선다. 또 울산시가 2025년부터 3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를통해 소재, 소자, 공정, 패키징 분야에서 UNIST는 4년간 220명의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UNIST는 R&D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핵심기술을 연구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한편,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2023년에 시작된 사업으로,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인력 양성 체계와 실습 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단독형과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UNIST는 비수도권 단독형 재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1 15: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