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선 시즌 1, 2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인기를 끈 HCN 지역채널의 대표 오리지널 프로그램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이 시즌3로 돌아온다. HCN은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시즌3(10부작)의 방영을 오는 6월 3일 HCN 지역채널 999번에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은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연애 리얼리티 포맷을 지역채널 주요 시청층인 '실버 세대'에 접목한 HCN의 대표 콘텐츠다.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들이 짝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TNMS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첫 방송 당시 시즌1 프로그램의 회당 최고 시청률 3.206%(디지털 케이블 플랫폼 유료가구 기준),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지역 어르신들의 신청 문의가 쇄도하면서 시즌제로 전환됐다. 작년 10월 방영된 시즌2에선 최고 시청률 5.08%,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788만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즌3의 출연 경쟁은 전 시즌 대비 더 높다. 제작진은 장시간 논의 끝에 기존 8명이던 출연자를 10명을 늘리기로 했다. HCN 관계자는 "'실버로맨스 홀로탈출'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인 출연자들의 과감한 구애와 애정표현, 어르신들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 못지 않게, 이번 시즌3에서는 '비주얼 요소'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며 "출연자들의 수려한 외모, 그리고 촬영지인 경남 월아산 휴양림의 멋진 풍경까지 더해져 지역 이용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31 15:10:29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제57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15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개의 우수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도분야는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없어 주민 생명을 위협받는 지역의 현실을 보도한 △농어촌 열약한 의료현실 실태 연속보도 (LG헬로비전 영동방송), 인구 40만 화성 동탄신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든 신축 아파트의 수변상가 논란을 취재한 △상인들 ‘다 죽겠네’...주민 간 갈등까지, 어느 신축 주상복합아파트의 ‘그늘’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대심도 붕괴의 근본적 원인과 부실행정을 지적한 △대심도 붕괴, 예견된 인재?…4년 전 ‘경고’ (HCN 부산방송), 송파구 장지지구의 소음피해 상황을 조명하고 책임을 회피해온 SH공사의 잘못된 행태를 고발한 △소음차단시설 고통 유발…송파 장지동 ‘방음벽의 역습’ (딜라이브 송파방송) 4편을 선정했다. 정규분야는 1927년 부산 최초로 문을 연 개인종합병원 ‘백제병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공간을, 공간이 지역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본 △공간의 재탄생 [100년의 시간을 지켜온 공간, 백제 1927] (SK브로드밴드 동남방송), 평균 나이 만69세 어르신들의 ‘끝사랑 찾기’ 커플 매칭 과정을 다룬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HCN 충북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는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평생을 레드 콤플렉스에 시달려야만 했던 유족들의 피해를 재조명한 △4·3 75주년 특별기획, ‘사슬’ (KCTV제주방송), 시사 토크쇼의 형식으로 지방소멸시대에 청년 공동체의 현장 이야기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은 △남쪽의 시사토크쇼 ‘마녘회의’ - 청년, 지역에서 살아남기 (씨엠비 광주동부방송) 2편이 뽑혔다. 이래운 케이블TV협회장은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불편함과 갈등을 지역민의 시각에서 담아내고 개선책을 제시한 우수작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지역소멸’ 문제를 우리 모두의 공감대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는 SO공동기획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30 11: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