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버 주택(시니어 하우징)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총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고령인구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서다. 2020년 기준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 예정인 실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실버타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오피스, 물류 외 다른 상업용 부동산 섹터 대비 낮은 수익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동안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제한된 공급으로 수익형 투자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스운용, 평창동에 운용사 최초 첫 실버타운 오픈 3일 컬리어스코리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건설과 롯데호텔 계열사를 활용해 실버타운 관련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컬리어스코리아는 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및 마트 등의 사이트가 미래에 실버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실버타운 주거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일원에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 평창동에 첫 실버타운을 오픈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으로 서울 시내에 실버타운 2개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요양시설 등 노하우가 있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실버타운 운영을 담당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실버타운 전문 운영업체와 펀드설립을 통한 자산운용사의 협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실버타운 입지에 적합한 사이트를 발굴해 리모델링한 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인 주거시설 사이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분양형 실버타운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의 활발한 진출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 MDM그룹과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공급할 예정이다. MDM그룹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시니어 하우징 및 오피스텔 의료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자회사 한미글로벌 디앤아이도 2025년 4월 중위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115세대 규모의 ‘위례 심포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은평구 시니어타운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청라 의료복합타운에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인천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버타운 운영 특화업체도 등장 실버타운 운영에 특화한 운영업체의 등장도 전망된다. 20, 30세대를 코리빙(공유주거) 사업자의 타깃 임차인으로 공유주거 사이트를 확장해온 코리빙 사업자의 타깃이 50, 60세대까지 확장되고 있어서다. 공유주거 기존 임차인이 나이가 들면서 1인주거 대상자의 풀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리빙,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업체 홈즈컴퍼니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 확장 진출 중이다. 홈즈컴퍼니는 영국 ICG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자산 매입, 개발을 하고 있다. 코리빙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MGRV)는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은평구에 개발 중인 진관동 시니어 타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컬 스티치도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운영하는 시니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시니어 코리빙 주거시설도 증가할 것"이라며 "대규모로 개발되는 럭셔리 실버타운과 달리 합리적인 규모, 가격으로 공급되면 실버타운 운영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코리빙 사업자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버타운 개발 및 투자자와 협력해 실버타운 운영 및 요양 서비스를 도와주는 다양한 실버 산업의 테크기업들도 부상할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7:51:55[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주택연금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지속 수령이 가능하게 하고, 가입 대상과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에서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기관·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사적연금의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황에서 주택연금 등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령층의 주택보유비율은 70% 이상으로 노령가구 중 자가점유 가구는 자산의 4분의 3을 주택에 집중하고 있다. 노령가구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2.4%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올해에는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과 가입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 등의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지속해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에 실버타운 이주 시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요건을 확대하고,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우대형 대상 대출 상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질병 등 큰 목돈이 필요할 경우 일시금 인출 한도도 연금 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가입기준상 주택가격 및 용도나 실거주 요건 등의 제한을 완화해 가입대상 확대 △지방자치단체 예산 출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월지급금을 증액 지급하거나 연금 가입자의 유휴담보주택을 공적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등 운용방식 다양화 △연금 가입자에 대한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제개편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주택금융공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156조원 규모의 주택연금을 보증해,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총 12조5000억원의 주택연금을 지급했다. 정부가 주택연금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지가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14만 가구의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 328가구가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했다. 정부가 총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입가구의 평균 월지급금은 16.1% 증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03 10:32:12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9년여 만에 재도입된다. 고령자 특화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1000만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내놨다. 이날 윤 대통령은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를 위해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이 다시 도입된다. 지난 2015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된 지 9년여 만이다. 기존에는 임대형과 함께 운영됐지만, 서울·수도권 등에서 불법 분양·양도 등 개발이익과 관련해 악용된 사례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국토부는 분양형에서 발생한 불법분양 등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은 내년부터 경북 영덕 등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도입할 계획이다. 대상은 60세 이상이다. 실버타운 입주 시 실거주 예외사유로 인정돼 주택연금도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무주택 노인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은 연 1000가구 공급에서 3000가구로 공급 규모가 확대된다. 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된다. 올해부터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고령 중산층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는 동작감지기, 단차제거 등 어르신 특화시설과 의료·요양을 포함한 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이다. 또 화성 동탄2지구에는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리츠 방식을 통한 노인복지주택이 공급된다. 헬스케어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하고, 사업자는 리츠를 설립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곳에는 노인복지시설 55% 이상, 오피스텔 30% 이하, 근린생활·의료·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학재 기자
2024-03-21 19:05:38[파이낸셜뉴스]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에 지난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이 재도입된다. 고령자 특화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도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1000만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내놨다. 우선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를 위해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이 재도입된다. 지난 2015년 노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폐지된 지 9여년 만이다. 기존에 임대형과 함께 운영이 됐지만, 서울·수도권 등에서 불법 분양·양도 등 개발 이익과 관련한 악용한 사례가 이어진 영향이다.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은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분양형에서 발생한 불법 분양 등 위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노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60세 이상 누구나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리츠나 장기요양기관, 호텔·요식업,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위탁 요건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경험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했다. 실버타운 입주시 실거주 예외 사유로 인정돼 주택 연금도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무주택 노인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은 연 1000가구 공급에서 3000가구로 공급 규모가 확대된다. 실버스테이, 헬스케어리츠 등 새로운 유형의 노인주택도 도입된다. 올해부터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된다. 동작감지기나 단차 제거 등 주거 약자용 주택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놀이터·보육시설 등 주민공동시설 관련 특례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 화성 동탄2지구에는 국내 최초의 '헬스케이 리츠' 방식을 통한 노인복지주택이 공급된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는 노인복지시설 55% 이상, 오피스텔 30% 이하, 근린생활·의료·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노인주택 확산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수요·공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1 10:18:30실버주택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각종 교양 ∙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미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행사나 이벤트 등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호텔식 주거서비스, 대학병원과 연계한 세심한 의료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 전체에 관여하는 토털 주거 플랫폼 형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최근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는 주거 서비스 외 취미∙문화∙여가∙운동 서비스 등을 통해 시니어 주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유명 백화점이나 호텔, 미술관 등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각종 문화 ∙ 예술 강좌 프로그램 등을 입주민에게 제공하거나, 골프장 ∙ 호텔 등 액티브 시니어의 취향에 맞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서 공급 중인 ‘VL 르웨스트’는 호텔식 주거 서비스부터 의료, 문화생활, 취미 등 입주민의 일상 전반을 세심히 살폈다. 다양한 편의 서비스 또한 제공된다. ‘호텔식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되며 각종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세대 내 각종 청소가 가능한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제공돼 입주민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 또한 빠를 것으로 보인다.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해 입주민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황에 따른 건강 케어를 받을 수 있고, 비상콜 시스템을 통해서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 평소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다양한 개인 수강 프로그램은 물론 강좌 수강과 동시에 입주민들과 친목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단체 수강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GX룸, 필라테스 룸, 일상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스파 및 사우나 시설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독서 공간과 각종 영상 시청이 가능한 AV룸, 이웃과 소소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살롱드 VL이 마련된다. 한편 ‘VL 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3-08-28 15:00:01[파이낸셜뉴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이 주목 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후에도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도 활동적인 성향의 노년층을 일컫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은 주거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서 입지, 의료, 시설, 규모, 브랜드, 주거서비스 등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액티브 시니어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따. 실제 서울시 광진구의 초호화 실버타운 ‘더 클래식 500’은 적지않은 규모의 보증금과 월세가 필요함에도 입주 대기만 수 년이 걸리는 상황이다. 더 클래식 500에 지난 2017년 입주한 입주민 A씨(70세)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면서 살아보니 질적인 삶을 더욱 오래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 분양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 공급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측은 "VL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롯데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브랜드 ‘VL’을 적용해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며 "컨시어지서비스, 하우스키핑서비스 등을 포함해 예약대행, 비즈니스업무지원, 방문객응대 등으로 편리한 일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근에는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인접해 활동적이고 다양한 사회 활동이 가능하다"며 "인근에 약 15만평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약 50만 m2 규모의 ‘서울 보타닉 파크’ 등이 자리해 언제든 자연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2-27 12:47: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인을 위해 바닥의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춘 공공어르신(실버)주택이 울산 혁신도시 안에 지어진다. 울산 중구는 31일 중구 약사동 327-6번지 일원에서 공공어르신(실버)주택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 송철호 울산시장, 시·구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인 공공어르신(실버) 주택은 총 사업비 22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647㎡, 지하 1층 지상 4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주택 80호와 노인복지관으로 구성된다. 2~4층 각 호실의 전용 면적은 25.95㎡(약 8평)로, 어르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바닥은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재료로 마감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 내부에는 비상벨과 수평 및 수직 손잡이를 설치할 방침이다. 1층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에는 건강증진실, 상담실 등의 의료·건강관리 시설과 빨래방, 무인택배 보관함, 휴게 공간, 강당, 프로그램실 등 일상생활 및 여가활동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구역 24면보다 16면 많은 40면으로 조성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공어르신 주택은 주거공간과 복지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모형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3-31 13:09:35【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는 연지동에 공공실버주택을 짓고 다음달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생활환경을 고려해 편의시설과 각종 사회복지시설이 설치됐다. 지하 1층, 지상 11층, 면적 7821㎡ 규모로 88세대가 들어섰다. 국비 107억 원과 시비 44억 원 등 151억 원이 투입됐다. 1층은 노인복지관, 2∼11층은 전용면적 26㎡ 규모 주택이다. 정읍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이 입주 대상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공공실버주택은 고령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4-29 15:45:32[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한 '실버주택 단위평면'을 개발했다. 침실과 욕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대 내 프라이빗 파크인 '비스포크 발코니'를 만들어 집에서 외부 여가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마곡 MICE 복합단지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1일,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실버주택 단위평면' 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에도 도심지 내 다양한 문화와 서비스공간을 결합한 실버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은퇴 이후 노년기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인 액티브시니어 계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실버주택 상품 개발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이에 롯데건설은 향후 실버주택상품 보편화와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고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품 개발에 나섰다. 특히 실제 주 생활이 이뤄지는 세대 내부공간에 초점을 두고, 일반 공동주택과 차별화된 상품을 위해 ㈜건원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 개발했다.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총 3가지 컨셉으로 이뤄진다. 침실과 욕실의 동선을 최소화한 '원룸원배쓰'는 독립성에 중점을 뒀다. 욕실을 포함한 각각의 개인 공간이 조성되고, 가족이나 친구가 함꼐 생활하는 쉐어 하우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각종 모임을 위해 세대 내 세미퍼블릭 공간을 만든 '소셜리빙룸'컨셉도 만들었다. 거실과 다이닝의 기능을 결합한 오픈된 거실에 별도의 도어 설치로 분리도 가능하게 계획했다.'비스포크 발코니'컨셉은 집 안에서도 다양한 외부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대 내 프라이빗 파크를 만들어 가드닝, 반려동물 케어, 홈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실버주택 단위평면 자문을 맡은 이연숙 연세대학교 명예 특임교수는 "기존 일반 공동주택과 달리 모든 공간요소가 고령 거주자들의 신체, 심리, 사회적 건강을 도모하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버주택 단위평면 상품개발을 확장해 공용공간개발과 함께 토탈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령층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심하고 장기적인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버주택 단위평면은 마곡 MICE 복합단지(2021년 공급 예정) 내 약 9000가구로 공급되는 실버주택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1-21 09:54:34【화천=서정욱 기자】화천군 공공실버주택 입주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43억원을 투입, 지난 2017년 한 화천읍 신읍리에서 착공한 공공실버주택 및 실버 복지관 건립사업이 현재 공정율 70%를 보인 가운데 내년 3월 입주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내년 3월 입주하는 공공실버주택은 24㎡형 66세대, 33㎡형 54세대 등 총 120세대이다. 또한, 총 15층 규모의 공공실버주택의 1~2층에는 1616㎡ 면적의 실버 복지관이 들어서며, 449㎡ 규모의 다목적실과 체력 단련실, 주민 공동시설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직원들은 지난 23일 신읍리 현장을 찾아 내부 구조를 살펴보고,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3월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현재 98건의 신청을 접수, 내달 말까지 미분양 세대 추가 입주자를 확정하게 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6-24 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