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와 광주 두 야구도시가 오랜만에 가을축제 맞이에 한창이다. 21일부터 광주와 대구에 거대한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2024 KBO 한국시리즈가 그것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1993년 이후 무려 31년만의 대결이다. 삼성과 KIA는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다.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팀이며, 삼성은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 팀이다. KIA는 통산 12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삼성은 2000년대 이후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포함해 무려 7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구단이다.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구단이 31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만났으니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광주시가 먼저 한국시리즈를 축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 경기 성공 개최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다. 우선 1·2차전 홈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 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KIA는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타이거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의 함성을 모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치어리더도 운영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팬들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타이거즈 치어리더와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장 인력과 홈경기장 인력 무려 2배의 응원단 인력을 투입하는 셈이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당일 KIA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 요원을 매치해 불법 주정차 교통 지도 등을 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스필드∼광주송정역 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무료로 운행한다. 광주 관광 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챔스필드∼유스퀘어∼농성역, 챔스필드∼광주공항 또는 광주송정역, 챔스필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노선 등으로 운영한다. 오는 21∼29일 한국시리즈 기간 광주 공공 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의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그러자 삼성 라이온즈도 라이온프파크에서 원정응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원정경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대상 경기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5차전부터 7차전까지 최대 5경기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은 광주 원정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에 라팍에서는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4:29:3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사에서 경찰청,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전략기획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고령 운전자들이 교통 소외지역에서도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받아 운전면허 반납 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요 응답형 버스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에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각 지자체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운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방자치단체의 셔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컨설팅, 시범운영 차량 등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셔클 플랫폼은 승객 수요에 맞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의 이동 노선을 만든다. 실시간으로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 운행해 대중교통 접근이 제한적인 농어촌 지역에서도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교통 약자와 소외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4 16:32: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갈 때 광주투어버스 이용하세요." 광주광역시는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의 정류장에 기아챔피언스필드를 8일부터 추가하고, 기아타이거즈 구단과 협업해 각종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기아챔피언스필드 정류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김치축제장, 서창억새축제장,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새로운 정류장으로 확대해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운행을 시작한 광주투어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적용 관광형 버스로, 이용객의 다양한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특히 8일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새롭게 추가, 기아 홈경기가 없는 날이나 홈경기 시작 이전에는 호출을 통해 주요 교통거점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포함해 광주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기아 홈경기가 종료되는 시각인 오후 9시 이후에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터미널~농성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을 운행한다. 광주를 찾는 원정 관람객들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야구장 인근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형 노선의 운행 기간은 8월 중 기아챔피언스필드 홈경기가 있는 8~11일, 20~22일, 27~29일이며, 운행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후 9시 1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주말은 오후 8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다. 다만 운행시간은 경기 일정과 시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세부적인 운행 사항은 광주투어버스 앱 등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1회권 탑승 요금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하고 시내버스,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요금은 1인 3000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은 불가하다. 아울러 광주관광공사와 기아타이거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광주투어버스 탑승과 야구경기 관람을 함께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경기 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앱 다운로드와 당일 운행 일정을 관람객에게 알리는 등 광주투어버스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관광교통서비스의 운행 정류장 확대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광주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광주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투어버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관광 오매광주 누리집과 광주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10:58:0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7월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 원이며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스마트 행정 플랫폼 구축…시민편의·행정효율 향상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 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차량 이동, 유동 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시 전 지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 결정에 활용한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의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을 받아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또한 기존의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안전센터, CCTV 9천대 운영…AI 관제로 범죄·사고 예방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 8기 2년 동안 212개소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개소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인력의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 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천여 건의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 건을 제공하여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09:42: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투어버스가 첫 선을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3일 '부르면 갑니다 광주투어버스' 앱을 출시하고 수요 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광주투어버스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투어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 적용 관광형 버스로, 오는 12월 13일까지 운행 예정이다. 이용객의 다양한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한 후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평균 2시간에서 평균 30분으로 크게 줄이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 차량 크기를 45인승에서 15인승으로 축소해 대형 버스로는 진입이 어려웠던 양림동의 관광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스마트기기 사용이 서투른 이용객을 위해 앱 이외 전화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회권 탑승 요금은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탑승 후 단말기 태그를 통해 결제하고 시내버스, 지하철 환승이 가능하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 요금은 1인 3000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은 불가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관광 오매광주 누리집과 광주관광공사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투어버스 운영을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하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관광 스마트 모빌리티 도입의 첫 걸음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2 12:03: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쾌적하고 편리한 시민 일상 구현과 효율적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추진 중인 '울산 스마트도시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시민 체감형 미래도시, 스마트울산' 구현을 목표로 수립된 스마트도시 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교통, 환경, 안전, 산업 등 7대 분야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 5년 중 절반이 지난 올해 6월 말 현재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사업 추진율은 50.7%로 나타났다. 또 사업 부서에서 확보한 예산은 총사업비의 54%인 1593억원으로 파악됐다. 주요 사업별 추진 상황을 보면, 스마트 드론 안심지킴이, 화학공단 주변 실시간 관측,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디지털 집현전(다모아울산) 등 7개 사업은 완료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지능형 주차장,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지능형 버스정류장, 데이터 기반 에너지 통합관리, AI 기반 독거노인 돌보미 등 21개 사업은 연도별로 예산을 확보해 정상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가 많이 수반되는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형 기반 조성, 데이터 기반 지역 제조업 혁신 온라인 체제 기반 등 5개 사업은 국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 서비스 활성화, 행정업무 환경 변화 등으로 서비스 실효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대체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최대한 이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7 08:58:5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세종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 '이응'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응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기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을 세종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확대한 것이다. 기존 셔클 플랫폼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만 호출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응 앱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이응버스를 호출하거나 자전거, 킥보드,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이응앱 이용자는 여러가지 서비스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이응앱 하나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응버스는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운행한다.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하고 합승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교통패스인 ‘이응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응패스는 이응 앱서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정액제 대중교통 패스다. 가입 고객은 매월 2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교통 흐름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이응 서비스 개시와 함께 세종시에서 진행해온 셔클의 실증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통합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지난 3년간 세종 1, 2 생활권에서 총 163만명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했다. 세종시 시민들의 일상 속 쉽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등 통합교통플랫폼 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종시를 포함한 18개 지역에서 214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496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 농어촌, 산업단지, 도농복합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세종시 시민들과 함께해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바우처, 패스기능 등을 고도화하는 등 공공교통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1 09:56:33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충주시 수요응답형 버스(충주콜 버스) 운송사업의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3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노선 중복 및 장거리 노선 등으로 인한 비효율적 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충주시 DRT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최적 배차·경로 알고리즘 기술력과 숙련된 서비스 운영 경험을 지닌 국내 국토교통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서 지난달 열린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대표이사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도시 지역 및 벽오지 등의 농어촌지역은 물론, 시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 단위와 주요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에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최적화 DRT 운영 방식을 설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총 16개 지자체 26개 권역(누적)에 DRT 플랫폼 서비스(바로 DRT)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는 여러 지역에서의 실 운영 데이터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검증된 스튜디오갈릴레이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별도의 시범사업 없이 바로 ‘충주콜 버스’ 본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13개 읍면에 올해 총 15대의 충주콜 버스 차량을 도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달 서비스를 개시한 산척면과 대소원면에 이어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기존 마을버스 요금으로 시내버스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버스를 호출하여 탑승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사업 초기에는 마을버스와 충주콜 버스 운행을 병행하고 이후 8월경부터는 마을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넓은 운영 면적 대비 운행차량 대수가 적은 충주콜 버스는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이 아닌 예약제 호출 방식으로 설계됐다. 예약은 ‘바로 DRT(충주콜 버스)’ 앱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 탑승 시각으로부터 최소 1시간 전에 예약하면 된다. 현재 지역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30분 전에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버스가 중단되는 8월경 적용 예정이다. 충주콜 버스는 원하는 시각에 탑승과 이동이 보장되어 이용객의 대중교통 서비스 체감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예약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되는 만큼 기존 고정형 노선버스 대비 불필요한 빈차 운행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여 운영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지역 내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바로 DRT’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기반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솔루션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는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자체 개발하여 이미 여러 서비스 운영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적화 성능을 검증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알고리즘 성능과 서비스 요소 기술들을 개발 및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오는 7월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회사 최초의 글로벌 사업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 DRT 사업본부장 백바름 이사는 “충주 시민분들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여 더 나은 이동 생활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초로 도입되는 예약형 서비스인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더욱 빠른 피드백을 통해 그 어떤 불편함 없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대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6-14 12:24:0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민선 8기 경기도의 전반기는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하는’' The 경기패스 시행과 똑버스의 성공적 정착,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첫 개통, 연간 지방도 예산을 175% 확대 등 새로운 교통정책을 펼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가 선보인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K-패스)을 기반으로 경기도민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경기도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이자 기후위기 대응정책이다. The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K-패스는 월 60회 환급 제한이 있는 반면, The 경기패스는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또한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교통비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 똑버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똑버스는 2023년 3월 안산 대부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했으며, 올해 20개 시군 265대 운행 규모로 확대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확대2024년 1월 1일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행됐다. 준공영제는 버스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종사자 처우개선, 이로 인한 운송서비스 향상 등이 입증되면서 경기도에서도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동연 지사는 교통 분야 공약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공언했으며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2027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 등의 구상을 담은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2024년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열다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를 발표하면서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 등 27개 노선,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이라는 방대한 철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남부 반도체선 등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민선 8기 경기도에는 여러 철도 사업이 준공 또는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30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했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것이 시초로, 이후 15년 만에 도민의 발이 됐다. 2023년 12월 16일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개통해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하는 등 경기북부의 교통 여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서해선 대곡~소사구간도 2023년 7월 1일 개통,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이 환승 없이 연결돼 1시간 10분이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대곡소사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분류돼 국가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 10%를 부담한 유일한 사례다.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별내선(암사~별내 구간)도 8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노선이다. 별내선 개통으로 평일 4.5~8.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돼 27분 정도면 별내~잠실 구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민의 발걸음을 빠르게! 도로 예산 대폭 확대민선 8기의 연간 지방도 예산은 민선 7기 대비 175% 늘었다. 이 같은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3년 6월 지방도 359호선(문산~내포1), 2024년 3월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2024년 4월 지방도 391호선(야밀고개)이 개통했다. 특히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은 통상 13년 소요되던 공사를 6년 3개월 만에 개통한 것으로,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민간투자를 통한 도로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하기 위해 시흥~수원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2023년 3월), 용인~광주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2023년 9월) 등도 각각 완료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3 09:58:29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 글로벌 OTA '클룩' 등 민간업계 및 유관 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방한 외래객의 지역 관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정부는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공사, 민간 교통업계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인증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예약·결제 편의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한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방문과 직결되는 지역의 교통기반 향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지역의 터미널과 고속철도역, 지역 공항 등 주요 관문에서 관광지 연계교통 서비스 확대 등 교통 접근성 향상 방안을 다룬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문체부의 ‘지역 관광교통 개선사업’ 일환으로 기장군 오시리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수요 응답형 버스(DRT)의 성과를 공유한다. 수요 응답형 버스는 4월 기준 약 53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어 ‘클룩’은 지난해 12월 고속버스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의 성과와 지역 연계상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방문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교통편의 서비스는 지역관광 방문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 지자체와 협력해 고속철도역, 터미널 등 주요 관문에서 관광지로의 연계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9 07: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