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실시간 공개 하고 수질관리와 빠른 대응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발생한 수돗물 적수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이 같은 상수도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부평, 남동, 공촌, 수산정수장 등 4개 정수장의 수질정보(탁도·잔류염소·수도이온농도(pH))를 시 홈페이지와 부평역·주안역 등 6개 옥외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수질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배수지 33개소·관말지역 26개소의 수질정보까지 올 6월 중으로 공개 예정이며, 2021년에는 읍·면·동까지 수질측정기를 확대 설치하고 지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돗물 공급 전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수질·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해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시는 환경부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1차)실시간 수압계, 스마트 관로인식체계, 워터코디·워터닥터, (2차)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시스템, 스마트미터, (3차)재염소설비, 정밀여과장치 등의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노후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올해부터 신규로 주기적 관로 세척을 시작한다. 작년 적수 피해 지역이었던 서구 지역 내 불량관 2.5㎞를 긴급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 88.8㎞, 2021년에는 87㎞ 등 앞으로 2025년까지 총 410.9㎞의 수도관을 총 375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한다. 또 시는 수질 취약관에 대해 앞으로 2025년까지 총 88억원의 예산으로 73㎞ 구간의 관 세척사업을 실시한다. 우선 올해는 총 12㎞ 구간의 세척을 실시한다. 지난 3월 강화읍을 관통하는 350㎜의 송수관 4.7㎞ 구간에 대해 고압 질소세척 시연도 마쳤다. 시는 적수 사고 예방을 위해 위기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별 대응방안 및 심각상황 시 대응 지침을 세분화했다. 수계전환 매뉴얼도 정비해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대시민 홍보 및 수질 모니터링 △4단계의 위기 상황별 대응안을 내용으로 하는 안을 올 3월 발표하고, 현장조치 개인별 행동매뉴얼도 정비했다. 또 지난해 상수도경영컨설팅과 상수도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과제를 기반으로 상수도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우선 수질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본부 산하에 수질안전부를 신설해 수질안전업무를 총괄하게 할 방침이다. 시민접점에서 수질안전을 책임지는 현장대응전담팀도 수도사업소별로 설치한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직 혁신하고 발전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8 14:30:37[파이낸셜뉴스] 세종시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업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한 사업들이 창업기업들의 매출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2년부터 판로 확보가 어려운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에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자립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조달청 혁신장터에도 등록돼 공공시장 판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조달청 예산으로 수요기관에 혁신제품을 제공해 우수 실증사례를 형성하고 후속 구매를 지원하는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2년부터 지원사업을 한 결과 지역 창업기업 6개 사는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고 4개 사는 시범구매 사업자로 선정돼 약 14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는 실시간 수질계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워터아이즈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지 8개월 만에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 군산시 수도사업소, 전북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인천환경공단,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에 워터아이즈가 개발한 고농도 유입하수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통합관리 솔루션이 오는 10월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워터아이즈는 수질 관리 우수 효과를 수요기관에 입증하고 유관 공공기관에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정연욱 워터아이즈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 하수 통합관리 시스템은 실시간 하수 측정을 통해 오염 상황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어 약품과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시범구매 사업으로 유익한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도 지역 혁신기업 5개 사를 선정하고 창업기업의 자립 성장을 위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지정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창업하기 좋은 세종시를 위해 창업·벤처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30 08:56:52[파이낸셜뉴스] ‘스마트양식’ 분야의 기술 산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최근 경남과 경북에 위치한 연구·실증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양식어류 성장 예측 기술, 양식장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양식장에 보급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해양수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22년부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해 최근 경남 진해 소재 첨단양식실증센터와 경북 포항 소재 사료연구센터에 테스트베드 3개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설치 시기는 지난 2022년 12월께 첨단양식실증센터 1개조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사료연구센터에 2개조가 구축됐다. 각 테스트베드는 첨단 양식 기술개발과 관련 기술 실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설은 순환여과양식시스템을 기반으로 각종 ‘수질 센터’ ‘영상분석 장비’ ‘자동 먹이 공급장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장비들과 연동돼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질 분야’ ‘에너지’ ‘실험 생물 결과영상’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현재 첨단양식실증센터는 스마트양식장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제어 통합형 플랫폼 소프트웨어 ‘양식人(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질 변화 및 양식어류 성장 예측’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간 영상분석을 통해 어류의 길이를 측정하고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 ‘정밀 이미지 분석 자동 선별기’ ‘에너지 절감 스마트 수차’ 등을 개발·운영 중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가 인구가 줄고 있고 고령화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을 키우기 위해선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내 양식 산업의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현해 첨단 양식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6 13:50:0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산단 환경 실시간 데이터, 여수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전남 여수시는 시민과 산단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을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국가산단 지상 및 지하에 설치된 2170㎞의 화학·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배관을 3차원 지리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산단 내 유해 대기물질·악취·수질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측정 장비를 구비해 산단으로부터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상암 등 주변 5개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측정된 여수산단 환경 정보는 미래혁신지구 내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지게 되며, 특히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정보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 산단 입주업체들과 공유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을 시민 등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공개키로 했다. 시 누리집 우측 상단 '여수시 누리집을 한눈에'→'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를 클릭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 모바일 홈페이지 하단 '패밀리사이트'→'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에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수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측정 장비들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12:27:36【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한 상수도 체계를 도입한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상수도 통합운영센터를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147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공급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실시간 수질 감시와 관리를 위한 정밀 여과 장치 10곳과 오염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자동 배수장치 10곳, 수질 이상에 대비한 관 세척 장비 6곳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수질 측정 장비 △소규모 유량계 △관로 정보 인식 체계 △스마트 수압계 등 필요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량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되고, 내부 관로에 축적된 이물질이 가정의 수도꼭지로 나오는 등의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수질 이상 시 경보 발령과 함께 오염된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체계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 누수 등 긴급 사고가 발생하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통해 민원 발생지역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압, 수질, 누수 등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2 15:00:25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19개 혁신기업과 참가해 35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160억원 규모의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물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두번째로 참가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로 150여 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공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CES 2024 유레카관에 232㎡ 규모의 K-water관을 열었다. 물산업의 K-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19개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K-water관에는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액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이 방문했다. 총 63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동반 참가 기업인 '에스엠티'가 선보인 수도꼭지 수압에서 발생하는 동력만으로 실시간 수질·수온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는 튀르키예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교체형 필터 없이 물 만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기술 등이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민생 주도의 역동적 시장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산업 육성 플랫폼이 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17 18:16:01[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19개 혁신기업과 참가해 35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160억원 규모의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물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두번째로 참가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로 150여 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공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CES 2024 유레카관에 232㎡ 규모의 K-water관을 열었다. 물산업의 K-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19개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K-water관에는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액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이 방문했다. 총 63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동반 참가 기업인 '에스엠티'가 선보인 수도꼭지 수압에서 발생하는 동력만으로 실시간 수질·수온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는 튀르키예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교체형 필터 없이 물 만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기술 등이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민생 주도의 역동적 시장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산업 육성 플랫폼이 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17 10:32:34출시 25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는 청정 수질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큰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변함없이 국민 생수로서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다수의 성공 노하우는 '품질'과 '깨끗한 수질'로 정리된다. ■화산송이 천연필터로 부드러운 물맛제주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에서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을 지나며 정화된 화산 암반수다. 한라산 고지대에 내린 빗물이 18년 간 화산송이라는 자연이 만든 천연 필터를 통과하며 칼슘,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미네랄을 갖춘 지하수가 탄생하게 된다. 삼다수 생성 지점인 한라산 고지대는 인위적 오염 요소가 없어 제주삼다수는 원수부터 청정함을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지하수는 강수가 땅 속으로 스며든 순환 자원으로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제주삼다수는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지하수 취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2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5800만t으로 이 중 제주삼다수의 취수허가량은 연간 165.6만t(1일 4600t) 규모로 함양량의 0.09%다. 제주삼다수는 원수의 깨끗한 수질을 살려 여과, 자외선 살균 등의 과정만 거친다. 때문에 자연의 물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화산 암층의 광물질이 함유돼 있어 산뜻하고 불쾌감이 없으며 경도가 낮은 연수로서 부드럽고 청량감을 갖고 있다.실제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6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물 맛을 입증한 바 있다. ■취수원부터 지하수까지 철저히 관리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청정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부터 엄격히 관리한다.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환경을 보전하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위해 취수정 주변 14개소의 수질 관측정으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지하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pH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한 발 더 나아가 106개소의 수자원 관측망에서는 실시간으로 지하 수위를 파악하며,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이행하고 있다. 지하 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분석한다. 특히 취수로 인한 지하수 영향 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뒀다. 관측한 데이터는 딥러닝 인공지능(LSTM) 기술과 결합해 삼다수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성을 판단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20년 국제논문에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취수량이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을 증명하기도 했다. ■국가 공인 관리 국내외 인정이러한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 시스템 및 검사·관리 체계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업계 최초로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이외에도 제주삼다수는 지속 이용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해 국내 먹는 샘물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R&D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제주삼다수 R&D 혁신 센터에서는 삼다수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품질관리를 향한 노력으로 제주삼다수는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을 정도로 그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998년에 처음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를 담아낸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25년 동안 사랑받아오며 국민 생수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만이 소비자에게 받아온 신뢰를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20 18:50:22출시 25주년을 맞은 제주삼다수는 청정 수질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큰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변함없이 국민 생수로서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다수의 성공 노하우는 '품질'과 '깨끗한 수질'로 정리된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화산송이 천연필터로 깨끗하고 부드러운 물맛제주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에서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을 지나며 정화된 화산 암반수다. 한라산 고지대에 내린 빗물이 18년 간 화산송이라는 자연이 만든 천연 필터를 통과하며 칼슘,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미네랄을 갖춘 지하수가 탄생하게 된다. 삼다수 생성 지점인 한라산 고지대는 인위적 오염 요소가 없어 제주삼다수는 원수부터 청정함을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지하수는 강수가 땅 속으로 스며든 순환 자원으로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제주삼다수는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지하수 취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2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7억5800만t으로 이 중 제주삼다수의 취수허가량은 연간 165.6만t(1일 4600t) 규모로 함양량의 0.09%다. 제주삼다수는 원수의 깨끗한 수질을 살려 여과, 자외선 살균 등의 과정만 거친다. 때문에 자연의 물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화산 암층의 광물질이 함유돼 있어 산뜻하고 불쾌감이 없으며 경도가 낮은 연수로서 부드럽고 청량감을 갖고 있다. 실제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6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물 맛을 입증한 바 있다. 취수원부터 지하수까지 철저히 관리...지하수위와 수질 24시간 모니터링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청정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부터 엄격히 관리한다.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환경을 보전하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위해 취수정 주변 14개소의 수질 관측정으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지하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pH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한 발 더 나아가 106개소의 수자원 관측망에서는 실시간으로 지하 수위를 파악하며,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이행하고 있다. 지하 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분석한다. 특히 취수로 인한 지하수 영향 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뒀다. 관측한 데이터는 딥러닝 인공지능(LSTM) 기술과 결합해 삼다수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안전성을 판단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20년 국제논문에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취수량이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을 증명하기도 했다. ‘안전한 물’ 제주삼다수, 국가 공인 관리 시스템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아이러한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 시스템 및 검사·관리 체계는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업계 최초로 국가 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이외에도 제주삼다수는 지속 이용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해 국내 먹는 샘물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R&D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제주삼다수 R&D 혁신 센터에서는 삼다수 품질 연구와 개선, 관리 기능 강화,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품질관리를 향한 노력으로 제주삼다수는 한 번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을 정도로 그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998년에 처음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를 담아낸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25년 동안 사랑받아오며 국민 생수로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만이 소비자에게 받아온 신뢰를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15 15:24:39서울시가 올해 목표한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아리수 품질확인제' 건수를 10월에 조기 달성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00만건의 아리수 품질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아리수 품질확인제 건수는 10월말 기준 20만6000건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인 18만2000건을 조기에 달성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 연간 목표건수는 지난해 11만2000건에서 올해 18만20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수질검사 요원이 가정으로 찾아가 먹는물 적합 여부를 현장에서 측정하고, 물 사용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8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래 올해 10월 둘째 주까지 누적 627만5000건을 완료했다. 이 중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8315가구에 대해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수위 조절 등을 통해 조치를 했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을 통해 미리 약속한 시간에 수질 검사요원 '아리수 코디'가 2인 1조로 찾아가 수질검사를 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 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과 구리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pH)다. 올해 검사한 20만6000건 중 단 13건만 잔류염소 농도 기준 0.1㎎/L 이하로 측정돼 개선 조치를 했다. 나머지는 모두 환경부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급수관 세척비 및 수도꼭지 필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린닥터서비스'도 올 하반기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 중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등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 내 56만5000가구의 90%인 50만6000가구의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했다. 올해를 기준으로 급수관 교체가 필요한 5만9000가구가 남아 있으며, 85억원을 투입해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교체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행정동을 포함해 527개 지점의 실시간 수질 정보를 온라인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13 18: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