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은 10일부터 수도권전철 이용안내 스마트폰 앱인 '코레일전철톡'에서 실시간 열차운행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전철톡 초기 화면 노선도에서 원하는 수도권전철 및 지하철역을 선택하면 현재 도착 예정인 열차의 실시간 운행정보가 제공된다. 각 역의 열차 운행정보는 기본적으로 열차시간표 기준으로 제공되고, '실시간정보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운행정보로 전환돼 서비스 되는 방식이다. 또한 노선별 전체 열차의 운행 현황을 확인하려면 새로 추가된 '실시간 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코레일전철톡은 철도 운영기관이 직접 서비스하는 앱인 만큼 정확하고 차별화된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해 새롭게 iOS버전 출시 등 이용객의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5-01-09 14:30:44코레일 전철톡 애플리케이션 화면. 역별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10일부터 수도권 전철 이용안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코레일 전철톡'의 실시간 열차운행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 전철톡' 초기 화면인 노선도에서 원하는 수도권 전철 또는 지하철역을 선택하면 현재 도착 예정인 열차의 실시간 운행정보가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각역의 열차 운행정보는 열차시간표를 기준으로 제공되고 '실시간 정보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운행정보로 전환돼 서비스된다. 또 새롭게 추가된 실시간 정보 메뉴에서는 노선별 전체 열차의 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코레일전철톡은 철도 운영기관이 직접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정확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iOS버전 출시 등 이용객의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5-01-09 13:36:38【대전=김원준기자】 코레일은 열차운행 중 천재지변,운행장애ㆍ지연ㆍ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정보를 안내할 수 있는 ‘원격다중안내 시스템’을 2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원격다중안내 시스템은 열차운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여객업무를 총괄하는 상황반에서 현장정보를 영상ㆍ음성ㆍ텍스트 등으로 전국의 업무관련 담당자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코레일은 돌발상황 발생 때 원격다중안내 시스템을 활용, 역과 열차 내 영상장치에 열차운행정보를 직접 전송하고,안내방송도하게 된다. 김복환 여객본부장은 “원격다중 안내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운행정보를 현장에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열차운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철도 이용객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09-01 11:38:50부산교통공사는 기존 카카오맵에서만 확인 가능하던 부산도시철도의 실시간 열차 정보를 네이버 지도,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열차 증편·지연·운행 시간 연장 등의 이례적인 운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도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 앱을 통해 도착 시간, 하차 알람 등 기본 정보가 제공됐지만, 이는 열차 시각표 기반의 정시 운행 정보로 지연 등 이례상황에는 실시간 반영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실제 열차 위치 기반의 운행 현황과 다음 열차 도착 시간 등 실시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동 계획 수립과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례적인 운행 상황 발생 시 열차 증편·지연· 시간 연장 등의 정보도 카카오 및 네이버 앱에 실시간 반영됨에 따라 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체감 서비스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앞서 2018년 카카오와 '부산도시철도 이용편의 증진 및 정책홍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카카오맵을 통해 열차 도착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와의 협약을 확대 체결하면서, 실시간 열차 정보 공유 플랫폼을 다변화하게 됐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부산도시철도의 정확한 열차 도착 정보와 실시간 운행 현황이 제공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5-05-08 19:29:1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기존 카카오맵에서만 확인 가능하던 부산도시철도의 실시간 열차 정보를 네이버 지도,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열차 증편·지연·운행 시간 연장 등의 이례적인 운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도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 앱을 통해 도착 시간, 하차 알람 등 기본 정보가 제공됐지만, 이는 열차 시각표 기반의 정시 운행 정보로 지연 등 이례상황에는 실시간 반영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실제 열차 위치 기반의 운행 현황과 다음 열차 도착 시간 등 실시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동 계획 수립과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례적인 운행 상황 발생 시 열차 증편·지연· 시간 연장 등의 정보도 카카오 및 네이버 앱에 실시간 반영됨에 따라 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체감 서비스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앞서 2018년 카카오와 ‘부산도시철도 이용편의 증진 및 정책홍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카카오맵을 통해 열차 도착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네이버와의 협약을 확대 체결하면서, 실시간 열차 정보 공유 플랫폼을 다변화하게 됐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부산도시철도의 정확한 열차 도착 정보와 실시간 운행 현황이 제공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8 09:23: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7일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와 열차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에 한해 제공되었던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가 부산 지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열차가 시간표와 다르게 운행되는 경우에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부산도시철도의 실시간 열차 위치와 다음 열차 도착 시간 등 운행 현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열차 증편, 지연, 운행 시간 연장 등과 같은 이례적인 상황도 실시간으로 안내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이동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시간 지하철 정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제공되어, 부산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2022년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3년에 선보인 대중교통 길안내 기능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버스·지하철 승하차 정보를 제공하며, 탑승할 버스 노선이나 환승할 지하철 방향 등 이동 중 필요한 정보를 알림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네이버 지도 이은실 리더는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는 지도 서비스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이동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줄이는 핵심 기능”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지도는 더 많은 지역과 다양한 교통수단의 편의 기능을 확대해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08:29:17[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30일 대전 본사에서 국가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성능 검증 완료에 따라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을 비롯한 60여명의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단은 △이동폐색 열차제어 기술 개발 △열차 자동 운전 기술 개발 △국내 성능 검증 기반 조성 등 KTCS-3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KTCS-3는 기존 열차 위치 검지 방식인 궤도회로 대신 차량 자체의 지상장치를 통해 열차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신호기 등 지상 설비를 대폭 축소할 수 있어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공단은 2018년 KTCS-3 핵심기술 연구에 착수했으며, 2020년까지 차상장치 등의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2021년부터는 유럽 공인 시험 기관 및 국내 철도 종합 시험 선로를 통한 실차 운행 시험을 거쳐 올해 3월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앞으로 철도 신호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해 K-철도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30 16:47:32[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탄핵 선고 이후 집회 인파가 모이고 있는 시내 곳곳의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주말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예의 주시해 달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에 대비해 주요 인파 밀집지역에 △현장대응요원 일 최대 2400명 투입 △안국역 폐쇄(4일 오후 2시 현재) 및 무정차 △안국·여의도 등 현장진료소 4개 운영 △소방차량·대원 700여 명 집중 배치 등 대책을 가동했다. 5일까지 자치구,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 일 최대 2400여 명(시·자치구·소방재난본부·교통공사 등)의 현장대응 인력을 안국역·광화문역·시청역·한강진역·여의도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지역에 투입해 시민 안전을 집중관리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교통·방범용 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가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도 현장에 배치해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대응 태세를 높인다. 또 여의도 지역 혼잡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기존 4일에서 8일로 시작일을 순연했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 운행한다.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 신속한 상황 판단을 위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 상황 및 필요에 따라 무정차 통과, 임시열차 편성·전동차 추가 투입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4일까지 안국·세종사거리·광화문·여의대로·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개소의 이용을 전면 중단한다. 한편 지하철 무정차, 버스 우회 경로, 통제 구간 등 교통 정보는 ‘토피스’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04 15:49:33[파이낸셜뉴스] 개통 21주년을 맞은 KTX가 그간 총 11억4000만명의 승객을 싣고 총연장 6억9000만㎞를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 한 사람당 KTX를 23번 탄 셈이고 전체 운행거리는 지구둘레(4만㎞)를 1만 7000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다. KTX는 2004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개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이다. KTX '連引거리' 2800억㎞ 코레일은 지난 21년 동안 KTX가 11억 4000만명을 싣고 6억 9000만㎞를 달렸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KTX-청룡 등이 새로 운행하며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고인 9000만명(8989만명)에 육박한다. 그동안 KTX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연인(連引)거리)를 모두 합치면 2800억㎞에 달하며,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의 약 1880배다. 처음 경부·호남선 20개 역에서 시작한 KTX는 현재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중부내륙선(판교~충주~문경)과 중앙선(서울~안동~부전)이 연장개통했다. 노선 연장에 따라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모두 전년 대비 이용객이 두 배 가량 늘어나 수도권과 지방 간 이동편의가 높아졌다. 올 연말에는 동해선에도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만 6000명이다. 개통 첫해 7만 2000명과 비교하면 3.4배 늘었다. 하루 운행횟수도 개통 초 142회에서 올해 385회로 2.7배 증가했다. 올해 KTX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1절 연휴 전날인 2월 28일로, 하루 385회 운행해 33만명이 탔다. 개통 첫해 하루 최대 이용객인 11만명(2004년 9월 29일·추석 다음날)보다 3배 늘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10만 3000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2004년 대비 2.3배 늘었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행신역으로 첫 해 267명에서 현재 5313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KTX, 대한민국 중추교통수단 '우뚝'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 비중을 살펴보면, 2004년에는 18%만 고속열차를 탔다. 해마다 비율이 늘어나 2014년은 42%, 2024년은 62%, 2025년(3월 기준)에는 63%를 넘어섰다. 10명 중 6명 이상이 KTX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국가교통통계에 따르면 KTX는 210㎞이상의 거리에서 수송분담률 25.6%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의 중·장거리 통행에 있어 중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코레일의 권역별 교통시장조사 결과에서는 서울~부산 이동의 53%, 서울~광주 44%, 서울~울산 62%가 KTX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디지털로 진화하는 서비스 철도 서비스도 시대상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해왔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기반으로 하는 ‘코레일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확대하고 있다. 코레일 MaaS는 누적 다운로드수 3500만회를 달성한 코레일톡에서 승차권 예매뿐 아니라 △길안내 △숙박 △대중교통 △렌터카 △카셰어링 △실시간 열차위치 안내 등 교통과 다양한 여행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혁신 플랫폼이다. 특히, ‘실시간 열차위치 안내’는 국민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철도서비스’ 1위로 선정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과 선로 위주의 철도 전용지도에서 전국 모든 열차의 실시간 위치와 예상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이용건수 873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열차 탑승 또는 도착시간에 맞춰 코레일톡으로 커피나 베이커리 제품을 미리 예약해 역사 매장에서 포장된 제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커피&빵’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나아가 시각·지체장애인이 디지털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승차권 음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과 상담을 결합한 인공지능(AI)음성챗봇으로, 실제 상담원과 대화하듯이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서 승차권을 구입·변경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 가속화로 코레일톡 등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열차 승차권 발권 비율은 올해 2월 기준 92%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입해, 역창구 발권비율이 85%였던 2004년과는 반대가 됐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 크게 증가 지난해 KTX를 포함한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약 554만명에 달했다. 이는 2023년 344만 명에서 210만 명이 더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은 1637만 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3명 중 1명꼴로 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역에 ‘외국인 우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과 직원의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음성인식 AI 기반 통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차권 구매는 물론 철도 전반에 대해 안내를 강화했다. 서울역에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동발매기와 영상발권장치도 추가 설치했다. 외국인 전용 PC를 지정해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승차권 자가발권과 정보검색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는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외국인 이용객들이 더 쉽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좌석을 골라서 예약할 수 있는 좌석선택 ‘시트맵’ 기능을 구현했다. 외국인용 철도자유여행패스인 ‘코레일패스’ 사용자가 역 창구 방문없이 홈페이지나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사전 지정할 수 있다. 순수 국내기술 동력분산식 'KTX-청룡' 개통 당시에는 20칸(동력집중식·기관차 2칸·객차 18칸)으로 구성된 KTX-1을 46대 운행했다. 이어 2010년에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동력집중식, 기관차 2칸, 객차 8칸)이, 202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동력분산식, 총 6칸)이 순차로 도입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최대 시속 320㎞로 달릴 수 있는 KTX-청룡(동력분산식·총 8칸)이 다니기 시작했다. KTX-청룡은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기존 KTX-산천 대비 좌석수가 36%(379→515석), 앞좌석 의자와 무릎 사이 간격이 19%(106→126㎜), 통로폭도 34%(450→604㎜) 넓어져 더 쾌적해졌다. 아울러 코레일은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KTX-1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차량은 인공지능 등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열차운행 관련 모든 기기의 상태진단을 위한 상태기반 유지보수(CBM)를 고도화하고 △진동과 승차감을 실시간 측정하는 주행안정시스템 △탈선 감지 시 자동으로 비상제동을 체결하고 선로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가이드 등이 도입된다. 또,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차체를 경량화하고, 경제적 운전을 유도하는 운전자 보조시스템(DAS·Driver Advisory System) 등을 구현한다. 이용객 편의성도 대폭 향상된다. △좌석과 수화물 칸 확대 등 여행객 맞춤형 공간 △화장실 고급화 △3개 등급 좌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편의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KTX가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1 09:37:27[파이낸셜뉴스]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진화작업 중이던 대원 4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지자 산림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틀째 계속되는 경남 산청 산불에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경찰·소방·군인 등 1300여 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을 잡지 못했다.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에서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이날 오후 1시 70%였던 진화율은 오후 5시 35%까지 떨어졌다. 산불영향 구역은 290ha로 더 넓어졌고, 전체 화선도 18km로 확대됐다. 산청군 시천면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과 함께 진화에 나섰던 대원 1명과 공무원 1명도 연락이 두절돼 소방 당국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역풍이 불며 고립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화대원 5명과 주민 1명 등 6명이 다쳤다. 산불로 산청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전날 대피한 데 이어, 이날도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헬기가 뜰 수 있는 일몰 전까지 큰불을 잡지 못하면서 화재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성묘객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산 정상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5.6m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8km가량 떨어진 의성읍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특수진화대 등 인력 596명과 소방차 등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30% 정도다. 의성읍 철파리 주민 100여 명과 한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요양병원 환자 일부는 안동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로 중앙선 의성∼안동역 구간 열차 운행도 오후 3시 45분부터 중단됐다.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30ha로 집계됐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야산에서도 이날 낮 12시 12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불이 나자 인근 마을 2곳에 거주하는 46가구 8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30%이고, 피해 면적은 약 35ha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를 보면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이날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은 총 30건으로 현재 6건의 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 이날 오전 10시 8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20분 만에 꺼졌고, 강원 정선군 덕천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4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2곳에서도 불이 났다가 진화됐고, 전남 보성군에서도 산불이 3건 잇따라 발생했다가 대부분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행안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울산, 경북, 경남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재난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조치 등이 이뤄진다. 우리나라는 '남고북저'의 기압 속 기온이 높고 건조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현재 남쪽엔 고기압, 북쪽엔 저기압이 자리한 기압계가 유지되며 서풍이 불고 있다. 이에 동해안과 영남 내륙 곳곳엔 건조주의보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풍이 불면 산지가 많은 백두대간 동쪽의 기온이 크게 오르고 대기가 건조해진다. 공기가 산을 타고 오를 때 차고 건조해졌다가 정상을 넘어 내려갈 때 다시 따뜻해지면서 산 아래 지역에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현상'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말엔 따뜻한 공기가 뚜껑처럼 산 위를 덮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백두대간 동쪽으로 고온 건조한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서해안 쪽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25% 이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 충북(영동), 제주도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당분간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3-22 23: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