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실시간 스포츠 영상과 게임 영상을 도박사이트에 넘긴 혐의(도박장소개설.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도박 방송업자 총책 김모씨(44)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일당은 2015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부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컴퓨터 36대가 설치된 스튜디오를 마련한 뒤 중계료를 받고 도박사이트 102곳에 영상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사이트당 월 150만∼250만원의 중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 영상 중계로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확인된 것만 16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는 딜러를 고용해 직접 고안한 도박게임 '나인볼' 추첨 영상을 제공했다. 나인볼 게임은 0∼9의 숫자가 적힌 공이 들어있는 추첨기에서 딜러가 뽑은 공 4개를 이용해 숫자 합이 큰 쪽을 맞추거나 홀짝을 맞추는 게임이다. 이들은 나인볼 영상을 1년 가까이 무료로 제공하다가 지난달부터 이를 유료로 전환해 중계료 명목으로 95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들이 중계하는 영상을 받은 도박사이트들은 확인된 것만 총 1조 2000억원대 판돈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중계사이트 서버를 일본에 개설했다. 나인볼 게임 스튜디오도 경기 부천에서 운영하다가 유료 중계를 시작한 지난달에는 미얀마 국경 지역으로 이전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와 공생하는 게임 영상 중계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08-10 17:37:10[파이낸셜뉴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도박중독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4~16세 청소년들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국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을)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중독 치유 및 상담 건수는 지난 2020년 1286건에서 2024년 2665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박 유형도 '스포츠토토'에서 '온라인 카지노'로 변화했으며, 온라인 카지노 이용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도박중독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치유 및 상담 서비스 이용자 중 17~19세의 비율은 80.5%였으나, 2024년에는 55%로 크게 줄었다. 반면 14~16세 청소년의 비율은 같은 기간 12.8%에서 20.6%로 증가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박 유형도 급변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가장 인기 있었던 불법도박은 '스포츠토토'로, 이용 건수가 608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스포츠토토와 '실시간 게임도박'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올해 온라인 카지노는 급격히 늘어나 올해 이용 건수가 2020년 대비 14배 이상 폭증한 1563건에 달했다. 이는 온라인 카지노의 접근성이 높고,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계현 의원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카지노에 몰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즉시성 때문에 중독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은 물론, 청소년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도박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5 10:54:1710대 청소년 가운데 도박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5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를 이용한 10대 청소년은 지난 2021년 1242명에서 올해 234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4년 통계는 연간 이용자가 아닌 1∼7월 이용자 기준인 만큼, 올해 연간 통계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올해 치유 서비스를 받은 청소년의 도박 유형을 보면 △불법 온라인 카지노 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 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 14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 카지노의 경우 2021년 치유 서비스 이용자가 200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7월에만 1319명에 달했다. 민 의원은 "10대들의 변화한 도박중독 유형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5 07:43: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10조원 규모의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일당 15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등 16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106억원의 범죄수익금도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2021년 9월 캄보디아·미국에 해외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46개를 개설한 후 회원 3만 명을 모집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도박사이트와 관련된 금융계좌 3000여개를 통해 배팅된 금액은 합산 결과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사이트 운영에는 조직원 55명, 대포통장 대여자 43명, 도박행위자 54명이 가담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들을 ‘국내 총판’으로 동원해 회원들을 모집했다. 해외 호텔 카지노의 실시간 도박 영상 중계권을 구입해 ‘바카라’ 등의 카지노 도박을 비롯해 스포츠 게임, 파워볼 등 다양한 종류의 도박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 총책, 해외 운영 관리, 국내 운영 관리, 통장 관리, 자금 관리, 사이트 관리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기업 형태로 조직을 운영했다. 국내에는 관리 조폭 13명을 포함한 평소 친분이 있고 믿을 만한 사람 17명에게 국내 총판을 맡겨 별도로 회원을 모집·관리하면서 배당금의 0.2%∼1% 상당의 금원을 수익으로 가져가도록 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통해 수익금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에 이용된 금융계좌 3000여개와 휴대폰 통화내역 등 면밀히 분석해 국내 운영사무실 5곳 등 범행 장소 52곳을 압수·수색했고 현장에서 현금, 고급시계, 대포통장, 대포폰 등 증거물 200여점을 압수했다. 특히, 자금 흐름을 분석해 250여 개의 금융계좌에 나눠 보관된 총 106억원의 범죄수익금을 찾아내어 기소전 추징 보전했다. 또한, 외국 경찰과 긴밀한 국제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운영한 사무실의 해외 총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검거했다. 이들이 운영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 46개는 모두 폐쇄했다.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폭력 조직의 운영 재원이 되는 기업형·지능형 불법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자금 줄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에서 사행성 도박을 하는 경우 도박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불법 도박사이트와 같이 조직폭력배의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02 13:01:20[파이낸셜뉴스] 무려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이 적발됐다. 이 도박사이트 운영에 조직폭력배까지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울산경찰청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46개를 개설해 회원 3만명을 모집한 뒤 도박하게 한 혐의 등으로 1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단순 가담자와 대포통장 대여자, 도박 행위자 등 136명을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운영총책인 A씨 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년 가량 캄보디아와 미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도박사이트 46개를 개설한 뒤 호텔 카지노 영상을 실시간으로 틀어주거나 스포츠 게임, 파워볼 등에 회원들이 돈을 걸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회원 모집과 관리는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경기, 대구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조직폭력배 13명과 지인 등 총 17명이 맡아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조폭들은 평소 상습 도박자들을 많이 알고 있어 회원 모집이 수월하다는 점을 이용했으며, 이들은 배당금의 0.2∼1% 상당을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익금으로 호텔을 빌려 생활하고, G바겐, 람보르기니 등 고급 외제차를 빌려 타고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체 조직이 운영 총책, 해외 운영 관리, 국내 운영 관리, 통장 관리, 자금 관리, 사이트 관리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 형태로 운영됐으며, 이들이 최소 1000억원 이상 수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도박사이트 이용자 중 최대 20억원을 잃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폭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챙긴 수익금을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금융계좌 3000여개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100여개 등을 분석하고, 국내 사무실 5곳 등 범행 장소 52곳을 압수수색해 현금과 고급 시계, 대포통장, 대포폰 등 증거물 200여점을 확보했다. 또 자금 흐름을 분석해 250여개 금융계좌에 나눠 보관된 범죄수익금 총 106억원을 찾아냈으며, 이들이 재판 전 자금을 빼돌릴 수 없도록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를 하고, 국제공조로 캄보디아 사무실 해외총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또 경찰은 피의자들이 운영한 인터넷 도박사이트 46개를 모두를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도박사이트를 모두 폐쇄 조치했으며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추적 중"이라며 "범죄수익금 또한 끝까지 추적해 조직 자금원으로 연결고리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2 10:35:0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아들의 음주운전·성추행 의혹에 "우리 아들은 이런 거 안 한다. 가짜뉴스"라고 일축한 지 하루 만에 '불법 도박'에 사과하면서 가족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빠르게 사과하고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책임 져야 한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재명이네 마을 커피숍'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들의 음주운전·성추행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 방송은 이 후보가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접속해 직접 답글을 달고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송에 나온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는 '이재명 후보 자제 얘기'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고, 아들의 음주운전과 성추행 의혹이 적혀 있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우리 아들이? 우리 아들은 이런 거 안 하는데"라며 "요즘에 하도 가짜가 많다.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답글을 직접 달고 "걱정하지 마세요. 가짜뉴스는 오래 못 간다. 제가 사필귀정을 믿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별 거를 다하나보다. 막 지어내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튿날 이 후보 아들 이동호씨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졌고, 이 후보는 공식 사과했다. 이 후보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면서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었었다"고 사과했다. 입장문에서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오전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중앙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가족과 관련해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터넷 매체와의 합동 인터뷰에서는 "(대통령 후보의 가족 검증은)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일일지 몰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선택의 여지 없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형사 처벌에 해당할 경우 책임지겠다고 공개 발언한 것이다. 전날 조선일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 이씨가 2019년부터 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기고싶다'는 닉네임으로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을 담은 글들을 올렸고, 불법 도박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후보 사과에 이어 이동호씨 또한 입장문을 내고 "제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이런 상황에 이씨의 성매매 의혹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확전하는 모양새다. 이씨가 마사지 업소 후기를 남겼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퍼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17일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다고 한다"고 했다. '글 내용을 보면 가지 않고서 썼다기에는 의심스럽다'는 언론의 지적에 이 후보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아들의 도박 자금 출처에 대해 "한 번에 몇 십 만원씩 찾아서 사이버 머니로 한 모양인데, 아무튼 기간이 꽤 길다"면서 "그 사이에 잃은 게 1000만원 이내 잃은 것 같다. 은행 빚이 좀 있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2-17 17:46:32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스포츠 경기의 승부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 '라이브플레이'가 내년 2월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이브플레이는 국내 스포츠베팅의 한계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불법 스포츠 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강한 참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게임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스포츠베팅 이용에 갈증이 많았던 이용자들은 라이브플레이의 파격적인 혜택과 기술력에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시 전부터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플레이' 는 축구(EPL), 농구(NBA), 야구(MLB) 등 해외 유명 스포츠 리그에서부터 하키, 탁구, 크리켓과 같은 비인기종목 그리고 E스포츠와 같은 이색 종목리그까지 분야별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경기의 승부를 예측해 적중 시키는 스포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스포츠 예측 항목은 해당 경기의 승무패, 핸디캡, 언더 오버 등을 포함해 각종 경기 조합 등 무려1,000가지 이상의 베팅 조합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자들은 성향에 맞춰 한 경기 내에서도 여러 항목을 조합할 수 있어 수준 높은 예측 게임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해외 메이저 및 마이너 경기의 데이터 분석 및 해외 유명 배당 업체 B사와의 제휴를 통해 500여종 이상의 방대한 스포츠 종목 데이터와 함께 고객 편의성을 제공해 보다 안정적으로 스포츠 예측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브플레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기존 스포츠베팅의 한계가 뚜렷하여, 음지에서 이용하는 사행성 사이트가 나날이 활성화되었다. 그 점에 착안하여 보다 실질적인 혜택과 기술력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으며,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가장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더욱 전문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최대한 이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 이라 밝혔다. 라이브플레이 승부예측 게임은 내년초 2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서비스 기획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전문화된 IT 기술 노하우와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기술을 지원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2020-12-16 16:46:44[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불법도박의 규모는 합법사행산업 22조 4000억원의 3.6배인 8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하여 실시한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연구 결과(2019년 기준)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법도박의 규모는 8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수치는 불법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의 지출액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2016년 제3차 실태조사 결과인 70조9000억원에 비해 약 15.0%(약 10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경마, 경륜, 복권 등 합법사행산업 22조4000억원(2018년 기준)의 약 3.6배에 달하는 규모다. 종류별 규모를 살펴보면 △불법 스포츠도박이 20조5000억원(25.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15조원(18.4%), △불법 온라인 카지노 10조6000억원(13.0%), △온라인 즉석 또는 실시간 사행성게임 8조2000억원(10.0%), △사설 카지노장 7조5000억원(9.2%), △불법 경마 6조9000억원, △불법 웹보드 게임 5조4000억원(6.6%), △불법 하우스도박 3조7000억원(4.5%), △불법 경륜 2조4000억원, △불법 경정 1조1000억원(1.3%), △불법 소싸움 4000억원(0.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사감위는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불법 온라인 도박의 규모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종류별 규모를 살펴보면 △불법 스포츠 도박 20조5000억원(37.7%), △불법 온라인 카지노 10조6000억원(19.5%), △온라인 즉석 또는 실시간 사행성게임 8조2000억원(15.0%), △불법 경마 6조3000억원(11.5%), 불법 웹보드 게임 5조4000억원(9.9%), △불법 경륜 2조2000억원(4.0%), 불법 경정 1조원(1.8%), 불법 소싸움 3500억원(0.6%) 등이며 총 54조5000억원으로 불법도박 규모 전체의 6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불법도박 시장은 경쟁이 과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에게만 수익이 몰리는 과점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조직을 다단계화하고 적발 시 처벌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박 수익을 일일 정산하는 등 운영 수법이 점점 고도화.치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불법 온라인도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는 불법도박 규모 산출의 신뢰 제고를 위해 1~3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했으며 조사 표본을 제3차 조사의 2000명에서 7934명으로 대폭 확대하여 규모 추정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23 16:01:24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일명 '박사'가 구속된 후 범죄 온상지였던 텔레그램에서 단체방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소탕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텔렉시트(Telegram+exit)'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텔레그램 내 영상물 유포 차단과 일당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입장이다. ■2만명 불법홍보방 하루만에 '폭파' 22일 새벽께 약 2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었던 한 텔레그램 단체방이 삭제됐다. 이 방은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사 조모씨가 지난 19일 구속되기 전까지 참여자가 2만5000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3000여명의 참여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해당 방은 각종 불법거래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했다. 논란이 된 '박사방'과 마찬가지로 음란물을 공유하는 방의 링크가 올라오거나 대마초 등 마약판매, 불법 도박사이트, 사설 선물거래, 대포통장 및 신분증 판매를 홍보하는 글들도 끊임없이 올라왔다. 관련 내용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가 해당 방에 입장한 후 값을 치르면 거래가 성사되는 구조다. 그러나 활발하게 운영되던 이 방은 예고도 없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텔레그램은 방장이 방을 삭제하면 참여자들도 과거 게시물을 읽을 수 없고, 방에서 강제로 빠져나가게 된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씨 등 박사방 운영자는 물론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까지 처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텔레그램 탈퇴'가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n번방 단순 회원도 처벌이 가능한 지 여부와 텔레그램 기록 삭제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기록이 잘 남지 않다는 점에서 각종 범죄의 주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텔레그램 내에서 불법거래를 시도할 경우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한 가입자는 전했다. ■"해외공조 통해 모두 검거할 것" 경찰은 박사방 등 텔레그램 내 성착취 공유방에서 유포된 영상들이 해외 메신저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제공조 수사 등을 통해 불법 영상물 유포자 및 회원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수사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해외 공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공조를 통해 충분히 검거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게임 전용 모바일 메신저인 디스코드 뿐만 아니라 '위챗' '큐큐' 등 해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법촬영물 유통 중인 사안에 대해 수사 중이며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 사건을 공론화한 단체 '프로젝트 리셋'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3월 18일 오후 기준 디스코드 내 디지털 성범죄 서버(대화방)는 112개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등 텔레그램 내 성착취 공유방의 경우 주범만 잡혔을 뿐, 이용자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계획을 세워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공개" 국민청원 역대 최다 한편 '박사'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이날 역대 최다 동의 수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많은 동의 수를 기록한 청원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정당해산 청원'으로, 183만1900명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 기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모두 183만5195명이 동의를 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게시된 지 나흘 만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이병훈 김문희 기자
2020-03-22 17:33:52[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일명 '박사'가 구속된 후 범죄 온상지였던 텔레그램에서 단체방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소탕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텔렉시트(Telegram+exit)'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텔레그램 내 영상물 유포 차단과 일당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입장이다. ■2만명 '불법홍보'방 하루만에 '폭파' 22일 새벽께 약 2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있었던 한 텔레그램 단체방이 삭제됐다. 이 방은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사 조모씨가 지난 19일 구속되기 전까지 참여자가 2만5000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3000여명의 참여자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해당 방은 각종 불법거래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했다. 논란이 된 '박사방'과 마찬가지로 음란물을 공유하는 방의 링크가 올라오거나 대마초 등 마약판매, 불법 도박사이트, 사설 선물거래, 대포통장 및 신분증 판매를 홍보하는 글들도 끊임없이 올라왔다. 관련 내용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가 해당 방에 입장한 후 값을 치르면 거래가 성사되는 구조다. 그러나 활발하게 운영되던 이 방은 예고도 없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텔레그램은 방장이 방을 삭제하면 참여자들도 과거 게시물을 읽을 수 없고, 방에서 강제로 빠져나가게 된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씨 등 박사방 운영자는 물론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이들까지 처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텔레그램 탈퇴'가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고, n번방 단순 회원도 처벌이 가능한 지 여부와 텔레그램 기록 삭제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기록이 잘 남지 않다는 점에서 각종 범죄의 주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텔레그램 내에서 불법거래를 시도할 경우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한 가입자는 전했다. ■"해외공조 통해 모두 검거할 것" 경찰은 박사방 등 텔레그램 내 성착취 공유방에서 유포된 영상들이 해외 메신저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제공조 수사 등을 통해 불법 영상물 유포자 및 회원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수사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해외 공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공조를 통해 충분히 검거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게임 전용 모바일 메신저인 디스코드 뿐만 아니라 '위챗' '큐큐' 등 해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법촬영물 유통 중인 사안에 대해 수사 중이며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 사건을 공론화한 단체 '프로젝트 리셋'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3월 18일 오후 기준 디스코드 내 디지털 성범죄 서버(대화방)는 112개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디스코드 서버 검색 사이트에서 '야동'을 키워드로 입력하기만 해도 10개가 넘는 음란물·성착취 영상 공유방이 검색되기도 했다. 여전히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등 텔레그램 내 성착취 공유방의 경우 주범만 잡혔을 뿐, 이용자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계획을 세워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공개하라" 국민 청원 역대 최다 한편 '박사' 조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이날 역대 최다 동의 수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많은 동의 수를 기록한 청원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정당해산 청원'으로, 183만1900명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 기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모두 183만5195명이 동의를 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게시된 지 나흘 만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이병훈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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