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편을 실외배변 시키는 아내에게 정신과 전문의가 일침을 가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3회에서는 관계 회복을 위해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한 '투견 부부'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서로를 향해 심각한 폭언, 폭행을 보여준 '투견 부부' 아내를 만나 "빚 다 갚으셨잖나. 본인도 노력하셨지만 남편도 노력 안 한 건 아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결혼 초 빚이 있다는 걸 속인 건 큰 잘못이다. 엄청난 상처였을 것 같다. 근데 그걸 수습하기 위해 남편이 했던 생활은 노예 생활보다 못 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남편은 빚을 다 갚은 현재도 턱없이 부족한 용돈으로 살며 집에서 배변활동도 맘대로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통제는 자칫하면 독재고 자칫하면 가스라이팅이다. 남편이 돈 관리에 미숙하니 통제할 수 있지만 경제적인 것만 통제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잖나.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라면서 "이런 표현까지 쓰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이 집안에서 기생충, 벌레 같다"고 비유했다. 아내가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하자, 그는 "본인이 피해자 낙인을 찍어서 그렇다. 빚 다 갚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결혼했을 때 사기당한 심경으로 살고 있다. 계속 스스로에게 되새김질 하면서 피해자로 낙인 찍고 남편은 계속 가해자인 거다. 나 스스로 가스라이팅 하는 거다. 남편은 나를 속이고 갉아먹는 사람으로 본다. 그걸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7:46:22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업장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형견의 입마개 착용을 요구하는 등 대형견에 대한 편견을 형성하는 일도 잦아진다. 지난 10일 한 개그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산책하는 반려견들을 촬영하며 인식표, 배변 수거와 함께 '입마개 착용'을 존중의 한 척도로 평가했다. 영상 초반부에서 이 개그맨은 입마개 착용의 법적 의무를 설명하며 진돗개는 법적으로 입마개 의무 견종(맹견 5종)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시민을 대상으로 촬영한 영상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얌전히 산책하는 진도견이나 진도믹스견이 나온 장면에서만 "입마개를 안 했다"고 언급했다. 몸집이 더 큰 품종견들이 나왔을 때는 입마개 착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림 같다" "너무 예쁘다"와 같은 찬사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송 내용이 대형견, 특히 진도견의 입마개 착용이 당연시되는 인식을 강화하고, 이로 인해 대형견에 대한 시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관광지도 대형견 입마개 이슈로 떠들썩하다. 평소 무게 15㎏ 미만 반려견 입장만 허용했던 이곳은 5월부터 '이달의 대형견'을 지정하고 해당 견종에 대해서는 무게제한 없이 입장을 허용한다는 이벤트를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런 내용의 공지를 보고 반발했다. 해당 이벤트는 '펫프렌들리'라는 문구를 내걸었음에도 △골든리트리버와 시베리안허스키 등 품종견만 입장 가능 △중대형견의 입마개 의무착용 요구 △유박비료 사용 △제한된 장소에서만 '오프마스크존' 공지 △실외공간에서도 매너벨트(반려견 전용 기저귀) 착용 등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을 위해, 반려인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말과 행동들이 오히려 반려인들에게 화살로 돌아갈 수 있다. 방송 등을 통해 대형견 입마개를 매너이자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전달할 경우 대형견 산책 시 반려인들이 낭패를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실제로 대형견 반려인들은 산책길에서 시비와 욕설, 협박, 심지어 폭행까지 당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펫티켓'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편견을 없애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반려동물 문화를 개선하는 방송이 필요한 시점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8 18:25:34[파이낸셜뉴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업장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형견에 대한 입마개 착용을 요구하는 등 대형견에 대한 편견을 형성하는 일도 잦아진다. 지난 10일 한 개그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호자들의 동의 없이 산책하는 반려견들을 촬영하며 인식표와 배변수거와 함께 '입마개 착용'을 존중의 한 척도로 평가했다. 영상 초반부에서는 입마개 착용의 법적 의무를 설명하며 진돗개는 법적으로 입마개 의무 견종(맹견 5종)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촬영한 영상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얌전히 산책하는 진도견이나 진도믹스견이 나온 장면에서만 "입마개를 안 했다"고 언급했다. 몸집이 더 큰 품종견들이 나왔을 때는 입마개 착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림 같다", "너무 예쁘다"와 같은 찬사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송 내용이 대형견, 특히 진도견의 입마개 착용이 당연시되는 인식을 강화하고 이로 인해 대형견에 대한 시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관광지도 대형견 입마개 이슈로 떠들썩하다. 평소 무게 15kg 미만 반려견 입장만 허용했던 관광지는 5월부터 '이달의 대형견'을 지정하고 해당 견종에 대해서는 무게 제한 없이 입장을 허용한다는 이벤트를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공지를 보고 반발했다. 해당 이벤트는 '펫프렌들리'라는 문구를 내걸었음에도 △골든리트리버와 시베리안허스키 등 품종견만 입장 가능 △중대형견의 입마개 의무착용 요구 △유박비료 사용 △제한된 장소에서만 '오프마스크존' 공지 △실외공간에서도 매너벨트(반려견 전용 기저귀) 착용 등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을 위해, 반려인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말과 행동들이 오히려 반려인들에 화살로 돌아갈 수 있다. 방송 등을 통해 대형견 입마개를 매너이자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전달할 경우, 대형견 산책 시 반려인들이 낭패를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실제로 대형견 반려인들은 산책길에서 시비와 욕설, 협박, 심지어 폭행까지 당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펫티켓'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편견을 없애고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상호 존중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반려동물 문화를 개선하는 방송이 필요한 시점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28 12:05:29“지영아, 외할머니댁 강아지가 새끼 낳았대!”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다. 이유는 모른다. 그냥 좋았다. 친구들이 지영이 꼬시려면 강아지만 있으면 되겠다 라고 할 정도로. 강아지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내가 새끼강아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외가에 가는 걸 미루고 있었다. 반년 후 나는 결혼을 했고 일을 그만두며 삶의 여유가 생겼다. 결혼 후 첫 명절 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 실은 강아지를 보러 가는 이유가 더 컸다. “우와!!!! 강아지!!!!!!!!” 내 목소리를 들은 강아지가 개 집 안에서 뛰쳐나왔다.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세상에....바야바 그 자체였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언제 자른지도 모를 상태의 털에 도깨비풀, 낙엽 부스러기, 흙먼지.. 헉소리가 나오는 충격의 몰골이었다. 그래도 내가 예뻐해줄 거라는 걸 알았는지 내 앞에 배를 보이며 누웠다. 한참동안 배를 만져주다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물어보니 바야바의 이름은 몽실이고 4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만 아랫집 이웃이 데려가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했다. “앞으로 몽실이 털 관리는 제가 해도 돼요?” 외가에서는 너무 좋아하셨다. 본인들은 할 줄 몰라서 못 해주고 있었다고. 샵에서 몽실이의 털을 싹 밀었다. 그리고 후드티 하나를 사 입혔다. 미용 후 그동안 쓰던 무거운 목줄, 쇠사슬은 버리고 가벼운 목줄과 긴 와이어 줄을 사서 외가로 향했다. 다시 그 추운 곳으로 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몽실이는 행복해 보였다. 이렇게 사람에게 안겨 온기를 느껴보는 것이 처음이였을테니까. “지영아, 몽실이 엄마 친구가 데려가고 싶대.” 몽실이가 예뻤지만 내가 데리고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시골에 혼자 살기 싫으시다며 도심으로 나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몽실이가 갈 곳이 없어졌다. 나더러 데려가라고 하셨다.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집 안에서 키우는 건 싫었다. 나는 예뻐할 줄만 알았지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할머니의 이삿날은 다가오는데 몽실이의 거처는 정해지지 않았고, 갈 데가 없으면 개장수에게 팔아버린다고 하셨다. “꾸니야..몽실이 우리가 데려올까..?” “그래, 너 몽실이랑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며, 그러자” 어떻게든 내가 데리고 오고 싶었다. 나 보다 몽실이를 좋아해줄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당장 전셋집이고 방법은 없고 속이 탔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외삼촌에게 부탁을 했다. 강아지 사료, 미용, 병원비는 다 내가 낼테니 우리가 키울 여건이 될 때까지만 삼촌 마당 좀 빌려달라고. 그렇게 허락을 받고 몽실이의 중성화를 위해 병원에 데려갔다. 몽실이는 6살 추정이라고 했다. 믹스견이고 성격도 아주 좋고 슬개골 탈구가 있지만 근육이 많아 문제가 되진 않는다 했다. 그보다 몽실이는 천운이라고 했다. 몽실이는 하루만 늦었어도 일이 커졌을거라고 했다. 자궁축농증이 극초기 단계여서 몽실이도 통증이 없는 상태였고 수술 전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했다. 너는 나랑 살 운명이였구나 싶었다. 현재 몽실이는 11살이고 나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 집 안에서.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삼촌 마당에서 2년 정도를 더 살고 나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되었다. 내가 우려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심하게 짖지도 않고 사고도 안치고 불리 분안도 없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하다 보니 몽실이의 실외 배변은 문제 될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주 5일 하루 평균 10km의 산책을 한다. 강아지도 사람못지 않게 섬세한 감정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된 계기가 있다. 몽실이가 산책 중 발톱이 빠져 깁스를 하게 되었다. 깁스를 하는 기간 내내 비가 왔고 긴 산책을 나가지 못하니 몽실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코가 바싹 말라버렸다. 산책 대신 드라이브를 갔다. 몽실이는 비 맞는 걸 싫어한다. 그런데 차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한참을 바깥공기를 느꼈다. 집에 온 몽실이는 코가 촉촉해져 있었고 생기를 되찾았다. 강아지도 사람 못지 않은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믹스견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지영
2022-06-12 18:06: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 대상 수족구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유행 시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고 11일 밝혔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상승하는 늦은 봄부터 검출돼 여름철 가장 많이 나타나고 이른 가을까지 이어진다.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 시 고열이나 두통, 구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수막염과 손, 발, 구강에 수포성 병변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수족구병 등이 나타난다. 전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한 환자는 2018년 3천169명, 2019년 4천589명, 2020년 99명, 2021년 55명 발생했다. 이 중 여름철(6~8월)에 전체 환자의 72.9%가 집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2021년에는 환자 발생이 주춤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놀이터, 여름캠프 등 실외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영유아 중심 유행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취약한 영유아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된다.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무균성수막염, 수족구병, 유행성결막염,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생활 속 전파 차단이 최선이며, 특히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가 가능한 만큼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전파 위험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물건의 표면을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는 등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1 10:19:40[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펫인뷰티는 반려동물 신발 '포랩'을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랩은 부드럽고 신축성, 통기성이 우수한 네오플랜 원단으로 만들었다. 전용 벨크로 스트랩으로 손쉽게 탈착용이 가능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랩은 발수가공으로 생활방수가 된다. 바닥면에 논슬립 실리콘 마감과 두께감 있는 원단을 사용해 실내에서 미끄럽지 않고 소음방지에 효과적이다. 봉재 마감을 하지 않고 초음파 융착 봉제선을 통해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방지했다. 또 안감에 소취와 항균이 뛰어난 구리 항균 처리를 통해 위생적이다. 선염원단을 사용해 세탁 후에도 물 빠짐이 없고 항균작용은 유지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건강 또는 실외배변을 위해 산책은 필수지만, 여름철 아스팔트의 열기와 겨울철 염화칼슘으로 인한 화상, 세균 및 오염물질로 인한 상처와 피부병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용 신발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반려견들의 움직임으로 인한 소음, 미끄러짐으로 인한 관절 질환 예방 등을 위해 실내에서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펫인뷰티의 포랩(Paw Wrap)은 반려동물 신발 또는 양말이 아닌, 실내외에서 반려동물의 발을 건강하게 감싸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크기는 4가지로 구성된다. 4개 1세트 소비자 가격은 사이즈와 상관 없이 1만4800원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5-03 16:54:4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동물등록, 문화교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해마다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파주는 반려동물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한해만 7549마리가 신규로 등록돼 전체 반려동물 수는 총 3만1577마리가 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4%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증가율 22.5%보다 높다. 또한 파주는 반려인 2만1372명이 1인당 평균 1.48마리 동물을 키우는 등 경기도 전체 반려인이 키우는 동물 수 1.36마리에 비해 많다. 2018년만 해도 불과 8164명이 1만1415마리 반려동물을 키웠는데 급속도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파주시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속속 진행 중이다. 특히 반려인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년 1월 전담부서인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동물보호정책을 수립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우선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여 반려동물 유실 및 유기를 예방하고, 동물보호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방식 동물 등록을 시행한다. 현재 동물등록제는 2개월 이상 된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지자체 및 민간 의료기관에서 내장형 및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부착하고 보호자 등 인적사항을 등록하는 것으로, 오는 2014년부터 의무시행 대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해 파주시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비대면 반려동물 등록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비대면으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경우 등록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반려동물 분실이나 돌봄 보상이 가능한 반려동물 보험도 1년간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도어사인 및 소변진단키트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등록된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동물보호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캠프하우즈 공원사업 부지 내 2776㎡ 규모로, 소형견은 물론 대형견도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음수시설, 배변함 등이 마련된다. 벤치-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구비해 반려인이 마음 놓고 반려동물과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금촌3동 벚꽃길 조성 일환으로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를 만들어 산책은 물론 반려동물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펫티켓 정보를 전달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반려동물 관련 문화교실을 운영해 보호자가 알아야 하는 기본교육은 물론 동물보호정책을 홍보해 동물 유기나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기동물 입양지원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지원,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 등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지속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일 “해마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시설이나 복지를 확대해 시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1 07:44:51[파이낸셜뉴스] 긴 장마에 산책을 즐기는 반려견 덕분에 우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매일 산책을 나가야 행복한 반려견을 위해 보호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어서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4일~8월 3일) 동안 판매된 반려견 우비는 자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패션용품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며 “장마가 이어지면서 실외 배변이 필요한 반려견이나 바깥 산책을 자주 해줘야 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반려견 전용 레인코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도 반려동물 의류 판매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우중산책을 즐기는 반려인이 늘면서 반려견의 우비도 다양해지고 있다. 등만 가리는 판쵸형 우비부터 발목까지 감싸는 올인원형, 모자가 달린 망토형, 우산이 달린 우산형까지 각기 다른 체형의 반려견들을 위한 우비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또 밤에 산책하는 반려견을 위해 야광소재나 빛을 반사하는 소재가 들어간 우비도 나왔다. 가격대도 소재와 기능에 따라 1만원대부터 수십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쿠팡에서는 반려동물 의류 카테고리에 우비가 따로 구분돼 있는데 작은 강아지부터 큰 대형견까지 반려견들이 입을 수 있는 우비 제품이 모두 8만개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견들에게 우비를 입히면 체온을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매번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반려동물 용품은 더욱 전문화,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8-04 17:20:23[파이낸셜뉴스] 5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찰나 같은 봄철이 지나고 나면 6월 말부터는 장마가 오면서 덥고 습한 여름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에게는 악취 관리가 고민거리로 떠오른다. 반려동물 특유의 체취와 배변 냄새가 온도와 습도가 오르면서 악취로 심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냄새 관리를 해주어야 반려동물도, 보호자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냄새는 관리해주지 않으면 집안 곳곳에 배기 때문에 반려동물 전용 탈취제, 펫 공기청정기, 배변 패드 등으로 냄새가 악취로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 중 악취의 원인 제거가 필수 기온이 상승하는 늦봄부터 여름은 반려동물의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냄새를 풍기는 입자는 높은 온도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냄새라고 할 지라도 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반려동물의 체취와 분비물 냄새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배설물은 치운다고 하더라도 실내에 냄새가 남아있고 집안 곳곳에는 반려동물의 체취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공기 자체를 새롭게 바꾸지 않는다면 집안에 여전히 불쾌한 냄새가 남아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나 반려동물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여 공기 속 악취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삼성전자의 ‘무풍큐브 펫케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한 펫케어 전용 공기청정기로, 반려동물 냄새를 99%이상 제거하는 탈취 전문 필터를 탑재해 환기 없이도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반려동물의 체취, 대변 냄새, 사료 냄새에서 나는 메틸 메르캅탄, 이소발레르 알데히드, 노나날 성분을 제거해준다. 또한 펫 전용 모드를 사용하면 풍량을 증가시켜 공기 중에 날리는 털을 효과적으로 집진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냄새는 물론이고 공기의 질까지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분비물 냄새 제거는 펫전용 탈취제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공기의 질 개선 및 냄새 제거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펫 전용 탈취제를 사용한다면 반려동물 특유의 분비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울지마마이펫의 ‘펫티켓(잡았다냄새)’은 반려동물 전용 탈취제로 집안 곳곳에 쌓인 반려동물의 지독한 분비물 냄새를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친환경 EM발효액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소나무잎추출물 성분이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를 분해해 99%이상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특징. 기존의 악취를 향기로 덮는 화학 덩어리 탈취제와는 달리 악취 자체를 분해 및 제거하는 원리로 반려동물의 냄새를 잡아준다. 뿌리자마자 오줌 냄새 및 악취를 제거하고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듯한 숲 속의 향을 담아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까지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의 화장실 및 휴식공간과 마킹 장소 등 반려동물의 몸이 아닌 주변 공간에 20~30초 거리를 두고 고르게 분사하면 된다. ■탈취력을 강화한 배변 냄새에 특화된 제품을 선택 실외배변을 하는 반려동물을 제외하면 많은 반려동물의 놀이 및 배변 등 대부분의 활동이 실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지면 반려동물의 냄새 확산이 빨라지면서 냄새가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반려동물의 배설물 냄새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집안 전체에 퍼지기 때문에 배설 즉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호자가 상주하며 일일이 청소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배변 냄새를 잡아줄 패드 혹은 모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휘슬 ‘리얼블랙 배변패드’는 천연 유래 숯 성분을 함유해 악취의 원인 성분인 암모니아를 흡착시켜 배변냄새와 습기를 오랜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는 강아지 전용 배변패드이다. 숯 성분을 시각화한 블랙컬러로, 기존 배변패드와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반려견의 노란 소변자국이 눈에 띄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한 빈틈없는 6층 구조의 과학적 설계로 흡수력을 강화했으며 고품질의 흡수제가 소변을 젤 형태로 빠르게 응고시켜 반려견의 발에 소변이 묻지 않게 도와준다. 같은 브랜드의 ‘리얼블랙 샌드’는 고양이 전용 모래로 천연 벤토나이트 모래에 탈취력과 제습력이 뛰어난 숯 성분과 제올라이트 성분을 함유해 24시간동안 고양이 배변 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수분과 냄새 흡수가 뛰어난 점토로 고양이 선호도가 높고 응고력이 뛰어난 모래 제형 중 하나다. 숯과 제올라이트 성분의 2중 탈취효과로 3대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 메틸메르캅탄, 황화수소가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반려묘의 배변 냄새로 인한 걱정을 덜어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5-18 10:30:39#. 웰시코기와 베들링턴테리어를 기르는 견주 지모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반려견이 산책하던 중 한 카페가 조성해둔 잔디와 인도 사이에서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경범죄가 적용돼 벌금 5만원을 내라는 처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씨는 "경범죄처벌법에 제 3조 12항에 따르면 '대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법적용이 가능하다"며 "법률상 위법에 해당되지 않는데 처벌받아 억울하다. 고소 불사하겠다"며 청와대 청원글까지 게재했다. 4일 오후 3시 기준 해당 청원글은 2740여명이 동의했다.■경범죄·동물보호법 위반 적용안돼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반려견의 산책 중 소변이 위법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법상 견주들은 반려견과 산책을 할 경우 목줄 착용과 함께 반려견의 배변을 처리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어야 한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를 산책하던 지씨의 반려견 웰시코기 '제리'와 베들링턴테리어 '톰'이 인도에 소변을 봤다. 이를 본 인근 카페 주인 A씨는 "카페가 조성해둔 인조잔디에 개가 소변을 봤으니 물로 청소하라"며 항의했다. 동물보호법 제 13조 '등록대상동물의 관리 등'은 소유자 등은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 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배설물(소변의 경우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계단 등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 및 평상·의자 등 사람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기구 위의 것으로 한정한다)이 생겼을 때 이를 즉시 수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씨는 "당시 제 반려견은 마킹을 하는 수준으로 적은 양의 소변을 봤다"며 "사유지가 아닌 외부 인도였음에도 카페 주인은 관할 경찰서에 저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벌금 취소 처분 예정"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지씨는 자신의 행위가 경범죄처벌법을 비롯해 동물보호법에도 적용되지 않는 사안임에도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경찰 관계자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그는 "조사 당시 경찰관께서 법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벌금이 얼마하지 않으니 그냥 내고 끝내자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며 "벌금 5만원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법을 적용한다면 앞으로 수많은 반려인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억울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조희경 동물자유연대대표는 "반려견의 소변도 동물보호법에 따라 수거해야 하는 장소 기준이 적용 되는데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소변을 본 것이라면 이는 과태료법 적용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경범죄 처벌법에 '대변'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소변에 대해 조항을 적용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벌금 통고는 취소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12-04 17: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