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그룹이 화장품 소재와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계열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에 주력하는 대봉엘에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대봉엘에스가 그동안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해온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바스프와 루브리졸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원료와 펩타이드, 바이오 액티브 성분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 자회사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92%, 82% 증가한 1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피엔케이가 올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피엔케이는 올해 초 설립한 '융합뷰티연구센터'를 통해 뇌파 기반 감정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시험, 미용기기 효능평가 등 차세대 시험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대행 서비스에 착수,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대봉엘에스 손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오니리카는 피엔케이가 지난 2023년 자회사로 설립한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이다. 케이오니리카는 국내 주요 화장품 대기업과 중견기업, 해외 유명 뷰티 유튜버와 공동 제품 출시를 통해 홈쇼핑 완판, 일본 시장 흥행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기업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K뷰티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각 계열사가 기술 기반 차별화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그룹 전 계열사 모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소재를 비롯한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까지 그룹 핵심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18:09:39[파이낸셜뉴스] 파워넷이 장중 강세다. 실적 성장에 더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파워넷은 전 거래일 대비 18.42% 오른 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파워넷에 대해 전자제조서비스(EMS) 및 배터리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파워넷의 2025년 1·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44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9%, 70.0% 증가했다"라며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SMPS) 매출 확대와 더불어 EMS, 배터리 신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파워넷은 삼성전자, 코웨이 등과 20년 이상 거래한 SMPS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EMS 사업의 경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제품 세트 생산으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 팩을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오토바이 교체형 배터리와 ESS용 대형 팩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4분기에도 신사업 가시성과 고객사 다변화가 실적에 기여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이익 기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10:42:3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상장사의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순이익이 전기 대비 10% 증가한 52조1352억엔(약 501조2500억원)을 기록, 4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 36개 업종 중 약 70%인 26개 업종에서 손익이 개선됐다. 특히 비제조업이 제조업의 부진을 상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올해는 미국 관세 정책과 엔저 효과가 둔화해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 상장된 1072개사의 67%에 달하는 기업의 손익이 개선됐다. 비제조업 순이익은 29조8267억엔으로 20% 증가해 제조업의 2% 감소(22조3085억엔)를 상쇄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4%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3월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약 1조4000억엔 늘며 증가액이 가장 컸다. 3대 메가뱅크가 모두 사상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보유주 매각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보험도 약 8600억엔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해운업 역시 약 6000억엔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운항일수 증가와 운임 상승, 자동차선 수요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상선미쓰이의 에너지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화학제품 운반선도 해외 자회사 실적이 기여했다. 통신업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이 4기 만에 흑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기기가 돋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특수가 실적을 이끌었다. 도쿄일렉트론은 순이익이 50% 증가했고, 어드반테스트는 2.6배로 늘었다. 후지전기도 전원 시스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화학, 기계 등도 증익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철강 업종은 부진했다. 자동차 업종은 순이익이 약 6조3450억엔으로 여전히 가장 컸으나 전기 대비 22% 감소해 약 1조7600억엔의 감익이 발생했다. 엔저 효과가 약화된 데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고전했다. 닛산자동차는 6708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4% 감소한 4조7650억엔의 순이익을 올렸다. 철강은 중국 내수 부진에 따른 저가 중국산 유입으로 해외 시황이 악화됐다. 국내 건설 수요도 자재비 상승과 인력난으로 정체됐다. JFE홀딩스는 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닛케이는 "많은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한 비용 상승과 경기 위축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환율을 실제보다 엔고 방향으로 설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5-27 13:35:05[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손익 불안정성 확대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다"며 제주항공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600원으로 내렸다. 27일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항공사고 이후 감편 운항과 운임 할인, 항공화물 사업 관련 손익 불안정성 확대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했다"며 "환율 및 운항비용 상승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 부담이 커져있던 시점에서 좌석공급과 운임 양방향에 걸쳐 하방 압력이 가중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1조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500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비수기까지는 감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4분기 성수기 이후 실적 정상화 시점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형 기재에 대한 인도를 재개하는 등 인도 여건이 개선된 상황으로 운항 효율성이 점차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경쟁 LCC 대비 중국노선 영업역량이 우수해 3·4분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27 08:42:20[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실적은 다소 아쉬울 전망이나, 내년에는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은 일시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나, 내년에는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은 실적 견인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건설부문의 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외 견조한 수주실적과 주택 시공권 확보 등으로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액 38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삼성물산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2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 분할, 우주 후방산업 진출, 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성장 기대감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다만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여전히 저렴한 수준으로, 매수는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7 08:34:00#OBJECT0# [파이낸셜뉴스] 덴탈, 로봇 등 성장형 미래 산업들이 올해들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적 기반의 주가 반등 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덴탈 케어와 로봇,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업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며 수급이 개선세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지난 14일 기준 장중 2만1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차익실현 움직임이 주가는 소폭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여전히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비중을 확대 중이다. 글로벌 덴탈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11.5% 성장이 예상되는 구조적 성장 섹터다. 국내 덴탈 업계는 지난해까지 고금리와 중국의 대량구매정책(VBP), 경기 부진으로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올해부터 금리 인하와 수출 회복, 장비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디오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동시에 영업망 재편을 마무리하며 올해 매출 171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레이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레이는 올해 1133억원의 매출, 11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덴티움도 유럽과 러시아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1071억원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한유건 연구원은 "국내 덴탈 상장사들은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중국, 인도 등지로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 조달 여건 개선 등 복합적인 회복 요인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도 삼성, 구글, 아마존, 현대차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기술 내재화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로봇 기업 투자가 늘어나며 연평균 45%가 넘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만 전일 대비 8.57% 오르며 5만7000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7만1500원까지 거래되는 등 연초 대비 약 170% 급등했다. 로보티즈는 중국 유니트리에 휴머노이드 관절용 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와의 AI 워커 공동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도 SK온의 최대주주 등극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연초 대비 두배 넘게 올라 7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SK증권 박찬솔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들이 기술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을 우려해 자체적인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미국 빅테크 휴머노이드 생태계에 로보티즈, 원익로보틱스, 씨메스, LG 및 현대차 계열사가 기여할 가능성이 있어 협력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6 13:38:50[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이후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로템이 신고가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9.09% 오른 1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4만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현대로템이 지난 1·4분기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로템의 K2 전차 생산량은 지난해 102대에서 내년에는 161대, 2028년에는 215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4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26 09:18:53[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매년 지속되는 호실적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고성장을, 영업이익은 40% 내외의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력인 북미 초고압변압기 호조 지속과 함꼐 중동 고압차단기, 유럽 선박용 회전기기 등도 호조를 보이며, 지난 2022년 턴어라운드 후 매년 이어지는 호실적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증권 따르면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546억원, 영업이익은 93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1·4분기 영업이익률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해프닝에 가까운 기우임에 불과했다"며 "수주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들었다고 해서 부진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이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 1·4분기 집중현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관세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미국 매출 중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한 매출 비중은 60%, 국내 울산공장 직수출 비중은 40%로, 지난해 기준 국내 울산공장 직수출 비중은 전체 연결 매출의 12% 수에 그치기 때문에 관세 영향 노출도 자체가 제한적"이라며 "특히 미국은 전력망 확대, 현대화가 국가적 사업으로서 쇼티지 상황(자국산 자급률 20%)이기 때문에 전력기기 업종은 관세 관련수요 영향이 타 업종 대비 낮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6 08:46:57[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한화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자회사 지분가치가 상승한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설, 글로벌 등 별도 부문과 한화생명 등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의 약진이 컸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보험 손익 증가와 이자 및 배당수익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국내 및 수출 물량 증가와 항공부문 외형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가 상승,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개선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1분기에 이어 올해 매 분기마다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한화의 올해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을 6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결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흑자 전환과 별도 부문의 한화생명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주력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호조 요인은 지상방산과 한화오션이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화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26 08:38:0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2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사업 개선 등을 바탕으로 2·4분기 실적 모맨텀 확장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2% 높인 25만8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2·4분기 캐파 증설 및 수직계열화 효과와 중국 사업 회복 등을 통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4분기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 수익성(OPM)은 5% 이상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실적개선이 이뤄졌다"며 "바이췌린 등 대형 오프라인의 브랜드 발주 재개 등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확신을 갖게 해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수직 계열화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적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2·4분기 국내 별도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올해 국내 캐파 증설 목표인 30%를 지난 1·4분기에 조기 완료했고, 자회선차단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코스맥스의 올해 역점 분야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2 08: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