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도취감에서 깨어나고 있다. 이번주 발표 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향후 뉴욕 증시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뉴욕 증시 상승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는 점차 동력이 약화되고 있어 뉴욕증시 상승에 복병이 되고 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4000선이 무너지며 1.2% 하락했고, 스태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초의 6000선을 내줬다. S&P500은 2.1%, 나스닥은 3.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고평가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하 기조 후퇴 발언 속에 다시 차가운 현실에 눈을 떴다. 그러나 오는 21일(한국시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1·4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에 대해 엔비디아가 얼마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느냐가 뉴욕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10월 마감한 엔비디아의 3·4분기 매출이 331억달러(약 46조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가 포진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연초 208억달러에서 이번에 290억달러(약 40조원)로 40% 가까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정작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3회계분기 실적이 아닌 내년 실적 전망이다. 앞서 블랙웰 반도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CNBC와 인터뷰에서 수요가 "미쳤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 블랙웰 반도체 수요 광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하시 쿠마르는 블랙웰이 내년 1·4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 엔비디아 실적이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반면 뉴욕 증시 상승의 복병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지난 14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은 데 이어 15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가 사전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의 12월 추가 인하 기대감은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인 다음 달 17~18일 FOMC에서 기준금리가 4.25~4.50%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한 달 전 85.6%에서 15일 61.9%로 떨어졌다. 동결 전망은 13.9%이던 것이 38.1%로 뛰었다. 미 노동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고, 내수 경제 중심의 미 경제 핵심인 소비 역시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반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7 18:23:2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도취감에서 깨어나고 있다. 이번주 발표 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향후 뉴욕 증시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뉴욕 증시 상승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점차 동력이 약화되고 있어 뉴욕증시 상승에 복병이 되고 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4000선이 무너지며 1.2% 하락했고, 스태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초의 6000선을 내줬다. S&P500은 2.1%, 나스닥은 3.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고평가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기조 후퇴 발언 속에 다시 차가운 현실에 눈을 떴다. 그러나 오는 21일(한국시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내년 1·4분기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에 대해 엔비디아가 얼마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느냐가 뉴욕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10월 마감한 엔비디아의 3·4분기 매출이 331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가 포진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연초 208억달러에서 이번에 290억달러로 40% 가까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정작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3회계분기 실적이 아닌 내년 실적 전망이다.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는 내년 실적을 어떻게 전망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앞서 블랙웰 반도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CNBC와 인터뷰에서 수요가 "미쳤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에 블랙웰 반도체 수요 광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하시 쿠마르는 블랙웰이 내년 1·4분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 엔비디아 실적이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반면 뉴욕 증시 상승의 복병도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지난 14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은 데 이어 15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가 사전에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의 12월 추가 인하 기대감은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인 다음 달 17~18일 FOMC에서 현재 4.50~4.75%인 기준금리가 0.25%p 낮은 4.25~4.50%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한 달 전 85.6%에서 15일 61.9%로 떨어졌다. 동결 전망은 13.9%이던 것이 38.1%로 뛰었다. 미 노동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고, 내수 경제 중심의 미 경제 핵심인 소비 역시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반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7 07:53:02[파이낸셜뉴스] 올해 증시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히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증권가에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 당선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미 일정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앞으로 이슈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규모와 지정학적 이슈, 남아 있는 실적 발표 등으로 좁혀졌다는 조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자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미국 주식 시장의 바로미터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64년 이후 지난 15번의 대선 이후 1년 평균 5.7% 상승했다. 이번 대선 결과가 발표되고도 단기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겠으나 추세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부양책 여부 및 규모에 집중할 태세"라며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올해 말, 내년 초로 향하며 저점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트럼프 집권 체제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 비해 약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 트럼프 1기 때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관세 부과 및 대중국 견제 강화 등 국내 기업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다. 삼성증권 허진욱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지정학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은 대비해야 한다"며 "트럼프 2.0 보호무역기조는 금융 시장에서 미국 예외주의를 연장 또는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및 공화당 싹쓸이(Republican sweep) 시나리오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세금과 관세, 그리고 이민 제한으로 대표되는 차기 트럼프 정부의 핵심 정책이 현실화 되는 강도와 시점에 따라서는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각에 따라서 트럼프 1기 때만큼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2018년과 달리 지금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했고 트럼프 당선 역시 이전부터 예상된 시나리오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 등에 주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오는 11월 8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대규모 재정 정책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중국 관련 소비주(음식료, 화장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고유의 강점이 부각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K-엔터테인먼트 업종(제약·바이오, 엔터)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황수욱 연구원은 "대선 이후 11월 엔비디아 등 남아있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며 "그 다음 변수는 재정 적자 우려가 커지고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12월 20일까지 연장돼 있는 임시예산안 관련 이슈가 바로 노이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6 16:12:31[파이낸셜뉴스] 6일 미국 증시에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수익 창출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백종민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도 생성형AI를 도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할 만큼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는 의료AI 업체들이 가장 빠르게 AI 서비스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생성형AI를 도입한 수준은 아니다 국내 업체들 중 생성형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은 코난테크놀로지, 더존비즈온 등이다. 의료AI 업체 중에서도 딥노이드는 자체 생성형AI 모델을 보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의료에서 판독문 서비스, 보안에서 엑스레이 검색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챗봇 형태의 서비스도 이미 출시한 상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6 10:43:51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불확실성 고조로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83.27) 대비 1.58% 하락한 2542.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코스피는 2600선 안팎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 주가 반등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주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승 요인,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 재부각, 미국 고금리 환경 지속,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는 재차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수익화 우려, 고금리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지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당선자별 대선 수혜주, 중국 경기 부양 관련주 등 정책 이슈와 관련된 개별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대선이 종료된 뒤에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증시 과매도 흐름이 완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특히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단행 시 투심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지난 9월 0.5%p 인하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기 시작한 연준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고려 시 금리 인하를 도모하며 금융여건 완화 기조를 재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도 주시해야 할 빅 이벤트다. 올해 9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추가적인 재정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철강·화학 업종 주가는 지난 달 제자리를 찾아갔다. 김 연구원은 "전인대 발표로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다면 화장품, 음식료, 철강 업종 등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의 변수는 실적 발표다. 오는 5일 하이브를 시작으로 6일 SK텔레콤, 7일 카카오·크래프톤, 8일 네이버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iM증권 신희철 연구원은 "미 대선이 종료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한 투자로 돌아올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선행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비우호적 환경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3 18:28:26#OBJECT0#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크래프톤, 등 인터넷 업종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주도주들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지 못하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는 인터넷 업종이 코스피 반등 주도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311억원, 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10.18%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순이익은 같은 기간 45.90% 급증한 22억원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3·4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실적 회복세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4·4분기에는 매출액 2조1049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4%, 4.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 8조1292억원, 영업이익 5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7%, 15.36%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순이익은 305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카카오와 함께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예꼬한 크래프톤의 실적 전망은 더 양호하다. 3·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8%, 34.32% 오른 6470억원, 2542억원으로 예상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39.98% 오른 2조6743억원으로 전망됐고, 영업이익은 45.45% 오른 1조1171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는 카카오, 크래프톤 등 인터넷 업종 주요 기업과 SK이노베이션, 하이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라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인 인터넷 업종의 호실적이 나타난다면 반도체 등의 실적 불확실성 정점을 통과한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최근 한 달 간 외국인 순매수 대금이 657억원어치 몰리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신규 인공지능(AI) 앱 '카나나'를 공개, 단순한 AI 챗보슬 넘은 관계 확대의 가능성을 열어 투자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개인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카카오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단 하루를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카나나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앱에 대한 구체화와 초기 트래픽 확보에 따라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은 높지만, 수익화까지 비용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다가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여전히 인터넷 및 게임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대비 낮아졌다며 향후 실적 반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의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앱 개편에 따른 트래픽 변화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3 10:58:44[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오는 12일 사업설명회 및 실적발표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한다. 1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 주주소통 게시판 운영 △ 정기적인 사업 설명회 △ 주요이슈 및 문의사항에 대한 소통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진행한다. 특히 이번 3·4분기 사업설명 및 실적발표는 황지호 부회장이 직접 출연해 인공신장 사업을 비롯해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 산업용필터 사업 등 진행사항과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노펙스 주주는 시노펙스 주주카페 주주소통 게시판에 문의사항 및 제안 사항을 오는 8일까지 접수하면 답변과 함께 공식적인 회사 입장을 유튜브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시노펙스 유튜브 사업설명회는 오는 12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오후 6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3·4분기 실적 설명과 함께 주주소통 게시판 문의·제안 내용 답변, 실시간 문의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회사 비전과 사업을 주주와 소통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회사 성장을 주주와 함께 나누는 신기업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1 16:59:00[파이낸셜뉴스] 실적쇼크를 기록한 두산밥캣이 장중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전날 대비 500원(-1.32%) 하락한 3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하는 흐름이다. 전날 두산밥캣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77억원과 영업이익 125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매출액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교보·삼성·키움·신한·하나·KB 등 증권가에서는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 제품별, 지역별 약세를 보였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9 09:41:2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신저가를 찍고 돌아서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3분 전일 대비 1300원(2.33%)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 조짐이다. 장중 5만65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뒤 오름세로 전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이 지연되고 3·4분기 부진한 잠정 실적마저 발표하며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3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나날이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은 오는 31일 발표된다. 이를 앞두고 외국인은 이날 21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8 09:33:41#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는 한주간 2600선을 두고 공방전을 지속했지만, 방어에 실패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도 1%대 상승에 그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이번주는 11월 금리 인하 여부와 미국 경제지표가 얼마나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4% 내린 2583.27에 장 마감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461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073억원어치를, 기관은 28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3.42% 내린 727.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0월 셋째주 2.3%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을 오히려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2392억원, 99억원에 그쳤다. 기관은 한주간 1752억원어치를 팔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금리인하 속도조절과 트럼트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4.2%를 웃돌며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강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주요 지역의 경제활동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은 반면, 고용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도 양호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늘어났지만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전주 대비 감소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이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노동시장발 혼란이 대형 허리케인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페드워치를 인용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다. 금리 0.25%p 인하 확률은 95%, 금리 동결 확률은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장 급격한 악재 요인으로 부각된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발 주식시장 하방 압력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운데, 지난 8일 선공개된 잠정실적 쇼크 이후 투자심리는 악화된 상황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28일), 삼성SDI(30일) 등 2차전지 대표주와 네이버(31일) 등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영향력도 확인이 필요하다. 30일 알파벳과 AMD에 이어 3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내달 1일 아마존과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분기 해당 기업들의 가이던스와 설비투자 전망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좌우했다"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모멘텀과 강한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7 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