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5일 HDC에 대해 향후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 증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DC는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로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향후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보유 지분가치의 꾸준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률로 현재 시가배당률은 작년 주당배당금(DPS) 기준 1%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 DPS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연말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동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는 지난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4분기 매출액은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04.8% 성장했다.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으며, 기타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아이앤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이뤄졌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 지속될 실적 고성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5 08:43:51【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차 인도가 신형 모델 카렌스 클라비스 출시에 힘입어 5월 한달 2만2315대의 차량을 출고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기아차 인도 등 현지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는 5월 2만2315대를 출고해 전년 같은기간 1만9500대보다 1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출시한 신형 모델 카렌스 클라비스가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기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인도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하디프 싱 브라르 수석 부사장은 “카렌스 클라비스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인도 수요자가 기아 브랜드에 보여주는 깊은 신뢰”라며 “기아차 인도는 새 모델 클라비스를 통해 해당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더욱 역동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강력한 판매 실적은 다양한 세그먼트에 걸친 기아의 제품 라인업이 점차 인도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 인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 신차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 인도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인도 내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6-02 13:14:57[파이낸셜뉴스]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이 국내 고령화율 급증에 따라 본원사업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신제약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5% 증가한 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 187.7% 성장한 253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은 주력 제품과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판매가 동반 상승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아렉스, 노스엣 등 핵심 라인업의 판매량은 국내 고령화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차별화된 의약품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자체 건기식 브랜드 ‘신신HL’ 제품 공급도 본격화해 관련 매출도 성장했다. 신신제약은 외형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세종공장 준공 후 첩부제 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공정을 고도화해 생산효율 증가 및 이익률 극대화를 시현했다. 노스엑, 플렉스 시리즈 등 주력 제품의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향후 이익률 성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신신제약은 신성장동력인 신약, 마이크로니들 개발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음에도 이익률이 급증했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기반으로 추가 성장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비임상을 마치고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신신제약은 허가 획득 후 보유 네트워크를 활용, 신속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아직까지 국내 상용화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약물 탑재가 가능해 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 환자에 대한 브랜드 프리미엄 및 차별화된 유통망을 바탕으로 본원사업의 실적 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첩부제뿐 아니라 올해부터 다년간 준비해온 건기식 사업 본격화로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 공장의 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율 최소화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시현하겠다”며 “본원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마이크로니들, 신약 등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09:54:25[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3일 수원메쎄 1홀에서 경기도와 공동으로 '2025 경기도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동반성장 페어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대기업 구매방침 설명회 △관계기관 합동 중소기업 지원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 해소와 협력 기회 확대를 지원했다. 행사 메인 프로그램인 구매상담회에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111개사와 중소기업 211개사가 640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상담실적 총 706억원을 달성했다. 대기업의 구매방침 설명회는 네이버, 대상, 현대모비스가 참여해 자사 협력사 등록기준 등을 안내하고 중소기업 판로확보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참여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동반위,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동반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1만여개사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제2차 경기도 공정경제 5개년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추진 과제에 동반위와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운영, 상생주간 연계 동반성장 페어 개최를 신규 과제로 반영한 바 있다. 동반성장 페어 행사는 2019년을 시작으로 동반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로 21회차를 맞이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구매상담회에는 대기업·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5000여개사가 참여, 95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8100억원 상당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며, 뿌리가 튼튼해야 지역 경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민관 협력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4 08:51:33[파이낸셜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AI가속기용 동박 수요 확대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1·4분기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 매출액이 6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로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재 단일 공급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AI가속기용 동박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동박 제조 자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CFL)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향으로 AI가속기용 동박 ‘HVLP(Hyper Very Low Profile·HVLP, 초극저조도)' 시리즈를 양산 공급 중에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글로벌 GPU 기업 엔비디아에 AI가속기용 동박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주요 CCL 업체를 통해 양산 공급 중에 있으며, 물량 확대로 전용설비를 구축하는 등 수요 대응에 대비 중이다. 2·4분기 역시 OEM사의 양산 확대에 힘입어 공급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VLP3에 이어 차세대 HVLP시리즈의 진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AI가속기 블랙웰 후속작의 탑재를 위한 HVLP4용 제품도 퀄 테스트 중으로 양산 승인을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 G사 등의 AI가속기, 스위치향 일부제품은 올해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VLP5 역시 글로벌 ICT 메이저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HVLP5의 경우, 현존하는 HVLP 시리즈 중 고사양의 가장 최신 제품으로 솔루스첨단소재가 세계 최초로 양산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기업은 최근 반도체 제조 장비부터 AI 모델까지 공급망 전반을 자국 내에서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솔루첨단소재의 수혜가 예상된다. 두께 2마이크론(µm) 미만의 반도체용 초극박(DTH: Double-Thin) 제품도 국내 반도체 대기업 고성능 D램향으로 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평가 진행 중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D램용 초극박 제품은 HVLP시리즈에 비해 수익성이 5배 이상으로, 양산 승인이 이뤄질 경우 솔루스첨단소재의 실적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은 기존 일본 미쓰이(Mitsui)가 독점했던 시장으로 이를 깨고 진입하는 최초 사례로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해 약 1900억원대에서 올해 3000억원대를 목표로 한다. 현재 AI가속기 분야 글로벌 1,2위 기업 모두에 동박을 공급하며 막강한 위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가속기향 HVLP시리즈의 수요 강세 트렌드가 지속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향의 제품 추가 공급이 이루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AI가속기용 제품의 공급량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용 제품의 양산이 시작될 경우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동박사업부 성장 추세에 따라 오는 2027년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3 16:56:5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가 주요 제품인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1·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LB제넥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에 사용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가공 업체 D사에 대한 공급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약 37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시장 점유율 증가로 전년 대비 150%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HLB제넥스의 카탈라아제는 고온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비타민K2’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0%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데 기인한다. 이를 계기로 비타민K2가 적용된 국내 신제품 출시가 빠르게 증가했다. 여기에 브라질, 동남아 등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도 나타났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HLB그룹 편입을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했고 자회사 통합 등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HLB제넥스는 향후 B2B 중심의 사업을 B2C영역으로 확장하고, HLB그룹 내 계열사들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3 14:35:03[파이낸셜뉴스]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의 급부상과 함께 국내 중소형 반도체 업체 엠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AI 추론 모델 ‘R1’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데이터센터 수요를 견인하면서 관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이하 SSD)를 공급하는 엠디바이스의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오픈AI의 챗GPT 대비 50분의 1 수준의 추론 비용으로 평가받는 AI 모델 R1을 선보이며 AI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BMW는 최근 상하이 모터쇼에서 올해 말 출시할 중국 신차에 딥시크 AI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 따르면 딥시크는 5월 중 차세대 모델인 ‘R2’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딩 능력 강화와 다국어 추론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에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는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엠디바이스는 중국 현지 데이터센터에 SSD를 공급하며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지난해 중국 H사로부터 퀄리피케이션 테스트(Qual Test)를 통과한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2023년 매출 99억원에서 2024년 483억원으로 약 5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엠디바이스는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가 실적 견인의 핵심 요인”이라며 “R2 모델 출시로 인한 AI 수요 폭증은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정부의 ‘동수서산(東數西算)’ 정책도 엠디바이스에 긍정적이다. 이는 동부의 데이터를 서부에서 처리하는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분산 전략으로 이미 애플,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중국 서부에 IDC를 구축 중이다. 향후 해당 IDC에 SSD 공급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엠디바이스의 수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AI 산업은 하드웨어 수요의 기하급수적 확대를 동반하며, 관련 부품업체들 중 엠디바이스처럼 중국향 비중이 높은 기업은 많지 않다”며 “AI 인프라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09 10:42:57[파이낸셜뉴스] 방산 수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NH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상향했다. 30일 이재광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방산 부문 수출 수익성이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화필리의 올해 적자폭이 기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6900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27.9% 상승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5820억원, 영업이익은 2520억원으로 각각 27.8%, 14.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수주된 천궁2 다기능레이더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한화필리의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지분 확대 중인 오스탈을 통해 미 해군 함정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30 09:14:21[파이낸셜뉴스] 클라우드, 금 거래, 디지털자산 플랫폼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이티센글로벌의 성장이 전망된다. KB증권은 퓨리오사AI 지분 보유, 토큰증권(STO) 등 실물자산 디지털화 기대감이 주가 재평가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30일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아이티센글로벌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금 거래 플랫폼,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잇는 성장축을 갖춘 기업”이라며 “한국금거래소의 실적 호조와 자회사의 신사업이 매력적인 중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9600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의 영업이익 420억원이라는 이익 기여가 주요했다. 특히 금 시세 상승과 함께 실물 금 수요 증가가 거래량 확대로 이어지며, 2025년 1·4분기 금 거래량은 9.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급증했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2024년 2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에 참여했으며, 금·은 등을 소수 단위로 조각투자할 수 있는 ‘센골드’ 플랫폼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임 연구원은 “향후 STO, 실물자산 디지털화(RWA) 등 실물 기반 디지털자산 시장 확장 시 아이티센의 플랫폼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투자와 관련해서도 잠재력이 주목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비전벤처스를 통해 퓨리오사AI에 시리즈 B 투자(지분 약 20억원)를 단행한 바 있으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상호 연계 측면에서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임 연구원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준수와 신사업의 수익 실현 가능성이 향후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스토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08:59:05[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올해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실적을 끌어 올리는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28일 LG CNS에 따르면 LG CNS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급증했다. 클라우드·AI가 실적 견인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했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AI 분야는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AWS·MS·구글 파트너십효과 기대감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LG CNS가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약 56%인 3조3518억원이 AI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로 성장속도도 빠르다는 평가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계열사 외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AI 사업부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며 "해당 산업군은 AI와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손잡은 것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물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 등급 획득으로 주요 메이저 업체의 기술 인증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시장 점유율 확보와 AI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8 11: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