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티스트 MD, 공연 굿즈 등 IP 연계사업의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4분기 만에 달성한 흑자 성과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아티스트 MD 등 IP 연계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등 대형 기획사 및 오드엔터테인먼트, 컴퍼니수수, 그리핀엔터테인먼트 등 탄탄한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음원·음반 유통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플랫폼 비즈니스는 지식형 구독 서비스 ‘롱블랙’ 결합 상품 출시 및 해태제과, 삼성금융네트웍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넓혀나가고 있다. 유수의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을 통한 아이돌·밴드·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기획 및 제작 비즈니스도 펼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와 IP에 AI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엔터테크기업으로서의 회사 밸류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16:34:57[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제조업체인 대유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유는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이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59.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주력 품목인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의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에 있다. 농업 업계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유의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며, 농약 및 동물용 의약외품 매출도 10.8% 상승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판관비 절감과 같은 비용 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일회성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 대비 11.8% 줄어든 가운데 특히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괴산 신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안정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다. 괴산 신공장의 생산 효율화, 비용 절감, 해외 시장 확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 대유는 향후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대유는 작년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과 몽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올해 태국으로의 추가 수출을 실행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르완다 농업 분야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유의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제품 라인업 강화 등 변화하는 농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농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5:57:28[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기반 덴탈 및 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6억9400만원, 영업이익 15억100만원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13일 회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014% 증가했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86억4300만원, 영업이익 4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5.1% 증가했다. 특히 2023년도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덴티스는 올해 전년도 매출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임플란트 부문에서 12%, 수술등 부문에서 49.5%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내수 부문 매출 36.3% 증가와 더불어 수출 부문에서 중국 68.7%, 유럽(스페인 및 포르투갈법인) 98.5% 증가 등 분야별로 고른 성장이 이어졌으며 인도와 포르투갈 신규법인들도 3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회사의 외연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올해 △투명교정 시트 소재 ‘MESHEET’’ FDA 승인 및 출시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 출시 △서지컬 테이블 ‘LUVIS ST500’ 출시 및 FDA 등록, CE 인증 획득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굵직한 성과를 획득했다. 회사는 연내 새로운 특허 및 인증 획득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며 임플란트 신공장(제3공장)도 GMP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해외 수요 대응과 임플란트 부문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자 신규법인 설립과 더불어 신공장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덴티스는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새로운 터닝포인트로 삼고,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와 사업 목표를 제시해 회사의 성장세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규법인 설립과 해외인증,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3 11:13:40[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4분기 이후 이번 3·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8일 SK바이오팜은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한 1366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일회성 용역 수익이 100억원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25.7%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1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 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3·4분기에는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1133억원으로 증가하며 판관비 1007억원과의 차이가 1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은 전사적인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누적 매출 752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08 10:15:59[파이낸셜뉴스] 올 8월 법인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로 법인세 중간예납 기대감은 높았지만 지난해 세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8월까지 누적 국세 수입은 9조원 넘게 줄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4년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 국세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감소한 23조4000억원이었다. 세수 감소는 법인세가 주도했다. 8, 9월 법인세 중간예납 시기여서 법인세수 개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간예납은 올해분 세액을 일부를 미리 내는 제도다. 기업은 올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세금을 낸다. 직전 연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내도 된다. 기재부는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은 상반기 기업실적 호조에도, 직전 사업연도 기업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1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실적은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직전 연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낸 기업이 많아 법인세수 개선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고려하면 중간예납에 7조원 감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등 수출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지면서 2조원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주요 반도체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로 올해 3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예납 시에는 의무적으로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한 세액을 내야 한다. 8월 소득세는 임금 단체협상 타결 등 상여 지급액 증가로 근로소득이 증가했으나 자녀장려금 지급액 증가와 양도소득세 감소로 작년보다 2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9000억원 늘었고, 상속·증여세는 넥슨 일가의 상속세 납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5000억원 늘었다. 이에따라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세는 전년 동기 대비 3.9%(9조4000억원) 감소한 232조2000억원 걷혔다. 법인세 수입은 26.9%(16조8000억원) 급감했다. 소득세는 77조1000억원 걷혀 같은 기간 1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와 환급 감소 등 영향으로 7조1000억원 늘어난 59조원으로 집계됐다. 1∼8월 국세수입의 예산 대비 진도율은 63.2%다. 정부 올 세수재추계에 따르면 올 국세수입은 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 대비 8.1%(29조6000억원) 결손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30 10:38:08#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증시 촉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몰린다. 예상치 못한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빠르게 진행됐다. 2·4분기 실적 호조 및 하반기 긍정적 가이던스로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는 줄어드는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760~2880선으로 예상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5% 급락한 2795.46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이후 12거래일만에 처음으로 2800선이 붕괴됐다. 증시를 떠받들던 외국인이 한 주간 9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리 인하 전망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빅테크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단기간에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진 가운데 빅테크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돼 선순환 흐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분기 실적시즌은 여전히 기대 요인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된 가운데 한국에서도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TSMC가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주는 SK하이닉스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수출 성장과 관련된 전방 업체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확인될 예정"이라며 "최근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의 가파른 상승은 펀더멘털에 대한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트럼프 변수로 단기 조정을 거친 수출 성장주는 실적 호조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관세 등 미국우선주의로 인한 피해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다. 대만 방위비 분담 증액 발언과 대중 반도체 제재를 위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적용 소식도 반도체 주식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이 트럼프 불확실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으나 트럼프 공약 중에는 감세, 규제 완화 등 한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상존한다"라며 "주식시장이 트럼프 정책을 꼼꼼히 재검토하면서 점차 변동성이 줄어들고 수혜주도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1 10:59:31[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7일 CJ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의 매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연결기준 CJ의 매출액은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762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며 "CGV와 ENM이 흑자전환하고, 국내와 미주 중심의 식품부문 성장과 바이오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로 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는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고성장도 이어졌다"며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지분 확대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30일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11.3%를 자사주 매입했다"며 "이번 인수로 CJ는 올리브영으로 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 상승과 순차입금 변동을 반영한 CJ의 적정 기업가치는 4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7 08:58:55[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 4442억 원, 영업이익 26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증가세로 전환한 영업이익은 올해 1 분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7조 2160억 원의 매출과 37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8315억 원의 매출과 18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식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새로운 판로를 확대하며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 3752억원으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의 경우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나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쌀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며 냉동밥 매출이 23% 뛰었다. 특히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씩 크게 증가했다. '넥스트 만두'로 선정한 냉동치킨과 냉동 및 상온 가공밥의 매출은 각각 25%, 23% 증가하며 해외 식품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 216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을 비롯해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등의 스페셜티는 바이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의 경우 신규 수요를 확대하며 매출이 62% 성장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케어는 5911억 원의 매출과 1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며 적자를 전년 동기 대비 315억원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수익 극대화 전략 하에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설 선물세트의 경우 올해는 1분기에 매출이 발생하며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영국·호주·태국 등에 이어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의 'K-푸드'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 등과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가공식품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 파운드리 분야에 본격 진출해 신규 생산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4 10:17:52[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틀에 걸친 강세 흐름을 일단 접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호조 흐름과 이날 갑작스러운 국채 수익률 급등이 줄다리기를 하며 상승 흐름이 일단 멈췄다. 테슬라는 모델2가 내년 하반기가 아닌 상반기에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12% 폭등했다. 혼조세 전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흐름이 불안했다. 기업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42.77p(0.11%) 밀린 3만6460.9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p(0.02%) 오른 5071.6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6.11p(0.10%) 상승한 1만5712.75로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사흘을 내리 올랐다. 테슬라, 12% 폭등 테슬라는 12% 폭등하며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저조한 분기 실적은 이미 예상됐던 터라 큰 충격을 주지 못했지만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모델2를 생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성장없는 성장주'라는 혹평을 받았던 테슬라는 "성장 활기를 되찾았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평가 속에 폭등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17.45달러(12.06%) 폭등한 162.13달러로 뛰었다. 메타, 시간외 거래서 12% 폭락 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빅7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분기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9달러(0.37%) 오른 409.06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날 실적 발표를 하는 알파벳도 0.87달러(0.55%) 상승한 159.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음 달 2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2.12달러(1.27%) 뛴 169.02달러로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는 일제히 하락했다. 메타는 특히 장 마감 뒤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했지만 우울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정규거래를 2.60달러(0.52%) 내린 493.50달러로 마감한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게 폭락했다. 메타는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62.68달러(12.70%) 폭락한 430.82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는 27.46달러(3.33%) 급락한 796.77달러, 아마존은 2.95달러(1.64%) 하락한 176.5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활동 둔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40달러(0.45%) 내린 88.02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0.55달러(0.66%) 하락한 82.81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5 05:47:1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액 10조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0조2390억원) 대비 5.4%(557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710억원)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건설부문의 호조가 돋보였다. 매출은 5조5840억원,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9840억원), 15.4%(45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저수익 거래선 효율화로 물량이 축소되며 매출 2조906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9.4%, 14.1%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49.1% 증가하며 수익성 제고가 돋보였다. 패션부문도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 517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3% 줄어들었다. 리조트 부문은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를 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파크 콘텐츠 기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식자재 유통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매출은 8420억원으로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200%(14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24 16: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