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케팅 전문 기업 ㈜로로엘(대표 조대희)은 2025년 상반기 마케팅 실적을 발표하며, 여러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마케팅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고 밝혔다.. ㈜로로엘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베트남 첫 진출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실적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더벤티'의 베트남 1호점 런칭 및 구슬 아이스크림 브랜드 '미니멜츠'의 베트남 온라인 홍보 콘텐츠 운영, 한식 바베큐 전문 브랜드 '미담'의 현지 인지도 확보 캠페인 집행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외에도 ‘신의주 찹쌀순대’ 1호점의 SNS 마케팅 대행, ‘팔각도’ 타오디엔 지점의 감성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F&B 브랜드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업종과 브랜드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례를 다룬 점에서 베트남 현지에서의 활동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SNS 콘텐츠 기획, 숏폼 중심의 바이럴 전략, 인플루언서 연계 캠페인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첫인상이 현지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기획된 마케팅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현지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실행하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로로엘은 자체 뷰티 유통 플랫폼 운영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통해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동시에 경험했고, 이런 경험과 현지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첫 진입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현지화를 온라인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 브랜드에게 매력적인 진출지지만 언어나 문화, 시스템의 장벽으로 인해 첫 진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로로엘 조대희 대표 역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을 당시 현지 마케팅 사기를 직접 경험하는 등 실질적으로 체득한 경험들이 현재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자산이 되어 베트남 진출 과정을 순조롭도록 돕는데 자양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희 대표는 “처음 브랜드와 콘텐츠는 있었지만 믿을 수 있는 실행 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그 경험을 계기로 다른 한국 브랜드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로로엘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제는 K-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해 나가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를 넘어 더 많은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체 여정을 설계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7 16:21:0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0.5%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장 마감 뒤 공개한 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 유럽연합(EU) 관세를 7월 9일로 연기하면서 전날 2% 안팎 급등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은 0.5%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244.95 p(0.58%) 하락한 4만2098.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99 p(0.56%) 내린 5888.55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98.23 p(0.51%) 밀린 1만9100.9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5 p(1.85%) 오른 19.31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분기 실적을 놓고 극심한 눈치보기를 벌였지만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4월 마감한 1회계분기 성적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은 440억6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96달러에 이르렀다. 433억1000만달러 매출에 0.93달러 EPS를 기록했을 것이라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69% 급증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3% 폭증한 391억달러에 이르렀다. 총순익은 26% 급증한 188억달러였다. 7월에 마감하는 이번 2회계 분기 매출은 450억달러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0.69달러(0.51%) 내린 134.81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등했다.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4.50달러(3.34%) 뛴 139.31달러에 거래됐다. 엔비디아의 기대 이상 실적은 기술주 상승세 불쏘시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테슬라, 1.7% 하락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메타플랫폼스만 소폭 상승했다. 애플은 0.21달러(0.10%) 오른 200.42달러, 메타는 1.26달러(0.20%) 상승한 643.5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이들은 장 후반까지도 모두 상승세를 탔으나 막판에 매도세로 방향을 틀었다. 초반 1.2% 하락세를 보이다 후반 보합권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테슬라는 막판에 약세로 방향을 굳히더니 결국 1.7%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머스크 CEO와 트럼프 간 불화가 주가를 끌어내린 방아쇠다. 테슬라는 5.99달러(1.65%) 하락한 356.9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테슬라에는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달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작돼 테슬라의 주력 먹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또 기술적으로도 테슬라는 38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의 차트분석가 윌 탬플린은 차트 상으로 테슬라가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을 갖고 있다면서 384달러를 1차 저항선으로 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9 05:48:08[파이낸셜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놓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그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계속되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앞으로 2~3년 안에 500억달러(약 69조원)에 이른다면서 이를 놓치면 “엄청난 손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 제품을 팔 수 있다면 미국에 매출과 세금을 가져올 수 있으며 “미국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중국 AI 산업이 창출하는 매출이 지난 2023년 기준 157억달러라고 추정했다. 동시에 2030년까지 2066억달러로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AI 개발 및 구동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반도체 수출 규제에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2년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이 중국에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저사양 반도체(H20)를 따로 만들어 수출했다.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이러한 중국형 반도체 수출도 규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금융기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같은 달 27일 끝나는 회계분기에 H20 관련 신규 제재로 최대 55억달러(약 7조6274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5% 떨어졌으며, 시장에서는 28일 공개되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지난해의 경우 약 260%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현지 경쟁자들의 추격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8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를 능가하는 반도체를 자체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외신들은 지난 3일 보도에서 엔비디아가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제재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중국 수출용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젠슨 황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에 뒤처지지 않았다. 우리의 바로 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를 직접 겨냥해 “세계적으로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려면 “미국의 AI 기술을 세계로 확산하는 작업을 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AI 반도체 산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5-07 08:37:15[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흥행 지식재산권(IP)과 신작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넥슨과 넷마블도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에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통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지난달 29일 실적을 공개한 크래프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크래프톤의 1·4분기 매출은 8742억원, 영업이익은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급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예상치였던 매출 7000억 후반, 영업이익 3000억 중후반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PUBG: 배틀그라운드' IP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3월 28일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신작 '인조이(inZOI)'의 초기 성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는 13일 실적 발표 예정인 넥슨도 호성적을 거뒀다는 전망이 나온다. 넥슨은 자체적으로 1·4분기 매출을 1조165억원~1조1296억원, 영업이익은 2741억원~3275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최대 13%, 영업이익은 최대 20% 증가한 수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IP의 꾸준한 성과와 더불어,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2종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입소문이 타면서 장기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넷마블도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있었다. 지난 3월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매출이 출시 한 달만에 2000만달러(약 285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1·4분기 예상 매출은 6051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인기 IP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꾸준한 글로벌 매출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도 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출시될 예정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비롯해 연내에 기대작을 연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성공적인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1·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8.1% 하락한 3658억원, 영업이익은 약 69% 감소한 8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1·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한 1338억원에 영업손실 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력 게임들의 매출 하락세와 함께 신작 성과 부진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신작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하반기를 기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등 핵심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도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체질 개선과 함께 2·4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내놓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5 12:36:5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장으로 출하되는 아이폰 등 자사 디바이스 대부분을 인도와 베트남에서 생산 조달한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애플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248억 달러였다. 애플의 올해 1·4분기의 호성적은 저가형 16e 모델 출시 등으로 아이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아이폰 매출은 4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계속 부진했다. 때문에 올 1·4분기 애플의 중국 전체 매출은 2% 이상 줄어 160억 달러에 그쳤다. 이같은 중국 매출 감소 추세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은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속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애플이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관세 정책의 최대 피해 기업이다. 애플은 대부분의 디바이스를 관세가 145%가 부과되는 중국에서 생산 조립하기 때문이다. 쿡 CEO는 "우리는 관세로 인해 올해 1·4 분기에 주문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분기 관세 때문에 비용이 9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관세 리스크를 해결 하기 위해 미국 시장용 아이폰 등 자사 디바이스 대부분을 인도와 베트남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컨퍼런스 콜에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케반 파레크는 "올해 2·4분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대부분은 인도에서, 또 아이패드와 맥, 애플 워치, 에어팟 등은 베트남에서 생산 조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산 디바이스를 줄이더라도 애플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후폭풍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도 신경써야 한다. 미국 시장에서 애플은 고가 아이폰의 정기적인 교체로 매출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반독점 이슈와도 싸워야 한다. 모펫네이던슨의 통신 분야 분석전문가 크레이그 모펫은 "애플의 영업이익 25%는 애플의 사파리 웹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장착된 구글이 지불하는 금액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 금액은 연간 최대 2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지만 연방 정부가 이를 반독점 법 위반으로 보고 있어 사라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02 07:01:26[파이낸셜뉴스] 국내증시 양대지수가 전날 있었던 국내 주요기업의 긍정적 실적발표와 '한미 2+2 통상 협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2546.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2544.59에 출발한 뒤,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2434억원, 509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9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장 동안 상승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3.31% 상승 마감했다. KB금융(2.72%), 네이버(0.78%), LG화학(0.67%)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SDI(0.11%)등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카카오(-3.68%), 삼성바이오(-0.9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2%), 기계/장비(1.90%), 화학(1.46%), 금융(1.40%), 오락.문화(1.36%), 제조(1.06%), 전기.전자(1.02%) 등이 강세였다. 한편 제약(-0.67%), IT서비스(-0.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72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억원, 75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기대와 국내외 주요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받았다"며 "전날 있었던 ‘한미 2+2 통상 협의’에 대해 양국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관세폐지를 목표로 한 ‘7월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강조하는 데다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거론되며 3월말부터 순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미국이 주요국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고 5월초까지 국내외 주요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과 업황 전망에 기반한 낙폭과대 대형주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25 16:13:05[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K-조선을 대표하는 조선사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오는 24일 실적을 발표한다. HD현대조선도 HD한국조선해양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1·4분기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 2022년 이후 수주한 고가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철강사들과 협상을 통해 후판 가격을 낮춰 비용을 절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6356억원, 영업이익 49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급증할 전망이다. HD현대미포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1997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께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연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조4912억원,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446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선 빅3 중 하나인 한화오션은 오는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한다. 한화오션 역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및 인터넷 방송(웹 캐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3조1705억원이, 영업이익은 206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0 10:35:38[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기조가 협상단계에 들어서면서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관세이슈가 최악의 구간을 지나 완화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번 주 증시는 관세전쟁 여파로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이번주 코스피 밴드는 2380~2600선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간 코스피는 전주 대비 2.08% 오른 2483.42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시장에서는 곧 협상 시즌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이다. 해당 기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 및 기관이 각각 3083억원, 6245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외인은 1조286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이 전자기기·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반도체·의약품에 대해서는 관세가 아닌 규제를 도입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최대 압박 수위가 확인됐다는 판단에 증시가 공포 구간에서 안도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경기침체 및 관세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가 선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 국내증시는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상승 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이번주부터 예정된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에도 주목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및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다"며 "미·중 관세 전쟁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은 다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방어적 포트폴리오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각 업종 및 산업 대표주의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가격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의 경우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19 15:58:42[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저가 모델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준비 중인 저가 신차 출시가 3개월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특히 코드명 'E41'로 알려진 모델 Y의 저렴한 버전 출시 시점은 올해 3분기에서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구체적인 지연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미국에서 2026년에 저렴한 모델 Y 제품 25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과 유럽에서도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측은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현재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발표한 2023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이 2025년 상반기 생산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저가 모델 출시 지연 가능성을 보도하며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 출시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이달 초 발표한 올해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33만 66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과 더불어,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 출시 지연, 여전히 높은 가격 등이 수요 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2일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41.38달러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36% 하락한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9 11:15:10[파이낸셜뉴스] 토스증권이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1시간50분 연장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 오전 5~7시에서 5~8시50분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을 포함한 전체 거래 시간이 기존 14시간에서 15시간 50분으로 확대된다. 결국 토스증권 고객은 프리마켓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종료되는 다음 날 오전 8시50분(서머타임 기준, 해제 시 1시간씩 순연)까지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 데이마켓이 재개될 경우 미국주식 거래시간은 23시간50분으로, 사실상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는 장 마감 후 이뤄지는 미국 기업들 실적 발표나 주요 뉴스에 대응하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며 “미국주식 투자 편의와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12월 해외주식 거래를 처음 선보인 토스증권은 거래종목을 확대하고 다양한 투자 방식을 소개하는 등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 개시가 예정돼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8 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