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닷새 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아버지가 아들이 쓰러져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관련해 의문을 표하고 나섰다.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모두 아는 것 같은데, 왜 그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나”라는 지적이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혼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악목과도 같은 4월 25일 이후 벌써 3주차가 지나간다. 전날 밤 11시부터 그날 아침 4시반, 불과 5시간반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의혹이 생길 수 있나 신기하다”고 적었다. 이어 손씨는 “최근 청원서를 낸 것 말고는 정민이 SNS를 일일이 보고 있다. 열심히, 재미있게 살던 정민이..아쉽다”라며 “아름다운 순간들이 단칼에 절단된 것이 오늘의 사진만 봐도 혼자만의 잘못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그들은 실족사이길 원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증거가 없어서?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모르겠다. 제가 인정에 이끌려 판단을 잘못하는 건가”라고 토로했다. 손씨가 언급한 ‘오늘의 사진’은 추가 목격자가 찍은 사진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는 정민씨가 옆으로 누워있고, 친구 A씨는 그 옆에서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 이 사진을 찍은 목격자 2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이들 2명은 정민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2시50분경까지 약 1시간 현장에 머무르다 야외에서 남성 2명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목격자 중 한 명은 한 방송에 “야구점퍼를 입으신 분(A씨)이 (정민씨를) 일으키려 하다가 (정민씨가) 다시 바닥에 풀썩 누웠고 (A씨가) 물건을 챙기고 가방을 멘 후 서성이다가 다시 정민씨 옆에 누웠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이에 대해 “목격자들은 누워있는 정민이 옆에서 주머니를 뒤적이는 게 의심스러워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며 “A씨의 기존 진술을 허물어트리는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모두 6개 그룹, 11명의 목격자를 확보했다. 앞서 정민씨와 친구 A씨를 목격했다는 3명을 한강으로 데리고 가 현장 실사까지 벌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3 10:58: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에 다녀오겠다던 50대 남성이 하룻만에 울산 고헌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18일 오전 11시 40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고헌산에서 김모씨(57)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가족들에게 "산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어졌다.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1시께 112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으로 김씨 차량이 고헌산 인근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색 끝에 고헌산에서 발견된 김씨는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김씨의 사인은 일단 실족사로 추정된다"며 "실족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18 16:16:46[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후지산 등반 장면을 생중계하던 1인 방송인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일본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30일 오후 후지산 해발 2700m 지점 스바시리 등산로 7구역에서 해당 방송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남성은 지난 28일 오후 후지산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한 개인방송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등반 장면을 중계 중이었으며, 남성의 추락 장면은 그대로 방송됐다. 영상에는 후지산 정상 인근에 도달한 남성이 "너무 추워 손이 저리다. 일회용 핫팩을 가지고 올 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산 정상의 길이 미끄럽고 눈으로 덮여 있다"고 말하던 그는 갑자기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NHK는 구조대가 후지산 정상에서 무언가 미끄러져 내려온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이름 및 주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개인방송 서비스에 등록된 계좌번호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후지산 5구역부터 정상을 등반하는 것은 7월 초부터 9월 10일까지만 허용된다. 후지산 등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 기간을 제외한 때에는 등산로와 산장 등이 폐쇄되며, 등산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다. #후지산 #추락 #실족사 #1인방송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31 11:01:47회사가 주관한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뒤 자택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옹벽에서 추락해 숨졌다면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노모씨 유족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 밀양시의 제조업체 M사에서 생산직 팀장으로 일하던 노씨는 2014년 12월 업무 종료 후 시내 한 식당으로 이동, 공장장이 주관한 팀별 회식에 참석했다. 회식을 마친 뒤 회사가 출퇴근용으로 제공한 승합차에 탑승한 노씨는 이동하던 중 자신의 거주지인 김해 방향으로 가는 택시들이 정차해 있는 한 버스정류장 지점에 내렸다. 노씨는 이 때 이후로 며칠간 행방불명됐고 가족들의 연락을 받은 회사 동료직원들에 의해 회식 당일 하차한 버스정류장 근처 하천 옆 옹벽 아래 공터에서 엎드려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노씨는 회식 당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버스정류장 근처 하천 옆 높이 6.5m의 옹벽에서 소변을 보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채 실족, 공터에 떨어져 의식을 잃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노씨 유족은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이 '회식은 직원들 간 친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회사의 공식적인 행사로 볼 수 없고 사망과 업무와의 인과관계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망인이 참석했던 회식은 중소기업청이 총괄한 고숙련자기능 전수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성과를 자축하고 격려하기 위해 공장장의 주관으로 개최됐고 회식비도 정부 지원금 중 일부를 공장장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 돈에서 충당했다"며 회식은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망인의 음주행위가 사용자의 만류 또는 제지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사업주의 전반적인 지배, 관리 하에서 이뤄진 회식에서 과음이 정상적인 거동이나 판단능력에 장애를 줬고 그것이 하나의 원인이 돼 사망했다"며 실족사는 업무상 재해라고 판시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9-09 09:38:31▲ 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 조남혁 의원이 실종 나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 기지창 주변 공사현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54) 경기도의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28일 조 의원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2시23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현장 배수구에서 조 의원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조 의원이 공사장 입구까지 혼자서 걸어온 것을 확인, 실족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조남혁 시신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 슬프다 진짜","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 어쩜 그렇게 허무하게 갈 수가","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30 23:35:372000년대 초·중반부터 알코올중독 및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김모씨(여)는 2013년 8월 오후 11시께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강동구의 편의점에서 둘째 딸 A씨와 편의점 운영에 관해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A씨가 맥주를 마시는 자신을 향해 "그만 마셔라"고 하자 화가 나 맥주 3병을 갖고 편의점을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 암사대교 공사현장 부둣가로 자리를 옮겼다. 공사현장 경비원은 새벽 1시께 김씨가 이곳에서 신발을 벗고 맥주를 마시며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누워있던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경비원은 2시간이 지나 김씨가 누워있던 곳에 오토바이와 휴대폰만 있고 김씨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역시 김씨가 한강에 빠진 것으로 보고 물속 수색을 감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다가 같은 날 오후 수색 재개 끝에 부둣가에 정박 중이던 배 아래 부분에서 김씨가 익사한 것을 발견했다. 이후 A씨와 첫째 딸 등 유족은 김씨가 1996년과 1997년 미래에셋생명과 교보생명에 보험을 들어놓은 것을 근거로 이들 보험사에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과 2000만원을 각각 청구했지만 보험사가 이를 거절하자 소송을 냈다. "사망원인은 실족사"란 유족 측 주장과 달리 보험사 측은 "자살 사고"라며 맞섰다. 이러한 자체 판단을 근거로 미래에셋생명은 약관에 따라 재해사망보험금이 아닌 일반사망보험금 2000만원만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교보생명은 지급할 보험금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김씨의 사망이 자살이 아닌 실족사라고 봤다. 이같은 판단에는 김씨가 △사고 발생 2주전 A씨와 여행을 다녀왔고 자궁암검사결과가 좋게 나오자 기뻐했던 점 △남편없이 어린 딸들을 20여년간 혼자 키워왔음에도 유서를 남기기 않은 점 등 자살을 할 만한 동기나 사정이 없었던 점 등이 고려됐다. 재판부는 "사고 당일 새벽 김씨는 신발을 벗고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다"며 "사고 발생 전날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었던 점으로 볼 때 이는 더위로 인한 것으로, 김씨는 더위를 식이기 위해 물가나 그곳에 정박중이던 배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공사현장에는 가로등이 없어 새벽에 매우 어두웠고, 추락 방지를 위한 난간 등이 없었다"며 "상당히 술해 취해있던 김씨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가 내지 배위로 갔다가 실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보험약관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유족에게 1억원을, 교보생명은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4-16 15:18:29김경률 국가대표 출신 당구선수 김경률(35)이 자택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고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 15분 경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경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경률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부모 집을 찾았다. 사고 당시 부모는 낮잠을 자고 있었다. 김경률와 함께 왔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간 상황.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김경률이 11층 부모 집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살 또는 실족사 가능성을 놓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한당구연맹 측은 "한국 당구 세계화에 앞서며 세계 3쿠션계를 아우르던 김경률 선수가 22일 오후 3시경 자택 11층 베란다 창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며 "베란다 정리 중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김경률의 빈소는 고양 명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2015-02-23 16:08:57정애리 실족사 정애리 실족사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수 정애리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사 했다. 유족에 따르면 정애리는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상을 떠났다. 정애리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빈소 6호실로 발인은 13일 낮 12시이다. 한편 정애리는 '얘야 시집가거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사랑을 가르쳐 주세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퇴계로의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이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1970년대 인기 가수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정애리는 지난 1980년대 초 앨범을 낸 뒤 활동이 뜸했다. 정애리 실족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애리 실족사, 안타깝습니다", "정애리 실족사,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프겠네요", "정애리 실족사, 이런 비극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3 06:34:16정애리 실족사 정애리 실족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얘야 시집가거라'로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정애리가 지난 10일 밤 10시 30분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11일 정애리 사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어머니가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애리는 1970년대에 활약했던 가수로 1977년 데뷔 앨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봄 여름 가을 겨울'과 수록곡 '얘야 시집가거라'로 큰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정애리의 대표곡으로는 '사랑을 가르쳐주세요', '어이해' 등이 있으며 1980년대 초까지 앨범을 내고 이후 활동이 뜸했다. 정애리 실족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애리 실족사,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프겠네요", "정애리 실족사, 아픈것도 아니고 실족사라니", "정애리 실족사,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애리의 빈소는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빈소 6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13일 정오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2 11:50:35정애리 별세 정애리 별세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얘야 시집가거라'로 인기를 얻었던 원로 가수 정애리가 향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1일 정애리의 사위는 "어제 어머니가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하던 중 실족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정애리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빈소6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13일 정오다. 1970년대에 '얘야 시집가거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정애리는 '사랑을 가르쳐 주세요', '어이해' 등의 대표곡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정애리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애리 별세, 실족사라니", "정애리 별세, 안타깝네요", "정애리 별세, 실족사라 더 마음이 아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2 09: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