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디엔비엔성에서 발생한 심각한 급류로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다수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즉시 실종자 수색 및 급류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오전 베트남 디엔비엔성에서는 6시간 동안 약 3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급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3명, 9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주택 30채 파손, 다수 도로가 붕괴돼 단절된 상태이다. 찐 총리는 이날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찐 총리는 긴급 지시를 내려 현지 당국 및 관계 부처에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식량 지원, 붕괴된 도로 복구, 구조 활동의 안전 확보 등 재해 복구 작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쩐 홍 하 부총리는 같은 날 디엔바엔성의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응을 지휘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8-01 19:02:53[파이낸셜뉴스] 폭우 속 실종된 지리산 국립공원 전북 사무소 소속 40대 남성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31일 하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8일 지리산 국립공원 연하천 대피소에서 근무하다 휴무였던 이튿날 오전 6시쯤 하동 화개면 삼정마을로 걸어서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 A씨 배우자가 지난 19일 공단과 경찰 등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그동안 수색 작업이 이뤄져 왔다. 수색 과정에서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을 한 결과 이 뼛조각은 A씨의 신체 일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된 뼛조각이 계곡 내 바위 등 지형지물에 부딪히며 분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의신계곡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31 21:16:40【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시신은 40대 여성으로 밝혀졌다. 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가평군 신청평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40대 여성 A씨를 확인했다. 시신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지문은 온전해 신원을 신속히 파악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지난 20일 새벽 마일리 캠핑장에서 글램핑 중 산사태로 실종된 일가족(4인) 중 3인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 생존자인 큰아들은 산사태 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 집중호우 사망자는 7인으로 늘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덕현리 강변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1명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31 19:52:26【파이낸셜뉴스 가평=김경수 기자】 경기 가평군에서 폭우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가평군 신청평대교 인근에서 신원 불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풀숲 토사에 묻힌 시신은 흙과 나뭇가지 등이 묻어 있고, 부패가 심해 성별 구분이 어려웠지만, 조사 결과 40대 여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 1명 등 6명이다. 실종자는 2명이다.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40대 여성과 덕현리 강변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31 18:03:39[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군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피해 수습작업이 10일째 계속되고 있다. 2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각지 소방서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군 관계자 등 총 746명이 장비 181대와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오전 9시 현재 산청군 내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신등면 율현리에서 격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이 산청지역 마지막 실종자로 남아있다. 지난 19일 수색 작업이 시작된 이후 10일간 지속되면서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가 물길을 따라 하류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무인기와 고무보트를 이용해 사고 현장 주변 진양호와 경호강, 남강 등 수변 지역을 중점 수색하고 있다. 암석 지대와 토사 퇴적 구간에서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같은 중장비를 투입해 매몰 가능 지점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탐침봉과 구조견을 동원한 지상·지하 탐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생활복구지원팀이 별도로 구성돼 소방차량 37대를 활용한 침수 지역 물 빼기와 도로 청소, 생활용수 공급 등 복구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수색대원들의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28 10:49:35[파이낸셜뉴스] 경기 가평군에서 수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덕현리 덕현교 하단에서 수색 작업에 투입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이 토사에 묻힌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이 시신은 지난 20일 새벽 조종면 한 캠핑장에서 글램핑을 하던 중 산사태로 40대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아들 A군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시신의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앞서 20일 오전 4시쯤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텐트 1동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1개 동엔 일가족 4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고등학생 아들 1명은 구조됐고, 40대 아버지는 대보리 대보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 등 2명은 실종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24 22:17:52[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에서 50여명이 탑승한 채 연락이 두절됐던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24일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현지 구조대가 아무르주에서 실종된 안가라항공 안토노프(An)-24 여객기의 추락 장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성명에서 “수색 작업 중 연방항공운송청의 Mi-8 헬기가 불이 붙은 비행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추락 여객기 잔해는 아무르주의 도시 틴다에서 약 15㎞ 떨어진 경사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50명가량이 탑승한 여객기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쯤 틴다 인근에서 연락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바 있다. 인테르팍스는 “예비 정보에 따르면 탑승객은 49명이었다”면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승객 4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4 16:27:10[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실종됐던 주민 4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체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다. 24일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산청에서 실종자 3명, 경기 가평에서 1명의 시신이 각각 수습됐다. 이로써 이번 집중호우 사망자는 기존 19명에서 23명으로 4명 증가했으며, 실종자는 9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충남 3명, 광주 1명 순이다. 현재 실종자는 경기 3명, 경남과 광주가 각각 1명씩이다. 한편 피해 현장의 응급복구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시설 복구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유시설 피해신고 1만2791건 가운데 6489건(50.7%)에서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6302건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16~19일 집중호우 당시 대피한 주민은 1만1091세대 1만5649명에 달했다. 이 중 1783세대 2243명은 여전히 임시거주시설에 머물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호우 이후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22일 기준 온열질환자도 136명 발생했다. 폐사 가축은 돼지 2338마리, 가금류 2만2120마리 등 총 2만4467마리로 집계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24 08:26:42[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충남·전남·경남 지역 등의 복구 지원을 위해 장병 2300명과 장비 30여 대를 추가 투입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수해 지역에 군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군이 투입한 인원은 총 6900명, 장비는 70여 대에 달한다. 투입된 장병들은 침수 민가 및 도로 정리,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정비 및 실종자 수색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가 심한 경남 산청엔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도 투입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경남 산청 등 매몰 지역엔 39사단 기동대대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 등이 투입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순천 일대 피해지역엔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전대원들이 고무보트와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 중이다. 육군은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되,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병들의 충분한 휴식 여건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23 17:14:14[파이낸셜뉴스] 실종소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수중에서 이상한 감촉을 느껴 수색을 요청한 끝에 시신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지역 방송 소속 기자 레닐두 프라자오는 지난달 29일 13세 소녀가 실종된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바카발 지역의 미아림강을 찾았다. 수심과 강바닥 지형을 설명하기 위해 강물에 직접 들어간 프라자오는 "강바닥이 고르지 않고 낙차가 있어 위험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걸음을 멈춘 그는 뭔가에 놀란 듯 급히 밖으로 나온 뒤 "무언가가 발에 닿았다. 팔 같기도 하다"며 "혹시 실종자일지도 모른다"며 촬영을 중단했다. 촬영팀은 즉시 소방당국에 이 상황을 알렸고, 구조대는 프라자오가 지목한 지점을 수색한 끝에 그곳에서 실종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 후 프라자오는 "리포트를 하던 중 시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감각이 들었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기자의 감촉이 구조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보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23 1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