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가 청해진함 갑판으로 인양돼 내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당국은 3일 해군 청해진함 갑판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를 인양한 뒤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헬기 동체를 탐색 중에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보이는 실종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색당국은 시신이 동체 인양 과정에서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를 위한 그물망을 2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은 실종자가 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해당 위치 주변에 대해 철저한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8분부터 오전 11시 12분까지 해군 청해진함에서는헬기 동체 인양을 위해 동체 고정작업을 진행했으며, 오전 11시32분에는 동체 인양을 위한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했다. 오후 2시 4분경 청해진함 갑판 위로 사고헬기 동체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독도추락헬기 #동체인양 #실종자유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03 16: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