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모방한 500㎿급 핵융합 발전 실증로 설계에 돌입했다. 이번 실증로 설계에는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며 특히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에 참여한 업체를 포함한 25개 이상의 기업들이 함께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실증로 설계 준비팀(TF) 착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설계에 착수했다. 실증로 설계를 위한 TF에는 실무위원장에 전북대 홍봉근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산학연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25개 기업이 TF에 참여하고 있지만, 산업계 수요조사 결과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기업쪽 실무자가 TF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실증로 설계를 총괄·조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총괄위원회를 필두로 설계 통합 및 변경 관리 등을 담당하는 설계통합 전담팀, 설계의 중요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설계자문위원회, 장치별 설계를 담당하는 12개 분야의 워킹그룹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TF는 2035년 실증로 설계 완료를 목표로 총 3단계로 설계를 진행한다. 2026년까지 1단계 예비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 체계를 수립한다. 이후 2030년까지 2단계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설계기준을 확립한다. 3단계 공학설계 완료 및 인허가 추진을 목표로 2035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별도로 구성된 이행점검단이 설계 단계별로 점검해 다음 설계 이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OBJECT0#핵융합 발전 실증로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KSTAR'의 노형보다 약 4배 정도 크며, ITER의 에너지 효율보다 3배 이상 더 높은 30배로 설계될 전망이다. 과거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경제성을 고려해 에너지 투입대비 30배 정도의 에너지를 뽑아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설계기준으로 40년 이상 설계 수명에, 지진 규모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날 TF 착수식에 참석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증단계에서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이번 설계 준비팀(TF) 구성에 이어, 핵융합 실증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는 등 핵융합 실현을 위한 준비를 민간과 함께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07 10:35:32정부가 인공태양 프로젝트인 핵융합 발전기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 500㎿급 핵융합 발전 실증로 건설 착수를 목표로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와 설계에 들어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개념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겨있다. 먼저 핵융합 실증로는 최대 500㎿ 이상의 전기출력을 낼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현재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에너지 효율이 10배 정도의 실험로인데 반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실증로는 30배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경제성을 고려하면 에너지 투입대비 30배 정도의 에너지를 뽑아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료로 쓰이는 삼중수소 생산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발전 가능성 못지 않게 삼중수소를 취급하는데 따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의 안전성 검증도 필요하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KSTAR가 주반경이 1.8m로, 실증로는 이보다 더 큰 7m 이내의 토카막 노형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설계기준으로 40년 이상 설계 수명에, 지진 규모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23 18:16: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공태양 프로젝트인 핵융합 발전기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 500㎿급 핵융합 발전 실증로 건설 착수를 목표로 필요한 주요 기술 확보와 설계에 들어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개념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겨있다. 먼저 핵융합 실증로는 최대 500㎿ 이상의 전기출력을 낼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현재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에너지 효율이 10배 정도의 실험로인데 반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실증로는 30배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경제성을 고려하면 에너지 투입대비 30배 정도의 에너지를 뽑아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료로 쓰이는 삼중수소 생산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발전 가능성 못지 않게 삼중수소를 취급하는데 따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의 안전성 검증도 필요하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KSTAR가 주반경이 1.8m로, 실증로는 이보다 더 큰 7m 이내의 토카막 노형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설계기준으로 40년 이상 설계 수명에, 지진 규모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올 상반기중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증로 설계 TF'를 구성해 실증로의 단계적 설계에 착수한다. 또 핵융합 공백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R&D 로드맵을 연내 수립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23 10:58:53정부가 지상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기업까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역량을 확보해 탈탄소 시대 에너지 안보·주권의 핵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20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에너지 문제 및 전력수요 증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래에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나라만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 중심의 R&D 전환과 핵융합 생태계 강화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에 확보해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융합 연구성과 전시회와 공공·민간 핵융합 협력체 결성식도 진행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내 핵융합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함께 핵융합 연구시설 부품·장비, 건설사업 참여 등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영국의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스텝(STEP)'의 부품은 물론 건설까지 우리 기업이 수주받겠다는 생각이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핵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의결한 전략안에는 정부가 기술혁신과 산업화 생태계라는 3가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3대 전략과 9가지 핵심과제가 담겼다. 3대 전략은 민·관 협력을 통한 핵융합 기술혁신,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 구축, 핵융합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융합 기술혁신을 민간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이 협력해 실현한다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엔지니어링 혁신 프로젝트'와 '민관 협력 플러그인 프로그램'를 추진한다. 또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 실증로 등 대형 연구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내수시장을 만들고,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2 18:22:1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상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기업까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역량을 확보해 탈탄소 시대 에너지 안보·주권의 핵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융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제20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열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에너지 문제 및 전력수요 증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래에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나라만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 중심의 R&D 전환과 핵융합 생태계 강화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에 확보해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핵융합 연구성과 전시회와 공공·민간 핵융합 협력체 결성식도 진행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내 핵융합 기업들이 공공기관과 함께 핵융합 연구시설 부품·장비, 건설사업 참여 등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영국의 차세대 핵융합 실험장치 '스텝(STEP)'의 부품은 물론 건설까지 우리 기업이 수주받겠다는 생각이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핵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의결한 전략안에는 정부가 기술혁신과 산업화 생태계라는 3가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3대 전략과 9가지 핵심과제가 담겼다. 3대 전략은 민·관 협력을 통한 핵융합 기술혁신,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 구축, 핵융합에너지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다. 핵융합 기술혁신을 민간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이 협력해 실현한다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핵융합 엔지니어링 혁신 프로젝트'와 '민관 협력 플러그인 프로그램'를 추진한다. 또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 실증로 등 대형 연구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내수시장을 만들고,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2 11:53:42[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태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16년간 핵융합 연구를 위해 3만4000번 이상 작동했음에도 최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리나라의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진들의 우수한 운전 역량의 결과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4일 열린 국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컨퍼런스(iFPC 2024)에서 KSTAR의 초전도자석 성능 검증 시험을 통해 최대 성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측은 "우리나라의 인공태양 KSTAR 초전도자석의 제작 및 운영 기술의 우수성이 실험적으로 검증돼,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 확보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핵융합 장치에서 초전도자석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두고 제어하기 위한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KSTAR는 세계 최초로 나이오븀-주석 소재의 초전도자석을 적용한 장치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비롯해 핵융합 실증로의 초전도자석도 동일한 소재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2008년 KSTAR 장치가 운전을 시작한 후부터 매년 대전류와 고자장 등 극한 핵융합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 연구진은 초전도자석의 성능저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매년 약 15kA 전류에서 장비나 회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여부를 측정한다. 올해는 초전도자석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장치를 일정시간 동안 가동한 후 멈추었다가 다시 가동하는 방식으로 실험했다. 이때, 초전도자석의 초전도 상태가 깨지거나 열부하가 커질 경우, 초전도자석의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실험 결과, 25kA 전류를 흘려도 초전도자석의 상태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교류 손실로 인한 총 발생 열량은 과거보다 더욱 줄어들어 자석이 더욱 안정된 것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0.8㎜의 초전도 선재 다발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선재는 2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크롬 코팅이 되어 있어 서로 절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고자기장 운전에 따라 이 크롬 절연층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면 교류 손실이 커지고, 운전에 따른 초전도자석의 온도 상승이 발생하여 운전의 제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KSTAR는 초전도자석의 운전 성능이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류 손실이 저감 되어 초전도자석의 상태가 더욱 안정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KSTAR 운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더불어 KSTAR 초전도자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명확한 운전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한 결과, 초전도자석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발생을 최소화해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검증 실험의 담당 연구자인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 이현정 그룹장은 "KSTAR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이오븀틴으로 초전도자석을 제작한 핵융합 장치"라며, "KSTAR 운전 과정에서 확보하는 초전도자석 데이터는 향후 ITER 초전도자석 운전 및 핵융합 실증로 초전도자석 제작을 위한 중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4 13:29:36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자원 부족분을 차세대 원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ARDP'가 추진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물론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기술을 개발해 실증 노형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는 2030년대 초 활성화될 세계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 대응해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방안'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차세대 원자력은 디지털·AI산업, 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차세대 원자력 정책과 안정적 재원으로 뒤에서 밀고, 민간기업이 앞에서 당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원자력 확보 추진방안은 크게 기술개발·실증 로드맵, 2조5000억원대 'K-ARDP' 추진, 새 안전규제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기술개발 및 실증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i-SMR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35년까지 SMR 실제 가동 및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원자로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목표와 달성 시점 등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하반기에 수립·발표한다. 다음으로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도입·추진한다.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중 기술 수준에 따른 실증 시기를 고려해 약 4~5년 내 실증로 건설허가 신청이 가능한 '단기 실증 유형'을 선정한다. 또 용융염원자로와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 초기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한 '중장기 전략 유형'을 구분키로 했다. K-ARDP는 기존의 공공주도 원전사업과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출연연구기관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규제체계를 마련한다. 김만기 기자
2024-06-04 18:46:09[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에너지 자원 부족분을 차세대 원자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K-ARDP'가 추진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물론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기술을 개발해 실증 노형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는 2030년대 초 활성화될 세계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 대응해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방안'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종호 장관은 "차세대 원자력은 디지털·AI 산업, 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등 국내 산업과 함께 가야 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체계적인 차세대 원자력 정책과 안정적 재원으로 뒤에서 밀고, 민간기업이 앞에서 당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원자력 확보 추진방안은 크게 기술개발·실증 로드맵, 2조5000억원대 'K-ARDP' 추진, 새 안전규제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기술개발 및 실증 로드맵을 연내 수립키로 했다. 단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i-SMR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2035년까지 SMR 실제 가동 및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원자로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개발 목표와 달성 시점 등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하반기에 수립·발표한다. 이 로드맵에는 경쟁력 및 파급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해 지원할 원자로 노형을 선정하고, 민·관 역할 분담, 인허가 대응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그램(K-ARDP)'을 도입·추진한다. 고온가스로와 소듐냉각고속로 중 기술수준에 따른 실증 시기를 고려해 약 4~5년 내 실증로 건설허가 신청이 가능한 '단기 실증 유형'을 선정한다. 또 용융염원자로와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 초기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한 '중장기 전략 유형'을 구분키로 했다. K-ARDP는 기존의 공공주도 원전사업과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출연연구기관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민간이 주도해 독자 노형을 설계하고, 기자재 공급과 서비스, 국내외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제작·시공·건설까지 담당하게 된다. 공공기관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이전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새로운 원자력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규제체계를 마련한다. i-SMR에 적용되는 혁신기술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표준설계인가 신청 전까지 규제체계를 마련한다. 또 비경수형 원자로에 대해서도 2030년대 초까지 규제기준·기술 등 안전규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4 16:13:30◆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본부장급 △토카막운전기술본부장 박영민 △핵융합공학기술본부장 김웅채 △핵융합디지털연구본부장 권재민 △정책전략본부장 정현경 △기획조정본부장 우명정 △경영지원본부장 오창영 ◇센터장급 △성과확산센터장 고호은 ◇부장급 △안전보건부장 정병국 △정보화전략부장 윤 진 △플라즈마원천기술연구부장 송미영 △플라즈마융합기술연구부장 한덕선 △플라즈마전략기술연구부장 박승일 △운영관리부장 박종헌 △ITER사업관리부장 이해찬 ◇그룹장급 △노심제어연구그룹장 한현선 △MHD연구그룹장 김재현 △Pedestal연구그룹장 김민우 △수송그룹연구그룹장 고진석 △PWI연구그룹장 이형호 △가열전류구동연구그룹장 왕선정 △토카막장치운전그룹장 김광표 △극저온장치기술그룹장 장용복 △냉각설비기술그룹장 김영진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장 이현정 △전원전력기술그룹장 공종대 △실증로설계통합그룹장 허남일 △블랑켓기술그룹장 안무영 △원격제어로봇그룹장 김홍택 △고온초전도기술그룹장 오상준 △공학해석연구그룹장 권성진 △실증로계통연구그룹장 김웅채(겸직) △시뮬레이션연구그룹장 김성식 △데이터기술연구그룹장 한상희 △디지털엔지니어링연구그룹장 김주형 ◇실장급 △연구정책실장 최원재 △홍보전략실장 이하나 △국제협력실장 권은희 △기획실장 양태훈 △예산실장 엄건율 △연구관리실장 김홍만 △품질경영실장 김준겸 △총무실장 이인노 △인사실장 강동엽 △재무실장 신관철 △구매자산실장 송승준 △시설보안실장 최영찬 △사이버보안실장 이도섭 △디지털정보실장 김학민 △기술사업화실장 고호은 △기업협력실장 김중광 ◇팀장급 △물성측정연구팀장 박연수 △물성이론해석팀장 최희철 △환경융합팀 김강일 △산업융합팀 장수욱 △자원순환기술팀 강민제 △바이오기술팀 이영경 △사업운영팀장 정경아 △시설관리팀장 노승훈 △사업예산조정팀장 박준환 △사업성과운영팀장 김준배 △대외협력팀장 윤혜진 △설계·공정관리팀장 양준석
2024-05-31 09:48: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한림대가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 융합연구분야 신규 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핵융합선도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한림대가 선정된 융합연구 분야 공모사업은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과 타 기술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핵융합 연구기반 확대, 선제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림대의 최종 목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적인 IT분야 기술과 인력을 핵융합 연구에 활용해 플라즈마 운전성능 최적화와 핵융합로 설계 검증을 위한 고도화된 가상핵융합실증로(V-DEMO)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플라즈마 3차원 형상의 고속 가시화 기술개발과 가시화된 데이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플라즈마의 동적특성 분석 기술개발, IT기술을 접목한 시뮬레이션 가속화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올해부터 3년간 총 국비 11억원이 투입되며 총괄 주관하는 한림대를 비롯해 중앙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 인하대, 한밭대 등이 세부과제 수행에 참여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정부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춘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인공태양 연구개발, 산·학·연·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강원 수소융합에너지 자문위원회 운영, 인공태양 핵심기술 관련 연구시설 운영 등 도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강원도는 IT를 접목한 핵융합 연구 분야 기술개발 경험을 축적해 도내 인공태양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연구 기반을 확대해 국가 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에 한걸음 다가갈 방침이다. 김광철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가상핵융합실증로 분야는 핵융합 실증로 건설을 앞당기는 필수 기술로 가상핵융합실증로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강원도와 한림대가 기여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림대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인공태양 연구생태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27 12: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