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수백여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300여발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실탄은 검은 쓰레기 봉지에 싸여 있었으며, 이날 분리수거를 하던 청소 업체 소속 직원이 발견해 인천공항공사 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실탄을 회수했고, 관계 당국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한 미군이 실탄을 반입할 수 없어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나라 실탄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문 검식 등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3 06:50:5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여객기(KE0657편)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A씨의 휴대수하물 가방에서 7.62㎜ 실탄(활성탄) 1발이 발견됐다. 해당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됐으며,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적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실탄을 수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주웠던 실탄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우선 출국 시켰으며, 귀국하는 즉시 실탄 소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3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각각 실탄이 발견됐다. 여기에 기내 항공 안전 매뉴얼을 지키는 승무원의 가방에서도 실탄이 적발되자 일각에서는 승무원들의 항공보안 교육 강화와 기내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07:53:0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실탄 1발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항공기에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하는 등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탄은 주로 밀렵을 하는 데 사용되는 수렵용 9㎜ 총알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기내 출발이 1시간30분 가량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된 실탄과 관련해 일단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보한 좌석 명단 등을 토대로 실탄이 항공기 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항공기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5 06:20:31[파이낸셜뉴스] 올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항보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공항 보안사고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권영세 국민의 힘 의원은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보안사고는 2018년부터 3년간 19건이었다"면서 "그런데 지난해 한해에만 19건, 올해에는 지금까지 벌써 30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이동하려던 비행기 안에서 미국인 남성이 실탄 2발을 가지고 탄 것을 승객들이 발견했다. 또 같은달 인천공항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탄 한발이 발견되는가 하면 보안검색을 마친 중국인 여성이 손에 과도를 쥐고 있는 것을 항공사 직원이 발견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으로 가는 김포발 항공기에서 한 남성이 전자충격기를 소지하기도 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도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에 의하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기·실탄류·도검 등이 1천439건 적발됐다"며 "최근 공공장소에서 흉기 난동 등이 늘고 있어 인천공항 보안을 강화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에서 아무래 개선하려고 해도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보안 사고 예방이 어렵다"며 국토교통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인적 및 시스템적 오류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보안 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항공 보안 태세를 원점에서 리셋한다는 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사람은 판독 관련 교육훈련 문제가 있었고, 기계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안 사고의 책임을 개별 직원에게 지우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국토부는 감사를 통해 한국공항공사 직원 25명에 대한 무더기 징계 처분을 요구하면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2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보안법 위반으로 공사 직원이 징계를 받은 건은 총 43건으로, 윤정부 들어 수사 의뢰된 2건을 제외한 41건은 모두 공항공사 기관 차원에서 과태료를 납부하는 식의 내부 징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보안사고를 빌미로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5 17:39:59[파이낸셜뉴스] 제주지역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장소인 '클린하우스'에서 실탄 10여발이 발견됐다. 이달 초 서울 양천구의 한 헌옷수거함에서 실탄이 발견된데 이어 또다시 실탄이 발견됐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53분경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클린하우스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클린하우스 관리자가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을 청소하던 중 봉투에 담긴 '실탄'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군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해당 실탄은 1970~198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폭발 위험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버린 사람 및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달 6일 서울 양천구에서도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었다. 당시 발견된 총알의 수는 14개로, 경찰과 군이 공동 조사한 결과 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해당 실탄 역시 폭발 위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3 09:49:11[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에서 소총 실탄 2발이 발견돼 그 주인을 찾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소총 실탄 2발을 흘린 남성을 추적 중이다. 한 시민이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생활용품점 입구에 실탄 2발이 떨어져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군 당국은 폐쇄회로(CC)TV 등 조사를 통해 생활용품점의 손님인 한 남성이 결제하면서 그의 지갑에서 실탄을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했다. 실탄은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총기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북한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해당 남성을 추적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27 16:42:58[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에서 또 실탄이 발견돼 경찰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이 합동조사까지 벌였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미국 발 승객에게서 실탄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인 만큼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항공업계와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6시26분께 미국 워싱턴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경유한 60대 몽골인 남성 A씨의 수하물에서 실탄 100발이 발견됐다. A씨의 최종 목적지는 몽골 울란바토르였으며, 해당 실탄은 22구경 권총탄으로 2개의 상자에 실탄 50발씩 나눠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탄은 A씨의 수하물이 경유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해 X-ray 검사를 실시하면서 발견됐으며, 공항 보안검색요원은 항공사 관계자의 입회하에 A씨의 수하물을 개장해 실탄 50발이 든 상자 2개를 적발하고 공항 관계 기관에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수하물에서 다량의 실탄이 발견되자 인천공항경찰단과 방첩사, EOD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기기술자로 몽골(총기 허용국)에서 사격 연습을 위해 스포츠용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으나 "미국에서 산 실탄을 몽골로 가져가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조사관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실탄을 압수한 뒤 출국 조치 시켰다. 한편 공항에서 실탄은 안보위해물품으로 구분되는데, 안보위해물품은 폭발물과 총기, 실탄, 도검 등 기타 테러에 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여객이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할 수 없는 물품에 해당돼 공항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된다. 경찰단은 "대법원 판례(98도1304)에 따라 A씨가 공항 내에서 수하물에 접근할 수 없고, A씨는 국내 입국이 아닌 경유지여서 소지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없다"며 "사실상 입건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3 07:51:38[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실탄 2발이 나온 가운데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또 실탄이 발견됐다. 1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23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실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환경미화원이 3층 출국장 쓰레기통을 비운 뒤 분리수거를 하다가 실탄을 발견해 이를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은 경찰에 상황을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발견된 실탄을 소총용으로 추정된다"며 "3층 출국장 일대를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실탄이 발견된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은 출국자를 포함해 누구나 드나드는 곳"이라며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 권총용 실탄 2발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승객이 여객기 좌석 밑에서 발견한 실탄 1발을 승무원이 건네받고도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으며,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또 다른 승객이 실탄 1발을 추가로 발견하고 나서야 뒤늦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승무원은 "실탄을 금속으로 된 쓰레기로 착각해 처음에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16 20:40:2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여객기에서 이륙직전에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현행 항공법상 무기나 폭발물 종류는 휴대 수하물로 기내 반입하거나 위탁 수하물로 운송하는 것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7시 45분쯤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상황으로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30명은 여객기에서 나와 대피했다. 항공기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실탄이 유입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0 12:55:58[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 안 공사장에서 실탄이 들어있는 탄약통이 발견돼 경찰과 군부대가 현장에서 이를 수거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오후 3시쯤 연세대 부속 어린이집 공사현장에서 실탄이 든 탄약통 2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군부대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부대는 탄약통을 수거하고 발견 경위를 조사했다. 이후 탄약통은 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탄약 부식 상태가 심했다"며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탄약통 #서대문경찰서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2-03 20: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