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올해 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에서 1위로 평가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12년 최우수를 시작으로 2013년 대상, 2014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 홍보사업 우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대구시의사회와의 협력 사업 추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 운영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정보센터 운영 △시와 구·군 보건소 협의체인 '건강하모니' 운영을 통한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와 (사)대한미용사회 대구시협의회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건강드림사랑방 29개소 및 건강드림미용실 114개소를 운영하는 주민 밀착형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대구시 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정보센터는 기존에 등록된 10만1831명 환자에 대한 콜센터 서비스와 센터자체에서 개발한 개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인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운영 3846회, 환자교육 및 상담 6983명, 환자자조모임 및 특별프로그램 운영 35회, 지역사회 교육 지원 160회를 수행했다. 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금연, 올바른 생활습관,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관리로 80%가 예방 가능하다"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5-11-18 08:46: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내에 당뇨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인천시민들의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당뇨병 인식 개선과 건강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하고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별도의 당뇨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409만7623명으로 전체 인구의 7.98%를 차지한다. 인천의 경우 24만8725명으로 전체 인구의 8.29%를 기록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다(국가통계포털(KOSIS), 시도별 만성질환 급여 현황). 또 당뇨병 인지율은 24.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7%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기타 당뇨병 관련 지표들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 ‘인천시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 의료기기 지원’ 및 전국 최초 ‘제1형 당뇨병 환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당뇨병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당뇨 전담팀은 당뇨병 맞춤형 컨설팅, 계절별 심뇌혈관질환 시민 건강 강연, 소규모 사업장(50인 미만) 대상 ‘찾아가는 당뇨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 및 합병증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 18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소헌 과장을 초청해 진행된다. 또 당뇨병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환으로 세대별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당뇨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4 14:35:50[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구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치료가 제때 이뤄지면 중증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에 구는, 빠른 진단과 대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주민 건강을 보호한다. 특히, 조기 증상과 대응법을 알려 자가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건강 취약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혈압·당뇨병 교실’을 운영한다. 경로당과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혈압, 혈당 측정과 맞춤형 상담까지 지원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홍보 효과를 높일 캠페인 또한 실시한다. 올해는 10회에 걸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대학가에서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질환 의심자는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이와 함께, 구강관리와 말라리아 등 갖가지 정보를 더해 시선을 끌었다. 비대면 건강교실로는 ‘만사형통’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구독자에겐 8주 동안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형증에 관한 동영상과 카드뉴스를 전해준다. 심화 학습을 위한 워크북도 제공되며, 실시간 채팅 또한 가능하다. 이 밖에도 광진구보건소에서 혈압계와 혈당계를 대여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도 이뤄지며, 구청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과 9대 예방 수칙을 게시 중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갑작스럽게 발병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어지러움과 통증, 호흡곤란과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여러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니 광진구보건소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27 14:20: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계절 변화로 기온이 떨어질 때 더 위험한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울산시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혈관 관리를 위해 4일 태화강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합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여기서 숫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말한다. 의학계에서는 정상 혈압의 경우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을 기준으로 하며, 정상 혈당은 공복 혈당 수치가 100mg/dL 미만이다. 정상 콜레스테롤은 총 200mg/dL 미만일 때이다. 고혈압일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당은 당뇨병과 망막병증, 뇌졸중, 신부전증, 심근경색, 협심증, 발기부전,, 신경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지역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2023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다. 또 뇌혈관질환(뇌졸중 등) 및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 또한 타 시·도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들의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 향상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40대의 심뇌혈관 관련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질환 인지율도 50대보다 저조한 만큼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이 같은 지역 실정을 반영해 울산시, 구군 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중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이 5개 홍보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했다. 특히 홍보체험관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심뇌혈관질환 관련 건강상담, 혈관노화도 측정, 스트레스 측정, OX 퀴즈를 진행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9월 한 달 동안 라디오, 시내버스 등의 홍보매체를 활용 심뇌혈관질환 예방내용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5개 구군 보건소도 9월 한 달간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기 혈관 숫자 알기’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첫걸음인 자기 혈관 숫자 알기와 더불어 9대 생활수칙을 시민 모두가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별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4 11:35:55[파이낸셜뉴스]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장유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8일 심뇌혈관질환 강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갑을장유병원은 김해시 서부보건소 세미나실에서 김해 시민을 대상으로 2주마다 한번씩 총 4회에 걸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관련 건강강좌를 운영해 어려울 수 있는 질환 용어와 의료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식단, 운동 등 예방법을 참석자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4일 1회차로 구양훈 내과전문의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에 관련된 내용을 강의했고 어버이날인 8일 2회차로 유은순 간호사가 ‘혈당, 혈압 측정 및 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오는 22일 김태희 영양사가 ‘올바른 식단, 섭취법’에 관한 내용으로, 6월 5일 4회차에 박종민 물리치료사가 ‘운동, 스트레칭법’에 대해 각각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9 10:24:4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13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인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지역 7개 의료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함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완결적 모형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트’를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에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 시간을 단축해 주민의 건강과 수명 향상에 앞장 선다. 네트워크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와 전문치료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골든타임 안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그동안 중증·응급 환자 이송 상황과 환자 상태 변화, 의료기관 현황과 응급 수술 가능 여부를 전화로 파악해야 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선별 및 이송지침을 수립하고 ‘신속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도내 취약지역 지원계획으로 남원시, 부안군, 고창군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심뇌혈관질환 통합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전북 전지역을 아우르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경호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전북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이용 경로를 안내하고,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3 11:06: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성군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비 3억3000만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1001억원을 들여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 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인프라) 구축 및 활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민선 7기부터 김영록 지사 공약사항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역점 추진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고 내년 국비를 확보한 만큼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질병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으로,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갖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심뇌혈질환의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 및 첨단의료산업 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 관리 및 대응을 전담 지원할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연차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30 08:58:2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자기 혈관 숫자도 알고, 심뇌혈관질환도 예방하고!' 1일 대구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7일)을 맞아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캠페인'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전국 합동 캠페인이다. 스스로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과 지속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9월 첫째 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10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의 적정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동참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 대구로 퀴즈 이벤트(~7일) △남구 건강한마당 및 대구FC 연계 레드서클 캠페인(7일, 24일) △지하철 역사 및 사업장 내 레드서클 캠페인 △온·오프라인 시민건강강좌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 운영 △병·의원 내 레드서클존(홍보관) 운영 등 대시민 홍보를 진행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동안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대구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구글폼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시된 힌트를 참고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를 맞히면 된다. 참여자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대구로 배달 할인쿠폰(1000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1 08:12:07【 무안=황태종 기자】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지휘본부가 될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전남 장성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추진비 1000억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장성군에 들어서게 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완성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중풍,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하면서 고령화로 2015년 기준 사회·경제적 비용만 20조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국립심폐혈액연구소, 일본은 국립순환기병센터 등 국가 차원의 연구기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그동안 없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연구소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토론회 등을 통해 그 당위성과 시급성을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했다. 도민 염원에 힘입어 2016년 '심뇌혈관질환관리법'이 제정됐고, 2018년 대통령 지역 균형 발전 공약사업에 포함됐다. 이어 2020년 복지부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윤곽이 드러났다. 이후 2020년 질병관리청 이관 후 사업비가 증액되면서 원점 재검토 등 중대 기로를 맞았지만, 지역사회의 요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질병관리청장 면담·건의가 잇따른 결과 사업타당성 재조사 등을 거쳐 지난 7월 16년 만에 연구소 설립이 확정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1001억원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며 장성군 남면 일원 약 1만9800㎡ 규모로 설립된다. 지난해 확보한 25억원으로 기본조사 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 부지 매입과 조성 공사를 본격 시작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 설립지가 장성 나노산단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있는 충북 오송은 생명과학단지로 국가연구기관이 밀집해 전남이 불리했다. 전남도는 장성 나노산단도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자리잡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등 연구기관 186곳이 집적해 연구시설과 연계·협업이 용이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는 지휘본부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인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및 활용성 확대 등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련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와 첨단 의료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만25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지역 대학과 병원, 기업과 협업으로 지역 활력 증진과 인구 유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첨단 의료산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마중물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의료산업을 견인하는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의료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3-08-01 18:10:38【무안=황태종 기자】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지휘본부가 될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전남 장성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추진비 1000억원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장성군에 들어서게 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완성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중풍,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다.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하면서 고령화로 2015년 기준 사회·경제적 비용만 20조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국립심폐혈액연구소, 일본은 국립순환기병센터 등 국가 차원의 연구기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그동안 없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연구소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토론회 등을 통해 그 당위성과 시급성을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했다. 도민 염원에 힘입어 2016년 '심뇌혈관질환관리법'이 제정됐고, 2018년 대통령 지역 균형 발전 공약사업에 포함됐다. 이어 2020년 복지부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윤곽이 드러났다. 이후 2020년 질병관리청 이관 후 사업비가 증액되면서 원점 재검토 등 중대 기로를 맞았지만, 지역사회의 요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질병관리청장 면담·건의가 잇따른 결과 사업타당성 재조사 등을 거쳐 지난 7월 16년 만에 연구소 설립이 확정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1001억원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며 장성군 남면 일원 약 1만9800㎡ 규모로 설립된다. 지난해 확보한 25억원으로 기본조사 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 부지 매입과 조성 공사를 본격 시작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 설립지가 장성 나노산단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있는 충북 오송은 생명과학단지로 국가연구기관이 밀집해 전남이 불리했다. 전남도는 장성 나노산단도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자리잡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등 연구기관 186곳이 집적해 연구시설과 연계·협업이 용이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는 지휘본부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인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및 활용성 확대 등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련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와 첨단 의료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관리, 대응 및 극복 연구를 전담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만25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지역 대학과 병원, 기업과 협업으로 지역 활력 증진과 인구 유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첨단 의료산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마중물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의료산업을 견인하는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의료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1 09: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