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도 출연했던 한국심마니협회장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사망한 한국심마니협회장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한국심마니협회 회장인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B씨는 이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외력에 의한 찔림이 의심돼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수색 당시와 발견 당시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에게 외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47분쯤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후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0-10-08 15:46:07롯데홈쇼핑은 목표한 수량만큼 구매자가 모이면 최대 30% 할인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심마니' 서비스를 모바일앱에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심마니'는 '시중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알짜 상품을 보물을 캐내듯 찾아 낸다'는 의미로, 독특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아이디어 상품부터 패션, 생활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해당 기간 동안 목표 수량이 100% 달성되면 온라인 최저가와 비교해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서비스다. 고객은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판로 개척이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26일부터 2주 동안 단독 상품인 '메이든폼 브라렛팬티 세트'를 비롯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제작된 '산들산들 생리대', '리브맘 달콤베개' 등 총 16개 제품을 1차로 판매했다.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1차 판매에서만 목표 대비 최대 22배의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구매층은 35~45세가 35%로 가장 높아, 45~55세의 이용률이 26%로 가장 높은 롯데홈쇼핑 전체 고객 구성비와 비교해 젊은 고객층의 참여가 높았다. 현재 '엘리자벳 첼시부츠', '카카오프렌즈 차량용 송풍구 거치대' 등 단독 제품을 포함해 홈쇼핑 방송 판매 중인 '프랑스 색조화장품', '저주파 안마기' 등 16개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e커머스부문장은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알리고자 '심마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심마니'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로 발전시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발굴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0-17 09:23:29"여름방학 맞아 어린이들과 잠시 '심마니'가 되어 보자." 20일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제12회 함양산삼축제'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된다. 함양군은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생산지였으며 지금도 심마니 움막과 삼신제단 등 심마니들의 역사와 유물이 남아있는 '산삼의 고장'이다.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함양상림공원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다. 1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400여 종의 수목과 연꽃단지, 함화루, 사운정, 다볕당 등 풍부한 자연과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함양산삼축제는 아이들이 즐기며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심마니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심마니 역사마을', '나도 심마니다', '심마니 움막 및 옷 만들기', '심마니 역사탐방', '심마니 은어학습체험'과 직접 산삼을 캐볼 수 있는 '산삼 캐기 체험', '황금산삼 30돈을 찾아라' 등이 마련된다. 심마니 퀴즈와 과거시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심마니 퀴즈대회'에서는 레크레이션과 함께 산삼관련 퀴즈를 푼다. '심마니 과거시험장'은 어린이 및 학생을 대상으로 산삼, 심마니 등의 주제로 과거시험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퀴즈와 과거시험을 통해 산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다. 축제 기간 함양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는 '산삼골 역사박물관', 저자거리 형태의 심마니 전통주막을 재현해놓은 '심마니 주막', 이외수 작가와 함께하는 '힐링 북콘서트', 바디페인팅 시연회, 뮤직 워크샵 등과 같은 다채로운 부대행도 마련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7-20 09:03:16기부천사 심마니 (사진=SBS) 기부천사 심마니의 정체가 밝혀졌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기부천사 심마니, 그는 왜 중국산 산삼에 손을 댔나?’라는 제목으로 공짜로 산삼을 나눠줬던 42년차 심마니의 기막힌 반전이 공개됐다. 몇 해 전 돈 주고도 사기 힘든 산삼을 무료로 나눠주며 TV 방송을 통해 기부천사로 유명해진 심마니 안 씨의 따뜻한 선행은 보는 이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그는 욕심을 버리면 꿈속에 나타난 산신령이 그에게 귀한 산삼을 캘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혀 더욱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안씨는 뜻밖에 중국산 산삼 밀수입 일당의 한 명으로 최근 뉴스를 탔다. 중국산 산양삼을 밀수입해 불법으로 국내에 유통한 일당 6명이 발각됐는데 안 씨도 그들 중 한명이었다는 것. 이들 일당은 지난 5년간 무려 12만 뿌리의 중국산 산양삼을 밀수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수거된 중국산 산양삼에는 허용 기준치의 36배에 달하는 살충제 성분 BHC가 검출됐다. 이날 안 씨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만나 중국산 산양삼 사건과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단순히 중국산 산양삼을 구해줄 수 있느냐는 심부름을 받아 판매했을 뿐이며 중국산 산삼 유통이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억울해했다. 이에 제작진은 안 씨는 2006년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산 삼 때문에 산삼 업계가 힘들다며 호소문을 올린 이력이 있는 사실을 근거로 그가 중국산 산삼유통이 불법인지도 몰랐다는 말은 믿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그러자 안씨는 화를 내며 진실을 따져 묻는 제작진을 피했지만 결국 제작진은 안씨에게 중국 인삼을 산 이들 모두 국내산인줄 알고 삼을 구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산주부살인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도 다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05 22:12:13산삼은 예로부터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왔다. 산삼은 원기를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해줘 혈액순환은 원활하게 한다. 또한 신경 안정 효과가 있으며, 체액을 충당시켜 갈증을 해소해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된다. 이 외에도 호흡기 질환 및 소화기관, 체내 독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산삼이다.산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항암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염증작용 및 종양 증식 억제 작용, 암 전이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산삼은 암환자들이 자주 찾는 식품이다. 또한 기억력 증진작용 및 피로회복 촉진작용, 스트레스성 행동장애 개선 작용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도 좋은 것이 산삼이다.산삼은 인삼의 원종으로 사람에 의해 밭에서 길러진 것을 인삼, 태생적으로 산에서 자라난 삼을 산삼이라고 부른다. 산삼은 야생에서 자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 순수종인 100년 이상 된 산삼은 전문 심마니도 발견하기 어렵다. 100년 이상 된 산삼은 1~2년에 한 두 뿌리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아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산삼 조직을 떼어내 배양근을 만들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없어 유전자 조작이나 농약 투여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주식회사 ACT는 산삼배양근을 집에서 직접 기를 수 있는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를 출시했다. 심마니(SIMMANI)의 산삼배양근은 한국산삼감정평가 협회에서 3억원 가치로 인증 받은 110년된 산삼을 원형으로 한다. 또한 이 배양근은 국내외 공익기관에서 농약, 중금속, 독성, 유전자조작이 없다는 것을 검증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사용가능허가를 받았다. 이 산삼배양근은 70g씩 팩에 담아 판매된다.가정용 산삼 배양기 심마니(SIMMANI)는 산삼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 및 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세균을 걸러내는 무균 시스템과 청정 제균 에어 공급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모든 시스템들은 센서에 의해 자동적으로 설계되므로 소비자가 별도의 작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배지성장 영양액도 최적의 성분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산삼을 키우는데에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식회사 ACT는 11월 17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홀 208홀에서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의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1800-1103
2014-10-28 16:09:05【대전=김원준기자】“장뇌와 산삼은 뿌리모양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뿌리가 곧게 뻗은 직삼은 대부분 장뇌입니다. 산삼은 거의 뿌리가 누워있는 곡삼형태를 취하죠.” 10여년 전 40대 중반의 늦깎이로 ‘심마니’ 세계에 뛰어든 김창식씨(56)가 설명하는 산삼과 장뇌의 특징이다. 수십년 경륜의 전문가도 쉽지않은 산삼감별이 그 앞에서는 명쾌하다. 천운에 맡기고 산삼을 �v는 ‘보통 심마니’와 다른 그의 경지는 나름대로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래 그의 관심사는 풍수지리였다. 20대 초반 생업인 식당일도 뒤로하고 전국 산야를 돌며 명당자리를 찾아 헤맸다. 그와 산삼의 운명적인 인연이 맺어진 때는 지난 93년. 대둔산에서 우연히 산삼 한 뿌리를 캐면서부터다. 이후 그는 풍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삼이 자랄만한 지형 연구에 몰두했다. 산삼을 발견하면 일대의 산세와 수종을 자세히 메모하고 사진도 찍어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것. 그는 “자연산삼은 강한 햇빛을 싫어해 동쪽이나 동북방향에 주로 자생하고 침엽수와 활엽수가 적절히 섞여 있는 산에서 자란다”며 “이러한 원칙을 숙지하면 헛걸음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귀띔한다. 그는 스스로 터득한 지식을 지난 2001년 출간된 저서 ‘나도 산삼을 캘 수 있다’에 집대성했다. 이 단행본 책자는 서점에 나오자마자 2만여부가 팔리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달 초에는 내용이 보강된 2판을 내놓았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 1000명 안팎에 불과하던 심마니 수가 몇 년새 1만명 이상으로 늘었다”는 게 그의 ‘근거있는’ 너스레다. 이밖에도 그는 ‘산삼감정기준의 객관성’에 관한 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산삼감정방법에 관한 특허’까지 출원하는 등 산삼의 신비를 벗기기 위한 열정을 식힐 줄 모른다. 지난해 8월에는 권위있는 식물학회 교수와 한의사 등과 함께 대한자연산삼연구소를 열어 산삼에 대한 경험적 지식의 체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계도 그가 주창하는 산삼형태학을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 그는 ‘신비와 영험’으로 포장된 산삼에 대한 과신을 경계한다. 그는 “산삼은 영약이긴 하지만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잘라말한다. 특히 “실체와 효능에 대한 검증없이 그 가치가 무색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고 부의 축적수단으로만 여겨져 왔다”며 과장된 효능과 왜곡된 유통과정 등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 kwj5797@fnnews.com
2004-05-02 11:08:31검색포털 심마니(www.simmani.com 대표 손승현)는 건축전문 포털사이트 유니하우스(www.unihaus.com)를 운영중인 ㈜건축정보와 제휴를 맺고 수준높은 건축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심마니는 현재 유니하우스가 제공하는 고급 건축정보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자사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건축정보는 건축기획과 설계, 건설자재, 인테리어, 시공, 건설 등에 대한 전문정보로 구성되며 네티즌들은 심마니의 건축정보를 통해 건축에 관한 모든 내용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도 있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2000-12-13 05:29:33[파이낸셜뉴스] 최고 수령 8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약초꾼 2명이 함양과 산청 일대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3뿌리를 찾았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 23뿌리의 수령은 50∼80년으로 추정됐다. 총무게는 87g으로 감정가 1억1천만원이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야생에서 발아해 50년 이상 대를 이은 산삼으로 알려졌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있어 천종산삼을 캐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8 11:01:05[파이낸셜뉴스] 지리산에서 17뿌리의 대형 가족 산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수령만 약 70년으로 추정되며, 감정가는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60대 약초꾼이 가족 산삼 17뿌리를 채취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무게 45g을 포함해 전체 무게만 135g에 달하며, 모삼 수령은 약 70년으로 추정된다. 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절반 수준인 1억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잔뿌리를 떼어 직접 향과 맛 성질을 구분하는 등 철저한 감정을 통해 국내산 산삼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진품은 짙은 박하 향에 단맛이 강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이어 "최근 산에 미리 옮겨 심어놓은 중국삼이 국내산 진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올바른 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4 07:29:24[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군 지리산에서 80년 수령의 황절삼(황금 산삼) 12뿌리가 발견됐다. 5대를 이어온 가족군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50대 심마니 A씨는 최근 지리산에서 산삼을 찾던 중 총 83g의 황절삼 12뿌리를 발견해 채취했다. 채취된 황절삼의 양은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채취된 황절삼의 감정가는 1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산삼은 암반 지역 계곡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자랐으며, 5대를 이룬 12뿌리로 모삼의 무게만 21g 정도다. 이중 모삼의 수령은 80년, 자삼은 최소 15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황절삼은 단풍처럼 시들어 가는 늦가을에 발견되는 산삼이다. 잎과 싹대에 머물고 있던 사포닌 성분이 모두 뿌리로 이동해, 봄이나 여름에 발견되는 산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간다. 또, 짙은 황색에 밤톨형의 둥근 형태를 갖고 있어 동자삼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면서 휴면하고 있던 수많은 산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에 발견된 황절삼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외진 곳에 있어, 그동안 발견되지 않고 묵묵히 세월을 이겨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에도 지리산에서 감정가가 1억원이 넘는 산삼이 발견된 바 있다. 한 뿌리에 줄기 4개를 올린 초대형 산삼으로 감정가는 1억 2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산삼은 보통 줄기 하나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해당 산삼은 다른 산삼보다 토양이 좋거나 영양분이 넘쳐나 두 개의 줄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산삼은 뿌리 무게만 150g에 달해 일반적으로 뿌리의 1인 분량을 37.5g으로 봤을 때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9 06: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