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60대 약초꾼 A씨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하늘에서 뿌려진 씨앗’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산 산삼을 뜻한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확인됐다. 또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이며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7 09:08:18[파이낸셜뉴스] 지리산에서 17뿌리의 대형 가족 산삼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수령만 약 70년으로 추정되며, 감정가는 1억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60대 약초꾼이 가족 산삼 17뿌리를 채취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모삼 무게 45g을 포함해 전체 무게만 135g에 달하며, 모삼 수령은 약 70년으로 추정된다. 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절반 수준인 1억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잔뿌리를 떼어 직접 향과 맛 성질을 구분하는 등 철저한 감정을 통해 국내산 산삼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진품은 짙은 박하 향에 단맛이 강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다. 이어 "최근 산에 미리 옮겨 심어놓은 중국삼이 국내산 진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올바른 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4 07:29:24[파이낸셜뉴스] 지리산에서 천종산삼 14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8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함양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약초꾼 김모씨(60)가 천종산삼 14뿌리를 캐냈다. 김씨가 산삼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으로 14뿌리 중 6뿌리는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고 모삼(어미산삼)은 80년근 이상으로 평가됐다. 14뿌리의 총 무게는 2.7냥(102g)이며 감정가는 100년근의 절반수준인 냥(37.5g)당 3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며 "지리산에 자생하며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뎌내고 자란 덕분"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9 06:36:33【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뜻한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지난 10일 임산물 전문교육원 김익주 교수가 암반으로 이뤄진 계곡에서 찾아냈다고 전해졌다. 감정 결과 가장 큰 어미산삼(모삼)은 길이 70㎝에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10뿌리의 전체 무게는 94g이다. 산삼감정평가협회는 이들 산삼의 감정가격을 1억5000만원으로 산정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근래 보기 드물게 수령이 100년이 넘고 크기가 매우 큰 산삼이며 색상이나 형태도 좋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7-19 16:23:31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잠실점에서 상품기획자 홍윤희 MD(왼쪽)와 모델이 '풍기인삼'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인삼농가를 돕기 위한 '풍기인삼' 최대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축제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고객들이 사용목적에 따라 6년근 풍기인삼 두 뿌리, 세척인삼 등 총 5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13 09:05:47【함양=오성택 기자】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70년 이상 된 천종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경남 함양군 이종석 씨가 지리산 기슭에서 70년 이상 된 천종산삼 8뿌리를 발견했다. 함양 명품 산양삼을 재배하는 이 씨는 이날 이른 아침 산양삼 재배지에서 작업 중 갑작스런 산돼지 습격을 피하기 위해 움직이던 중 산삼 8뿌리를 발견했으며, 내려오는 길목에서 가족삼 3뿌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씨는 발견한 산삼을 조심스럽게 채취해 전문 산삼감정사를 찾아 감정을 의뢰한 결과, 70년 근 이상임을 공증 받았다. 천종산삼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으로, 이번에 이 씨가 발견한 산삼 8뿌리(45g)의 감정가는 시가 5000만원으로 평가됐다. 가족삼은 감정 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으로 알려진 함양은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왔던 곳으로 유명하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한 해발 1000m 이상 고산을 15개나 품고 있어 희귀한 산삼과 산약초들이 무수히 많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산삼축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6회째 맞는 명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함양군은 이번 천종산삼 발견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산삼축제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산삼의 고장 함양’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축제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2019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19 17:03:21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들과 불규칙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 주변에는 풍성한 먹거리가 맴돌고 있지만 패스트 푸드와 인공 감미료 등 몸에 이롭지 않은 먹거리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더불어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고기, 돼지고기 육식을 해야만 ‘든든한 한끼 식사’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건강, 맛, 영양 등을 직접 고려하는 ‘건강식’을 찾고 있다. 육식보다는 칼로리와 지방이 낮은 음식를 선호하면서 야채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뜨고 있는 것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점의 영국인 총주방장 루크 로버츠는 몸에 좋은 인삼과 봄철인 4, 5월 가장 맛이 좋다는 광어를 접목시켜 ‘광어살구이와 인삼튀김’ 을 탄생시켰다. 로버츠 총주방장은 전통적인 유럽식 요리와 퓨전 요리, 와인에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며, 많은 나라 음식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때문에 그는 몸담은 아시아권 나라들의 특산물과 특징을 파악한 다음, 그 재료와 맛을 살려 궁합이 맞는 음식과 접목시키고 예술적 열정과 정성을 담은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고 있다. ◈ 주요 재료인 광어와 인삼에는 어떤 영양이 숨어 있는지 알아보고 먹도록 하자. ◇광어의 영양과 효능=광어는 하얀 살에 맛이 담백하고 쫄깃쫄깃해 미식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어종 중 하나이며,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어류다. 광어는 글루타민산, 글리신, 알라닌, 타우린, 리신 등 유리 아미노산의 균형이 좋고 비타민이 많은 결체조직으로 회로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고기는 끓이면 부드러워진다. 또 소화가 잘되고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로 환자 및 노약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콜라겐 성분으로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늙어서 쭈글쭈글해지는 피부를 팽팽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주름제거 및 피부미용에 좋다. 더불어 시력 강화, 각기병 예방, 각종 염증 치료 효과, 노화방지, 그리고 콜레스테롤 치수 저하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삼의 효능=‘장생불로초’라고 불리는 인삼에 대해 알려진 전반적 효능은 ‘기를 보충하고 폐를 튼튼히 해주며 심장을 편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 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인삼의 일곱가지 효능은 ▲원기를 보충해 주는 것으로 각종 급만성 병으로 인해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나 일시적 허탈상태에 효과 ▲혈액 생성을 왕성하게 해줌으로써 폐장과 비장 기능을 도와주며 빈혈로 인한 전신의 신진대사 이상을 개선하는 효능 ▲마음을 평안하게 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 부전이나 심장의 기능 저하로부터 야기되는 정신불안을 해소 ▲전신의 기능을 증진시켜주며, 인체가 필요로 하는 체액을 충당해 줌으로써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작용 ▲폐 기능이 약해 일어나는 천식 및 해소 등의 증상을 치료하고 정기를 보충 ▲장을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화기능을 지원 ▲체내 독소를 제거해주고 대사 기능 부전으로 인해 발생되기 쉬운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전시켜주는 것 등이다. 세계적으로 인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인삼은 한국 고유의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인삼을 다양한 재료와 함께 요리에 접목시키는 메뉴가 요리전문가에 의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해지고 있다. 쌉쌀한 인삼을 장어구이, 백김치, 참나물 등 일반 음식에 접목시켜보면 의외로 훌륭하게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느껴보자. ◈ 광어살 구이와 인삼튀김, 어떻게 만드나 <메인> 광어살구이 광어살 150g 삶은 생강 25g 시금치 50g 콩나물 100g 인삼 5g 소금 후추 *배 야채말이 샐러드 얇게 포를 뜬 배(배를 밀전병 껍질처럼 썰어서 펴준다) 1/3개(약 70∼80g) 채 썰어놓은 배 1/5개(약 40∼50g) 채 썰어놓은 노란색 파프리카 10g 채 썰어놓은 붉은색 파프리카 10g 채 썰어놓은 초록색 파프리카 10g 얇게 채 썰어놓은 깻잎 1장 ① 소스재료(광어구이용 소스) 말린 가다랑어와 다시마를 우려낸 물(일식에선 ‘혼다시 물’) 200㎖ 간장 50㎖ 미림(요리용 술) 50㎖ 샐러드 용 식용유 300㎖ 머스타드 소스 2TS(테이블스푼) ② 소스재료(배 야채말이 샐러드용) 미림(요리용 술) 60㎖ 간장 10㎖ 버터 10g <만드는 법> ① 먼저 생강은 향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여러 번 삶아 물은 버리고 생강을 갈아 (프라이)팬에서 다시 졸여 걸죽하게 만들어 준비한다. ② 싱싱한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고, 잎부분만 다듬어 놓는다. 콩나물도 깨끗이 다듬어 준비해둔다. ③ 기본 소스는 닭고기 뼈와 야채를 우려낸 맑은 육수를 준비해두고, ‘소스재료 ②번’에서 준비한 재료를 가미해서 완성한다. ④ 껍질을 벗긴 배를 아주 얇게 포를 뜨듯이 썰어서 3∼4장을 만든 다음 채썰어 놓은 배, 깻잎, 노란색과 붉은색,초록색 파프리카를 가지런히 넣고 말아서 준비한다. ⑤ 닭고기와 야채 육수를 ‘소스 재료 ①’ 넣어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춘다. ⑥ 인삼을 절반으로 잘라서 튀김 옷을 입혀 튀겨낸다. ⑦ 준비해 놓은 콩나물과 시금치 잎을 센불에 살짝 볶아서 접시위에 보기 좋게 깐다. ⑧ ⑦번 위에 ①번에서 준비한 졸인 생강을 얇게 발라서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준비해 놓은 광어살을 잘 구워내서 얹는다. ⑨ 준비해놓은 소스 ①번은 광어살 주변에 둥글게 뿌려서 준비하고, ②번 소스는 배와 야채말이 위에 뿌려서 마무리한다.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2003-04-24 09:25:41【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최장 6일간 이어지는 추석 명절 연휴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26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 연휴에 주행사장인 강원특별자치도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 속초, 인제, 양양 부행사장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선 주행사장인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는 15차례의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연휴 첫날인 28일에는 오전 11~12시 IFO크루의 퍼포먼스, 오후 1~2시 소유의 퓨전국악공연이 펼쳐지며 스페셜데이 이벤트로 오후 4~5시 유상통프로젝트의 어린이환경콘서트 '싸운드서커스' 무대가 진행된다. 연휴 이틀째와 사흘째인 29·30일에는 오전 11~12시, 오후 2~3시 등 두 차례에 걸쳐 파이어트롯의 트롯마술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1~2시, 3~4시 두 차례에 걸쳐 강릉다이스의 보컬 무대가 진행된다. 국군의 날인 10월1일에는 오전 11~12시, 오후 1~2시 두차례에 걸쳐 파이어트롯의 트롯마술공연이 진행되며 스페셜데이 이벤트로 걸그룹 하이키와 시그니처가 출연하는 'K-MILITARY 스타 콘서트'가 펼쳐진다. 연휴 내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이어진다. '심봤다! 숲속보물찾기', '숲속사진관', '숲을 연주하다', '임산버섯 전시 및 체험', '인두화(우드버닝) 체험과 전시', 'DMZ박물관 홍보·체험', '편백나무 족욕체험' 등의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순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행사장인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추석 연휴 동안 이어진다. 고성에서는 'DMZ 평화탐방투어'와 '온라인 테마별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속초 청초호에서는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 '국화전'이 진행되고 설악산자생식물원에서는 숲체험, 명상 요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온드림 숲속 힐링교실'이 운영된다. 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임산물한마당 축제'와 가을꽃의 향연 '가을꽃축제'에 함께 할 수 있으며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하는 가족 힐링 숲속 목공체험은 추석 연휴에는 신청이 마감됐지만 연계행사로 진행하는 숲속기차, 하늘날기 짚라인은 주행사장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진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게 나들이할 곳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산림엑스포로 오시면 된다”며 “전시와 체험, 공연과 이벤트, 솔방울전망대와 힐링광장까지 후회없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26 11:24:42㈜아이엔지스토리 홍승환 COO가 16일 오후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창의·혁신 청년 기업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매년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아이엔지스토리는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을 비롯하여 스터디카페·독서실 전용 통합관리 솔루션 “픽코파트너스”를 론칭하였다. 이를 이용해 스터디카페·독서실 업계의 O2O 플랫폼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부에 지친 수험생이나 자기개발에 힘쓰는 직장인을 위해 ‘단백질바 작심해바’, ‘홍삼스틱 작심봤다’ 등의 커머스 상품을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엔지스토리 홍승환 COO는 “앞으로는 식품 외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서실 조명, 테이블 스탠드 등 라이프 스타일 영역에도 진출하기 위한 상품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 커머스 사업 또한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1-12-21 09:09:10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추석도 비대면이다. 조용히 '집콕'하는 수밖에 달리 대안이 없다. 이러니 명절이 다가와도 도무지 흥이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끼리 전 부치고, 잡채도 해서 추석 흉내라도 내보자"는 아내의 제안이다. 아직 추석이 보름이나 남았지만 마음은 이미 스무 걸음쯤 앞서간다. 성격 급한 우리 세 식구는 "재료 준비가 우선"이라며 당장 O마트로 향했다. "CJ(제일제당)에서 나온 것들만 해도 간단한 차례상은 너끈히 차리겠다." 마트를 둘러보던 아내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동그랑땡부터 잡채, 만두, 비빔밥, 생선구이 등 한 마디로 없는 게 없다.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아내에겐 CJ가 구세주나 마찬가지다.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보이는 대로, 내키는 대로 주워 담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종류별로 두 개씩은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맛있으면 하나로는 무척 아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반찬도, 햄버거도 OK’ 도톰동그랑땡 마마트에서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모든 음식은 신선할 때 제일 맛있다"는 철학에 따라 (냉동식품이지만)'비비고 도톰동그랑땡'을 하나 뜯는다. 그러면서 "음식은 정성이야. 차례상에 올리기 전에 맛이 괜찮은지, 어떤지 먹어봐야지"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눈치 빠른 아내는 "핑계가 좋다"고 핀잔을 주면서도 프라이팬을 전기쿡탑에 올린다. 한 봉지에 20여개가 들었다. 한꺼번에 다 먹기는 아깝다. 동그랑땡으로 미니 햄버거<사진>를 만들어 먹었다는 어느 블로거의 글이 생각나 슬며시 6개를 따로 빼놨다. 내일 아침에 미니 햄버거에 도전해볼 요량이다. 정말로 '도톰동그랑땡'은 훌륭한 밥 반찬이다. 부드러운 식감에 육즙이 흘러 나온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게 간도 적당하다. 밥 한 숟갈에 하나씩 먹어도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양파, 당근, 부추 같은 야채가 듬뿍 박혀 있어 고기완자나 떡갈비를 먹을 때보다 내 몸에 덜 미안하다. 아내가 다른 반찬을 꺼내기도 전에 밥 한 그릇 순삭했다. 이�z날은 아침부터 주방이 시끌시끌하다. 아내와 초등학생 딸아이가 협업으로 미니 햄버거를 제작하고 있다. 딸아이는 모닝빵을 반으로 잘라 마요네즈와 케첩을 바른다. 아내는 양파와 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있다. 프라이팬에는 어제 남겨놓은 동그랑땡 6개가 누워 있다. 아내가 양상추를 보며 내게 눈짓을 보낸다. '손질하라'는 의미다. 재료를 다 조합하니 작은 덩치의 모닝빵이 터질 것만 같다. 그래도 제법 햄버거 비슷한 모양이 나온다. 맛은 어지간한 햄버거나 샌드위치와 견줄 만큼 괜찮다. 이 조합 찬성일세. 딸아이와 다음에 또 만들어 먹기로 약속한다. ■'5분 만에 뚝딱' 명품 잡채 잡채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요리를 좀 한다'는 나도 귀찮아서 지레 포기하기 일쑤다. 하필이면 이렇게 만들기 귀찮은 음식을 아내는 제일 좋아한다.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는 프라이팬에서 5분이면 완성이다. (내 기준으로) 잡채를 직접 조리하려면 재료 준비부터 1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가히 획기적인 제품이 되시겠다. 돼지고기와 함께 표고버섯과 만가닥버섯, 목이버섯과 양파, 당근, 부추 등 6가지 고명이 들었다. 제품 포장에는 3~4인분이라고 적혀 있지만 우리 가족에겐 딱 2인분이다. 일단 비주얼은 음식점에서 나오는 잡채와 동급이다. 메뉴를 잡채덮밥으로 정했다. 매콤함을 추가하고자 파김치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잡채의 간이 세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파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잡채, 밥과 함께 쓱쓱 비비면 말 그대로 꿀맛이다.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데 5분이면 족하다. 우리 엄마의 손맛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잡채가 먹고 싶을 때 후다닥 만들어 먹기에는 이 만한 게 없을 듯하다. 조리과정을 알 리 없는 딸아이는 잡채를 한가득 입 안에 담고서 엄지를 치켜세운다. "와~ 엄마가 해준 잡채 진짜 맛있다." 손을 가로 저으며 냉정하게 진실을 알려줬다. "그거 네 엄마가 아니라 CJ제일제당이 만든 거란다." ■‘씹는 맛이 살아있는’ 떡갈비 떡갈비도 직접 만들어 먹기는 힘들다. 갈비살을 다지고, 양념해서 치대고, 도톰하게 모양을 잡아서 굽기까지 "비싸도 돈 주고 사 먹는 게 낫다"는 얘기가 나올 법한 음식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비고 남도 떡갈비'는 돈 주고 사 먹을 만하다. 한 봉지에 손바닥 만한 덩어리가 6개 들었다(내 손이 어른 손 치고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세 식구의 한 끼 반찬으로는 정량이라고 생각된다. 냉동 상태로 프라이팬에서 4~5분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먹음직한 떡갈비로 변신한다. 다만,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호로록 태워먹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뜨끈한 밥에 떡갈비를 올리니 군침부터 돈다. 잘 익은 김치가 거들어주니 맛이 두 배, 세 배가 된다. 뭐니뭐니 해도 고기의 씹는 맛이 살아 있다. 고기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었다는 게 사실인가 보다. 게다가 불향까지 느껴진다. 딸아이는 아까부터 말 한 마디 없이 맛있게 냠냠 하고 있다. 역시 '단짠단짠'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의 정석(定石)이다. ■'육즙이 팡팡' 수제고기만두 아내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만두를 준비할 때만 해도 "아침부터 무슨 만두냐. 여기가 중국인줄 아냐"고 쏘아붙였더랬다. 하지만 전자레인지가 돌아가고 1분쯤 지나면서 그 말을 취소했다. 전자레인지에서 솔솔 풍겨 나오는 냄새가 마음을 사로 잡은 때문이다. 급기야 침이 꼴딱 넘어간다. "CJ가 만두전문점의 수요를 가져오겠다"고 큰소리를 친 제품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접시에 담아내니 모양부터 제법 '수제'의 분위기가 난다. '손으로 빚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입 크게 베어무니 고소하고 향긋한 육즙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만두는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다. 호~호~ 입바람을 불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과연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비비고 만두답다. 우리 가족의 공통된 평가는 "큰소리 칠 만하다"는 것이다. 아내가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만두소의 맛을 꽉 잡아준다"는 내용을 꼭 넣어달란다.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한 봉지에 4개 뿐이어서 세 식구가 먹기에는 이래저래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식가인 우리 가족에게는 역시 '1인 1봉'이 진리다. '비비고 수제만둣집맛 고기만두' 네 이름 기억해둘게. ■비린내 없는 '겉바속촉' 생선구이 이번에 장을 봐온 음식들 가운데 아내가 가장 반긴 메뉴는 단연 생선구이다. (조리도 못하지만)본인이 생선을 먹지 않는 탓에 우리집 밥상에서 생선구이를 구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에 가깝다. 그런데 생선을 따로 손질할 필요도 없고, 전자레인지에 딱 1분만 돌리면 되는 '비비고 생선구이'라니. 아내에게는 신세계가 열린 셈이다. 연기나 비린내는 1도 나지 않는다. 고등어, 갈치, 꽁치 등 귀에 익숙한 생선에 임연수, 삼치, 가자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큰 가시가 없어 아이들이 먹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딸아이가 선호하는 갈치와 고등어에 내가 즐기는 가자미와 임연수까지 잔뜩 담아왔다. 우리 둘에게 한 끼 생선 한 토막은 턱없이 부족하다. '하얀 쌀밥에 갈치구이'는 생각만 해도 흐뭇하지 않나. 실제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맛있다. 갈치나 임연수도 좋지만 단연 가자미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살이 두툼해서 상대적으로 씹을 게 많다. 겉이 바삭해서 먹는 내내 고소함이 떠나지 않는 것도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이날 아내는 모두 다섯 번 전자레인지를 돌렸다. 나는 생선 세 마리, 딸아이는 두 마리를 각각 뜯었다. 아내는 "생선구이만 반찬이냐. 다른 것도 좀 먹어"라면서도 '심봤다'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 입장에서는 이걸로 당분간 반찬 고민 끝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21-09-09 18:44:51